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서태지 컴퍼니에게 이번 공연 포스터에 관련해 질문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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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법상 2차창작물을 만들때 원저작물의 저작권자에게 허락(합의 또는 사용료 지급)을 구하지 않았다면 저작권 침해로 소송이 제기될 수 있습니다.(될 수 있다는 말은 안될 수도 있다는 말과 같지요)
(표절과 저작권 침해는 엄밀히 다르지만 이글에서만 같다고 두겠습니다.)
저도 처음 봤네요 제가 익숙한 크리스마스의 악몽 포스터는 달이 있고 언덕 같은게 있는 그런 포스터 인데^^;;(링크 할줄 몰라 죄송합니다! ㅜㅜ)
위의 두포스터는 주는 느낌이 굉장히 유사하네요... 전체적인 디자인 ,,, 폰트 (차이점이라면 루돌프가 아니라 뿔난 토끼? 달에 긴장하라 란 문구 밑에 잠실구장을 나타낸듯한 공연장?? )
이런것은 소송이 걸렸을때 저작권 위원회를 통해 전문 디자이너 에게 감정을 의뢰받아 받아 저작권 침해 여부를 가리게 됩니다.
저는 디자인쪽을 전공한 사람은 아니지만 두 포스터는 매우 유사 해 보입니다. 꼭 원작자와 합의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구지 꼭 그래야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기 보단 윤리적인 차원에서 말이에요)
그러나 원작자와 꼭 합의가 있어야만 저작권 침해는 아닙니다. 저작권법이라는 것의 재정 원칙이 저작권자의 관리만을 지키는 법은 아니기 때문 입니다
저작권자의 권리만을 강하게 지키면 그것또한 문화발전에 기여가 안되다는 취지 이지요
저작권 법에는 공정이용, 혹은 공정사용이란 개념이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원저작자의 허락없이 제한적으로 원저작물을 이용할 수 있다는 얘깁니다.
어떤 창작물이 많은 사람으로 부터 인기를 받으면 자연스레 그 창작물은 언론이든 미디어를 통하든 많이 다루어 질수 밖에 없고 더불어 많은 수용자들이 2차적으로 이용을 원하기 마련입니다. 어떻게 보면 대중적 요구이고 시장의 원리가 법에 작용했다고 볼수 있는데요
크리스마스의 악몽 포스터가 이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특정 창작물이 다른 창작물에 부분적, 제한적으로 이용될 경우 해당 저작권자의 이용허락이 없더라도 문제 삼지 않는게 통념 입니다.
사진 링크를 못걸어서 죄송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교양지 <Vanity Fair>1991년 8월 표지와 총알탄사나이3가 저작권침해로 시비가 붙었어요
사진작가 애니레이보비츠가 영화사에 소송을 걸었지만 법원은 저작권 침해를 부인하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서컴에서 원저작자의 동의를 얻었다면 가장 깔끔하겠지만 꼭 그렇다고 표절이다 저작권침해라고는 주장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마찬가지로 공정이용일시에도 무조건 사용가능 한 것이 아니라 제한적으로 이용하여야 합니다. 같은 이미지를 고대로 사용한것은 아니나 포스터가 보는 이로 하여금 불러일으키는 느낌은 유사한것은 사실인것 같아 보입니다.
그러나 저작권침해에 있어서 중요한것은 원저작자의 작품을 훼손(저작인격권) 하거나 (이재수 같은 경우가 그런경우이지요 ) 재산상의 피해(저작재산권)의 정도가 중요한데
이 포스터가 원작자의 의도를 심하게 훼손한것 처럼 보여지진 않으며 이 포스터가 원작자나 또는 크리스마스 악몽이 앞으로 벌어드릴 수입에 대해서 큰 재정적인 손실을 입혔다고 보긴 힘듭니다. 그래서 사실 크리스마스악몽의 포스터가 저작권침해당했다라고 보긴 ? 힘든점이 있지요... 가장 중요한 것은 원저작물의 저작권자의 의지 입니다만 설령 소송이 제기되어 저작권침해가 된다고 하더라도 서태지컴퍼니의 책임이 그리 무거워 보일것 같지 않습니다.(참고로 저작권 침해의 관한 소송 제기는 제 3자도 할 수는 있습니다만 결국 원저작자가 출석하는건 그의 의지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서태지가 누굽니까? 유일하게 저작권법을 위해서 싸우는 인물인데 요런거 하나 놓칠리 없습니다 다들 안심하시고!! (막말로 서태지가 포스터 만들진 않았을거 아니야 ㅜㅜ 태지 욕하지마 제발 ㅜㅜ)
이상으로 글 마무리 합니다
물론 아직 배우는 입장이라 틀린 부분이 있을수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댓글목록
푸른비상님의 댓글

이거 진짜 대장을 너무 띄엄 띄엄 보는거 아님뉘까? 저작권에 대해 대장이 다 알아서 했을겁니다. 너무 설레발들 마시길!!! 기쁜 언짢네요
kel님의 댓글

맞아요!!! 특히 요즘같이 많이 이슈되고 있는 상황에서 조심했을 겁니다.
kel님의 댓글

단지 무조건 깎아내리려는 사람들의 씹을거리가 된다는 것이 가슴아플 뿐...
팝옐로우님의 댓글

서컴 빨리 확인해주세요. 안그래도 요즘 논란거리로 예민해진 상황인데. 제발 논란 없게 일처리좀 해주세요!
울텍스114님의 댓글

네 맞습니다 포스터에 꼭 "이 포스터는 원작자로부터의 동의 아래 제작되었습니다" 이렇게 표시 하지 않습니다 다 만드실때 분명 원작자와 합의아래 제작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세상은결국변하겠지님의 댓글

답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ㅠㅠ 조금은 위안이되네요 ^^, 서컴에서 입장만 잘 발표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울텍스114님의 댓글

세상은결국변하겠지/ (사랑)디자이너 시군요 멋있어요 ㅜㅜ!! ㅋㅋ 너무 염려 하지 마세요 디자이너같은 창작자의 입장은 독창성이 매우 중요하겠지만 법에서는 창작물로 인정함에 있어서 독창성이 그렇게 중요한 부분은 아닙니다 "창의성"을 인정하지요 약간 달라요 ^^;; 더 놀래셨겠어요 창착자시다 보니 심쿵하셨겠다 ㅜㅜ 그리고 만약 합의가 없더라도 위의 이유로 인해서 저작권침해라고 인정되기 어렵고 인정 되더라도 서컴의 책임은 미약합니다. 다만 서태지를 씹기 좋아하는 사람은 씹어댈 거리가 하나 생긴것 뿐이고요... 결코 남의 것을 훔치는 사람이 아니에요 눈뚝! (뿌잉뿌잉)
세상은결국변하겠지님의 댓글

뚝! ㅡㅜ
(귀요미)
설용님의 댓글

ㄴ 귀여우셔 ㅋㅋ (뿌잉뿌잉)
ㅁㄴㅇ동훈님의 댓글

저도 디자인을 하는 입장에서 가장 먼저 떠올린건 팀버튼의 작품이었지만, 음.. 이는 팀버튼 = 괴기,
를 상당히 잘 가져온 오마쥬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팀버튼의 크리스마스의 악몽을 떠올린 사람들이 많았다면
태지형은 그 분위기를, (S 를 가슴에 크게 쓰면 슈퍼맨을 바로 떠올리게 할 수 있는) 가장 대중적이고
익숙한 이미지로 가져와 구구절절 설명하기보다 괴기! 를 바로 이미지화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속도감있게 전달한다.
라고 이해했다면 제 표현이 맞을까요? ㅎㅎㅎ
원본글에서 표절을 걱정하신것과 몇몇분들의 의견어필도 보았지만, 누가 틀리고 맞다, 라기 보단...
모두의 말에 귀기울여주는 태지형의 팬으로써 다양성의 존재는 건강하다고 보네요.
또 이번 태지형 메세지가 keep calm and carry on 이란전을 볼 때, 괴기를 지향하는 이번 컨셉에 맞는
답변을 하나 두고 간다면,
WHY SO SERIOUS? - joker
(분노) (거만)
ㅁㄴㅇ동훈님의 댓글

허허 이란전이라니 이런.. ㅋㅋㅋ
울텍스114님의 댓글

ㅎㅎ 뭔가 지디의 크레용이 생각나네욬ㅋㅋ
센스없는놈님의 댓글

저작권에 대해 선구자적인 T이지만 ... 혼자 외로이 싸우시는 만큼 전세계 무한대의 데이터를 비교 분석 판단하는 건 어렵다고 봅니다
스토미님의 댓글

뭐 표절이든 아니든.... 서태지 팬들이 걱정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포스터를 서태지 본인이 직접 디쟌 했겠습니까, 아니면 서태지 컴패니가 직접 했겠습니까??
포스터 현수막 등등등 모두 포함해서 대행사에게 맡겼을 겁니다... 표절을 했다면 대행사의 디자이너가 표절은 한것이지요;;
서태지나 서컴이 대행사의 디자이너가 표절한 사실을 알고도 방치하진 않았을겁니다...
대장이 음악을 표절했다고 하면 그누구보다 우리가 먼저 일어나서 항의를 하든 반박을 하든 해야겠지만 포스터입니다;;; 너무 크게 의미를 부여하지 말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