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매냐들 다들 잘 지냈나요? (오빠 포함) 너무 오랜만에 와서 닷컴에서 그동안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시간 날 때 시간을 거슬러 복습도 좀 해야겠어요.ㅎ 작년에 다이어리 구입하는 타이밍을 놓쳐 올해는 용케 공지 확인 잘해서 오늘 주문완료했어요.(기뻐요) 25주년 앵콜 공연(개인사정으로 못감) 못 가고 후기도 보지 못했는데 다이어리와 캘린더로 그날의 느낌적인 느낌을 느껴보고 싶네요. 기대되네요.ㅎ 어느덧 2017년 '25주년'도 저물어 가네요. 공백기에 그 넓은 주경기장에서의 심장 떨리고 눈물먹게 한 기억이 지난 과거의 시간이 되어 2017년을 보낸다는 것이 참 아쉽고 그 시간속으로 다시 가고 싶어지네요. 25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참 많이 견디기 힘든 시간동안 태지오빠와 우리 매냐들 잘 이겨내주고 지금에 자리하고 있어줘서 고마워요. 연예인들의 비보를 접할 때면 남일 같지 않고 그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공감할 수 있고 그들이 느끼는 고통과 힘든 순간순간을 이해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이것이 다 서빠되면서 알게 된 능력이라고나 할까요!) 이런 일 접할 때면 20대30대의 힘들어 하며 지냈을.. 혼자 인내하고 견뎌온 청년 태지오빠의 모습들이 생각나요. 그리고 잘 이겨내줘서 고맙다고 다시금 이야기해주고 싶어져요. 오빠~ 고마워요! 그래서인지 전 지금 결혼해서 중후한 중년으로 살아가는 모습이 더 좋아보여요. 그리고 오빠 얼굴의 미소도 더 평화롭고 아늑해 보이거든요. 모처럼 와보니 말이 길어졌네요. 결론은 제가 서빠라 좋다는 거예요. ^^ 다들 건강하고, 크리스마스 이브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