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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 19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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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4-06-19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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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사랑한다고 말했다가 거절당한 딸에게 내 딸이 혹시 사랑한다고 고백했다가 거절당한 적 있다면, 차일까 봐 조마조마한 적 있다면, 너무 많이 마음을 주었다가 상처를 받아 다시는 사랑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다면, 엄마는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그래도 다시 사랑해보라고. 사랑은 사랑으로 치유되기 마련이거든. - 인순이의《딸에게》중에서 - * 사랑하다 생긴 상처, 당장은 너무 아프고 괴롭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면 그 상처가 자신을 더 단단하게 해주는 선물이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사랑의 상처가 오히려 치유의 힘이 됩니다. 세상을 먼저 산 어머니들은 그 비밀을 잘 알기에 지금 아파하는 딸에게 '다시 사랑하라'고 귀뜸해 주는 것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download?fid=642246ac32c080e7757546b128533c10&name=IMG_1302.JPGdownload?fid=642246ac32c080e7f6c046b128548210&name=IMG_1303.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오늘 아침도 무척이나 흐리군요. 출근길에 비 쏟아지는 거 아닌가 걱정했습니다. 어제 이상하게 피곤해서... 새벽에 축구를 보려고 좀 더 신경써서 준비하긴 했지만 평소 출근하는 것과 크게 차이도 없었는데, 이상하게 피곤해서 일찍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그리고 꿈도 안 꾸고 잘 잔 것 같은데 아침에 몸을 일으키는 것도 많이 힘들었어요. 억지로 억지로 몸을 일으켜서 따뜻한 샤워와 스트레칭, 약간의 아침 운동으로 컨디션은 되살려 놓았습니다만 어찌어찌 하다보니 집에서는 평소보다 좀 늦게 나오게 되었죠. 그래봤자 남들이 보기엔 "쟨 왜 저렇게 빨리 와?" 할 정도로 일찍 출근해버릇 하긴 하는데, 그게 습관이 되다보니 그 평소 시간에서 조금만 늦어져도 "아이고 늦었다~" 소리가 나오는 것은 사실이에요. ㅎ 어쨌거나 그렇게 조금 늦게 나왔는데, 버스 정류장에 다 와서야 지갑을 놓고 나왔다는 걸 알았죠. ㅠㅠ 집에 들어가서는 웬만해서 지갑 쓸 일이 없기 때문에 그냥 가방에 넣어두면 되는데 그걸 자꾸 컴퓨터 책상 위에 올려놓고는 무심코 핸드폰만 쏙 집어서 나오면 이런 일이 벌어집니다. ㅠㅠ 어쩌겠습니까? 다시 들어갔다 와야지... 다시 들어갔다 나온 이후 정류장에 도착해서는 버스도 참 지독하게 안 오더군요. ㅠㅠ 버스가 한 대 왔는데 올라타는 분들도 참 많고... 그런데 막 밀리다가 어쩌다보니 앞문 계단 쪽에 몸을 기대게 되면서 편하게 오긴 했네요. ㅎ 강남대로에 도착해서는 덥고 습한 것도 그렇지만 일단 시간의 압박이 있다보니 냉큼 지하철로 갈아타서 들어왔습니다. download?fid=642246ac32c080e74f9b46b12855d110&name=IMG_1304.JPG 자리에 앉아 정리를 하고 있는데 녹즙을 배달하는 아주머님께서 저를 보시고 샘플을 하나 주고 가셨어요. 전 이렇게 주셔도 사실 앞으로도 먹을 생각이 없기 때문에 "아유~ 괜찮아요!"라고 몇 번 만류를 했습니다만, 뭐 이렇게 가끔 주고 가십니다. 평소 작은 팩에 든 걸 주시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오늘은 감사하게도 병에 든 걸로... 아무튼 감사히 마시겠습니다. ㅠㅠ)b 마침 휴게실 아침 간식이 빵이기에 함께 냠냠 맛있게 먹고 배도 채웠어요. 아직도 피곤함이 조금 남아 있군요. 이번 주에 운동한다고 갑자기 무리해서 그런가... ㅋ 커피부터 한 잔 타오겠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우리, 한번 만나자 몸도 마음도 없이 파고다 공원 벤취에 앉아 시시덕거리는 늙은 바람처럼 매연으로 찌든 홍매화처럼 그래, 거기 한 늙도 젊도 않은 아낙이 낯도깨비같이 화장을 하고 장고를 치고 있으리라 한 늙은이는 공중변소 뒤에서 울고 세월에 표정을 다 내어준 인생들이 데드 마스크처럼 앉아 있으리라 그 것들 위로 사월! 사월 ! 사월 ! 아우성치며 벚꽃잎 흩날리리라 그래, 회오리치는 것들의 그 아득함으로 고단을 쓰개치마처럼 쓰고 살던 날들의 그 막막함으로 우리 청진동 쯤에서 만나자 거기 네거리에 갇혀 한 백년 입다문 인경처럼 ......그렇게..... 물끄러미...... 우리....... - 이경림, ≪그래 종로 쯤에서≫ - _:*:_:*:_:*:_:*:_:*:_:*:_:*:_:*:_:*:_:*:_:*:_:*:_:*:_:*:_:*:_:*:_:*:_:*:_:*:_:*:_:*:_:*:_:*:_ 어제는 아침 일찍 2014 브라질 월드컵 예선전 우리나라 경기가 있었던 관계로 아침 10시 30분까지만 출근하면 됐는데, 그 공지 메일을 못 본 바람에 평소처럼 아침 8시 전에 혼자 출근을 하는 참사가 벌어지고 말았었죠. 더구나 평소 매일 휴게실에 나오는 아침 간식마저 출근 시간이 미뤄지면서 나오지 않는 바람에 배까지 무척 고팠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뭐 밖에 다시 나가서 돌아다니기도 그렇고 해서 그냥 일찍부터 일을 시작했어요. 10시 30분이 되니 다들 한 분씩 한 분씩 출근을 하시는데, 한 분씩 오실 때마다 뭔가 서러웠지만 어제의 경기 얘기로 수다를 떨며 달랬습니다. 아침도 못 먹고 있다보니 점심 때가 되니까 속이 울렁거릴 정도로 배가 많이 고팠습니다. 어제 점심은 이미 그저께 다들 정해놓았던 대로, 제가 그저께 친구와 함께 먹었던 바로 그 음식점으로 향하게 되었어요. 그저께 친구가 다녀간 후 오후에 잠시 잡담을 나누다가 "점심 뭐 먹었어?" → "이거요" → "와! 여기 맛있는데 우리도 가고 싶다" → "가면 되죠" 이런 식으로 다시 가게 되었던 겁니다. 저야 맛있어서 꽂힌 건 며칠 연속으로 먹어도 상관 없었으니까요. download?fid=642246ac32c080e7e62646b128495410&name=IMG_1284.JPG 다른 메뉴를 먹어볼까도 했지만 제 마음에 쏙 들었던 건 이 메뉴였기 때문에 그냥 이틀 연속 점심으로 스테이크를 먹게 되었어요. 두툼한 고기가 허기를 금세 달래주더군요. ^^ 솔직히 말하자면 오늘 또 가고 싶습니다. 다른 분들이 연속으로 가실 리가 없지만... ㅋ 그리고 오후에는 비교적 여유있게 업무를 진행했어요. 일단 이제 프로젝트 반영일이 다가오면서 테스트 하면서 "이거 잘못 됐어요" "이거 고쳐주세요"하는 요청이 들어오는 게 거의 없었고, 본의 아니게 아침 일찍 출근하면서 그나마 조금 들어왔던 요청 건들과 함께 내일 새벽에 반영할 내용의 1차적인 준비도 이미 거의 다 처리했기 때문입니다. 어제 오후에 여유있게 진행했다는 일도 이번 주 금요일에 1차 반영하고 그 다음 주 반영을 위해 해야 할 일을 미리 좀 당겨서 했다는 뜻... 아침에 혼자 일찍 나왔던 게 못내 억울해서 주변 분들에게 말로는 투정 잔뜩 섞어서 "급한 일도 없는데 반차 내고 일찍 나가버릴 거야!" 라고는 했지만, 그건 그냥 말이 그런 거고 미리 정해지지 않은 반차를 그렇게 욱해서 막 쓸 수 있나요? ㅎ 아침에 일찍 나왔던 것도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그냥 제가 잘못 알았던 거니, 야근한다 치고 그냥 다른 분들과 같은 시간에 퇴근하게 되었어요. 평소 오후 5시 30분이던 퇴근 시간은 어제만 6시가 되었죠. 물론 출근 시간이 10시 30분이었으니 다른 분들에게 있어 어제는 근무 시간이 줄어든 날이지만, 새벽 일찍 나온 저에게는 그나마도 퇴근할 시간이 30분 더 미뤄진 것뿐... 하지만 뭐 어쩌겠슴까? ㅋ 제 잘못인데? ㅎ 어제도 역시나 집에 들어가면서 지하철에서 내린 후 버스 정류장 네 정거장 정도를 파워 워킹하여 들어갈 생각이었는데, 마눌님과 아들이 버스 정류장으로 마중을 나온다는 거예요. 아들이 그 먼 거리를 직접 걸어오기는 힘들고, 아들은 세발 자전거에 태워서 마눌님이 운동한다 셈 치고 쉬엄쉬엄 온다는 것이었죠. 버스 정류장에서 반갑게 마눌님과 아들을 맞아 download?fid=642246ac32c080e7542346b128574410&name=IMG_1292.JPG 집에 들어가는 길에는 아예 요즘에는 주로 포장해다가 먹었던 칼국수를 가게에서 직접 먹고 들어갈 수 있었죠. 원래는 집에서 비빔면을 끓여 먹으려고 했었는데 마눌님 덕분에 이렇게 또 싱싱한(?) 칼국수를 먹게 되었네요. download?fid=642246ac32c080e7ac2446b12851aa10&name=IMG_1299.JPG 조금 덜어서 살짝 씻어서 주니까 아들도 잘 먹습니다. 아들도 아빠 닮아서 면 호랭이에요. ㅎ 요새 아들이 어린이 집에 적응을 잘 하기 시작하면서, 아직은 적응 기간이라 풀 타임으로 있다가 오는 것이 아님에도 벌써부터 마눌님한테 마음의 여유가 많이 생겼어요. 그래서 운동도 시작했고요. 마눌님에게 심적 여유가 생기니 온 집안이 화기애애할 수 밖에요. ㅎ 아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그 이후에도 역시나 평소처럼 아들이 자기 전까지 실컷 놀아주고... 아들이 잠든 이후로는 갑자기 피로가 훅 몰려와서, 잠자리에 눕자마자 언제 잠이 들었는지도 모르게 기절해버리고 말았다능. ㅠㅠ _:*:_:*:_:*:_:*:_:*:_:*:_:*:_:*:_:*:_:*:_:*:_:*:_:*:_:*:_:*:_:*:_:*:_:*:_:*:_:*:_:*:_:*:_:*:_ 밤중 같은 그림 속으로 피크닉을 갔다 모딜리아니 그림 속의 귀 검은 여자가, 목고개 삐뚜름 꺾은 여자가, 얼굴이 길고 눈이 큰 여자가, 어둡고 어두워서 깊푸른 여자가, 볕그늘에 앉아 기다리고 있었다 한 떼의 별들이 풀밭으로 내려와 몸악기를 타주었다 햇볕에도 피지 않던 귀머거리풀들이 반뜩 반뜩 꽃피었다 그 바람에 밤중같이 귀먹은 그 여자의 귀도 꽃피었다 볕그늘에 앉아서 꽃피고 싶은 밤은, 모딜리아니 그림 속으로 피크닉을 간다. 젊디 젊어서 캄캄한 나는 그녀와 둘이 아닌 하나이곤 한다. - 유안진, ≪심야의 피크닉≫ - _:*:_:*:_:*:_:*:_:*:_:*:_:*:_:*:_:*:_:*:_:*:_:*:_:*:_:*:_:*:_:*:_:*:_:*:_:*:_:*:_:*:_:*:_:*:_ 축구 후반전도 제대로 못 보고 사무실에 일찍 출근해버린 게 많이 아쉽고 뭔가 억울해서, 말로는 "반차 쓰고 일찍 나갈거야!" 했지만 현실적으로 그게 그렇게 급하게 가능할 리는 없고... ㅎ 그래도 짜증나는 마음은 달래고 싶어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예전에 다른 분들이 올려놓은 이미지를 보며 "와~ 먹고 싶다" 했던 눈꽃 빙수를 파는 매장이 강남역 주변에도 생겼다는 얘기를 들었던 게 떠오르면서, 어차피 어제는 여유도 꽤 있는 편이었으니 잠깐 나가서 시원하고 달달한 간식을 먹으며 짜증을 살짝 풀어주는 것이 좋겠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왔다갔다 산책도 겸해서요. (물론 어제 같은 경우는 땀만 잔뜩 얻었지만...) download?fid=642246ac32c080e7a27f46b1284da710&name=IMG_1289.JPG 상상 이상으로 손님이 많아 혼자 갔는데도 자리도 못 잡을 뻔 했다가 운 좋게 자리를 잡고 주문한 것은 바로 이 치즈 빙수. 가격은 무척 센 편이었지만 (물론 양을 보면 언뜻 이해는 갔습니다. 제 덩치에도 혼자 먹기에는 버거울 정도로 양이 많았던...) 왜 그렇게 다들 이른바 "눈꽃 빙수"를 추천하는지 알겠더라고요. 얼음의 고운 정도가 함께 들어간 치즈 분말과 같은 수준인데... 개인적으로는 문화 충격급으로 부드러우면서도 맛있어서 싹 비우고 나왔지요. 앞으로 또 친구와 강남역 주변에서 만날 일이 생기면, 후식은 무조건 저기서 눈꽃 빙수를 먹는 것으로 미리 정해두었습니다. 커뮤니티 게시판에 추천할 만한 메뉴가 있느냐 물어봤는데 다들 메뉴판을 다시 읽는 것처럼 다양한 메뉴를 추천해주신 것으로 보아, 그냥 다 맛있다는 얘기가 될 것 같으니 차근차근 다른 메뉴도 맛을 봐야겠습니다. 그런데 저 많은 빙수를 뚝딱하고 나니 아무래도 뱃속이 찬 게 약간 걱정이 되었습니다. download?fid=642246ac32c080e7252146b1284ef510&name=IMG_1290.JPG 그래서 따뜻한 대추 감초차로 밸런스를 맞춰 주었다능...... (스트레스를 어째 요새는 부쩍 먹는 걸로 푸는 느낌 ㅋㅋ;;;;) _:*:_:*:_:*:_:*:_:*:_:*:_:*:_:*:_:*:_:*:_:*:_:*:_:*:_:*:_:*:_:*:_:*:_:*:_:*:_:*:_:*:_:*:_:*:_ 놀고 있는 햇볕이 아깝다는 말씀을 아시는가 이것은 나락도 다 거두어 갈무리하고 고추도 말려서 장에 내고 참깨도 털고 겨우 한가해지기 시작하던 늦가을 어느날 농사꾼 아우가 무심코 한 말이다. 어디 버릴 것이 있겠는가 열매 살려내는 햇볕, 그걸 버린다는 말씀이 당키나 한가 햇볕이 아깝다는 말씀은 끊임없이 무언갈 자꾸 살려내고 싶다는 말이다 모든 게 다 쓸모가 있다 버릴 것이 없다 아 그러나 나는 버린다는 말씀을 비워낸다는 말씀을 겁도 없이 지껄이면서 여기까지 왔다 욕심 버려야 보이지 않던 것 비로소 보인다고 안개 걷힌다고 지껄이면서 여기까지 왔다 아니다 욕심도 쓸모가 있다 햇볕이 아깝다는 마음으로 보면 쓸모가 있다 세상엔 지금 햇볕이 지천으로 놀고 있다 햇볕이 아깝다는 뜻을 아는 사람은 지금 아무도 없다 사람아 사람아 젖어 있는 사람들아 그대들을 햇볕에 내어 말려라 햇볕에 내어 말려 쓰거라 끊임없이 살려내거라 놀고 있는 햇볕이 스스로 제가 아깝다 아깝다 한다 - 정진규, ≪놀고 있는 햇볕이 아깝다≫ - _:*:_:*:_:*:_:*:_:*:_:*:_:*:_:*:_:*:_:*:_:*:_:*:_:*:_:*:_:*:_:*:_:*:_:*:_:*:_:*:_:*:_:*:_:*:_ download?fid=642246ac32c080e7736d46b128500910&name=daum_net_20140618_150203.jpg 얼마 전에 공개되었던 iOS 8의 베타 버전... 처음 제 아이폰 5s에 올렸던 건 맨 처음 버전인 베타 1이었고, 새로운 기능을 미리 시험해보는 건 좋은데 베타 1은 언제나 그랬듯 워낙 불안정하기에 빨리 베타 2가 나오길 고대하고 있었어요. 애플에서 iOS 베타가 나오면 다음 베타 버전이 언제쯤 나온다 하는 게 패턴이 있습니다. 그 패턴에 따르면 지난 월요일 아니면 화요일 새벽에는 베타 2를 받을 수 있을 거라 기대했는데 안 나왔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패턴과 관계가 없나?" 했는데 역시나 수요일인 어제 새벽에 느닷없이 공개가 되었죠. ㅎㅎ 큰 변화야 iOS 뒤의 1자리 숫자가 7에서 8로 바뀌면서 이미 경험했고 베타 2부터는 오류 수정과 함께 성능과 안정성 향상에 집중하는 거죠. 뭐... 저도 베타 2 기다리면서 "베타 2에는 또 어떤 기능이 있을까?"가 아니라 "베타 1에서 뻑나고 오작동 하던 게 베타 2에서는 얼마나 고쳐졌을까?"가 주된 관심사였어요. 결과적으로는? 뭐 조금 나아졌습니다. ㅎ 어떤 앱은 실행하자마자 튕기던 것이 안 튕기기도 하고, 어떤 건 두 번 중에 한 번 튕기던 게 세 번 중 한 번 튕기는 식으로 조금 나아지기도 하고, 화면 UI가 막 어긋나던 게 고쳐지기도 하고... 특히나 카카오톡에서 키보드를 열면 대화 내용이 일부 가려져버리던 것도 베타 2를 얹는 것만으로 고쳐지기도 했고요. ㅎ 조금만 써도 손난로 수준으로 아이폰 자체가 뜨거워지던 것도 좀 나아진 것 같고... 아무튼 이런 식으로 전체적으로 소폭 좋아진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매우 불안정한 것은 여전하기에 이젠 또 다음 번 베타 3가 패턴대로 업데이트 되기를 기다려야죠. 굳이 일부러 베타 버전을 직접 아이폰에 올렸다는 건 마지막 GM 버전이 나오기 전까지 이런 기다림을 감수하겠다고 동의한 거나 다름없지 않겠어요? ㅎ 다음 번에는 얼마나 고쳐졌을까... 다시 기다려봅니다. 솔직히 개발자도 아니면서 불안정한 베타 버전을 바로 얹는 건 못할 짓인거 아는데도... 다음 번에도 또 그러겠죠. ㅠㅠ _:*:_:*:_:*:_:*:_:*:_:*:_:*:_:*:_:*:_:*:_:*:_:*:_:*:_:*:_:*:_:*:_:*:_:*:_:*:_:*:_:*:_:*:_:*:_ 아름다운 오해로 출발하여 참담한 이해에 도달했달까! 우리는 이제 자신보다도 상대방을 더 잘 안다. 그리고 오히려 무언(無言)으로 말하고 말로서 침묵한다. 서로가 살아오면서 야금야금 시시해 지고 데데해 져서 아주 초라해진 지금 두 사람은 안팎이 몹시 닮았다. - 구상, ≪노부부(老夫婦)≫ - _:*:_:*:_:*:_:*:_:*:_:*:_:*:_:*:_:*:_:*:_:*:_:*:_:*:_:*:_:*:_:*:_:*:_:*:_:*:_:*:_:*:_:*:_:*:_ 그동안 열심히 작업하고 테스트를 했던 프로젝트의 1차 반영일이 내일입니다. 아마 새벽 4시나 5시쯤 출근할 듯. 각자 맡은 일에 따라 내일 몽땅 반영하고 다음 주의 최종 반영일에는 모니터링 정도만 하시는 분들도 있고, 반대로 내일은 하나도 반영 없이 다음 주 최종 반영일에 몽땅 다 반영하는 분들도 계시고... 그런데 저는 정말 딱 절반 나눠서 내일 절반 다음 주 절반... 요렇게 반영합니다. ㅎ 개인적으로는 이게 더 나은 것 같아요. ^^ 이미 1차적인 반영 준비는 어제 오전 중으로 다 끝냈으니, (아 놔 또 혼자 일찍 왔던 삽질이 떠올라 울컥하네요.) 오늘은 빠진 것 없나 다시 제 선에서 시뮬레이션 해보고 반영 준비도 다시 점검하는데 집중하는 하루를 보내겠습니다. 내일이 한 달에 한 번 있는 패밀리 데이거든요. 반영한 게 큰 문제가 없다면 일찍 퇴근해서 가족들과 함께 일찍부터 시간 보내는 거고, 문제가 있다면 일찍 가지도 못하고 사무실에 붙잡혀 있게 되는 거고... 어쨌거나 내일은 퇴근 후에 영화를 보기 힘들어요. 그래서 마눌님에게 보겠다고 얘기해둔 영화 "끝까지 간다"를 다음 주까지 넘기면, 내려가기 전에 못 보게 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가급적 오늘은 볼 생각으로 예매까지 했는데, 생각 끝에 그냥 취소하고 다음 주 월요일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다음 주 화요일 최종 반영은 아예 새벽 1~2시가 될 확률이 높거든요? 마눌님이 말하길 만약 그렇게 된다면 그냥 근처 찜질방에서 자고 바로 출근하래요. 그게 낫겠다고. 그럼 그날 퇴근하고 찜질방 가기 전에 이 "끝까지 간다"를 보는 게 나을 것 같아요. 물론 어떻게 될 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다음 주 월요일에 보는 것으로 하고, 오늘은 그냥 퇴근 후에 집에 바로 들어가서 가족과 시간을 보내겠습니다. 자~ 그럼 오늘 하루도 모두모두 즐겁고 신나고 재미나고 알차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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