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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28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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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4-07-28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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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고3 아들딸에게 여울목은 폭이 좁고 물살이 빠른 곳을 말한단다. 우리는 삶을 살면서 늘 잔잔한 물가만 건너는 것이 아니란다. 잔잔하고 고요한 곳이 있는가 하면 여울목같이 폭이 좁고 물살이 빠른 곳도 건너야 하는 경우가 많단다. 고3은 인생의 첫 여울목을 건너는 시기인거야. - 나경일의《아빠는 있다》중에서 - * 고3. 참 중요한 시기입니다. 가장 힘든 시기이기도 합니다. 물살이 빨라도 너무 빠른 여울목, 그러나 안전하게 잘 건너가야만 하는 물길, 이 땅의 많은 고3 학생들에게 아버지의 마음으로 응원과 격려의 에너지를 보내드립니다. 힘 내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download?fid=6422474155abc7fe84e84779fe0babc1&name=IMG_4397.JPGdownload?fid=6422474155abc7feb95b4779fe0a34c1&name=IMG_4398.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화창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하늘이 무겁게 내려앉지도 않은 월요일 아침입니다. 어제 일찍 자려고 했다가 어쩌다보니 시간을 지체하는 바람에 또 자정 즈음 잠이 들고 말았네요. 그래서 조금은 피곤한 월요일을 맞이하고 있어요. 그래도 새벽 공기가 전혀 후덥지근하지 않아 잠 자체는 아주 숙면을 취했습니다. 이건 뭐 8월을 향해가고 있는데 벌써 9월 날씨... 어제부터 선선해지더니 아주 출근할 맛 나던데요? ㅎ 역시나 버스는 그냥 오는대로 올라타서 뒷문 계단 쪽에 편하게 자리잡고 책 보면서 여유있게 강남 도착... 공기가 시원했기에 시간도 좀 있겠다 회사까지 걸어 들어오기로 했는데, 그 짧은 시간 동안 조금씩 더워지데요. 새벽에만 잠깐 시원했지 아무래도 오늘 오후부터는 또 푹푹 찌겠습니다. 이거... 오늘부터 아들 어린이집이 방학이라 일주일 동안 마눌님이 오전부터 아들과 계속 함께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날이 너무 더워버리면 어디 다닐 만한 선택의 폭이 많이 줄어들지요. 부디 활동하기도 힘들 정도로 너무 덥고 그러지는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막 잠이 쏟아지고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피곤이 다 풀린 것 같지는 않아서, download?fid=6422474155abc7fe7f7d4779fe0d35c1&name=IMG_4396.JPG 들어오면서 오랜만에 커피 한 잔 사가지고 들어왔죠. 이게 거품이 많지만 커피 자체는 아주 찐~~하거든요. 요새 좀 늦게 오던 휴게실 아침 간식도 오늘은 사무실에 들어오자마자 도착해줘서 커피와 함께 배도 일찌감치 채우고, download?fid=6422474155abc7fe61c64779fe0894c1&name=IMG_4399.JPG 어제 한국 민속촌 놀러갔다가 찹쌀엿을 좀 사왔어요. 제가 여기 엿 정말 좋아하거든요. 일부러 팀원들과 함께 먹으려고 어제는 한 조각만 먹고 회사에 가져왔어요. 이따가 팀원들 오실 때마다 하나씩 드릴 겁니다. (물론 "엿 먹으라는 거야?"라는 드립을 치실 분 적어도 한 명은 계시겠지요. ㅎ) 엿 드릴 생각으로 신나는 아침! 사무실 들어오면서 사온 커피와 별개로 찐~한 커피 한 사발 더 타와서, 카페인의 힘으로 빠릿빠릿한 아침 힘껏 열어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왜 모르랴 그대에게 가는 길 왜 없겠는가 그대의 높이에로 깊이에로 이르는 길 오늘 아침 나팔 덩굴이 감나무를 타고 오르는 그 길 아무도 눈치채지 못할 속도로 꽃은 기어올라 기어이 울음인지 웃음인지 비밀한 소리들을 그러나 분명 꽃의 빛깔과 꽃의 고요로 쏟아놓았는데 너와 내가 이윽고 서로에게 이르고자 하는 곳이 꽃 핀 그 환한 자리 아니겠나 싶으면 왜 길이 없으랴 왜 모르랴 잘 못 디딘 덩굴손이 휘청휘청 허공에서 한번 흔들리는 순간 한눈팔고 있던 감나무 우듬지도 움칫 나팔덩굴을 받아낸다 길이 없다고 해도 길을 모른다 해도 자 봐라 그대가 있으니 됐다 길은 무슨 소용 알고 모르고가 무슨 소용 꽃피고 꽃 피우고 싶은 마음 하나로 절벽에 길을 내는 저기 저 나팔덩굴이나 오래 지켜볼 일이다 - 복효근, ≪막막한 날엔≫ - _:*:_:*:_:*:_:*:_:*:_:*:_:*:_:*:_:*:_:*:_:*:_:*:_:*:_:*:_:*:_:*:_:*:_:*:_:*:_:*:_:*:_:*:_:*:_ 토요일! 궃은 날씨와 기침 감기 기운이 있는 아들의 컨디션 때문에 섣불리 먼 곳을 가지는 않았습니다. download?fid=6422474155abc7fe54254770f285d405&name=IMG_4305.JPGdownload?fid=6422474155abc7fed7d24770f2865a05&name=IMG_4306.JPG 집 근처 초등학교에서 아들 생태 학습(?) 시켜줬습니다. download?fid=6422474155abc7fef3044770f288c405&name=IMG_4313.JPG[클릭하면 영상 보실 수 있어염~] 집 근처의 트램폴린 놀이방을 하나 뚫으면서 아들 실컷 놀게 해줬습니다. 요기까지가 오전... download?fid=6422474155abc7fe2aee4772bd45ba48&name=IMG_4337.JPG 오후에는 마트에서 장 보고 떡볶이 세트로 저녁을 먹었답니다. download?fid=6422474155abc7fea7414772bd471448&name=IMG_4345.JPG 후식으로 마눌님이 소셜 커머스에서 저렴하게 구매한 쿠폰으로 커피를 마셨답니다. 끝. 일요일 아침에는 지난 주말이 중복이라고 착각했던 관계로 download?fid=6422474155abc7fe3ba74775f48e8691&name=IMG_4361.JPGdownload?fid=6422474155abc7fe7a164775f492c091&name=IMG_4364.JPG 아침부터 누룽지 백숙으로 몸보신(?) 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아들이 낮잠을 세 시간 자고 늦게 일어난 일요일 오후... download?fid=6422474155abc7feb6114777bd8182ee&name=IMG_4370.JPG 토요일 부터 마눌님이 준비했던 오징어 볶음으로 이른 저녁을 먹고, download?fid=6422474155abc7fec6fa4777bd8328ee&name=IMG_4377.JPG 집 근처에 한국 민속촌이 있는데 지금 주말, 공휴일 저녁 7시부터 야간 개장이라고 해서 무료 입장을 할 수 있고, 옆에 붙어있는 놀이공원 자유 이용권도 큰 폭으로 할인해줍니다. 그래서 민속촌을 찾았습니다. download?fid=6422474155abc7fe469a4777bd8aecee&name=IMG_4386.JPGdownload?fid=6422474155abc7fe792f4777bd8b8dee&name=IMG_4387.JPGdownload?fid=6422474155abc7fe5ef44777bd8c64ee&name=IMG_4388.JPGdownload?fid=6422474155abc7fe7e8a4777bd8d1bee&name=IMG_4395.JPG 회전 목마와 관람차 정도의 놀이 기구도 무서워하는 아들에게 순환 열차 하나 태워주고 다시 돌아와 주말을 마감했습니다. 끝. _:*:_:*:_:*:_:*:_:*:_:*:_:*:_:*:_:*:_:*:_:*:_:*:_:*:_:*:_:*:_:*:_:*:_:*:_:*:_:*:_:*:_:*:_:*:_ 한 숟갈의 가난을 모과차에 풀어 넣던 아내의 손가락은 인사동 귀천 찻집에 기르던 새 세 마리는 텔레비 옆에 '시끄럽다- 잠 좀 자자' 던 장모님 목소리는 옆방 문고리에 걸어두고 게으름뱅이 나는 소풍을 마쳤다 언젠가 한 번 놀러갈까 했던 먼 산으로 돌아왔다 사월 꽃잎들 부셔 눈 뜰 수 없다 나는 이산에서도 제일 행복한 사나이다 아버지는 막걸리 한 되와 오이를 지훈이, 수영이, 계락이는 풀새에게 받은 고료를 아껴 맥주 두 병까지 사 놓았다 밥인 술을 수락산에서처럼 종일 마실 수 있으니 어찌 행복하지 않을 수 있는가 천 원의 용돈을 받을 수 없어 조금 슬프지만 내가 좋아하는 女子, 순옥아 찻집 쪽문 사이에 끼워두면 지붕 위에 앉아 목청껏 노래 부르다 쪼아 물고 날아 오르리라 아름다웠다고 다시 증언하리라 - 유영금, ≪나, 게으름뱅이 이 산에서도 제일 행복하다 - 천상병 새가 되어≫ - _:*:_:*:_:*:_:*:_:*:_:*:_:*:_:*:_:*:_:*:_:*:_:*:_:*:_:*:_:*:_:*:_:*:_:*:_:*:_:*:_:*:_:*:_:*:_ 이번 주에도 프로젝트 작업은 계속됩니다. 특히나 이번 주는 지금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 개발 기한의 마지막 주예요. 지금까지 열심히 작업했던 건 이번 주에 만들 결과물을 위한 밑그림이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번 주는 아주 맨땅에서 시작할 필요는 없고 지금까지 깎아 놓았던 블럭을 열심히 이어 붙이고 꽂아서 결과물을 만들면 되는 만큼 여유가 좀 있죠. 하지만 프로젝트 막바지라 막바지 특유의 바쁜 분위기가 있을 거고, 지금까지 했던 것들 중 빠졌거나 재협의 해서 수정할 것들도 있으니 이래저래 바쁜 건 똑같은 한 주가 될 것 같습니다. 그냥 얼른 테스트 기간으로 넘어가야 뭐 그나마 좀 여유가 생기겠죠. ㅠㅠ 그래도 다행인 건 이 프로젝트 작업 때문에 미뤄뒀었다는 자잘한 일들... 그걸 최근에 비로소 한꺼번에 시작했는데 다들 처음에 겁먹었던 것에 비해서는 그닥 어렵지 않은 일들이었어요. 진짜 다행... ㅠㅠ)b 이번 주 금요일에는 꼭 써야 할 휴가가 있어서 연차 휴가를 썼어요. 그런 만큼 다른 날까지 열심히 해야 그 하루 빈 티가 안 나겠죠? ^^ 이번 주에 남은 업무 특성상 지난 주만큼 야근을 할 것 같지는 않은데 영화도 가능한 두어 편 챙겨 보고, 점심 시간이나 퇴근 시간 이후를 이용해서 체육대회 경기장에 내려가 다가올 체육대회 2라운드 연습도 많이 하고 (그런데 이 시간에 경쟁이 심하다던데...) 그렇게 또 7월의 마지막 남은 한 주... 알차고 후회없게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아! 그러고보니 오늘이 진짜 중복이죠? ㅎㅎㅎ 날짜를 착각한 덕에 가족과 함께 한 번 몸보신은 했고, 오늘은 팀 동료들과 함께 가급적이면 삼계탕이 아닌 다른 메뉴로 중복을 기념(?)해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모두들 오늘 하루도 다시 돌아온 한 주도 즐겁고 신나고 재미나고 알차고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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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팬증후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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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 커피, 삼계탕,오징어볶음... 다 먹고 싶은것들. 프로젝트 잘 마무리 하시고 영화도. 여름 휴가는 어디로 갈 계획이신지? 전 보고 싶은 영화가 많은데 치질 땜에 극장 가기가 힘든 ㅡㅡ;;; '군도''타짜2'&,캐러비언 해적5 역시 여름엔 시원한 바다가. 가까운 곳으로 기차타고 한번 다녀오고 싶은 소박한 소망이. 몸이 완전치 않아서 뜻대로 될지 모르겠지만 말이죠. 못가게 되도 시원한 수박 과 수많은 먹거리 인터넷 TV ㅋㅋ 스포츠도 재밌고 mlb, 아시안게임 특히 농구,여자배구,박태환 빅게임이 있고 음악도 풍성하죠. 각종 락페와 쇼미더머니.짬짬이 d놈을 돌려보고 있다는. 이상하게 요즘은 빡센 6집음악이 땡긴다는. 이젠 그때처럼 다시 뛸수도 없는데 말이죠. 영화 보시면 후기 꼭 올려주시길~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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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인트로태지님 : 전 이상하게 어제 복날이라는 느낌이 안 나서 삼계탕이건 갈비탕이건 안 먹고 그냥 비빔밥으로 점심을 났어요. ㅎ 하지만 인트로태지님은 맛난 삼계탕 드시고 에너지 충전 하셨길 바라요. ㅎ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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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피터팬증후군님 : 제가 어쩌다보니 평일 첫 단락이나 주말 얘기에는 주로 먹는 사진만 잔뜩 올려놓게 되었네요;;; 아침반 글도 조금씩 시간이 가면서 변하는데 지금은 어쨌건 그렇게 되어 죄송합니다. ㅎㅎㅎ 여름 휴가는... 어디 멀리 가기는 힘들 것 같아요. 일단 아직 계획은 없습니다. ^^ 그냥 가족과 함께 편한 마음으로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여기저기 다니면서 피서와 재충전에 힘쓸 생각이고요. 어헙.... 그런 질환이라면... 도넛 방석이라도... 아니 요즘 볼만한 영화 참 많은데... "내일로"라는 프로그램이 있죠? 저 어렸을 때는 저런 게 없었다는 게 참 아쉬워요. 완전 혼자 몸일 때 그렇게 기차여행 같은 거 훌훌 털고 한 번 다녀왔으면 참 좋았을 것 같은데 말이죠. 적어주신 대로 어디 여행은 못 가도 요즘은 집에서 즐길만한 것들도 많지 않습니까? ^^ 대장의 컴백을 앞두고 대장 음악과 영상 복습하는 것도 훌륭한 방법이고요. ㅎㅎㅎㅎㅎ 뭘 하건 여름 무더위! 슬기롭게 한 번 견뎌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