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

2014년 8월 13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4-08-13 08:01

본문

_:*:_:*:_:*:_:*:_:*:_:*:_:*:_:*:_:*:_:*:_:*:_:*:_:*:_:*:_:*:_:*:_:*:_:*:_:*:_:*:_:*:_:*:_:*:_ 마법의 한 순간 죽은 줄 알았던 아이가 한 통화의 전화벨 소리에 툭툭 털고 일어나는 것. 조그만 관심 하나가, 외부에서 온 손길 한 번이 아이를 되살린다. 마법의 한 순간처럼. 시릴을 다시 살아나게 한 것은 그저 한 통의 전화, 누군가의 사소한 관심이었다. - 심영섭의《지금, 여기, 하나뿐인 당신에게》중에서 - * 마법과도 같은 순간, 엄청난 것도 특별한 것도 아닙니다. 아침에 눈뜨는 순간이 마법의 순간입니다. 사랑하고 감사하는 시간이 마법입니다. 작은 손길 하나, 따뜻한 눈빛 하나가 마법을 일으키는 순간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download?fid=642247a83aac23516ba747cc4e584c2a&name=IMG_4978.JPGdownload?fid=642247a83aac235178b247cc4e56672a&name=IMG_4979.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월요일 아침엔가 잠깐 반짝 화창했던 이후로 조금씩 단계별로 다시 흐려져가네요...? -_-a 마눌님이 주말에 비 올 지도 모른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해서 피식했는데 이쯤 되면 마눌님 말 쪽에 무게가 실리는 걸로... 흐리지만 시원하고 상쾌한, 선선한 느낌은 없었던 새벽 공기 속에서 눈을 떴습니다. 어젯밤에 어떻게 잤는지 기억이 없어요. 잠자리 깔아 놓고 엎드려서 스마트폰 만지작거리다가 또 기절을 한 모양인데, 핸드폰은 또 충전기에 꽂혀 있고... 아마 마눌님이 충전기에 꽂아놓은 모양인데 기절한 저를 보며 혀를 또 한 차례 끌끌 찼음이 분명하네요. ㅠㅠ ㅎㅎㅎ 오늘도 좀 일찍 나왔습니다. 대충 어제랑 비슷한 시간이었어요. 반영할 것은 없었지만 일찍 나와서 일찍 일 시작하려고요. 빠르게 준비하고 정류장에 도착하니 버스도 바로 와준 데다가 고속도로에서도 거침없이 씽씽 달렸기에 시간을 많이 벌었어요. 그래서 회사까지는 걸어 들어왔는데 열심히 걸었는데도 땀이 거의 나지 않는, 걷기에는 딱 좋은 아침 공기였습니다. 회사에 들어오면서 "배가 고픈데 아침으로는 뭘 먹어볼까" 하다가 맥도날드를 발견했고 뭔가에 끌린 것처럼 들어갔어요. 첨부터 해피밀을 사 먹겠다고 들어가는 건 아닌데 들어가서 옆에 진열된 장난감들을 보면 꼭 해피밀로 주문하게 된다니까요? download?fid=642247a83aac2351b34647cc4e548e2a&name=IMG_4980.JPG 이번 장난감들은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 2" 시리즈입니다. 가장 유명한 투슬리스는 당연히 품절이고... -ㅠ- 남은 것들 중에서 하나를 골랐는데, 제가 2편을 못 봐서 모르겠지만 이게 아마 1편에서는 쌍둥이가 타던 그 드래곤이죠? 머리가 서로 다른 방향을 보고 있는 건 얘가 바닥에 밀면 머리가 빙글빙글 돌아가는 장난감이기 때문이에요. ㅎ 아무튼 책상 위의 해피밀 장난감 컬렉션에 또 하나가 추가되고... 햄버거는 이미 냠냠 맛있게 먹어치워 배를 채웠습니다. 산 지 얼마 안 된 탁상용 선풍기가 벌써 끼릭끼릭 소리가 나서 윤활제를 뿌려야 하나 고민 중인 수요일 아침, 일단 커피부터 한 사발 찐~~하고 시원~하게 타다가 옆에 놓고 아침반 글과 함께 빠른 일과 시작해봅니다. ^^ _:*:_:*:_:*:_:*:_:*:_:*:_:*:_:*:_:*:_:*:_:*:_:*:_:*:_:*:_:*:_:*:_:*:_:*:_:*:_:*:_:*:_:*:_:*:_ 11월에도 꽃이 필 수 있다는 듯이 배추가 제 삶의 한창때를 건너고 있다 꽃을 피우고 싶어하는 푸른 이마에 금줄같은 머리띠 하나 묶어주려고 이참 저참 때를 보고 있는데 누군가 배추는 중심이 설 무렵 묶어주어야 한다고 귀뜸을 한다 배추도 중심이 서야 배추가 되나보다 속잎이 노랗게 안으로 모이고 햇살 넓은 잎들도 중심을 향해 서기 시작한다 바람이 짙어지는 강물보다 더 서늘해졌다 띠를 묶어주기에는 적기인 것 같아 결 재운 볏짚을 들고 밭에 올랐더니 힘 넘치는 이파리가 툭 툭 내 종아리를 친다 널따란 잎을 그러모아 지그시 안고 배추의 이마에 짚 띠를 조심스레 둘렀더니 종 모양 부도처럼 금새 단아해졌다 부드러운 짚 몇 가닥의 힘이 참 놀랍다 이제 배추는 노란 제 속을 꽉꽉 채우며 꽃과 또 다른 길을 걸어갈 것이다 추수 끝난 들녘에 종대로 서 있는 배추들 늦가을의 중심으로 탄탄하게 들어서고 있다 - 심수향, ≪중심≫ - * 2005 불교신문 당선작 _:*:_:*:_:*:_:*:_:*:_:*:_:*:_:*:_:*:_:*:_:*:_:*:_:*:_:*:_:*:_:*:_:*:_:*:_:*:_:*:_:*:_:*:_:*:_ 어제도 야근을 했어요. 그저께보다는 일찍 들어갔지만 아~~주 많이 했습니다. ㅎ 그리고 그 결실을 보아 어제까지 일단 끝내려고 했던 부분까지 다 끝냈습니다. 그래서 야근을 하고도 별로 피곤함은 못 느끼겠네요. 만족감이 더 큰 듯. 하지만 폭풍처럼 막판에 몰아쳤던 프로젝트 작업이 끝났다고 여유가 막 생기느냐? 너무 바빠 우선적으로 프로젝트 작업에 몰두하는 사이 쌓인 일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미뤄뒀던 일들 몇 가지를 처리했지만 거의 그만큼 또 들어왔어요. ㅠㅠ 오늘부터는 이제 그거 몰아서 또 해야죠. 오늘도 하루종일 바쁠 예정입니다. 한 가지 다행이라면 어제나 그저께 같은 야근은 안할 것 같다는 정도? 그러나 오늘도 칼퇴근은 힘든 것이 되게 급작스러운 회식이 잡혔어요. 조금 전까지 얘기했던 이 프로젝트... 그게 저 뿐만 아니라 거기에 몸 담았던 사람들이 다들 치열했고 그만큼 힘들었거든요. 아직 다 반영하고 끝낸 건 아니지만 일단은 테스트의 주도적인 역할이 오늘 기획 분야로 넘어가니까, 이 프로젝트의 팀장님께서 한 단계를 지나친 기념으로 저녁에 다 같이 밥을 먹자고 하시네요. 어제 갑자기 결정된 거라 급하게 참석/불참 여부를 결정해야 했지만, 뭐 저야 당연히 오케이죠. ^^ 보아하니 술을 먹을 분위기도 아닙니다. 그 동안 고생했으니 회사가 밥 산다고 생각하고 맛난 밥 먹고 그나마 최대한 일찍 귀가해서, 요 이틀 마눌님이 보내준 사진으로만 보고 전화 너머로만 목소리를 들었던 아들 얼굴 좀 깨어 있을 때 보려고 해요. 이번 주는 일과 중에는 일과대로... 퇴근 시간 이후는 야근이건 회식이건... 아주 바쁘기 그지없지만, 조금만 버티면 금요일부터 쭉 쉬니까 체력 관리 잘해서 한 번 견뎌보도록 하겠어요. ㅎ 예년보다 조금 일찍 찾아온 듯한 환절기에 다들 감기 조심하시고요. 한 주의 정중앙, 수요일인 오늘 하루도 모두모두 즐겁고 신나고 재미나고 알차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

댓글목록

세우실님의 댓글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ㄴclementine님 :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세우실님의 댓글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ㄴ초록냥이님 : 요즘 마음도 마음이 아니실텐데 제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세우실님의 댓글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그리고 오늘은 개인 사정으로 아침반 글 하루 쉬겠습니다~ 다음 주에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