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

2014년 6월 13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4-06-13 08:10

본문

_:*:_:*:_:*:_:*:_:*:_:*:_:*:_:*:_:*:_:*:_:*:_:*:_:*:_:*:_:*:_:*:_:*:_:*:_:*:_:*:_:*:_:*:_:*:_ 슬프다. 울고 싶다. 슬프다. 울고 싶다는 감정을 자주 느낀다. 울고 싶다는 감정에 자기도 모르게 빠져들지만 마음껏 울지도 못한다. 마음은 울 준비가 되어 있는데 눈물이 나오진 않았다. 여자는 조바심이 났다. - 신혜진의《퐁퐁 달리아》중에서 - * 너무 슬플 때가 있습니다. 울다 못해 눈물조차 말라버립니다. 그러나 슬픔을 거두고 다시 일어서야 합니다. 기쁨과 희망과 승리의 깃발을 들고 앞으로 달려 나가야 합니다. 참 기쁘다, 할 때까지.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download?fid=6422466bf68da863d981469239c95fe1&name=IMG_1049.JPGdownload?fid=6422466bf68da8637f6b469239cadbe1&name=IMG_1050.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요 며칠 아침엔 맑고 저녁은 흐려지고 하면서 간 보더니 아예 아침부터 꾸물꾸물... 새벽에 눈을 떴을 때에도 창 밖이 흐려서 "내가 너무 일찍 일어난 건 아닌가?" 하고 시계를 다시 봤을 정도예요. 알람이 울리기 한 3~4분 전이었죠. 아주 하늘이 착~ 내려앉은 느낌... 그나마 아침 출근길에 비 안온 건 다행이네요. 어젯밤에 맥주 조금 마시고 쓰러지듯 잠이 들어서 새벽에도 뭔가 몸이 착 가라앉은 기분으로 몸을 일으켰습니다. 몸이 스티커라도 된 듯 무겁고 착 가라앉은 느낌은 숙취의 느낌과 비슷하지만 (맥주 1000cc로 숙취 얘기한다는 건 우습지만) 머리가 깨질 것 같거나 속이 울렁거린다거나 배가 아프다거나 한 건 아니어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스트레칭을 하는데 몸이 우드득 우드득... 모닝 스쿼트까지 천천히 마치고 나서,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마쳤더니 몸은 다시 가벼워졌습니다. 생각 같아서는 찬물 쪽으로 확 돌려놓고 샤워를 하고 싶었으나 나이를 생각해서... ㅠㅠ 차근차근 준비하고 집을 나선 건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은 시간이었는데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가 정말 안 왔어요. 거의 15분 좀 안되게 기다린 것 같은데... 그렇게 도착한 버스는 통로에도 이미 잔뜩 서 계셔서, 끼어 와야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되게 불편하게 손잡이를 잡고 서 있어야 했습니다. 백팩까지 멘 마당에 함부로 의자에 기댈 수도 없고 행동도 조심해야 했으니까요. 그래도 비가 오지 않아서인지 고속도로에서는 빠르게 달려서 얼마 안 있어 강남에 도착! 강남에 내려서는 회사까지 그대로 걸어 들어올 생각이었습니다. 날이 흐려도 일단 시원하긴 하니까요. 그런데 2호선 강남역에 거의 도착했을 때쯤 하늘에서 흩뿌리듯이 빗방울이 흩날리는 게 느껴졌어요. 어이쿠야! 하고 그대로 지하철을 탔는데, 사무실에 들어온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계속 걸어올 걸 그랬네요. ㅎㅎ;;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시간이 8시 30분으로 30분 당겨진 후로는 일찍 와도 아침반 글을 쓸 시간의 압박이 항상 있어요. 그래도 일단 가서 커피 한 사발 찐하게 뽑아다 옆에 놓고 아침반 글과 함께 흐린 생일날 아침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뽕잎을 갉아먹던 상아색 벌레가 머리를 휘저으며 뿜어내는 가늘고 가는 실의 반짝임. 구름 한 포기 없는 하늘의 맑은 푸름과 구김살 없이 잔잔한 바다의 짙푸름을 가르는 팽팽한 명주실 한 올. 가까이 다가갈 수록 한 걸음 더 멀리 물러서는 거리. 뒤를 돌아보면 떠나온 자리에 어느덧 새로 태어나 있는 아늑한 반짝임. 끝내 그곳에 이르지 못하는 수평선. - 허만하, ≪수평선≫ - _:*:_:*:_:*:_:*:_:*:_:*:_:*:_:*:_:*:_:*:_:*:_:*:_:*:_:*:_:*:_:*:_:*:_:*:_:*:_:*:_:*:_:*:_:*:_ 어제 아침에 제가 반영한 건 잘 됐어요. 반영 잘 됐다는 확인도 비교적 빨리 되고요. 반영이 끝났으면 아침을 먹으러 가야 하는데 어제는 저 말고 저희 팀에 반영하는 과장님이 한 분 더 계셨습니다. 이분까지 반영 끝나면 나가서 토스트를 먹기로 이미 그저께 저녁부터 카톡으로 다 얘기가 되어 있었는데... 이분은 저와 다른 걸 반영하셨던 것이거든요. 그런데 이분의 반영이 뭔가 돌발 상황때문에 생각보다 오래 걸렸어요. 거의 일과 시작과 동시에 끝났는데 어쨌거나 늦어도 밥은 먹어야 하잖아요? 그런데 일과 막 시작했는데 어디 밖에 나가서 먹고 오기는 그렇잖아요? 그래서 어차피 토스트 먹기로 한 거 그냥 사오기로 했어요. 혹시 또 무슨 일이 생길 지 모르니 반영 안전하게 잘 된 제가 나가서 토스트랑 유부 초밥을 좀 사왔는데... 이미 휴게실에 나온 아침 간식도 이것저것 주워 먹고, 반영하면서 커피도 마시고 하면서 물배도 차고... 그러다보니 배가 그렇게까지 많이 고프지도 않았고요. 이걸 지금 먹어버리면 점심 먹을 때 이미 배가 불러서 시작할 것 같기도 하고, 점심 시간까지 얼마 많이 남은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저도 그 과장님도 그냥 점심 시간까지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download?fid=6422466bf68da8635c644692348e98e1&name=IMG_1026.JPG 그리고 팀 동료분들이 나가서 점심 드실 때 저희는 갈무리해두었던 것들을 꺼내 간만에 도시락처럼 휴게실에서 먹었죠. 경치 좋~고 화창한 바깥 풍경 보면서 과장님과 함께 냠냠... 저 사발면도 예전에 이벤트로 기프티콘 받아뒀던 거... ㅎ 휴게실에서 같은 팀 과장님과 함께 두런두런 수다 떨면서 나름 느릿느릿 먹었는데도 자리에 오니까 30분이 안 지났어요. 남은 시간은 오전에 못했던 웹 서핑을 포함해 점심 시간도 그렇게 참 알차게 쓰고 오후에는 다시 업무에 집중~~~! 어제는 오후에도 갑자기 흐려지고 비오고 하는 정도는 아니었기에 기회를 봐서 회사 주변 산책도 좀 하고요. download?fid=6422466bf68da8631bc346923493a4e1&name=IMG_1032.JPG 간만에 마카롱 프라페도 사 먹고요. (칼로리에 대한 죄책감은 첫 모금을 빨면서 눈 녹듯 사라집니다. 이러니 내가 살이 안 빠지지...) 남은 시간 열심히 일하다가 새벽에 일찍 오기도 했기에 조금 일찍 퇴근했어요. 일찍 퇴근한 만큼 집에도 일찍 들어가서 막 아들 저녁을 거의 다 먹인 마눌님과 함께 뭘 먹을까 고민했어요. 마눌님도 피곤해보이고 저도 마눌님도 집에서 뭔가 만들고 차려먹기도 싫고 해서, 아파트 단지 내에 마침 알뜰장도 섰길래 거기 가서 지난 번처럼 잔치 국수나 한 그릇 먹을까 하고 온 가족이 집을 나섰습니다. download?fid=6422466bf68da863c2e6469234a126e1&name=IMG_1042.JPG 하지만 결국 먹은 건 아파트 단지 상가 내에 있는 치킨집에서 치맥!!! ㅎ 가끔 이렇게 나와서 먹는 것도 좋을 것 같더군요. download?fid=6422466bf68da8639ca0469234a3ffe1&name=IMG_1044.JPG 아들도 이미 저녁은 먹었기에 치킨 속살 조금 떼어주고, 뻥튀기의 맛을 알아버려서 들어가면서 알뜰장에서 뻥튀기도 사가고요. 어제는 아들의 어린이집 첫 주이자 아직 적응 기간... 4일 째였는데, 첫째 날과 둘째 날에 아무렇지도 않아해서 적응 잘하나보다... 하다가 그저께는 또 엄마 찾으면서 두 시간 가량 계속 울었다길래... 어제 어린이집 보내면서도 마눌님이 걱정을 또 많이 했다고 해요. 저도 회사에서 그랬죠. 그런데 또 어제는 엄마랑 헤어질 때만 잠깐 울었지 엄마 가고 나니까 또 잘 놀았다네요? 나 참.... 이거 원 종잡을 수가 없는 녀석 같으니라고... ㅋ 일단 며칠 더 지켜보면서 다음 주부터 풀타임으로 보낼지 적응 기간을 좀 더 가질지 마눌님과 고민을 해보려고 합니다. 치킨을 먹으면서 생맥주 500cc 두 잔을 마셨는데, 사실 그게 정확히 1000cc도 아니잖아요? 그런데 술 약한 저답게 그거 먹었다고 헤롱헤롱거리다가 일단 아들만 재우고 나서는, 마눌님의 "너 술 먹지마! 이제!"라는 핀잔을 들으며 바로 잠이 들어야 했어요. _:*:_:*:_:*:_:*:_:*:_:*:_:*:_:*:_:*:_:*:_:*:_:*:_:*:_:*:_:*:_:*:_:*:_:*:_:*:_:*:_:*:_:*:_:*:_ 하늘에서 새 한 마리 깃들이지 않는 내 영혼의 북가시나무를 무슨 무슨 主義의 엿장수들이 가위질한 지도 오래 되었다 이제 내 영혼의 북가시나무엔 가지도 없고 잎도 없다 있는 것은 흠집투성이 몸통뿐. 허공은 나의 나라, 거기서는 더 해 입을 것도 의무도 없으니 죽었다 생각하고 사라진 神木의 향기 맡으며 밤을 보내고 깨어나면 다시 國道邊에 서 있는 내 영혼의 북가시나무, 귀 있는 바람은 들었으리라 원치 않는 깃발과 플래카드들이 내 앙상한 몸통에 매달려 나부끼는 소리, 그 뒤에 내 영혼이 소리 죽여 울고 있는 소리를. 봄기운에 대장간의 낫이 시퍼런 생기를 띠고 톱니들이 갈수록 뾰족하게 빛이 나니 살벌한 몸통으로 서서 반역하는 내 영혼의 북가시나무여 잎사귀 달린 詩를, 과일을 나눠주는 詩를 언젠가 나는 쓸 수도 있으리라 초록과 금빛의 향기를 뿌리는 詩를 하늘에서 새 한 마리 깃들여 지저귀지 않아도 - 최승호, ≪내 영혼의 북가시나무≫ - _:*:_:*:_:*:_:*:_:*:_:*:_:*:_:*:_:*:_:*:_:*:_:*:_:*:_:*:_:*:_:*:_:*:_:*:_:*:_:*:_:*:_:*:_:*:_ 우와~~~~! 예전에 제가 한 번 이 아침반 글에서 소개했던, 제가 소개하지 않아도 나름 유명한 게임인 "2048" download?fid=6422466bf68da8631e2446923494bfe1&name=IMG_1022.PNG 깼어요!!! ㅠㅠ)b 어제 깼어요!!! ㅠㅠ)b download?fid=6422466bf68da8639075469234911fe1&name=Bp417rMCUAAgV_r.jpg-large.jpg 으어어~~~ 저 "2048"이라는 숫자... 참 크고 아릅답네요. ㅠㅠ)b 초반에는 "아니 대체 이걸 어떻게 하라는겨?"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로 감을 못 잡고, 그러면서도 또 한 번 붙들면 오기가 생겨서 계속 플레이하면서 계속 절망하고... ㅋ 그러다가 어느 날엔가 나름 비법 같은 걸 어디서 들은 게 있어서 그대로 해봤더니 진도가 팍팍 나가기 시작하더라고요. download?fid=6422466bf68da8633d92469234923de1&name=Bpxd7NwCEAApFP4.jpg-large.jpg 하지만 거의 이 정도 진도까지 나간 상황에서 또 좌절하기를 계속... 아~ 이거 아예 안되면 모르겠는데, 조금만 더 하면 될 것 같은 감질나는 상황에서 죽어버리면 진짜 짜증나더라고요. ㅋ 그 짜증은 승부욕이 되고... 그러다가 어제 아침에 토스트 사러 나갔다 오면서 또 무심코 시작했는데... 어느 순간 2048이 만들어졌어요! 2048 만들어서 축하 메시지 보고서도 "어? -ㅁ-" 할 정도로 약간 허무하게 끝냈네요. 아이고~ 진짜 가슴 위에 얹혔던 것 하나가 뻥 뚫려가지고 쏴아~ 쓸려 나가는 느낌이었습니다. ㅠㅠ)b 여기저기 친구들한테 카톡으로 보내서 막 자랑했다능... ㅋ 와~ 근데 이거 깨기까지 대체 얼마나 걸린 건가요. ㅠㅠ _:*:_:*:_:*:_:*:_:*:_:*:_:*:_:*:_:*:_:*:_:*:_:*:_:*:_:*:_:*:_:*:_:*:_:*:_:*:_:*:_:*:_:*:_:*:_ 충주 제천 지나자 들의 평등이 급격히 무너지며 척추 세우고 일어선 산세山勢가 사나워진다. 죽기 위해 먼 곳 가는 사람과 살기 위해 먼 곳으로 떠나는 철새들이 하늘과 땅에서 엇갈린다. 영월 늦은 저녁 밥때 여윈 불빛 몇 점 저문 길을 전송하는데, 저녁빛 속으로 내륙의 길들은 침전沈澱한다. 낭떠러지를 매달고 오르는 오르막차로 끝 지점 열린 허공에 입동 하늘은 퍼렇다. 먼 것은 멀리 있다는 까닭만으로 푸른 멍들을 몇 개씩 갖고 있다. 청령포와 장릉을 일별 한 뒤 연하계곡 방향으로 빠지는데, 찬 물길 키우는 계곡의 처지가 첩실 소생의 옹색한 살림 형편보다 낫다 못하리라. 에움길 두엇 새끼처럼 끼고 도는 연하계곡 그늘 내려 깊은 곳, - 장석주, ≪연하계곡≫ - _:*:_:*:_:*:_:*:_:*:_:*:_:*:_:*:_:*:_:*:_:*:_:*:_:*:_:*:_:*:_:*:_:*:_:*:_:*:_:*:_:*:_:*:_:*:_ 자아~ 이제 오늘이 지나면 또 주말입니다. ^^ 지난 주까지 긴 연휴를 보내고 돌아왔었기 때문에, 쉬는 날 하나 없는 이번 주는 차암 길겠구나... 했고 역시나 그랬지만, 그래도 어느 순간 시간은 흐르고 흘러 다시 주말을 앞두고 있군요. ^^ 이번 주에는 제 생일이 있기 때문에... 뭐 누구 초대해서 요란하게 이벤트를 벌일 생각은 없고, 원래 저희 부부는 기념일을 자축하는 방법이 정해져 있습니다. 평소에 막 다니기는 힘든 곳에 가서 맛난 걸 먹는 거죠. 다른 걸 더 할 수도 있지만 일단 맛난 음식 먹는 건 기본 의식처럼 무조건 합니다. ㅎ download?fid=6422466bf68da863dbb64692348a2ce1&name=coconuthouse.tistory.com-600.jpg (구글 검색을 통해서 http://coconuthouse.tistory.com 블로그에서 가져왔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예전에 한 번 가봤던 분당의 큰 뷔페식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하려고 합니다. ^^ 이거 때문에 이미 벌써 식사권도 온라인 오픈마켓을 이용해 구매해 두었지요. ㅎ 아들이 지금보다 많이 어릴 때 한 번 갔었는데 그땐 어려서 그랬는지 밥은 잘 먹지도 않고 계속 보채기만 해서 저희도 고생을 많이 했거든요. 먹는 둥 마는 둥... 하지만 이번에는 아들도 많이 컸고 다른 뷔페 식당에서도 의젓하고 얌전하게 자기 음식 잘 먹는 걸 확인했기 때문에 저희도 예전보다는 좀 더 여유있게 즐기고 먹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좀 해보고 있네요. ^^ 그리고 저희 집 근처로 최근에 이사 오신 친한 선배네 집... 그저께도 갔던 그 집... 거기서 지난 주말에 삼겹살 파티를 해보려다가 못하고 대충 저녁만 먹고 왔었는데, 이번 주에 가능하다면 그 미뤘던 삼겹살 파티를 다시 해볼까 추진도 해보고 있어요. 고기가 걸린 일인데 너무 미루면 좋지 않지요. ㅋㅋㅋ download?fid=6422466bf68da863ad844692348ff5e1&name=b0061722_539490cbd497c.jpg 그리고 이번 주에 보려다가 다음 주로 밀릴 것 같다고 했던 이선균, 조진웅 주연의 영화 "끝까지 간다" (이선균 찡그린 모습만 계속 보여드리는 것 같아서 해외판 포스터로 바꿔 왔습니다. ㅎ 그런데 너무 비장하다. ㅋ) 이것도 가능하다면 이번 주말에 심야로 볼까 하고 있네요. ^^ 음... 생일 선물은... 원래 이맘 때에 제가 좋아하는 가수들 중 한 팀은 콘서트를 보통 해서... 그걸 보러 가는 걸로 생일 선물을 대신하곤 했었는데, 이번에는 어째 한 팀도 콘서트 얘기가 없네요. 그래서 그냥 책이랑 CD 같은 거, 평소에 갖고 싶었던 걸로 골랐지요. ^^ 아무튼 이번 주말도 알찬 시간 보내보겠습니다. 생일이 끼었다는 이유로 이미 평범한 주말과는 다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덩치 큰 이야기, 무거운 이야기는 하지 않기로 해요. 조그만 이야기, 가벼운 이야기만 하기로 해요. 아침에 일어나 낯선 새 한 마리가 날아가는 것을 보았다든지 길을 가다 담장 너머 아이들 떠들며 노는 소리가 들려 잠시 발을 멈췄다든지 매미소리가 하늘 속으로 강물을 만들며 흘러가는 것을 문득 느꼈다든지 그런 이야기들만 하기로 해요. 남의 이야기, 세상 이야기는 하지 않기로 해요. 우리들의 이야기, 서로의 이야기만 하기로 해요. 지난밤에 쉽게 잠이 들지 않아 많이 애를 먹었다든지 하루 종일 보고픈 마음이 떠나지 않아 가슴이 뻐근했다든지 모처럼 개인 밤하늘 사이로 별 하나 찾아내어 숨겨놓은 소원을 빌었다든지 그런 이야기들만 하기로 해요. 실은 우리들 이야기만 하기에도 시간이 많지 않은 걸 우리는 잘 알아요. 그래요, 우리 멀리 떨어져 살면서도 오래 헤어져 살면서도 스스로 행복해지기로 해요. 그게 오늘의 약속이에요. - 나태주, ≪오늘의 약속≫ - _:*:_:*:_:*:_:*:_:*:_:*:_:*:_:*:_:*:_:*:_:*:_:*:_:*:_:*:_:*:_:*:_:*:_:*:_:*:_:*:_:*:_:*:_:*:_ 현재 손에 붙잡고 있는 일... 정확하기 언제까지 끝내겠다고 이미 확답을 하진 않았지만, 요 며칠 열심히 했던 그대로만 한다면 아마 오늘까지 다 끝내고 테스트 넘기고 후련한 마음으로 주말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 오늘도 금요일 분위기 뭐 그런 거 없이 불꽃 코딩으로 모니터만 열심히 들여다봐야겠지요. ^^ 여기서 다른 새로운 업무가 들어온다면 계획에 약간 차질이 생겨서 야근의 위험도가 확 올라가니까, 가급적이면 지금 하고 있는 것 외에 다른 일은 들어오지 않았으면... ㅠㅠ 회사 동료분들은 제가 생일인 걸 모르고 계시지만, 그냥 다른 일 안 주시는 것만으로도 생일 선물이라고 생각할게여. 팀장님... 잉잉... ㅠㅠ 아! 그리고 오늘 점심 시간에는 저희 팀이 실장님과 함께 점심을 먹는 이벤트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원래 실장님은 각 팀과 함께 일정 기간마다 한 번씩 점심 식사를 해야 한다는 룰이 있어서요. 실장님도 고생이시네요. ㅎ 실장님과 함께 하는 김에 평소보다 좋은 곳으로 가야 할텐데, 어딜 갈까 고민하다가 최근 팀 점심 회식으로 추진하려고 했던 그 식당으로 가려고 하는 움직임이 보이는군요. 뭐 좋습니다. 팀 점심 회식은 나중에 다른 곳을 또 고르면 되니까요. 오늘 하루도 열심히 시간 보내고... 주말에 아무리 이런저런 계획이 있다고 해도 일단 생일은 오늘이니까... 게다가 금요일이기도 하니까... (그러고보니 13일의 금요일? -_- ㄷㄷㄷ) 야근 없이 일찍 들어가서, 오늘은 오늘대로 마눌님과 아들과 함께 맛난 저녁 식사 하면서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다시 돌아오는 주말도 모두들 즐겁고 신나고 재미나고 알차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신 후에~ 다음 주 월요일 아침에 건강한 모습으로 분량이 평소보다는 약간 많을 아침반 글과 함께 다시 뵐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댓글목록

세우실님의 댓글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ㄴ해중천님 : 고맙습니다. ^^ 즐거운 주말 보내고 계시죠? 월요일에 뵈어요!

세우실님의 댓글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ㄴ행복해지는 마법...님 : 축하해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

탱크님의 댓글

no_profile 탱크 회원 정보 보기

헛헛, 생일이셨군용~~~ 늦었지만 진심으로 생일축하드립니다.!*^________^*

세우실님의 댓글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ㄴ서블리앤버블리님 : 축하인사 정말 고마워요. ^^ 즐거운 한 주 보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