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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 17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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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4-06-1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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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사랑하는 만큼 보인다 사랑하면 보인다. 사랑하는 만큼 보인다. 사랑은 상대나 대상에 대한 관심이자 배려에서 출발해, 느끼고 공부하고 이해하고 공유하면서 완성되어 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탁구를 사랑하면 탁구장에 자주 가게 되고, 탁구의 룰과 수많은 기술을 터득하듯이. 오랜 세월 한 우물을 파면 사랑하는 상대와 대상의 전문가가 된다. - 김기원의《사랑하면 보인다》중에서 - * 같은 숲길을 걸어도 보고 느끼는 것이 저마다 다릅니다. 같은 책을 읽어도 긋는 밑줄은 다 다릅니다. 관심과 사랑은 사람의 눈을 열게 합니다. 열린 눈으로 보면 더 잘 보이고, 더 잘 보이면 더 깊이 알게 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download?fid=6422466bf68da8634f4646a6d6f80819&name=IMG_1257.JPGdownload?fid=6422466bf68da8636cfd46a6d6f95c19&name=IMG_1258.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흐리네요. 아니 흐린 건 둘째 치고 습도가 눈에 막 보이는 듯. 오늘 아침도 일찍 일어나긴 일찍 일어났는데 모닝 인터넷 포함 이것저것 좀 하다보니 늑장을 부리게 되면서 집에서는 평소보다 늦게 나오게 되었어요. 안 그래도 마음이 급한데, 아니 정류장에서 버스는 또 왜 그렇게 안 오는지. 거기다가 버스가 언제쯤 오는지 어디쯤 왔는지 알려주는 정류장의 알림 시스템도 망가졌는지 먹통... 버스는 기다려도 안 오지... 알림 시스템은 먹통이지... 핸드폰에 데이터는 없어서 앱 사용도 못하지... 조바심이 막... ㅋ (제 실수로 몽땅 소진된 데이터 충전을 안 하고 6월을 보내볼까 했는데 월드컵 때문에라도 조금이라도 충전해야 할 듯. ㅠㅠ) 생각해보면 평소 남들이 들으면 놀랄 정도로 무척이나 일찍일찍 출근하는 편임에도 그 평균 시간보다 늦어진다고 조바심 얘기까지 나오는 걸 보면 습관이라는 게 참 무서운 거군요. 어쨌거나 한참 만에 도착한 버스... 한참 만에 도착해서 그런가 오늘은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서 뒷문으로 올라타야 했어요. 뭐 자리는 그래도 잘 잡았네요. 강남에서 내려서는 회사까지 걸어 들어왔는데 그게 별로 좋은 선택은 아니었어요. 날이 흐려서 시원하고 상쾌하겠지 했는데 별로 시원하지는 않고 땀만 잔뜩 나고... 지금 제 자리의 선풍기를 풀가동해서 땀을 식히고 있는 중입니다. download?fid=6422466bf68da863726846a6d6face19&name=IMG_1259.JPG 회사까지 들어오는 길... 강남대로의 타코벨 간판이 눈에 들어오는데 문득 아침으로 이걸 먹고 싶더군요. 그래서 정말 오랜만에 사 와봤습니다. 의외로 아침으로 먹기에도 그다지 자극적이지도 않고 손색이 없더라고요. ㅎ 휴게실 아침 간식은 아침에 사 와서 먹은 타코로 이미 든든해졌으니 패스~ 찐~한 커피나 한 사발 타 와서 입가심 해야겠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전주에 가면 茶門이라는 찻집이 있어 그 쥔장은 야생차를 고집하는데 그 냥반 따라 순창 회문산 야생차를 따러 갔다 여린 찻잎 다시 말하면 차의 잎 차의 입, 차의 입술 햇살과 바람과 이슬을 마시는 차나무의 입을 그 야들야들한 갓난 아이의 입술 같은 찻잎을 잔인하게 또옥똑 따는 것을 보고 다시는 차를 마시지 않으리라 생각했다 그 어린 잎순들을 달구어진 가마솥에 넣고 덖어서 꺼내어 덕석 위에 쏟아놓고 손으로 부벼서 찻잎에 상처를 낸다 찻물이 잘 우려나오게 하기 위함이리라 그러기를 아홉 번이라 아아 잔인하고 모진 제다법이여 다시는 차를 마시지 않으리라 생각했다 그렇게 완성된 차를 시음해보시라 갓 만든 차를 다관에 담고 물을 붓자 영영 죽어버린 줄 알았던 찻입들이 잘 익은 물 속에 제가 마신 회문산의 하늘과 구름과 바람을 다 풀어내 놓는데 아홉 번의 가마솥 모진 연단을 연록색 향기로 빚어내 놓는데 그리곤 아무 일 없다는 듯 애초 나무에 매달렸던 그 형상으로 돌아가 물고기처럼 다관 속에 노니는데...... 그 차를 마시고도 그 찻잎의 흉내를 한 자락이라도 내지 못할 량이면 이승에서건 저승에서건 다시는 다시는 차를 마시지 않으리라 생각했다 - 복효근, ≪어떤 제다법製茶法≫ - _:*:_:*:_:*:_:*:_:*:_:*:_:*:_:*:_:*:_:*:_:*:_:*:_:*:_:*:_:*:_:*:_:*:_:*:_:*:_:*:_:*:_:*:_:*:_ 어제는 대체적으로 무난하게 끼니를 때우고 하루종일 빡세게 일한 하루라고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일과 시작하고 점심 시간까지 세 시간이 한나절로 느껴질 만큼 오전에도 열심히 일하고 이제 점심을 먹으러 가야 하는데, 어제는 엘리베이터가 붐비면서 제 앞에서 딱 끊겼어요. 그래서 저만 다음 엘리베이터로 따로 내려가게 되었지요. ^^;; 다음 엘리베이터로 내려가고 있는데 전화가 왔어요. 이미 점심 먹을 곳 정해서 다들 아예 출발을 하셨더군요. ㅎ download?fid=6422466bf68da863c1b346a6d6e80b19&name=IMG_1249.JPG 어제는 그렇게 저에게는 선택지가 없이 자리에 딱 앉으면 사람 수대로 정해진 메뉴가 나오는 백반집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뭐 저는 좋습니다. 저는 이런 메뉴를 좋아하거든요. 한 상 제대로 나오고 맛도 있고 고민할 필요도 없고 빨리 먹을 수 있고... 그렇게 점심 먹고 사무실로 들어오니까 점심 먹는다고 나간지 30분 정도 밖에 안 지났더라고요. 실컷 쉬고 오후 일과를 맞았죠. 오후에는 정말 미친듯이 일만 했습니다. 오후 일과 시작하면서 뽑아 놓았던 커피가 그대로 있을 정도로 일에만 집중했어요. 테스트하면서 어디어디가 잘못 되었다 수정해달라 하는 요청이 제 부분에서 열 몇 개가 한꺼번에 들어왔는데 말이죠. 그걸 하나도 안 빼고 다 처리하고 일어섰습니다. 그러면서도 야근을 하고 싶지는 않았기에 정말 어제는 말 그대로 불꽃 코딩! 결국 이전 퇴근 시간인 오후 여섯 시 즈음해서는 그걸 다 끝내고 목록을 0으로 만들고는 아주 뿌듯하게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download?fid=6422466bf68da863e40046a6d6f23719&name=IMG_1251.JPG 아주 간만에 단골 구내식당을 찾아 아예 저녁을 먹고 귀가하기로 했습니다. (하도 안 가서 이젠 "단골"이라고 하기엔 민망한...) 다만... 오랜만에 찾아간 구내식당의 어제 메뉴는 개인적으로 좀 별로여서 아쉬웠던... ㅠㅠ 집에서 회사로 출근할 때는 광역버스를 이용하고 회사에서 다시 집으로 퇴근할 때는 분당선 지하철을 이용하는데, 그나마 집에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 역에서 내린 다음 집까지는 시내버스로 네 정거장 정도가 됩니다. 평소엔 버스를 탔었는데, download?fid=6422466bf68da86341d946a6d6f53f19&name=IMG_1254.JPG 어제부터는 별 다른 일이 없는 한 그 네 정거장 정도를 파워 워킹해서 집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평소 운동의 필요성은 알고 있었지만, 일단 집에 들어가면 스쿼트나 런지 같은 가벼운 운동 외에는 다시 나와서 걷거나 뛰거나 하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그냥 아예 네 정거장 정도 되는 거리를 열심히 걸어서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어제도 아들은 어린이집에서 맨 처음 엄마랑 헤어질 때만 울고 아주 잘 놀았다고 하는데, 슬슬 적응해가고 있는 것 같아서 마눌님도 어제부터 운동을 시작했어요. 그래서 저도 뭐라도 해보겠다고 시작했습니다. 평소 걷는 걸 좋아하기도 해서 걷는 것 자체는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니까 웬만하면 이 정도라도 꾸준하게 해보려고 합니다. ㅠㅠ 어딜 다니고 집에 들어갔다가 다시 나가고 역기를 들고 하는 일들은 대부분이 작심삼일이었기에... ㅠㅠ 스쿼트와 스트레칭 정도는 그래도 꾸준하게 하고 있으니 걷기 운동 더해주고, 저녁 일찍 먹고 식단 조절만 좀 더 해주면 살을 확 빼지는 않더라도 체력 관리 정도는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그렇게 열심히 걸어 집에 들어가서 샤워 시원~하게 해주고, 아들과 마눌님과 열심히 놀아준 후에 자정 즈음하여 잠이 들었죠. _:*:_:*:_:*:_:*:_:*:_:*:_:*:_:*:_:*:_:*:_:*:_:*:_:*:_:*:_:*:_:*:_:*:_:*:_:*:_:*:_:*:_:*:_:*:_ 한밤에 홀로 연필을 깎으면 향그런 영혼의 냄새가 방안 가득 넘치더라고 말씀하셨다는 그분처럼 이제 나도 연필로만 시를 쓰고자 합니다 한번 쓰고 나면 그뿐 지워버릴 수 없는 나의 생애 그것이 두렵기 때문입니다 연필로 쓰기 지워버릴 수 있는 나의 생애 다시 고쳐 쓸 수 있는 나의 생애 용서받고자 하는 자의 서러운 예비 그렇게 살고 싶기 때문입니다 나는 언제나 온전치 못한 반편 반편도 거두어주시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연필로 쓰기 잘못 간 서로의 길은 서로가 지 워드릴 수 있기를 나는 바랍니다 떳떳했던 나의 길 진실의 길 그것마저 누가 지워버린다 해도 나는 섭섭할 것 같지 가 않습니다 나는 남기고자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감추고자 하는 자의 비겁함이 아닙니다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오 직 향그런 영혼의 냄새로 만나고 싶기 때문입니다 - 정진규, ≪연필로 쓰기≫ - _:*:_:*:_:*:_:*:_:*:_:*:_:*:_:*:_:*:_:*:_:*:_:*:_:*:_:*:_:*:_:*:_:*:_:*:_:*:_:*:_:*:_:*:_:*:_ 최근에 생일 선물이라고 샀던 자잘한 것들을 아침반 글에 나눠서 조금씩 조금씩 얘기했었는데 요게 마지막일 듯 해요. download?fid=6422466bf68da863108b46a6d6ef6419&name=2451035.jpgdownload?fid=6422466bf68da863229446a6d6f0cc19&name=2451036.jpg 소녀시대의 일본 음반 두 장도 있지만 이건 그냥 딱히 더 얘기할 건 없으니 넘어가도록 하고 ㅋ download?fid=6422466bf68da86326a746a6d6eb4719&name=2415725.jpg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의 DVD입니다. (이것저것 갯수로는 많이 사긴 했는데 다 모아놓고 보면 액수는 얼마 안돼요. ^^;) 제가 엑스맨 이전 시리즈는 DVD로 다 가지고 있거든요. 그런데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도 DVD까지 나온지 한참 됐고, 정말 재미있게 봤었는데도 이 DVD를 아직 안 사놓고 있었네요. 그래서 생각난 김에 기회가 된 김에 구입을 했습니다. 뭐 블루레이가 아닌 이상 가격은 비교적 저렴한 편이라... 엑스맨 시리즈는 팬들 사이에서 흑역사라고 꼽히는 3편조차도 저는 그래도 다른 시리즈와 비교했을 때 별로라는 거지 나름 재미있게 봤거든요. 엑스맨 시리즈는 전체적으로 소장할 만하죠. 얼마 전에 봤던 최신작 "엑스맨 :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도 DVD가 나오는 대로 빛의 속도로 소장할 계획... 단 두 편의 "울버린" 시리즈만 "이걸 DVD로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고 있어요. ㅎ 그러고보니 이제 곧 7월이 되면 download?fid=6422466bf68da863a72c46a6d6ec8219&name=2452204.jpg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과 download?fid=6422466bf68da8634e6046a6d6edec19&name=2452983.jpg "설국열차"의 DVD도 나오는데... 하... 미리미리 용돈 아껴야겠습니다. 어쩌지? 밥을 줄여야 하나? ㅠㅠ _:*:_:*:_:*:_:*:_:*:_:*:_:*:_:*:_:*:_:*:_:*:_:*:_:*:_:*:_:*:_:*:_:*:_:*:_:*:_:*:_:*:_:*:_:*:_ 외로운 벽 하나가 있었다, 늘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한 여자가 그 벽 앞으로 왔다, 여자 는 벽에 기대었다, 참말로 부드러운 어깨였다, 달이 둥 실 떠올랐다, 얼마쯤 지났을까, 어깨를 펄럭이며, 뺨을 펄럭이며, 입술을 펄럭이며, 이마를 펄럭이며, 우우우 그 여자, 일어서고 있었다, 벽은 놀라 여자의 그림자를 마 구 잡아당겼다, 어깨의-뺨의-입술의-이마의-...... 닥치 는 대로 그림자를 몸 속에 집어넣었다, 다리가 휘청거렸 다, 벽은 그만 쓰러지고 말았다. 어둠이 빠른 걸음으로 언덕을 올라오고 있었다. - 강은교, ≪벽과 그림자의 사랑 이야기≫ - _:*:_:*:_:*:_:*:_:*:_:*:_:*:_:*:_:*:_:*:_:*:_:*:_:*:_:*:_:*:_:*:_:*:_:*:_:*:_:*:_:*:_:*:_:*:_ 집에 있는 TV에 크롬 캐스트를 설치하고 나서 아들에게 IPTV로 말고도 유튜브로 이런저런 영상들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물론 가급적 TV는 적게 보여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어디 밖에 나가기 힘든 밤 시간에 아들이 보챌 때만 틀어주고 있죠.) 꼭 애니메이션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영상을 보고 옆에 있는 추천 영상을 보고... 이렇게 파도를 타다가 이런 걸 보게 되었어요. <embed src="//www.youtube.com/v/usAWvTKplIs?versi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width="480" height="360" allowscriptaccess="always" allowfullscreen="true"></embed> "컵 스태킹 Cup Stacking"이라고 하는 겁니다. 정해진 규칙에 따라 빠르게 컵을 쌓고 무너뜨리면서 그 기록을 재는 건데요. 제가 이걸 알게된 건 중학교 때였나 고등학교 때였나... TV에서 처음 보고 "별게 다 있네" 하고 신기해 하고 말았었는데, 이걸 이번에 다시 보고 검색을 해보니까 요즘에는 이 컵 스태킹 인구가 많이 늘었더군요. 청소년들 취미로도 많이 하고요. 뒤늦게 저도 한 번 도전해보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마눌님에게 얘기했더니 의외로 흔쾌히 "해봐라~" 하고 허락을 해주더군요. download?fid=6422466bf68da8635b9d46a6d6e66019&name=IMG_1229.JPG 그래서 스태킹 컵을 장만했습니다. 12개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냥 플라스틱 컵이나 종이컵으로 연습할 수도 있지만, 이 스태킹 전용 컵은 가벼우면서도 복원력이 좋고 겹치고 빼기 편하게 위에 구멍이 뚫려 있는 등... 아무래도 컵 스태킹만을 위해서 나온 전용 컵으로 연습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 구입했어요. 한 2만원 남짓 하더군요. download?fid=6422466bf68da863cfb546a6d6e9b519&name=IMG_1250.JPG 설명서도 들어있는데... 일단 기본으로 동봉된 설명서니까 읽어는 보는데, 글과 그림 만으로는 잘 이해가 안되더군요. 이런 건 그냥 영상 보면서 디립다 연습하는 것이 짱입니다. 아주 예전에 SBS에서 했던 "아빠의 도전"의 도전 종목에도 이 컵 스태킹이 있었고 그때 도전하셨던 아버님께서는 일 주일 바짝 연습하고 결국 성공하셨지만, 뭐 저는 그렇게까지 빨리 뭘 이뤄야 할 필요는 없고 제가 대회 입상이나 세계 기록에 도전할 것도 아니라서요. ㅎ 길게 보고 나중에 아들이 크면 가르쳐줄 수 있을 정도의 기본 소양을 갖추는 정도로 쭉~ 연습해보려고 합니다. 다이어트 빼고 꾸준한 건 자신 있다능... -_-+ _:*:_:*:_:*:_:*:_:*:_:*:_:*:_:*:_:*:_:*:_:*:_:*:_:*:_:*:_:*:_:*:_:*:_:*:_:*:_:*:_:*:_:*:_:*:_ 봄 햇볕 부풀어 마냥 부신 날 난분분 뜬소문만 퍼뜨리는 씨방들 세상이 따분해서 못 살겠다고 삼삼오오 패거리로 몰려다니네 하얀 너울 쓰고 우아하게 두둥실 모처럼 촌티 벗고 신분이 뜨네 머리칼 허옇게 센 나이에 건듯 부는 바람에도 온몸이 달뜬 입 가벼운 여자처럼 나불거리네 혼자서는 쓸쓸해서 못 참겠다고 바람잡이 벌 나비와 더불어 해롱해롱 꼬리치며 야유회 가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친목을 도모하고 유대를 강화하자!) 암, 그래야 살지, 헌데 사람들은 왜 돌아오면 저마다 홀씨가 되지? 나는 진작 알고 있다네 저 꽃숭어리 떠난 뒤의 외로움 그 외로움이 사무쳐야 열매를 맺고 그 껍질을 벗겨야 씨가 보이고 그 씨마저 썩혀야 시가 된다고, 그래서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산다고! 지금 막 꽃턱을 차고 나와 거친 돌부리에 착지한 홀씨 하나 너무 외롭고 두려운지 진저리치네 오호라, 저 환한 몸부림!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니) 이왕 시작했으니 더 외로워보아라! - 임영조, ≪민들레 산조≫ - 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도 열심히 프로젝트 테스트에 집중해야죠. 오늘도 요청이 얼마나 들어올 지는 모르겠지만 어제처럼 어떻게든 오늘 들어온 건 오늘 다 끝내고 일어서려고 합니다. 불꽃 코딩해서 일과 시간 안에 다 끝내면 좋은 거고 아니면 뭐 야근이라도 해서 어떻게든 오늘 다 끝낼 거예요. 이게 최종 반영은 일단 다음 주 화요일로 잡혔는데, 제가 맡은 부분은 가능하다면 이번 주 금요일에 선반영 하기로 했거든요. 반영까지 며칠 남지 않은 만큼 뭐 하나라도 미루면 안되겠죠. 그나마 뒤로 갈 수록 당연히 줄어들기는 하는데 오늘은 제발 쏟아져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이 프로젝트가 안전하게 끝나야 한숨 돌리고 슬슬 여름 휴가 계획도 잡아보고 그러죠. 지금 다들 정신이 없어서... 생일 무렵에 친구가 놀러와서 밥을 사주기로 했었는데 계속 점심에 다른 계획이 생기면서 미뤄 왔었어요. 그래서 "오늘 놀러와서 밥 먹을래?" 하고 싶지만 이거이거 날씨를 보니 왠지 오라고 하기가 미안한 수준인 걸요? ㅋ 매일 쓰는 아침반 글도 이른바 "글빨"이 살아서 거침없이 잘 써질 때가 있고 자주 쓰던 단어조차 잘 생각이 안날 정도로 막히고 안 써질 때가 있는데, 오늘은 업무 걱정 때문인지 후자 쪽이네요. ㅠㅠ 잘 안 읽혀도 양해를 부탁드리며~ 오늘 하루도 모두들 즐겁고 신나고 재미지고 알차고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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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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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모난돌님 : 저도 처음엔 마술처럼 보였는데 부단한 노력의 결과죠. ㅎ 영상을 보자니 우리나라 나이로 네 살 꼬마도 웃으면서 하더라고요. -_-)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