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6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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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익 웃자
단거리 육상의
신기록 제조기라 불렸던 칼 루이스는
끝까지 즐기는 사람이었다. 그는 100미터
경주에서 힘껏 달리다가도 80미터 지점에 오면
항상 씨익 웃었단다. "나머지 20미터는 웃기 때문에
더 잘 달릴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은 즐기는 데서
시작한다. 우리 인생이 웃다가 자빠지는
인생이 되었으면 좋겠다.
- 이요셉, 채송화의《나와 세상을 살리는 착한 웃음》중에서 -
* 하긴 울다가 넘어지는 것보다
웃다가 넘어지는 것이 아무래도 좋겠지요.
단거리 선수에게 마지막 20미터는 이를 악물고
죽어라 달려야 할 최후의 순간입니다. 찡그리기 쉬운
그 고통의 순간을 오히려 웃으며 달리는 것이
더 잘 달릴 수 있다 하니 좋은 귀띔입니다.
씨익 웃으며 달리십시오.
고통의 시간일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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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하늘에는 다시 하~얀 장막이 쳐지기 시작하고... 하늘에서는 또 빗방울이...
어젯밤까지는 참 덥더니 오늘도 새벽에는 시원해서 아주 잘 자고 일어났습니다. 어제 피곤해서 일찍 잤더니
수면 시간이 길어서 그랬나, 평소 일어나는 시간에 눈을 떴어도 몸은 거뜬했어요. 얼른 출근준비 시작했지요.
출근 준비를 하면서도 집에서 나오면서도 하늘을 보니 금세 비를 퍼부어도 이상하지 않아 보였어요.
그래서 비 안올 때 얼른 가야겠다 하고 부지런히 발걸음을 놀리는데 정류장 도착하기 직전부터 기어이 비가
흩뿌리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나마 버스가 바로 와줘서 다행이었죠. 버스는 오늘도 급행 시간은 딱히 아닌데도 시간이
이른 덕분이었는지 자리가 아주 많았어요. (급행이었을 수도 있지만 그럼 시간을 무시하고 다닌다는 건데... ㅎ)
고속도로를 달리는 동안에도 차창에는 계속 비가 부딪혀 사선으로 흘러 떨어지고 있었고, "제발 강남에 도착해서는
그쳐라... 그쳐라..." 기도를 했지만, 강남에 도착해서는 오히려 조금 더 거세져 있었어요. 할 수 없이
오늘은 걷지 못하고 바로 지하철로 갈아타고 와야 했습니다. 덕분에 사무실에는 조금 일찍 들어올 수 있었지요.
아침에 일찍 출근하는 목적이 분명히 있는 만큼 조금이라도 일찍 들어왔다고 놀지 않고, 아침반 글과 함께 바~로
하루 일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요새는 또 아침에 커피를 잘 안 마시게 되네요. 대신 시원~한 둥굴레차 한 사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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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에 물을 준다
멈춘 것도 같고 늙어 가는 것도 같은
이 조용한 목마름에 물을 준다
이끼 품은 흙 한 덩이 옆으로 옮겨 온
너를 볼 때마다
너를 발견했던 물새우 투명한 그 강가의
밤이슬을 생각하며 내거 먼저 목말라
너에게 물을 준다
나를 건드리고 지나는 것들을 향해 손을 내밀 수도 없었고
뒤돌아 볼수도 없었다 나는 무거웠고 바람은 또 쉽게 지나갔다
움직일 수 없는 내게 바람은 어둠과 빛을 끌어다 주었다
때로 등을 태워 검어지기도 했고 목이 말라 창백해지기도 했다
아무하고도 말을 할수 없을때, 긴꼬챙이 같이 가슴을 뚫고 오는
빗줄기로 먹고살았다 아픔도,
더더구나 외로움 같은 건 나를 지나는
사람들 이야기로만 쓰여졌다 나는 몸을 문질렀다 캄캄한
어둠 속에서 숨소리도 없이 몸을 문질렀다
내 몸에 무늬가 생겼다
으깨진 시간의 무늬 사이로 숨이 나왔다
강가 밤이슬 사라지고
소리 없이 웅크린 기억들이
나를 들여다보고 있다
너의 긴 길이 내 몸 속으로 들어 왔다
멈출 수도, 늙어갈 줄도 모르는
돌 속의 길이
나에게 물을 준다
- 이선자, ≪돌에 물을 준다≫ -
* 2005년 전남일보 시 당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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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몇 가지 업무를 한꺼번에 돌아가면서 처리하느라 바쁠 예정인 가운데, 어제 시작하려다가 미뤄져서 칼퇴근을
선물해줬던 프로젝트 테스트는 아마 오늘부터는 시작하지 싶습니다. 죽었네요. ㅎ 그럼 따라오는 게 야근인데...
단, 오늘은 야근을 안 하게 될 확률이 아주 높아요. (물론 그러면 내일부터 야근 부담이 조금씩 덧붙겠지요. ㅎ)
지난 주 목요일 저녁에 야근 전 저녁 먹으러 갔던 고기집이 있는데 거기가 신장개업 했다고 해서 그냥 가봤다가
완전 좋은 인상 받고 돌아왔었거든요. 그 때는 팀 막내가 없었는데 그 친구가 휴가 갔다가 오늘 돌아오니까
팀 회식까지는 아니고 시간 되는 사람들끼리 그 고기집에서 가볍게 술이나 한 잔 하자고 해볼 생각이에요.
제가 혼자 계획하고 있는 게 아니라 이미 지난 목요일에 다들 암묵적으로 합의를 했었죠. 막내 돌아오는 걸
기다리느라 오늘까지 미뤘던 것 뿐... ^^ 팀 막내가 돌아오면 지난 월요일의 체육대회 2라운드의 승전보부터
전해야겠습니다. 저희가 다 시큰둥할 때에도 홀로 승부욕을 불태웠던 친구니까 아마 많이 좋아할 거예요.
야근 안하고 저녁 회식을 하게 될 경우 업무 걱정에 딴 생각 하지 않고 집중할 수 있도록, 일과 시간에는 또
어제나 그저께처럼 신명나게 불꽃 코딩 해봐야겠어요. 오늘 점심에는 최근 이틀 못갔던 밥집에 가볼 수 있을까요? ^^;;
모두들 한 주의 정중앙인 수요일! 오늘 하루도 즐겁고 신나고 재미나고 알차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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