취소표가 늘어나는 게 속상해하면서 수시로 확인하게 되네요...몇장 남았을까...좀 줄었을까...

습관처럼 핸드폰 노트북 수시로 드나들며 검색하던 중 D구역 90번대 자리 2장 대박...이게 왠일...D500번대인 저로서는 대박대박 하면서 굿즈를 포기하고 결재까지 갔는데 ㅠㅠ 모바일로 해서 그른가..카드결제 오류가 나버려 다시 시도 했는데 이미 표는 사라졌습니다...멀리서라도 오빠와 함께라면 만족할려고 했던 저...90번대 보는 순간 유혹에 빠졌으나...결국 이뤄지지 않았지만..이건 중요한게 아니고...소원을 빌었어요...이런소원 처음으로 빌어봐요...22년 팬질한 제가...서태지팬임을 늘 자부심가졌던 제가...자손심 좀 상하지만...멀리서 점으로 봐도 죠으니 취소표 나와주지 말아주세요..로 소원을 빌었어요...예전처럼 표구하기 힘들어도 죠으니 몇천번대 자리여도 죠으니 공연장 가득 태지매냐로 가득찼으면 좋겠어요...저 오늘 이렇게 소원빌어요..애때문에 집안일때문에 직장때문에 공연 포기한 매냐들 많은걸로 알아요...저와 같이 다닌 매냐조차도 출산으로 인해 공연을 포기했으니 말 다했죠...전투도 다 같이 다니고 폭설속에서도 행사있으면 달려갔던 우리였는데 컴백공연은 결국 저혼자 가게되었네요...이게 현실이지만...정말 정말 불가피한거 아니면...5년만에 첫 콘서트이니 무리를 해서라도 마니마니 왔으면 해요...저는 다음날 이사합니다...그래도 가요...5년만에 보니까요...전투는 전투고...컴백콘서트는 컴백콘서트입니다...화려하게 기뿌게 환영해주고 싶어요...저혼자만의 바램인가요??? 주변사람들...아직도 서태지팬이 있냐 소리 쏙 들어가게 하고싶어요...ㅠㅠ안죠은 일 있을수록 함께했던 우리였자나요...믿어요...아직 시간이 있으니...이런기분 첨이네요...22년 팬질하면서 이런걸로 속상해하는거 첨이네요...소원을 빌어요..다시 뭉쳤으면...공연장 가득 채웠으면 소원을 빌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