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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24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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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4-07-24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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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눈맞춤 내가 당신을 보고 당신이 나를 본다는 것은 두 개의 영혼이 만나는 것과 같다. 눈맞춤은 오래 본다거나 뚫어지게 본다거나 노려보는 게 아니다. 본다는 것은 중요하다. 볼 수 없다면 어루만짐을 줄 수 없다. - 에이미 해리스, 토머스 해리스의《완전한 자기긍정 타인긍정》중에서 - * '눈빛'이라고 하지요. 눈맞춤은 서로 눈빛을 나누는 것입니다. 섬광보다 더 빨리 0.1초 사이에 마음을 나누고 마음을 읽어내는 것입니다. 뚫어지게 볼 필요도, 노려 볼 필요도 없습니다. 마음을 담아서 바라보면 됩니다. 마음을 눈으로 어루만지듯이.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download?fid=6422474155abc7fe2d7d47656cd3228d&name=IMG_4257.JPGdownload?fid=6422474155abc7fe0fc647656ccf8b8d&name=IMG_4258.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창문에 맺힌 빗방울 너머 보이는 그림이 흐린 와중에도 멋지군요. 어젯밤에 갈증을 이기려 먹은 수박 한 조각 때문인지 뱃속이 살짝 싸~했지만, 전반적으로는 좋은 컨디션으로 푹~ 자고 눈을 떴습니다. 새벽부터 역시나 창 밖에는 비내리는 소리로 시끄러울 정도더군요. 이젠 뭐 광역버스 못 탈까 하는 걱정은 좌석제 시행 며칠 만에 벌써 안하게 되었고, 시간 맞춰 나와야 한다는 부담감도 사라져서 출근 준비에도 한결 여유가 더 생겼습니다. 하지만 최대한 빨리빨리 준비를 마쳤어요. 오늘 아침에도 비 오는 출근길이 걱정이었습니다. 어제처럼 긴 바지 + 양말 + 운동화를 가방 안에 넣고 반바지에 슬리퍼로 출근한 후 회사에서 갈아입고 들어올까 했는데, 그거 챙기고 갈아입고 하는 것도 번거롭거든요. 집에서 나오려고 할 때쯤 비도 좀 잦아드는 것 같길래, 그냥 아예 긴 바지에 운동화 차림으로 집을 나섰습니다. 버스 탈 때까지는 괜찮았는데 강남에 도착해서 버스 내릴 때쯤 하니까 비가 또 억수같이 쏟아지는 게... -ㅁ-;; 바닥을 하나하나 보면서 느리지만 조심스럽게 걸었습니다. 물론 중간에 지하철로 갈아탔는데, 잘 오다가 지하철 입구로 들어가기 직전에 운동화로 물이 쪽~! 빨려 들어오는 시큰한 느낌이 나면서... 결국 "아~ 물 들어왔구나" ㅠㅠ 하지만 얼른 사무실 들어와서 슬리퍼로 갈아 신고 열심히 말리고 있으니 아마 점심 먹으러 갈 무렵만 해도 다 마를 겁니다. 허기가 많이 지네요. 들어오면서 사온 빵에 찐~한 커피 한 사발 뽑아와서 비 덕분에 운치는 있는 하루 시작해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진짜라고 말하면 그냥 믿고 싶다 가짜면 더 즐겁겠지 헤벌쭉한 지갑이 입술 같다 냄새를 맡아봐도 소용없다 진지하게 묻는다면 너는 정말 나쁘다 그걸 내가 어떻게 아니 도시의 불빛이 너무 아름다워서 기어 들어가고 싶다 손이 붙고 얼굴을 잃는다고 해도 부글부글 흘러나오는 지옥의 음악 소리는 얼마나 배가 고픈 것이겠어 가짜라고 우긴다면 내가 울어줄게 진짜라고 사기 친다면 내 목숨을 주지 부러진 다리 툭 끊어진 살들 그런 것을 본다면 나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 피가 그렇게 쉬울 리 없다 슬픔은 들리지 않는다 고독은 냄새 맡을 수 없다 교각은 외로운 다리를 강물에 빠뜨리고 죽은 이들의 입속에 흘러 들어간 거친 모래알들 아무것도 모르는 풀잎들 그걸 어떻게 빼야 할까 바닥이 푹 꺼지고 우리가 애써 그린 지도들은 마르지 않네 가파른 돌계단에서 잠깐 발을 헛딛고 기우뚱거렸다 나의 두 발이 틀림없다고 말할 수 있을지 - 이근화, ≪가짜 논란≫ - 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도 역시나 요 며칠이 계속 그랬듯 프로젝트 작업에 애써야죠. 목요일은 중간중간에 회의나 보고서 작성 같은 일들이 많아서, 일과 내에서만 보면 일할 시간도 그만큼 줄어들지만 흐름도 중간에 자주 끊기기 때문에 일할 때 더더욱 집중해야 합니다. 그 동안 이 프로젝트 작업의 일정을 맞추면서 자잘하게 들어왔던 다양한 일들을 미뤄뒀던 것들이 꽤 되는데, 이것도 시간 보내면 없어지는 일이 아니라 결국 언젠가 다 하긴 해야 하는 일들이라 계속 가슴 속 한 켠에 무겁게 자리하고 있었죠. 오늘 안으로 해야 할 작업은 확실히 그 양이 얼마 되지 않아 빠르게 끝날 것 같은데, 그래서 요 며칠 계속 프로젝트 때문에 야근을 했었기에 일찍 끝나는 대로 일찍 들어갈까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만... 미뤄뒀던 그 일들을 이럴 때 처리하고 넘어가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그리하야... 왠지 프로젝트 작업이 빨리 끝나더라도 결국 다른 일로 야근을 하게 되는 건 어쩔 수 없을 듯... ^^ 어제 점심과 저녁 식사를 다 만족스럽지 못하게 먹었기에 오늘은 점심도 저녁도 아주 제대로 잘 먹고 싶으나... 이것도 역시 그 타이밍에 비가 오느냐 마느냐에 따라 결정해야 할 것 같네요. 아으~ 밥을 잘 먹어야 일도 잘 된단 말이에요. ㅠㅠ 비는 계속 오지만 오늘 하루도 모두들 즐겁고 신나고 재미나고 알차고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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