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8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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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단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세상의 일들을 바꿀 수 있는 능력에 대해
나는 점점 더 강하게 이끌렸다.
사랑이 없는 자리에 사랑이 들어서게 되면,
세상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나는 볼 수 있었다.
인간의 문명이라는 것도 특정한 시기에
이런 사랑의 힘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변화될 수 있었다. 이런 일이 생길 때마다
역사는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갔다.
- 데이비드 호킨스의《의식혁명》중에서 -
* 단지 사랑하는 것만으로도 세상이 바뀝니다.
한 사람을 상상하며 그리워하는 것만으로도
사랑이 생기고, 사람이, 역사가 바뀝니다.
역사를 바꾸겠다, 세상을 바꾸겠다,
거창한 생각할 필요도 없습니다.
단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사랑하는 것만으로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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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야~ 파랗다! 며칠 간 연거푸 비가 내렸죠? 이제는 쭈욱 화창할 일만 남았네요!
오늘은 새벽에 반영이 있었습니다. 아니 있습니다. 반영 시간보다 조금 더 일찍 와서 반영하기 전에 아침반 글을
쓰고 있으니 과거형으로 말하면 안될 것 같네요. ^^;; 지난 주까지 프로젝트 하느라 바빠서 들어오는 대로
쌓아만 두고 있던 일들을 프로젝트 작업 끝나는 대로 싹 몰아서 처리했는데, 그 중 세 가지를 한꺼번에 반영해요.
반영 건수는 많지만 해야 할 일들을 합쳐보면 프로젝트 하나보다도 덜 번거로운 지라, 택시를 타고 나오긴 했지만
아주 꼭두 새벽부터 나와야 할 필요 까지는 없었어요. ^^ 시원한 새벽 공기 속에서 열심히 출근 준비를 했습니다.
어제가 말복이었잖아요? 그런데 동시에 입추였다고 하네요. 굳이 따져보자면 말복보다는 입추에 가까운 날이었던 것 같네요.
입추라고 또 귀신같이 선선해지는 것 보세요. 24절기를 정해놓은 조상님들의 슬기는 가끔씩 깜짝깜짝 놀랄 때도 많아요.
택시를 타서 별 다른 냉방 없이 창문만 살짝 열었는데 택시 안이 금세 서늘해질 정도였습니다. 뽀송하고 쾌적하게 왔어요.
새벽에 반영을 하면 회사 돈으로 밥을 먹을 수 있는데, 보통은 반영이 끝나면 나가서 먹고 오곤 하거든요.
그런데 오늘은 이 반영을 하는 게 어차피 저 혼자 뿐이라 택시에서 내려 편의점에 가서 아예 즉석 국수 하나 사왔어요.
다시 나가기가 귀찮아서요. ^^; 이제 이걸 반영 끝나고 휴게실 가서 물 부어 먹으면 끝! 물론 먹는 것도 휴게실에서...
금요일 쯤 되니까 피로가 많이 누적된 느낌입니다. 오늘은 이른 시간부터 커피부터 찐하게 한 사발 타다가 놓고
일단 아침반 글부터 올린 후 조금 기다렸다가 보고된 시간이 되면 반영과 함께 오늘 하루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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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나서면 안개가 먼저 다가온다
아무것도 예측할 수 없는 내력
지상의 열린 틈마다 안개가 스며들고
사람들은 한번쯤 기침을 호소한다
새들은 노래하지 않으며
길은 늘 젖어있다
세상의 새벽은 잠 못 이루는 곳에서 먼저 개어나
충혈된 소음이 도시를 빠져나가고
밤새 안개에 젖어 퉁퉁 불은 가로등이
불면의 문장처럼 침침하다
정오가 되기까지는 완전한 침묵이다
이곳의 시간은
안개의 흐름에 따라 정해진다
사물들 서서히 제 모습을 드러낼 때쯤이면
정오의 햇살이 길의 한복판까지 나와 있다
지루한 변명들이 길게 꼬리를 남기고 사라진다
내 안에 내가 관여할 수 없는 것들처럼
대부분의 안개는 길 위에서 소멸해 버리고
구부러진 생의 길목마다
어둠은 먼저 찾아드는 법
새들은 모두 어디로
- 최재영, ≪안개≫ -
* 2005 강원일보 신춘문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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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저녁 먹고 코엑스에 잠깐 다녀왔어요. 어제부터 이번 주 일요일까지 하는 "키덜트 페어"에 다녀왔습니다.
"키덜트"라는 키워드 답게 어른과 아이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범위의 장난감들 위주로 전시가 되고 있는 행사였어요.
저는 예전에 소셜 커머스에서 첫 판매로 50% 할인할 때 이미 입장권을 사 놓았었는데, 이걸 분명 며칠 전까지는
계속 기억하면서 "꼭 가야지... 며칠 앞으로 다가왔으니 꼭 가봐야지..." 했었는데, 최근 한 이틀 바쁘다보니
또 그새 홀딱 까먹었네요? 운영 시간이 일부 변경되었다며 문자가 왔고 그 덕분에 "아차!" 한 겁니다.
이것저것 고려하다보니 금요일인 오늘은 불금이라고 일찍 들어가 가족과 함께 시간 보내고 싶고, 주말에는 집에서부터
일부러 이렇게 멀리까지 나오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바... 어제 밖에는 시간이 없겠다 싶어 저녁 대충 먹고 얼른
다녀오게 되었어요. 전반적으로 생각보다는 넓지 않아서 휘휘 돌아다녀도 한 시간 남짓이면 충분히 관람 가능할 것 같네요.













추억의 메카가 피겨로 재현되어 있기도 하고, 직접 만들 수 있는 프라모델과 미니카들... 요새 핫한 캐릭터들도 보이고...
업체가 들어와 있기도 하고 고수들이 본인들의 작품을 전시해놓기도 하고... 전반적으로 볼 것도 많고 매우 즐거웠습니다. ^^
역시 다녀오길 잘했어요. 행사 성격상 어린 아이들, 특히 남자 아이들과 같이 가족 단위로 온 분들도 매우 많이 보였기에
저도 "우리 아들도 데리고 오고 싶다" 했지만 뭐 그건 솔직히 아직 힘들고요. 1~2년 후에 비슷한 행사를 또 하게 된다면 그 때는
아들 꼭 데리고 같이 와야겠다는 생각은 했어요. 그냥 사진만 찍고 둘러 보기만 했느냐? 이런 데서 어떻게 그냥 나오겠어요? ^^;;;
제가 좋아하는 모모트... 박스형 종이인형이라고 할까요? 그 시리즈 중에서 스타워즈의 다스 베이더와 C3PO(안에 R2D2 포함) 요거 두 개
건져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아래의 요요는 사은품) 하나 더 사고 싶은 게 있었지만 초인적인 자제력으로 그 레벨의 지름신은 눌렀다능.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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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린내 그윽한 다대포 바닷가
꼼장어 구이집 방문 앞에
각양각색의 신발들이 뒤엉켜 있다.
다른 구두에 밟힌 채 일그러진 놈
에라 모르겠다 벌러덩 드러누운 놈
물끄러미 정문만 바라보는 놈
날씬한 뾰족구두에 치근대는 놈
신발 코끝 시선들이 그야말로 아수라장이다.
어느새 젓가락 장단 끝이 나고
사람들 한 무더기 자리를 털고 일어서자
다대포 앞바다 썰물 빠지는 소리가
꼼장어 구이집 창 너머로 아득하다.
연방 뭐라고 중얼거리는 꼼장어 안주 삼아
슬며시 쓴 소주 몇 잔 들이켜고는
담배 한 개비 입에 문 채 가만히 생각해 보니
잠시 정박했던 배들이
저 푸른 바다로 떠난 것이었다.
그 순간, 꼼장어 구이집 안으로
환한 웃음 실은 만선(滿船)들이 쏟아져 들어온다.
- 손병걸, ≪항해≫ -
* 2005년 부산일보 신춘문예 시 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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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까지 중요하고 급한 것들을 다 처리해놓아서 오늘은 비교적 가벼운 마음으로 남은 업무에 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남아있는 일들의 가짓수는 많지만 뭐 금세 몰아서 처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급하게 프로젝트 일정 맞춰 진행하느라
무작정 미뤄두면서 잔뜩 쌓였던 요청서 리스트가 아마 다음 주 화요일이면 깔끔하게 싹 정리될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오늘도 아마 점심에는 비가 오지 않을 것 같고, 그러니 이번 주에 한 번 가자고 했다가 하필이면 점심 무렵 타이밍 맞춰
내리는 비 때문에 기회를 놓쳤던 식당 중에서 어제 갔던 쌈밥 파는 곳 말고 나머지 한 군데에 다녀오게 되지 싶습니다.
새벽에 택시 타고 일찍 출근해서 지금은 반영도 잘 마쳤으니 아주 일찍은 아니더라도 그만큼은 일찍 사무실을 나가볼까 해요.
그날 해야 할 거 다 했고 일정에 큰 무리가 없다면 일찍 나온 만큼 일찍 들여보내주시는데 인색하지 않은 팀장님 덕분이죠. ^^
아! 체육대회 3라운드 대진표와 경기 일정이 공개됐는데요. 저희 팀은 당장 다음 주 월요일입니다. -ㅠ-;;;
이제부터는 기본적으로는 최소 두 게임을 이기고 올라온 팀들이 붙는 거라 약하다고 할 만한 팀들은 없다고 봐도 좋기에,
기왕 욕심 내서 앞으로도 승수를 높여가려고 마음 먹었다면 이전보다는 더 단단하게 마음을 먹고 연습도 해야 하겠죠.
오늘은 점심 시간 직후나 퇴근 시간 즈음 해서 팀원들 다 함께 내려가 전 종목 연습 한 세트 돌고 올라오자고 권해야겠습니다.
그거 연습 잠깐 한다고 갑자기 실력이 팍 늘지는 않겠지만 그 정도는 해야 마음 편하게 주말도 맞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ㅎ
자~ 모두들 이제 오늘 하루도 다시 돌아오는 주말도 즐겁고 신나고 재미나고 알차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신 후에~
다음 주 월요일 아침, 좀 많이 이른 아침에 건강하게 웃는 얼굴로 긴 아침반 글과 함께 다시 뵐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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