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18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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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가진 것을 오늘 사용하라
오늘 가지고 있는 것을
오늘 사용하십시오. 내일까지 기다리지
마십시오. 당신은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이미 알고 있습니다. 잊지 마십시오.
지금 그것을 하십시오!
시작이 반입니다.
- 사야도 우 조티카의《마음의 지도》중에서 -
* 많이 가졌어도
쌓아두기만 하면 내것이 아닙니다.
사용할 때 비로소 진정한 내것이 됩니다.
누구를 위해 어떻게 사용하는지가 중요합니다.
'나'를 위해 사용하면 열매가 되지만
'남'을 위해 사용하면 씨앗이 됩니다.
행복의 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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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왔고 지금도 오고 있지만 풍경만은 평화롭네요.
오늘 새벽에는 택시 타고 일찍 출근해야 할 일이 있었어요. 시스템 팀에서 가끔씩 뭔가 작업을 하는데 그러고 나면,
각 팀에서 한 명씩 나와 각 팀 영역별로 그 작업 때문에 뭔가 문제가 생긴 건 없는지 테스트와 모니터링을 하거든요.
오늘도 그런 작업이 있었고 순번상 이번에는 제 차례였던 거죠. ^^ 그래도 처음에는 4시 30분 예정이었다가 나중에 조금
미뤄진 것이 다행이었습니다. 그래서 어젯밤에도 일찍 잤어요. 거의 그저께 피로 누적으로 일찍 잔 거랑 비슷하게요.
와~~ 그런데 새벽에... 천둥 소리 때문에 몇 번 깼네요. 어젯 밤부터 조짐이 보이더니 그냥 호우도 아니고
번쩍번쩍 번개에 우르릉 꽈르릉 천둥까지... "와~ 하늘 무너지겠네~" 싶을 정도였으니... 아들은 밤새 잘 잤나 모르겠네요.
아무튼 오늘은 택시를 타고 출근할 예정이었으므로 광역버스 걱정할 일은 없었네요. 다만 비가 와서 배차는 잘 될까
고속도로가 미끄러워 위험하지 않을까... (저번에 사고가 났던 것도 빗길이었거든요.) 새로운 걱정이 생겼었는데,
택시도 제때 배차가 잘 되었고 사람 좋으신 기사님께서 운전도 너무 빠르지 않게 안전하게 잘 해주셔서,
택시 안에서 잘 자면서 왔습니다. 사고 이후로 조금만 덜컹거려도 잠을 못 자겠더라고요. 그런데 오늘은 잘 잤어요.
지금은 그 테스트와 모니터링이 다 끝나고 조금 여유있게 아침반 글을 쓰고 있습니다. 시간이 막 남아돌 줄 알았는데
뭐 그런 건 아니네요. ^^;; 아~! 공식적인 업무로 새벽에 나왔으니 일정 금액 회사 돈으로 아침을 먹을 수 있어요.
그래서 뭘 먹을까 생각해보고 있는데 비 때문에 그냥 편의점 가서 먹을 것 몇 가지 골라오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
일단 편의점 다녀오기 전에 오늘 하루도 조금 남은 피로를 날리는 찐~한 커피 한 잔과 함께 오늘 하루 시작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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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구역에 묶인 산동네, 날이 저물면
일없이 하루를 보낸 아버지는 별 보러 나간다
아버지의 처진 어깨를 보고
나는 아버지를 따라나선다
어두울수록 빛나는 별들
서울엔 오늘도 별이 땅에서 떠오른다
별보는 자리에 서 있는 아버지
솟대가 되어 허공에 집을 짓고
날아가고 싶은 몸짓으로 흔들린다
고향에서 보았던 별들
은하수 건너 북두칠성을 찾아가다가
아버지는 또 고향 마을 자리에 머물러 있을 것이다
저 별나라로 가고 싶을 것이다
바람이 차가운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우두커니 별을 보고 있는 아버지
나는 아버지의 손을 잡는다
손이 차갑다
아직까지 지워지지 않은 손바닥의 굳은살이
옹이처럼 거칠게 느껴진다
아버지는 내 손을 꼭 쥐었다 놓고
버스 종점 쪽으로 향한다
저 별나라로 일을 떠난 어머니가
오늘도 늦어지자 마중 나가려는 것이다
가로등도 없는 골목길 입구
더는 내려가지 않고 멈칫 서 있는 아버지
파도 같은 기다림이 몇 차례 지나고, 마침내
검은 봉다리 짐을 들고 오는 어머니
지친 걸음으로 올라온다
아버지는 짐을 들어주려 손을 내민다
내민 손을 뿌리치고 쌀쌀맞게 걸어가는 어머니
아버지는 힘없이 뒤처져 따라간다
아버지의 굽은 어깨 너머로
서울의 별이 반짝인다
서울엔 별이 땅에서 뜬다
- 이대의, ≪서울엔 별이 땅에서 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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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 이제 오늘이 지나면 또 다시 주말... 어째 이번 주는 부쩍 "어? 얼마 전에 주말이었는데 또 주말이야?" 느낌...
엄청 바빠서 그랬나봐요. ㅎ 월요일만 해도 "아~ 이번 주는 또 어떻게 버티나?" 했는데 바쁘게 일하다보니 어느새 또 주말!
이번 주말에도 딱히 크게 정해진 계획은 없고요. 마눌님이 요새 푹 빠진 소셜 커머스 사이트를 통해 저렴하게 구매한
집 주변 맛집 식사권이 있으니, 그걸로 한 끼 정도 거하게 먹어주고... 아들 데리고 집 근처 호수 공원이나 친한 선배네 집에
놀러갔다 올 수도 있고... 뭐 그 정도? 아~! 요새 아들이 트램폴린에 푹 빠진 키즈 카페 한 번 정도 더 갈 수도 있겠네요.
뭐 그 정도예요. 이번 주말은 그냥 엄청 바빴던 이번 주를 보내봤던 결과 충분히 예상되는, 더욱 고될 다음 주를 위해
바쁘게 이것저것 해보고 돌아다니는 걸로 만족하기보다는 푹 쉬고 재충전하는 주말로 만들어볼까 하고 있습니다.
다만... 오늘처럼 비가 안 와야 적어도 위에 적은 것이나마 해볼 수 있는 거지 이 정도로 계속 오면 꼼짝없이 방콕 위기...;;;
어제 극한 야근을 통해 해결하려 했다가 급한 다른 팀 작업 때문에 "본의 아니게" 야근을 일찍 접었고,
그 만큼의 작업이 오늘로 왔습니다. ㅠㅠ 단, 불금인데 야근을 하고 싶지는 않고... 제가 오늘 새벽에 일찍 나왔잖아요?
이 정도로 일찍 나오면 빠르면 두어 시쯤 들어갈 수도 있는데 그럴 수가 없는 거죠. 일찍 나왔지만 적어도
정시 퇴근 시간까지는 정신과 육신을 풀 가동해야 어제 못한 것을 보충하고 오늘 작업까지 할 수 있을 것 같은 거죠.
제가 그래서 오늘 여유있게 들어가보려고 대신 어제는 아주 늦게까지라도 야근할 각오를 했던 건데... ㅠㅠ
아무튼 열심히 해서 정시 퇴근 시간까지 넘겨 야근하는 일은 없도록 한 번 잘 해볼랍니다. 일이 잘 풀려서 계획대로
일찍 들어가면 더 좋고요. ^^ 불금의 저녁 식사는 가족과 함께 집에서 먹고 즐거운 주말 시작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 그러고보니 오늘이 초복이죠? 이거 원 복날인데 흐린 정도가 아니라 천둥 번개에 비까지 쏟아지니...
복날 느낌은 참 안 납니다. ㅎ 거기다가 비가 계속 오면 점심 식사도 다 같이 삼계탕 같은 거 먹으러 밖에 나가기보다
건물 안에서 간편하게 해결하려고 할테니... 아마 복날 느낌은 오늘 저녁에 가족들과 함께 내게 될 것 같네요.
모두들 오늘 하루도 다시 돌아오는 주말도 즐겁고 신나고 재미나고 알차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신 후에~ 다음 주 월요일
이른 아침에 건강하게 웃는 얼굴로 아마 그렇게 길지 않을 아침반 글과 함께 다시 뵐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댓글목록
키아님의 댓글

세우실님 바쁘게 한 주를 마무리하고 계시군요 ^^
저는 정신이 없어서 복날인 것도 깜박했어요 ㅠ 점심은 삼계탕으로 해야겠네요 ^ ^
대구곰순이님의 댓글

불금을 즐겨 보아요^^
세우실님의 댓글

ㄴ키아님 : 뭐... 복날이 다 지나기 전에... 아니면 복날 다음날 정도까지는 연장해서 몸보신 하셔도 됩니다. ㅎ 어차피 복날 당일은 비오고 그래서 기분도 별로 안 났는데요 뭐 ㅋㅋㅋㅋ
세우실님의 댓글

ㄴ대구곰순이님 : 불금이 초복이기까지 해서 아주 그냥 갈비탕과 삼계탕으로 불금 잘 즐겼습니다... 먹는 걸루... ㅋㅋㅋㅋ 주말 즐겁게 보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