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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9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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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4-07-0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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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내 안의 '아이' 문득 내 마음 안에 있는 상처 입은 아이가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그 아이를 사랑스러운 눈길로 다독이자 어느새 보채던 아이가 새근새근 잠이 든다. 그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다른 사람의 사랑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의 사랑이었던 것이다. 내가 좀더 그 아이에게 너그러워진다면 그 아이는 멈추었던 성장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 김혜남의《어른으로 산다는 것》 중에서 - * 내 안의 '아이'가 아직도 보채고 있나요? 저 먼 옛날의 상처 때문에 아직도 울고 있나요? 이제는 더 보채지 않게 사랑의 빛을 보내야 합니다. 우는 아이에서 웃는 아이로, 상처받은 아이에서 상처를 이겨낸 아이로 자라게 해야 합니다. 내 안에 있는 아이가 잘 자라나야 나도 잘 성장할 수 있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download?fid=642247132483a155f6c8471819e02aca&name=IMG_2294.JPGdownload?fid=642247132483a155605d471819e13dca&name=IMG_2295.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잔뜩 찌푸렸던 하늘이 다시 맑아지려고 하는 그 중간 시점 어디쯤엔가 서 있는 느낌? 어젯밤에 잘 때 입는 홈 웨어 차림으로 뭐 살게 있어서 잠깐 집 앞 편의점에 나간 사이 (아~ 물론 파자마나 속옷 차림 이런 거 아닙니다... ㅎ 반팔 반바지였어요.) 갑자기 미친듯이 비가 쏟아졌습니다. 결국 오며가며 그 비를 다 맞고... 비 맞은 홈 웨어를 그대로 입고 잘 수는 없으니 내놓고, 그냥 이렇게 된 김에 속옷만 입고 잤는데도 새벽에도 춥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어젯밤이 열대야라더니 푹푹 찌고 그러지는 않은 대신 딱 새벽에 선선하지 않은 정도였나 보네요. 어젯밤에 늦게 자서 좀 피곤했지만 그래도 월드컵 4강전 첫 경기인 독일 : 브라질 경기 본다고 5시에 맞춰서 일어났어요. 그리고... 전반 28분인데 벌써 5:0... -_-;;; 햐... 이거 재미있는 경기라고 할 수는 있는데, 참 여러모로 기록적으로 의외인 전개라... 아무튼 전반 30분 되자마자 왠지 더 볼 것 없는 느낌이라 출근 준비를 서두르고 바로 나왔습니다. 어젯밤에 비가 엄청 내리기에 그게 혹시 오늘 아침 출근길에도 지장을 주지 않을까 했었는데 비는 싹 그쳐서 다행이었어요. 보통은 출근길에 책을 보거나 미드를 보거나 하는데, 오늘은 버스 안에서도 버스에서 내려 회사까지 걸어 들어오면서도 계속 SNS와 뉴스, 게시판을 오가며 독일과 브라질의 경기 진행 상황을 체크했어요. 그런데... 전반 28분 5:0까지 보고 나왔는데... 그나마도 출근길에 기어이 7:1을 만들고 경기가 끝났네요. 야... 참 진귀한 경기였습니다. -ㅁ-;; 회사에 들어오면서 오늘은 콕 찝어 햄버거 모닝 세트를 먹고 싶어서 회사까지 걸어 들어오는 길에 있는 맥도날드에 들어갔죠. 처음에는 그냥 맥모닝을 주문하려고 했다가 또 옆에 진열된 해피밀을 보니 마음이 바뀌어서 해피밀을 주문하게 되었는데, 장난감 8종류 중에서 제가 바랐던 건 없었지만 "지금 장난감이 이것밖에 없는데요..." 하면서 꺼내 보여주신 것 중에, download?fid=642247132483a1552b6a471819e23fca&name=IMG_2296.JPG 이게 있는 거 있죠? 엄훠! 이건 지난 번 1차 때 받으려다가 떨어져서 결국 못 얻었던 그거! 냉큼 요걸로 골랐습니다. ㅎ 그냥 맥모닝이 아니라 해피밀 주문해보길 잘했다는 생각을 하면서... 회사에 들어와 그 모닝 세트부터 싹 해치우고 얼른 아침반 글을 쓰고 있어요. 전반 28분에 이미 5:0이었던 덕분에 집에서 일찍 나와 시간적인 여유가 꽤 있지만, 업무 부담도 비슷한 정도로 큰 만큼 얼른 부지런히 아침반 글 써 놓고 찐~한 커피 한 사발과 함께 오늘 하루 시작해보겠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내키는커서다리는길고왼다리아프고안해키는작아서다리는짧고바른다리가아프 니내바른다리와안해왼다리와성한다리끼리한사람처럼걸어가면아아이부부(夫婦) 는부축할수없는절름발이가되어버린다무사(無事)한세상(世上)이병원(病院)이고 꼭치료(治療)를기다리는무병(無病)이끝끝내있다. - 이상, ≪지비(紙碑)≫ - _:*:_:*:_:*:_:*:_:*:_:*:_:*:_:*:_:*:_:*:_:*:_:*:_:*:_:*:_:*:_:*:_:*:_:*:_:*:_:*:_:*:_:*:_:*:_ 어제 점심에도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가고 싶었던 밥집이 있었는데 제가 제안하기도 전에 함께 모인 팀 동료분들께서 다들 그 밥집으로 가자고 하셨던 거죠. 제가 가고 싶었던 곳이 저희 회사 건물과 이어진 옆 건물 지하에 위치해있는데, 점심 시간 쯤 되어 비가 추적추적 오기 시작하면서 가급적 밖으로 나가고 싶지 않아 하셨던 것도, 그래서 선택지가 별로 없는데 그 안에 제가 가고 싶었던 밥집이 끼어 있었던 것이 큰 이유일 수 있겠네요. 아무튼 중간중간 다른 밥집이 눈에 띄일 때마다 "그냥 저기 갈래요?" 하시는 위기 상황이 두어 번 있었습니다만, 잘 달래서 가고 싶었던 밥집으로 갔습니다. download?fid=642247132483a1552c23471819d66eca&name=IMG_2262.JPG 원래는 국수를 주로 파는 곳이에요. 그 밖에 다른 메뉴가 있긴 해도 대부분은 거한 일품 요리보다는 계란 프라이, 주먹밥, 모듬 소시지 볶음, 옛날 도시락 같은 자잘한 메뉴들이 대부분인 곳이죠. 가게도 좁고 대부분 셀프이긴 하지만, 저렴한 가격에 저런 메뉴들을 맛나게 먹을 수 있는 곳이라 좋아합니다. 말씀 드렸듯 기본적으로 국수집이지만 제가 어제 가고 싶었던 이유는 바로 저 옛날 도시락과 모듬 소시지 조합을 먹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저 소시지를 제가 다 먹은 건 아닙니다. -_-;; ㅋ 돈 모아서 함께 주문한 후 나눠 먹었어요. ^^) 원래 옛날 도시락은 양은 도시락에 나오는데 인기가 좋다보니 너도나도 옛날 도시락을 주문하시는 바람에, 도시락이 모자라 비빔밥 그릇에 나와야 했던 비극이... 하지만 맛은 그대로였습니다. "비가 올까봐" 그냥 건물 지하에 있는 밥집으로 간 건데 밥을 먹고 나니 본격적으로 내리던 비... 밖으로 안 나가길 잘했다며 선견지명이었다며... 다들 자화자찬하며 사무실로 복귀하여, 점심 시간이 많이 남아 있었지만 바로 업무를 시작했어요. 오후에는... 뭐 프로젝트 작업의 연속이었죠. 와... 진짜 할 일 많습디다. 거기다가 중간에 뭔가 오류가 생겨서 하던 일을 살짝 멈추기도 하고... 아무튼 어제는 되게 바쁘고 한 일은 많은데 얼만큼 했다는 티는 잘 안나는 그런 하루였어요. 중간에 머리라도 식히고 와야지 안되겠다고 몇 명이 함께 커피 한 잔 마시러 가려다가, 무슨 이유에서인가 "잠깐" 다시 앉은 후 그대로 퇴근 시간을 맞아버렸을 정도로 정신없는 하루였죠. 하지만 결국 야근을 하게 되었고, 저는 이미 각오하고 있었습니다. download?fid=642247132483a155196f471819dca6ca&name=IMG_2284.JPGdownload?fid=642247132483a155dc71471819da5dca&name=IMG_2282.JPG 야근 하려면 저녁부터 먹어야겠죠? ^^; 어제 저녁은 미리 정하지 않고 정처없이 헤매다가 보이는 대로 들어간 중화요리집에서... 점심을 든든하게 먹었지만 쉬지 않고 머리 쓰며 일하다보니 어느새 다 꺼지고 배가 미친듯 고팠기에 조금 푸짐하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또 많은 분들이 퇴근한 한적한 사무실에서 일과 시간과 동일한, 아니 그 이상의 집중력으로 남은 일들을 처리하고는 느즈막히 자리를 떴습니다. 어차피 그 시간에 들어가면 아들은 무조건 자고 있을 시간이라 걷기 운동을 하려면 할 수도 있었지만, download?fid=642247132483a1551bf8471819df06ca&name=IMG_2287.JPG 지하철 역부터 집까지 걸어 들어가기에는 좀 무리인 것 같고 해서 컴컴한 테헤란로를 좀 걸어주고 지하철을 탔지요. 집에 도착해보니 마눌님도 아들 재워놓고 운동 열심히 하고 있었어요. 이번 주는 주 초반부터 피곤해가지고... 어제도 일찍부터 피곤함이 막 몰려오더라고요. ㅠㅠ 하지만 이겨내고 저도 마무리 운동하고 수다 떨면서 놀다가 자정 즈음 잠이 들었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아지못게라 검붉은 흙덩이 속에 나는 어찌하여 한 가닥 붉은 띠처럼 기인 허울을 쓰고 태어났는가 나면서부터 나의 신세는 청맹과니 눈도 코도 없는 어둠의 나그네이니 나는 나의 지나간 날을 모르노라 닥쳐 올 앞날은 더욱 모르노라 다못 오늘만을 알고 믿을 뿐이노라 낮은 진구렁 개울 속에 선잠을 엮고 밤은 사람들이 버리는 더러운 쓰레기 속에 단 이슬을 빨아마시며 노래 부르노니 오직 소리 없이 고요한 밤만이 나의 즐거운 세월이노라 집도 절도 없는 나는야 남들이 좋다는 햇볕이 싫어 어둠의 나라 땅 밑에 번드시 누워 흙물 달게 빨고 마시다가 비오는 날이면 땅위에 기어나와 갈 곳도 없는 길을 헤매노니 어느 거친 발길에 채이고 밟혀 몸이 으스러지고 두 도막에 잘려도 붉은 피 흘리며 흘리며 나는야 아프고 저린 가슴을 뒤틀며 사노라 (정해 여름 삼팔선을 마음하며) - 윤곤강, ≪지렁이의 노래≫ - _:*:_:*:_:*:_:*:_:*:_:*:_:*:_:*:_:*:_:*:_:*:_:*:_:*:_:*:_:*:_:*:_:*:_:*:_:*:_:*:_:*:_:*:_:*:_ download?fid=642247132483a155fbb1471819d744ca&name=bodnara_co_kr_20140708_140827.jpg iOS 8의 베타 버전 3이 공개되었습니다. (이미지는 구글 검색으로 가져왔습니다.) 이번에는 보통 공개되는 주기를 벗어나 거의 20여 일만에 공개된 것 같네요. 7월 8일에 공개된다고 했었는데 보통 이건 미국 시간 기준이라 이게 맞다면 우리나라 시간으로는 오늘 새벽에 받을 수 있었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 시간으로 7월 8일 어제 예상보다 좀 일찍 올라왔던가봐요. 일단 패치 노트를 보면 오랜만에 업데이트된 만큼 바뀐 점이 많네요. iCloud Drive라든가... 핸즈 오프 뭐시기라던가... 전반적으로 맥의 OS X 요세미티와의 연동 쪽으로 해서 버그가 많이 고쳐지고 기능도 추가되고 뭐 이런 변화가 많은가봐요. 하지만 맥을 쓰지 않고 오롯이 iOS 모바일만 쓰는 저로서는 뭐 그렇게까지 눈에 띄게 좋아진 점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안 되고 튕기던 앱들은 예외없이 여전히 튕깁니다. ㅎ 하필이면 자주 쓰던 앱 중에서 튕기는 게 있어서... 가끔은 짜증나서 확 초기화 하고 iOS 7로 돌아갈까도 생각하게 돼요. ㅋ 하지만 어쨌거나 베타 버전이 계속 나오면서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것 같긴 합니다. 이대로 다음 베타 4까지 그냥 인내심 가지고 기다리면서 계속 써볼까 해요. 아~ 배터리 수명이 좋아졌다는 얘기가 있는데, 말을 듣고 보니 그런 것 같기도 한데 요건 좀 더 써보고 판단하려고요. ^^ _:*:_:*:_:*:_:*:_:*:_:*:_:*:_:*:_:*:_:*:_:*:_:*:_:*:_:*:_:*:_:*:_:*:_:*:_:*:_:*:_:*:_:*:_:*:_ 무거운 쇠사슬 끄으는 소리 내 맘의 뒤를 따르고 여기 쓸쓸한 자유(自由)는 곁에 있으나 풋풋이 흰눈은 흩날려 이정표(里程表) 썩은 막대 고이 묻히고 더러운 발자국 함부로 찍혀 오직 치미는 미움 낯선 집 울타리에 돌을 던지니 개가 짖는다. 어메야, 아직도 차디찬 묘(墓) 속에 살고 있느냐. 정월(正月) 기울어 낙엽송(落葉松)에 쌓인 눈 바람에 흐트러지고 산(山)짐승의 우는 소리 더욱 처량히 개울물도 파랗게 얼어 진눈깨비는 금시로 나려 비애(悲哀)를 적시울 듯 도형수(徒刑囚) 발은 무겁다. - 오장환, ≪소야(小夜)의 노래≫ - _:*:_:*:_:*:_:*:_:*:_:*:_:*:_:*:_:*:_:*:_:*:_:*:_:*:_:*:_:*:_:*:_:*:_:*:_:*:_:*:_:*:_:*:_:*:_ 지금 읽고 있는 책이 download?fid=642247132483a1555b77471819d950ca&name=x9788952733788.jpg 요겁니다. "멋진 징조들"이라는 책인데, 이걸 군대에 있던 시절에 친구가 빌려줘서 이미 읽었어요. 하지만 군대에 있을 때는 좀 정신 없이 읽은 편이고 요 책이 한 번 품절됐다가 다시 나온다는 걸 알게 되면서 안 그래도 명작이니까 소장도 할 겸 다시 읽어보자고 샀었죠. 그래서 다시 읽으니까... 아예 새로 읽는 느낌이네요. ㅎ 물론 시간이 많이 흐르기도 했지만 제가 군대에서 이 작품을 읽을 당시는 짬밥이 좀 되긴 했어도 대충 읽었나봐요. 그래서 같은 맥락으로 역시나 군 복무 시절에 역시나 친구가 빌려줘서 재미있게 읽었고, 역시나 한 때 절판 내지는 장기간 품절이었다가 역시나 최근에 다시 구할 수 있음을 알게 되어, 역시나 소장할 겸 다시 읽어보자고 산 또 하나의 책이 download?fid=642247132483a155f8a1471819d84cca&name=x9788952761217.jpg 요겁니다. ^^ "타이거! 타이거!"... 요건 "멋진 징조들"에 비해서는 책 내용이나 문구들도 더 많이 기억나는 편이지만 그냥 처음부터 다시 읽어보기로 했어요. "멋진 징조들"이 코믹 종교 판타지라면, "타이거! 타이거!"는 좀 진지한 분위기의 SF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온지 꽤 됐는데 SF 계에서는 인정받는 고전이라고 알고 있고요. "순간 이동"을 다룬 스티븐 킹의 단편 "조운트"의 제목을 바로 이 작품에서 따왔다고 하죠. 얼른 지금 읽고 있는 "멋진 징조들"을 두껍지만 빨리 읽고 "타이거! 타이거!"로 바로 옮겨가야겠네요. ^^ _:*:_:*:_:*:_:*:_:*:_:*:_:*:_:*:_:*:_:*:_:*:_:*:_:*:_:*:_:*:_:*:_:*:_:*:_:*:_:*:_:*:_:*:_:*:_ 북망이래도 금잔디 기름진데 동그란 무덤들 외롭지 않으이. 무덤 속 어둠에 하이얀 촉루가 빛나리. 향기로운 주검의 내도 풍기리. 살아서 설던 주검 죽었으매 이내 안 서럽고, 언제 무덤 속 화안히 비춰줄 그런 태양만이 그리우리. 금잔디 사이 할미꽃도 피었고, 삐이 삐이 배, 뱃종! 뱃종! 멧새들도 우는데, 봄볕 포근한 무덤에 주검들이 누웠네. - 박두진, ≪묘지송(墓地頌)≫ - 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도 어마어마한 업무량이 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이건 뭐 프로젝트 초기라고 마음 놓고 이럴 상황이 아니에요. 거기다가 이 프로젝트 말고도 물려 있는 일이 몇 가지 더 있어서... 여유 없이 촘촘할 하루 일과를 생각하면 아침부터 머리가 띵~ 합니다. 그래도 커피 몇 잔으로 피곤함을 쫓으면서 막판에 허둥대지 않게 초반에 투자한다 셈 치고 오늘도 열심히 불꽃 코딩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는 당분간 야근을 피할 수 없을 것 같은데, 아무리 그래도 야근은 가급적 이틀에 한 번 꼴로 해보려고요. ㅠㅠ 물론 마음먹은 대로 될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어제는 늦게 들어가는 바람에 아들 자는 모습밖에 못 봤으니 오늘은 잠시라도 깨어있는 모습 보고 조금이라도 놀아주고 싶군요. ^^ 수요일마다 아들 어린이집에서는 평소와 다른 이벤트가 있는데, 오늘은 집 근처 어린이 박물관에 간다고 해요. 어린이집에서도 그렇게 멀지 않고 어차피 차로 이동하지만 어젯밤에 비 오는 걸 보면서 "아~ 이거 곤란한데~" 싶었다가, 오늘 아침 다시 개이기 시작하는 걸 보면서 막힌 속이 뚫리듯 안도의 한숨을 쉬었어요. 비를 보면서 어떤 분은 좋아하고 또 어떤 분은 싫고... 저마다 감정이 다르겠지만 일단 놀러가는 아이를 둔 아빠로서는 맑은 게 좋습니다. ^^ 비가 더위를 어느 정도 씻어가 준 것도 있어서 비가 아예 안온 것보다는 밤새 내리고 만 것이 더 좋고요. ^^ 자! 한 주의 정중앙인 수요일! 오늘 하루도 모두들 즐겁고 신나고 재미나고 알차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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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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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모난돌님 : 저는 꽤 재미있게 읽었던 작품입니다. ^^ 아마 좀 큰 지역 도서관 같은데는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