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8월 13일 그 뜨거웠던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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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8월 15일
광복절?
아니 나에겐 나의 우상을 보기 위해
부산에서 마음속 태극기가 아닌 발해를 품고 서울 올림픽공원으로 향했다
그때의 무더움이란 내 생에 가장 더웠던 날로 기억된다.
콘서트가 끝나고 땀으로 흠뻑 젖어있던 세 청년들...지금 생각엔 완존 애기같은데
정확히 14년 후의 8월 15일보단 못하다라는걸 그땐 생각지 못했지만...
중3이었던 나 중 2때부터 겁없이 혼자 서울와서 우리 태지보고
막차타고 새벽에 부산 도착해서 온세상을 다 가진듯
친구들에게 자랑하던 그때.
흰비둘기와 태극기... 그리고 어린 친구들이 그렇게 통일을 염원했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그렇게 서태지는 우리에게 문제를 던져주고 능동적으로 생각하게 하는 사람이다.
8월 13일 그 시작을 알릴 음반이 세상에 발표된 날.
며칠간 또 추억의 그날로 인해 행복할것같다.
댓글목록
메가파워님의 댓글

저는 고1때 혼자 보러갔었는데..ㅋㅋㅋ
콘서트 보고 오는길에 사당역 레코드점에서 3집씨디 샀던 기억이 나네여....ㅋㅋㅋ
투문스님의 댓글

완전 부럽네요 전 태지보이스땐 본적이 한번도 없는데 ‥ 대학가면 다 봐야지 했는데 시간은 저를 위해 흐르지 않더군요 그게 평생 한이예요
시간을 보내는 T님의 댓글

L 지금이란 순간을 함께하니 그때가 있는거 어닐까 해요. 지금 같이 있어 좋은 사람들^^
초록냥이님의 댓글

시원스레 맘의 문을 열고~~ 아...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