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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9집이 나올 시점에 저에게 있어 서태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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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서엘갤러거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4-08-2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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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사건사고가운데, 곧 9집이 나올 시점에서 나에게 있어 서태지란?

 

  솔직히 말해서 전 서형의 사생활? 인성? 까지는 모르겠어요. 그것까지 전부 옳다 긍정은 못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여러사건으로 좀 실망도 있었고. 서형도 잘못한점 몇개 있겠지... 하지만!! 해외 연예인 락스타 인생을봐봐요ㅋ 그래도 이정도면 뭐...라고 생각을ㅇㅇ 그리고 음악적부분은 절대 깔수없고 또 인정하며, 또 그의 음악이 너무 좋습니다. 외국에서야 여러모로 대단한 락가수많지 서형을 그 사람들과 비교할 수 없겠죠. 제가 말하는건 한국에서입니다. 외국에야 당연시되고, 쌔고쌨다해도 한국인뮤지션으로서 한국에서 그런 활동, 결과물을 냈다는게 너무도 중요하고 소중하고 유니크한 존재라 생각해요.    

 

서형은, 제 개인적 취향,가치관으로 아이돌을 싫어하고 무작정적인 사랑타령이 싫어 가요프로 하나 안보고 노래하나 안듣던(전 그런것들이 필요없다 생각은 안아요. 다만 그런것들이 양산되고 상업에 찌들게되고, 독식하게 되는것이 옳지 않고, 싫은 것이었고, 다양화를 원했죠)  2008년 고2시절의 저에게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당시 초딩이던 동생이(현재 고3팬) 보여준 모아이 뮤비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한데, 그때 제 감상은 '이 사람은 누구지?' '이런 노래가 있나?' '한국에 이런 가수, 이런 노래가 있나?!' 였어요. 뭔가 거기서 한국 가요의 희망? 비슷한걸 본것같네요. 모든 노래가 다 그렇지만은 안겠구나 싶었죠.  그 사람을 통해서 한국의 락, 인디 그리고 해외의 락, 팝음악을 접할 수 있게 한 다리가 되어준 존재였습니다. 좀더 넓은 음악을 소개해준 존재였고, 거기서 제가 좋아하는 음악을, 평생 즐길 수 있는 취미를 찾게 해준 존재였습니다(그 전까진 전.혀. 음악을 듣지 않았았어요.) 또 취향적으로 맘에 들었고ㅋ 

 

그래서 전 그의 음악의 팬이고 따라서 그의 팬이며, 그를 응원하고 지지합니다. 그의 인간미도요.     

 

댓글목록

카미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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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비슷 하시네요. 저도 92년도에 처음 접해서 국내외 대중음악은 물론이고 그로 인해 클래식음악 전공까지 하게 된걸요 ㅎㅎ
그의 음악이 내 모든 생활을 좌지우지 했다. 이 한마디로 끝인듯 해요.

지나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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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요. 요즘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요. 옛날 생각도 많이 나고, 제 인생에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준 고마운 사람  그거면 충분하다  생각해요. 인간 정현철이  어떤 사람인가는 절대 알 수 없지만 오빠도 사람이니 실수도 하실거구 사람이 사랑할때는 내가 아닌 사람도되기도 하고 또 내딴에는 배려인데 상대방이 느끼기엔 오히려  독이 되어버리는 경우도 많잖아요.  저는 오빠 주변분들 보면 그래도  꽤 괜찮은 사람  아닐까 싶어요. 김실장님이나 탑이나...... 언제까지나 음악하는 서태지를 응원할테니 오빤 영원히 음악하는 사람으로 남아 주셨으면 
우리도 모두 기운내요

내사랑호두과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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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08년 고등학생때 처음 접했는데.... 당시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 있었고 세상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 바라만 보고 있었는데 '모아이'라는 음악만 들으면 마음이 편안해졌어요..여름방학에 친구들이 서태지컴백한다고 떠들어댈땐 관심도 없다가...ㅋㅋㅋ 언니의 엠피쓰리에 저장된 모아이 듣고 이후 모든 앨범을 사서 들었죠...그당시 제게 서대장의 음악은 추억이라기보단 위로와 치유,편안,자유를 느끼게 해줬고 지금도 맘이 우울하고 답답하면 모아이부터 찾겠되요..다음으로 라이브와이어!!ㅎㅎㅎ 근데 저도 그때가 고2였는데 동갑이신가봐요!!!!

kel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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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은 솔직히 두사람의 일이므로 이렇다 저렇다 하기가 힘드네요. 단지 태지오빠는 일어났던 사실만을 얘기했고, 그 상대방은 자신의 감정까지 섞어 피해자인것 처럼 분위기를 몰아가서 안타까울 뿐이구요. 오빠가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니고, 그저 결혼했다가 이혼한건데요. 암튼 이번에 울트라매니아처럼 파워있는 음악 넘 듣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