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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 18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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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4-06-1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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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지금 내 가슴이 뛰는 것은 지금 나의 가슴을 뛰게 하는 것은 지나온 길이 아니라 앞으로 나아갈 길이다. 내가 지나온 길을 철저하게 파헤치는 가장 큰 이유는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단서를 얻기 위해서이다. 내가 지금 과거의 내 모습을 탐구하는 것은 내가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 되지 못할 것인지에 대해 힌트를 얻기 위해서다. - 바바라 애버크롬비의《인생을 글로 치유하는 법》중에서 - * 어제까지 힘들었지만 오늘부터 앞으로 벌어질 일을 생각하면 가슴이 뜁니다. 지금까지 겪었던 모든 일들, 아무리 파헤쳐도 도통 이해할 수 없는 일들, 그 지나간 일들이 사실은 나로 하여금 더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음을 새삼 깨닫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download?fid=642246ac32c080e757e046ac32d7cb02&name=IMG_1282.JPGdownload?fid=642246ac32c080e7411546ac32d9da02&name=IMG_1283.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밖에서건 안에서건 월드컵 우리나라 경기 보기에는 괜찮은 날씨가 아닌가 합니다. 오늘도 당연히 일찍 일어났습니다. 월드컵 우리나라 경기가 7시에 있었고 강남역 앞 거리 또는 회사에서 볼 생각이었지만, 평소 일어나는 시간에만 일어나서 평소처럼 준비만 하면야 그 시간에는 적어도 강남에 있으니 딱히 더 일찍 일어날 건 없었죠. download?fid=642246ac32c080e7b81346ac32dd6202&name=IMG_1278.PNG 제가 iOS 8 베타 버전을 얹어서 테스트 해보고 있는데 어제나 그저께 나올 줄 알았다가 감감 무소식이라 살짝 포기하고 있었던 베타 2버전이 오늘 새벽에 갑자기 공개되면서 집에서 베타 2 버전까지 업데이트 하고 나왔습니다. 오늘도 이상하게 버스에 사람이 많아서 오늘은 뒷문 쪽에 많이 불편하고 힘들게 끼어와야 했어요. 우리나라 경기 때문이었을까요? ㅎ 그건 잘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덕분에 팔 운동 참 열심히 했습니다. 지금도 뻐근하군요. 월드컵 우리나라 경기 얘기는 조금 있다가 하기로 하고, 어쨌거나 강남역 앞에서 전반전까지는 보고 들어왔는데... 생각 같아서는 경기 전체를 다 보고 들어오고 싶었지만, 저희 회사 출근 시간이 9시에서 최근에 8시 30분으로 당겨지면서 그걸 다 보면 지각이 되잖아요? 그래서 전반전만 보고 들어왔는데... 어? 9시가 다 되도록 아무도 안 오는 거예요. 이상한 느낌에 팀 동료에게 전화를 해보니 오늘 아침에 우리나라 경기가 있다고 10시 30분에 출근하라고 했다는군요. 메일도 와 있었다는데 그걸 제가 못 봤습니다. ㅠㅠ 하... 일찍 회사 온 건 별 상관 없는데 그럴 줄 알았다면 후반전까지도 보고 들어왔겠죠. 힘들게 스마트폰으로 볼 필요 없었지... 아... 진짜 미친 듯이 아깝네요. 내가 왜 그걸 못 봤지? ㅠㅠ 뭐 어쨌거나 평소에도 일찍 다니는 거... 일찍 온 김에 일찍부터 그냥 일 시작할랍니다. 원래 커피 안 마시려고 했었는데 본의 아니게 일찍부터 사무실에 들어온 게 슬퍼서라도 찐한 커피 한 잔으로 시름을 달래야겠네요. _:*:_:*:_:*:_:*:_:*:_:*:_:*:_:*:_:*:_:*:_:*:_:*:_:*:_:*:_:*:_:*:_:*:_:*:_:*:_:*:_:*:_:*:_:*:_ 내가 아는 버드나무는 눈물을 흘리네 연두빛 옷고름 살짝 들어 뚝뚝 맺히는 봄날 찍어낸다네 내가 아는 버드나무는 머리를 풀어헤쳤네 혓바닥 같은 잎새를 무수히 내뱉으며 미쳐간다네 가냘프고 고운 허리를 가졌네 어미 모르는 아기 묻혔다던 빨간 관을 뿌리 내린 첫날부터 끌어안고 거친 바람 부는 날이면 하염없이 오열하는 허리를 가졌네 새들은 가지에 앉는 적 없이 쉬지도 않고 한세상 건너뛰지만 버드나무 울창한 가지숲엔 잃은 기억들이 고여 있다네 버드나무는 따뜻하다네 둥근 달 영창에 걸어놓고 구비구비 긴 밤을 바늘땀 들이며 살고 있다네 그러다 살짝 장독대로 걸어가 입 벌린 항아리마다 한 잎새씩 띄워주곤 한다네 한세상 치마품에 방생시켜 놓고 새들이 사라져간 곳으로 꽃씨를 보내기도 한다네 - 윤의섭, ≪내가 아는 버드나무는≫ - _:*:_:*:_:*:_:*:_:*:_:*:_:*:_:*:_:*:_:*:_:*:_:*:_:*:_:*:_:*:_:*:_:*:_:*:_:*:_:*:_:*:_:*:_:*:_ 강남역 앞 광장에는 어제 아침부터 부지런히 축구 중계용 모니터가 설치되고 있었습니다. download?fid=642246ac32c080e7500246ac32d43002&name=IMG_1280.JPG 요렇게 생겼죠. 그래서 영동대로나 광화문 앞에서 크게 하는 거리 응원은 안 가더라도, 강남역 앞에서 시원한 아침 공기 맞으며 사람들과 함께 보면 좋을 것 같았어요. 시간 맞춰 도착하니 속속 사람들도 모여들기 시작하더군요. 소리도 꽤 컸기 때문에 촘촘하게 끼어 앉는 광화문이나 영동대로 보다는 훨씬 쾌적한 환경에서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큰 기대 안했었는데 의외로 괜찮은 분위기 속에서 전반전 0:0까지만 보고 바로 사무실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이미 위에 적었듯이 10시 30분까지 출근하면 된다는 공지를 못 봐서 반영도 없이 새벽 출근을 한 셈이 되었는데, 어쨌거나 후반전은 사무실 제 자리에 앉아서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저희 회사는 인터넷 회선이 해외로 인식됩니다. 와이파이도 그렇죠. 그래서 포털 사이트의 생중계를 볼 수가 없어요. "대한민국에서만 서비스 가능합니다."라고 뜨죠. 분명 역삼동 테헤란로의 건물 안에 앉아있는데 말입니다. ㅎ 컴퓨터로 볼 수는 없고 스마트폰으로라도 보면 되는데 와이파이도 안되니 남은 것은 LTE 데이터를 쓰는 것... 그런데 제가 지난 번에 제 실수로 데이터를 하루만에 몽땅 소진하고 현재는 스마트폰을 와이파이 전용 기기로 사용하고 있다고 했잖아요? 데이터 충전 없이 6월 한 달을 나볼까 하고 있었는데, 이 후반전을 스마트폰으로 봐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데이터 충전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지금 와서 돌이켜 보면 돈 들여 데이터 충전까지 할 필요가 없었는데 (이번에도 10시 30분 출근이면 후반전까지 거리에서 다 보고 들어왔어도 됐고, 이후의 경기는 새벽 4시 아니면 5시니까요.) 뭐 기왕 충전한 데이터이고 이월도 안되니까 6월 초반 보름 정도 못했던 "밖에서 모바일로 인터넷"이나 신나게 해야겠네요. 오늘 아침은 참 이래저래 삽질의 연속입니다. 러시아와의 첫 예선전은 결국 1:1로 끝났죠? 처음에 약간 회의적이었던 것에 비해서는 생각보다 잘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우리가 많이 잘했다기보다는 러시아가 생각보다 못했다는 쪽이지만 분위기는 꽤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두 경기도 기대를 해봐야겠습니다. 앞으로의 두 경기를 집에서 보게될 지 거리에서 보게될 지는 그때 가서... ㅎ _:*:_:*:_:*:_:*:_:*:_:*:_:*:_:*:_:*:_:*:_:*:_:*:_:*:_:*:_:*:_:*:_:*:_:*:_:*:_:*:_:*:_:*:_:*:_ 등잔 앞에서 하늘의 목소리를 듣는다. 누가 하늘까지 아픈 지상의 일을 시로 옮겨 새벽 눈동자를 젖게 하는가 너무나 무거운 허공 산과 산이 눈뜨는 밤 핏물처럼 젖물처럼 내 육신을 적시며 뿌려지는 별의 무리 죽음의 눈동자보다 골짜기 깊다. 한 강물이 내려눕고 흔들리는 등잔 뒤에 빈 산이 젖고 있다. - 이성선, ≪빈 산이 젖고 있다≫ - _:*:_:*:_:*:_:*:_:*:_:*:_:*:_:*:_:*:_:*:_:*:_:*:_:*:_:*:_:*:_:*:_:*:_:*:_:*:_:*:_:*:_:*:_:*:_ 어제 점심에는 결국 친구가 놀러 왔습니다. 오전에는 많이 흐려서 친구보고 밥 먹으러 오라고 하기 미안했었는데, 점심 때쯤 되니까 이건 뭐... 땀이 줄줄 햇볕은 쨍쨍하던 걸요? ㅋ 지난 주 금요일이 제 생일이어서 원래 그날 줄 것도 있는 김에 밥 사주러 온다고 했었는데, 실장님과의 팀 점심 회식이 있었던 관계로 어제로 밀렸던 것이죠. download?fid=642246ac32c080e71e0e46ac32bdc702&name=IMG_1262.JPG 이전에 점심 먹으러 시험삼아 가봤던 음식점이 있어요. 거기서 이 점심 스테이크를 먹고 겁나 마음에 들었었거든요. 연휴 후에 팀 점심 회식을 추진하려 했다는 곳도 바로 이 음식점이었어요. 좋은 곳을 알았으니 친구 온 김에 데려갔죠. 친구도 아주 마음에 들어했습니다. ^^ 아무래도 남한테 소개해준 음식점이 좋은 평가를 받으면 괜히 기분 좋고 그렇잖아요? ㅎ download?fid=642246ac32c080e743c346ac32beda02&name=IMG_1263.JPG 그리고 후식 커피는 제가 쐈습니다. 친구가 SNS에서 보고 평소 "저건 뭐지?" 하고 먹어보고 싶었다던 거품 커피! 테이크 아웃이 아니라 현장에서 앉아서 먹으니 전용 유리잔에 주던데 이것도 비주얼 참 예쁘네요. ㅎ 친구와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수다도 떨고... 아이 둘의 학부모인 친구에게 어린이집 관련 노하우도 잔뜩 얻고! 그리고 친구와 헤어지고 사무실로 들어온 후 오후에는 역시나 열심히 프로젝트 테스트에 집중했습니다. 들어온 요청 건의 갯수 자체는 그저께보다 적은데 일한 양은 그저께랑 크게 차이가 없었던 하루를 보내고, 다행히 야근 없이 퇴근 전까지 요청을 다 쳐내고 일어설 수 있었어요. ㅠㅠ)b 으허~ 나중엔 등줄기에 식은 땀이 막... ㅋ download?fid=642246ac32c080e7c67346ac32c63802&name=IMG_1270.JPG 어제도 역시 다시 단골이 되기 시작한 회사 앞 구내식당에서 저녁 해결했습니다. (아침에 타코 먹고 점심에 스테이크를 먹었는데 저녁 메뉴까지 함박 스테이크에 생선 까스였던 건 심히 유감이네요. ㅠㅠ 그래서 김치 많이 먹었습니다. ㅎ) download?fid=642246ac32c080e7047146ac32c80102&name=IMG_1272.JPG 일단 지하철로 최대한 집 근처까지 간 후에 버스 정류장 네 정거장 정도를 열심히 파워 워킹해서 아주 뿌듯한 기분으로 귀가! (뭐 평소에도 걷기 한적한 길은 아닙니다만 선거 끝난 직후로 온갖 현수막이 어지럽긴 하네요. ㅎ) 어제는 마눌님이 아들 데리고 또 에버랜드 야간개장에 다녀오면서 제가 집에 더 먼저 도착했어요. 설거지 같은 거 미리 좀 해놓고 있다보니 마눌님과 아들이 도착! 이후에는 실컷 놀고 온 아들과 함께 놀아주고, 아들 재운 후에는 마눌님과 신나게 놀다가 오늘 아침의 축구 관람을 고려해서 일찍 잠이 들었지요. _:*:_:*:_:*:_:*:_:*:_:*:_:*:_:*:_:*:_:*:_:*:_:*:_:*:_:*:_:*:_:*:_:*:_:*:_:*:_:*:_:*:_:*:_:*:_ 달걀을 보면 알 수 있지. 아, 저렇게 해방을 기다리는 사람도 있구나. 조그맣게 차갑게 두 눈을 감고 아, 어찌해, 저리도 못다한 벙어리사랑을. 외치고 싶고 깨지고 싶어도 시간의 실금이 온 몸에 강물처럼 퍼지기를 기다려, 배꼽 같은 씨눈이 노른자위를 먹어치워 아, 그 안에서 원무처럼 일어서는 열애 같은 혁명을 기다려. 달걀을 보면 눈물이 어리지. 아, 저렇게 미해방의 절벽 위에서 꿈꾸는 사람! - 김승희, ≪달걀 속의 生5≫ - _:*:_:*:_:*:_:*:_:*:_:*:_:*:_:*:_:*:_:*:_:*:_:*:_:*:_:*:_:*:_:*:_:*:_:*:_:*:_:*:_:*:_:*:_:*:_ download?fid=642246ac32c080e76e9c46ac32ca1d02&name=IMG_1273.JPG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가방 형태로 된 아이스 박스입니다. 그럼 이 안에는 뭐가 들었는고? download?fid=642246ac32c080e7416f46ac32cc0602&name=IMG_1274.JPG 어제 친구가 남기고 간 완두콩입니다. 친구가 친정 어머님으로부터 받은 완두콩의 양이 어마어마하다며 예전부터 주겠다고 했었는데, 한 번 냉동이 됐던 거라 가급적 냉동된 상태를 유지한 채로 주고 싶어했거든요. 그러다가 가방 형태로 된 아이스박스를 구했다며 이번에 가져다 준 겁니다. download?fid=642246ac32c080e7a5da46ac32ce2c02&name=IMG_1275.JPG 심지어 아이스팩이 하나 밖에 없다며 냉면 육수를 꽝꽝 얼려서 아이스팩처럼 넣어줬네요! 이것이 주부의 노하우! 육수도 맛있게 먹으라고 하더군요. 친구야 고맙다!!! 완두콩도 육수도 잘 먹을게! 양을 보니 정말 오래 먹겠구나! ㅋ 어제는 낮에 마눌님의 친한 후배가 놀러왔었다고 합니다. 집에 손님이 찾아오는 게 처음은 당연히 아닌데 이번에 특이했던 점은, 최근에 강아지를 키우기 시작한 그 후배가 바로 그 강아지를 데려왔다고 합니다. download?fid=642246ac32c080e7ae2c46ac32dba802&name=IMG_1260.JPG 햐~~~ 귀엽지 않습니까? ㅠㅠ)b 저희 부부는 동물을 정말 좋아하고 아들도 동물, 특히 개를 많이 좋아하지만 정작 직접 키우는 것은 항상 머뭇거리고 있었던 터라 이렇게 집에 동물 손님이 찾아오는 건 반길 일이지요. ^^ 그런데 이 녀석이 최근에 주인의 사정으로 산책이나 운동을 많이 못해서 욕구 불만으로 엄청나게 산만했다고 해요. 그래서 아들이 다가가면 아주 신나서 아들한테 덤비는 바람에 (물려고 덤비는 거 말고 좋아서 덤비는...) 아들이 울고, 아들 안아 올려서 떼어 놓으면 이 개도 혼자 놀고... 그럼 다시 아들이 관심 가지고 다가가면 또 덤비고... 또 울고... 이러다가 갔다고 하는데 그래도 아들이 많이 좋아했다고 합니다. 하... 그 얘기를 들으니 뭔가 또 살짝 고민이 생기네요. 고민해봤자 아들이 어느 정도 크기 전까지 결국 키우게 되지는 않을 것 같지만요. ^^;;; _:*:_:*:_:*:_:*:_:*:_:*:_:*:_:*:_:*:_:*:_:*:_:*:_:*:_:*:_:*:_:*:_:*:_:*:_:*:_:*:_:*:_:*:_:*:_ 꼬부리고 걸터앉아 생각하는 사람을 옆에서 보자. 그는 묻고 있다. 말은 너무 늦다. 그는 본능으로 묻고 있다. 그의 머리와 가슴 속에는 무수한 갈 고리가 혹은 엄청나게 큰 하나의 갈고리가 그를 걸고 있다. 로댕만이 아 니다. 고뇌에 처해 보라. 인간은 태아 적부터 물음표로 포즈를 잡는다. 삶 의 준비다. 시작이다. 진행이다. 인간은 배가 고파도 추워도 꼬부린다. 묻 고 있는 거다. 물어야 할 때, 묻고 싶은 거다. 말은 너무 늦다. 몸이 먼저 말한다. 물을 필요가 없을 때 우리는 몸을 푼다. 쫙 펴고 눕는다. 죽음은 더 이상 묻지 않는다. - 정숙자, ≪로댕은 묻는다≫ - 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이 수요일... 지금 열심히 테스트 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1차 반영일은 이번 주 금요일... 제가 맡은 부분에서 딱 절반을 이번 주 금요일에 반영, 나머지가 다음 주 최종 반영... 뭐 이렇습니다. 이제 제가 맡은 부분에서 요청 사항이 나오는 건 거의 끝물 분위기니까 오늘은 미리미리 금요일에 반영할 내용 정리부터 해야겠어요. 하루 전에 급하게 반영 준비를 시작하면 항상 빠지는 게 생기기도 하고 깜빡했다가 퇴근할 때 다 돼서 부랴부랴 빠진 부분 메꾸고 하는 일이 생기더라고요. 오늘 다 미리미리 준비해놓고 내일은 점검하고 뭐 이렇게 하겠습니다. 오늘 점심 먹으러는 왠지 어제 친구와 갔던 거기로 또 가게 될 것 같습니다. ㅎ 어제 친구와 함께 저 음식점 갔다고 팀 동료들에게 얘기했더니, 지난 번 처음 갔을 때 다들 무척 마음에 들어했던 팀 동료들이 오늘도 또 가자고 하시네요. 저는 상관 없어요. 또 가서 또 같은 메뉴 먹어도 돼요. 저는 한 번 꽂히면 몇날 며칠 같은 거 먹고 그래도 상관 없거든요. 이제 곧 팀 동료들이 출근할 텐데 제 착각으로 일찍부터 출근한 해프닝과 함께 한참 또 축구 얘기로 꽃을 피우겠군요. 오늘도 열심히 일하면서 오늘 경기 결과도 곱씹으면서 기사 검색도 열심히 해보면서 그렇게 하루 잘 보내겠습니다. 한 주의 정중앙인 수요일, 오늘 하루도 모두들 즐겁고 신나고 재미나고 알차고 행복한 하루들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 마눌님이 허락해준 김에 빨리 내려가기 전에 봐야 하는데... 영화 "끝까지 간다"... 이번 주 안에는 볼 수 있을지... ㅠㅠ

댓글목록

탱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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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내가슴을 뛰게하는건 앞으로나아갈길. 멋진말이군요.^^

모난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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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강아지...^ ^
지금은 개와 같이 살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언젠간 다시 개와 식구로 살고 싶어요.
개들이 주는 정서적 안정감은 사람이 주는 안정감이랑은 또 다르지요.
동물 좋아하시던 아버지 덕에 고양이나 물고기 조류 설치류 양서류 등 많은 동물들과 함께 살아 봤지만 (...그러고 보니 진짜 많이 키웠네;;) 역시 개들과의 교감이 제일 특별했다는...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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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탱크님 : 딱히 미사여구라고 하긴 힘든데도 멋진 말이죠. ^^ 간단명료하기도 하고요. ㅎ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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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모난돌님 : 저는 동물을 많이 좋아하지만 한 번도 집에서 길러본 적은 없습니다. ㅠㅠ 일단 결혼 전에는 저만 빼고 가족 모두가 동물을 좋아하지 않았죠. 아기와 애완동물을 같이 키우는 게 좋다는 얘기도 들었는데 아무래도 집에 생명을 또 하나 들인다는 게 간단한 문제는 아니라서 여전히 머뭇거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들이 지금처럼만 동물 좋아하면 조금만 더 크면 아마 아들 덕분에라도 기르게 되지 않을까요? ^^ 아버님께서 동물을 좋아하셨다니 부럽....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