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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 3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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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4-09-03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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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모든 아픈 이들에게 감사하다. 스스로를 살아가게 하는 방법을 일깨워줘서. 모든 아픈 이들에게 나는 말하고 싶다. 쉬어라. 쉬는 것도 살아가는 방법 중 하나다. 그리고 포기하지 말자. 몸과 대화하자. 내 몸과 대화하면서 살아가자. 몸을 잃으면 꿈이 무슨 소용이며, 내가 이루어 나갈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 서진규의《희망수업》중에서 - * 가장 큰 공부와 배움은 스스로 살아가는 방법을 깨닫는 것입니다. 아프다는 것은 깨닫게 하기 위한 신호입니다. 자기 몸, 자기 마음, 그 존재의 소중함을 다시금 확인하는 길목입니다. 첫째는 쉬는 것, 둘째는 몸의 말을 듣는 것, 거기서부터가 회복과 치유의 시작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download?fid=642247f069a382c0480c48385a4940fd&name=IMG_6997.JPGdownload?fid=642247f069a382c0e4d748385a4786fd&name=IMG_6998.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아니 또 무슨 비란 말입니까? ㅠㅠ 진짜 종잡을 수가 없네요. 이 놈의 날씨... 오늘 아침에도 일찍 일어났을 뿐더러 택시까지 타고 일찍 출근했습니다. 반영할 것이 하나 있긴 했지만 그렇게까지 반드시 일찍 와야 하는 건 아니었는데, 새벽에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되게 일찍 일어났어요. 잠을 더 잘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았는데 피로감은 여전히 남아 몸 움직이기도 힘들겠다... 밖에는 비가 오겠다... 그 시간에 열심히 출근 준비를 하면 시간 안에 업무 택시를 타서 사무실까지 편하게 그리고 일찍 올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이번 주까지 해야 하는 남은 일들을 생각해보니까 어젯밤에는 잠도 잘 안 올 정도였어요. 그런 김에 일찍 도착해서 반영할 거 미리 해두고 일찍부터 일 시작하면 또 좋잖아요? 그래서 눈을 뜨자마자 택시를 바로 배차하게 되었어요. 빠르게 출근 준비를 했더니 오히려 택시가 도착하기도 전에 준비가 끝나서 좀 기다려야 했을 정도... 택시 안에서 눈 좀 붙이고 아무도 없는, 하지만 아쉽게도 조명등은 다 켜져 있는 사무실에 들어와 반영도 마치고, 일찍부터 업무를 시작하기 전에 아침반 글부터 쓰고 있습니다. 반영한 걸 확인해주실 담당자께서 도착하기 전까지 시간은 엄청 남아 있는데 제가 보기에 큰 문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 아침반 글만 올리고 나서 여유있게 일 시작해야겠어요. 배는 되게 고픈데 입맛은 없고... 아침으로는 뭘 사다 먹을까 고민중이네요. 일단 커피부터 한 사발 마시고 생각해봐야겠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눈은 이미 내렸다 새가 날아온다 그리고 새는 날아간다 이곳에서 시가 시작되는 건 아니다 세상엔 먹을 것이 참 없다 먹는 것이 얼마나 괴로웠으면 사람들은 맛있는 음식을 만들 생각까지 했을까 허기가 시보다 나은 점이라면 녀석은 문을 두드릴 줄 안다는 것 요리는 곧 완성 된다 완성되기 전에 이 깨끗한 접시를 쓰레기통으로 던질 수 있을까 내 몸에겐 건강한 학대가 필요하고, 다행히 이곳은 학대에 매우 알맞다 떠나는 새조차 둥지를 훌륭하게 지을 줄 안다 시를 포기하고 시인이 된다는 건 멋진 일이다 더 멋진 건, 죽어서 시인이 되는 일 거짓이다 누구도 시인이 될 수 없고 되어선 안 된다 담배를 문 주방장만이 오래도록 써왔을 뿐이다 휘파람이 휘파람을 불 생각이 없듯 우체통은 붉을 필요가 없다 다행히 라면집은 가끔만 문을 연다 요리는 완성될 필요가 없다 이 깨끗한 접시를 온전하게 버리기 위해 철새가 돌아올 둥지를 삶아 먹고 이사를 할 것이다 겨울과 더 가까운 곳에 주방을 열고 문을 닫을 것이다 어디서든, 시작하지 않기 위해 거짓인 명제가 가득한 접시 위에만 쓴다 - 이영재, ≪주방장은 쓴다≫ - * 세계일보 2014년 신춘문예 당선작 _:*:_:*:_:*:_:*:_:*:_:*:_:*:_:*:_:*:_:*:_:*:_:*:_:*:_:*:_:*:_:*:_:*:_:*:_:*:_:*:_:*:_:*:_:*:_ download?fid=642247f069a382c0298848385a4501fd&name=IMG_6979.JPGdownload?fid=642247f069a382c083a848385a4612fd&name=IMG_6993.JPG 마침내 대장이 곧 돌아오는군요! 그리고 바랐던 바와 같이 컴백 공연을 하죠?. 그게 10월 18일이고 바로 오늘 1차 티켓팅을 한다고 하죠? 시간은 오후 8시... 이걸 놓칠 제가 아닙니다....만... 놓칠지도 모르는 위기가... ㅠㅠ 새 팀에서 함께 일하게 될 다른 팀 분들과 함께 저녁을 먹기로 했어요. 그 약속이 정해진 것이 이 컴백 공연의 티켓팅 계획 발표보다 이전이었기 때문에 뭐 어떻게 할 수 없었죠. 멀리까지 이동하지도 않고 술을 마시거나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회사 주변에서 함께 저녁을 먹는 것이고, 일찍부터 먹기 시작해서 8시면 웬만해서는 자리를 파했을 시간이지만 분위기가 좋아 저녁 식사 자리가 길어지면 낭패... ㅠㅠ 일찍 끝나면 다시 사무실로 돌아와서 티켓팅까지 도전하고 야근까지 더 하고 집에 가는 것이고, 저녁 식사 자리가 길어지면 포기하나요? 그럴 순 없죠. 저와 마찬가지로 이 티켓팅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저희 팀 막내와 함께 사무실에 잠깐 들어와서 얼른 티켓팅 하고 다시 합류하는 식으로 해보려고 합니다. 아으~ 왜 하필이면 회식이 겹쳐서! ㅠㅠ _:*:_:*:_:*:_:*:_:*:_:*:_:*:_:*:_:*:_:*:_:*:_:*:_:*:_:*:_:*:_:*:_:*:_:*:_:*:_:*:_:*:_:*:_:*:_ 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어둠이 찰 지게 들어있는 방에서 꽃은 게으른 손목에 잡혀 나오지 못하고 있다 물이 스민 계절은 부풀고 어디에도 합류하지 못한 이력서 같은 천리향 나무 잎사귀 몇 장이 형광등 불빛에 말라 떨어지고 있다 손톱만한 잎사귀의 먼지를 닦아내면 바람이 지나간 흔적이 있다 목마름을 견디며 버틴 푸른 힘줄이 보인다 비정규직 자리에 새 흙을 끌어와 분갈이를 한다 온도가 상승하면서 나무에 물이 오르면 꽃잎 하나가 어둠을 빠져나와 봄의 이마에 붉은 웃음을 낙점하고 확대한다 살아있는 동안은 누구에게나 꽃피울 자리는 있다 피운다는 것은 쓰러지기 위한 눈부신 허무 향기를 피우고 곰팡이를 피우고 바닥의 통증까지 밀어올리고나면 속수무책으로 무너져 도둑처럼 사라진다 피우는 것들은 모두 어둠을 본적지로 두고 있다 - 송지은, ≪피운다는 것은≫ - * 영남일보 2014년 신춘문예 당선작 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도 뭐... 일이 많죠. 그래도 다행인 건 안고 있던 일 중에 프로젝트 하나는 이전 팀에 다시 반납을 해서, 이번 주까지 끝내야 하는 일이 꽤 줄었다는 거... 요즘 프로젝트 테스트를 하고 있는데... 이게 약간 주객이 전도된 격이 있어서, 이 프로젝트 테스트를 하느라 야근까지 하면서도 다른 일을 할 시간이 별로 없어요. ㅠㅠ 그래서 결국 안고 있던 업무 중 하나는 다시 이전 팀으로 되돌려 보내야 했고... 그 때문에 이전 팀장님께 많이 죄송한 상황이 되었네요. ㅠㅠ 저도 다음 주에는 새 팀에서의 제 일을 시작해야 하니까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 거지만 죄송해서 나중에 커피라도 사드려야... 그리고 이전 팀장님께 만들어 드려야 할 문서가 있는데 거기에 몇 배로 정성을 쏟아 완벽한 결과물을 만들어 드리는 걸로 보답을 해야겠습니다. -_-)b 어쨌거나 그렇게 작은 프로젝트 하나를 반납한 덕분에 여유는 좀 생겼지만 그렇다고 야근을 피할 수 있는 건 아니고요... 오늘도 이따 저녁 회식이 화기애애 하면서도 간단하게 끝나서, 사무실로 돌아와 시간 맞춰 티켓팅도 하고, 조금이라도 야근 더 해서 일도 그만큼 더 처리하고 일어설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일단 티켓팅... 제발... ㅠㅠ 모두들 어느새 다가온 한 주의 정중앙, 수요일 하루도 즐겁고 신나고 재미나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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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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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하니러브님 : 저는 성공했고 막내는 실패... ㅠㅠ 둘 다 인터파크 티켓 앱으로 하려다가 저는 불안해서 회식 중간에 잠깐 일어나 사무실로 뛰었던 게 나름 성공의 요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팀 막내는 오늘과 함께 취소표를 노려본다는데 꼭 함께 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