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9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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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가장 젊은 날'
나이를 탓하면서
무슨 일을 시작하는 것을
주저하는 사람들도 많고, 이제는
사진도 찍기 싫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내 남은 날들 중에 가장 젊은 날입니다.
오늘은 내 남은 날들 중에 가장 멋지고
예쁜 날입니다.
- 송정림의《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두 번째》중에서 -
* 오늘 하루가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일 수도 있고
내 인생을 다시 시작하는 첫날일 수도 있습니다.
오늘을 바라보는 태도에 남은 인생이 걸려 있습니다.
내 인생의 '가장 젊은 날'인 오늘, 그 오늘을
어떻게 젊게 사느냐가 관건입니다.
내 인생의 행복과 성공도
오늘에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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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긴 연휴를 보내고 돌아온 새로운 한 주를 흐린 하늘과 함께 맞게 되어 좀 아쉽네요.
얼마만입니까! 지방선거와 현충일을 포함해 어떻게 저떻게 잘 이어진 연휴 덕분에 거의 여름 휴가 보내고 온 느낌입니다.
저는 오늘도 일찍 나왔어요. 밀려있을 메일을 정리하는 등 일과 시작하자마자 바로 일할 수 있게 이런저런 일들을 미리 좀
해놓으려는 생각도 있고, 일찍 나와서 적응도 다시 빨리 해보려는 의도도 있었고요. ^^ 아무래도 잠자리에서 쉽게 일어나기
힘들 것 같아 어젯밤에도 일찍 잠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단번에 거뜬히 일어났느냐 물으면 또 그런 건 아니지만요. ㅎ)
간만에 오는 강남이 반가워 버스에서 내려서는 회사까지 걸었습니다. 많이 흐리긴 했지만 걷기에는 상쾌한 날씨였죠. ^^
장장 6.5일의 연휴를 종합하려다보니 평소 제 만연체와 어우러져 오늘 아침반 글의 분량은 그야말로 폭발적일 것 같은데 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절대로 몇 개로 끊지 않고 어떻게 되었건 글 하나에 몰아넣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므로 그렇게 하겠습니다.
스크롤바를 보시고 엄두가 안나신다면 그냥 조용히 뒤로 가기를 누르셔도 상관 없음요. ㅋ 아무리 일찍 와도 이걸 한 번에
정리한다는 건 무리일 것 같아 미리 그날그날 일기처럼 간단히 정리를 해두었었지요. ^-^ 오늘 아침에는 정리만 하는 걸로...
쾌변을 했더니 뱃속이 아주 그냥 허전~하네요. 휴게실 아침 간식을 노리고 먹을 걸 아무 것도 사가지고 오지 않았는데,
오늘따라 휴게실에 아침 간식 나오는 시간이 늦어집니다. ㅠㅠ 애꿏은 물만 연거푸 들이키고 있네요. 빨리 와라~ 빨리 와라~
어떤 의미에서는 참으로 야속하게도 벌써부터 막 적응이 되는 느낌입니다. 아침반 글부터 쓰는 게 나을 것 같아 아직
정리를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처리해야 할 메일의 양도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 같고... 오늘은 좀 여유있게 시작할 듯 하네요.
모처럼 휴게실 커피 머신에서 모닝 커피 뽑아 오면서 새로운 한 주 일과 시작하려고 합니다. 에스프레소로 뽑아와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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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씨를 묻을 때
싱싱한 한 줄기 내일을 기다림은
꽃씨를 묻어 본 사람이 아니면
아무리 고관대작이래도
이토록 떨리는 손놀림을 모른다.
작고 단단한 꽃씨,
꽃씨를 묻으며
햇살을 기다리고 바람을 기다리고
빗줄기도 기다리는 가날픈 소망,
가을 하늘보다 맑음 마음으로
흙에 묻혀 흙이 되지 않기를 비는
깊은 기다림의 기도를
꽃씨를 묻어 본 사람만이 안다.
어둠 속에 묻혔던
빛살의 터지는 소리,
아픔 속에 갇혔던
뜨거운 눈물 솟구치는 소리,
아, 싱싱한 한 줄기 꽃바람 소리,
진정 꽃씨를 묻어 본 사람만이
들을 수 있다.
환히 들을 수 있다.
- 허형만, ≪꽃씨를 묻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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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 긴 연휴를 보내고 왔더니 할 얘기가 많군요. 일단 꼭두 새벽에 출근해야 했던 지난 월요일... 다행히 새벽에 나와야 했던
서비스 오픈이 성공적으로 잘 돼서 점심 먹고 한 시간 회의만 들어갔다 나와서 일찍 퇴근할 수 있었습니다. 두 시쯤 나온 듯?
지금 테스트 진행중인 프로젝트의 일정이 빡빡한 관계로 "연휴에 출근할 지도 모른다"는 이상한 소리를 들어서 약간 불안했지만,
결국 회사 나오라는 얘기는 없었습니다. 휴우~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초반 이틀 정도는 그것 때문에 신경 많이 쓰였거든요.
그렇게 일찍 퇴근해서 날이 훤~할 때 집에 들어갈 수 있었던 월요일... 기념으로 저녁은 외식으로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보통 생각하기 귀찮을 때는 치킨 아니면 집 근처 애슐리인데, 참 이상하게도 치킨은 먹기 싫었으므로 애슐리로! (예전에도
말씀드렸지만 많은 뷔페식 식당 중에서 애슐리를 가장 좋아하는 건 아니고, 그냥 가격 저렴하고 집에서 가장 가까워서 갑니다. ㅎ)

그런데 메뉴도 안 바뀌었는데 너무 자주 다녔더니 좀 물리네요. ㅎ 다음 번에는 메뉴 바뀌면 찾아와야 할 듯... ^^;;;
역시나 아들도 저녁 해결 잘 했습니다. 이젠 한 사람 몫 제대로 먹는군요. ^^;; 다만 장난이 심해서 저 흰 옷이 금세 더러워졌다능.
그리고 아직 해가 있었지만 남은 시간은 집에서 쉬면서 6일 간의 연휴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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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비는 난데없이 왔다가
겨울 속의 꿈을 앗아 가지만
봄비는 나물 캐는 소녀의 까칠한
손등을 보드랍게 적시지 않는다
어떤 비는 폭군처럼 왔다가
들판을 마구 휩쓸어 가지만
여름비는 두레질하는 농부의 금간
논바닥을 다물게 하지 않는다
어떤 비는 살며시 왔다가
채전을 촉촉이 적시어 주지만
가을비는 김장하는 아낙네의 벌어진
손바닥을 아물게 하지 않는다
어떤 비는 당돌하게 왔다가
젊은 날의 언덕을 망가뜨려 놓지만
비의 季節에 미쳐 버린 나의
영혼을 어루만져 주지 않는다
- 김남주, ≪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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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대로라면 연휴는 지난 수요일부터였지만 화요일에도 하루 연차 휴가를 붙여서 연휴를 하루 늘렸어요. ^^
사실 할 수만 있다면 월요일에도 붙여서 앞에 낀 주말 포함 9일의 연휴를 만들어 볼까 하는 원대한 계획도 세워봤지만,
프로젝트 오픈 계획이 잡히다보니 그럴 수는 없었죠. ^^; 어쨌거나 연휴 첫 날인 화요일의 일정은 병원행으로 시작했습니다.

아들의 영유아 검진이 있는 날이었어요. 나라에서 해주는 거 있잖습니까? ^^ 제 연휴 일정 생각해서 화요일로 예약해뒀었죠.
영유아 검진이래봤자 사실 별거 없어요. 문진표 작성하고 그 내용에 따라 상담해주는 게 대부분이고, 몸무게나 키,
그리고 머리둘레 등을 잰 다음 또래 아이들에 비해 발육이 어느 정도인지 알려주고, 의사 선생님께서 간단한 진단 후에
아들이 어디에 이상이 있는지 앞으로 뭘 해주면 좋을지 알려주시는 정도? 성인들이 하는 종합 검진보다는 간편한 편입니다.
아들의 영유아 검진이 끝난 후에는 마눌님도 내친 김에 검사를 받았습니다. 요새 몸이 많이 피곤하고 몸도 붓고 그래서
지난 주말에는 마사지도 받고 했는데, 아무래도 어차피 아들 검진 때문에 병원에도 갔겠다. 그 병원이 마눌님이 아들을 낳은
여성 병원 안에 이것저것 다 있는 형태이다보니, 이맘 때 원래 좀 많이 피곤해진다고 하지만 노파심에 검사를 받아보자 한 거죠.
피 뽑고 소변 검사 샘플 제출하고... 그렇게 오전 일과는 병원에서 다 해결한 셈이 되었습니다. 집에 오니 아들은 낮잠... ^^
연휴 초반부터 비가 많이 내렸죠. 그쳤다가도 조금 있으면 다시 내리고... "연휴 시작이닷!" 했는데 우르릉~하고 비가 와서
연휴 초반에는 어디 나가서 뭘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집에 있을까 하다가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어린이집에
연락을 한 번 해봤어요. 저희 아들이 건강하긴 한데 말이 좀 느리거든요. 그 얘기를 주변에 했더니 어린이집을 보내는 게
어떻겠냐고... 그 얘기는 영유아 검진 때 의사 선생님께서도 했던 말씀이기도 하고, 마눌님도 요새 엄청 큰 아들을 하루 종일
보느라 더 피곤한 것 같고... 이래저래 어린이집을 알아보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파트 단지 내에 큰 어린이집이
하나 있는데 수소문을 해보니까 다들 만족하시는 게 평가도 좋은 것 같았습니다. 어린이집은 보내고 싶다고 바로 "내일부터 보낼게요"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아들이 들어갈 자리가 있어야 하거든요. 그래서 반신반의 하며 연락부터 해봤는데,
최근에 다니던 아이 하나가 다른 곳으로 가게 되면서 3세 반에 딱 한 자리가 있다는 거예요. -ㅁ-! 그럼 바로 가봐야지요!

가깝지만 빗속을 뚫고 가 본 어린이집은 생각보다 아늑하고 마음에 들었습니다. 선생님들도 다 친절하시고요.
마눌님이 이런저런 상담을 하는 사이 상담실에 안 들어가려고 하는 아들을 데리고 어린이집 내부를 돌아다녀봤는데
초반에는 쭈볏쭈볏하더니 잘 놀더라고요. 좀 늦은 시간이라 아이들도 거의 다 퇴원해서 한산해서 더 빨리 활발해진 듯.

선생님으로부터 식판과 가방을 선물 받고 아주 애지중지 좋아하는 아들... 그렇습니다! 저희 아들도 이제 어린이집 다녀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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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모여 숲이 되고
숲은 잠시도 쉬는 일이 없다
수많은 이파리를
흔들어 깨우며 소리를 낸다
무뚝뚝한 수피(樹皮)도
그 껍질을 벗기면
여인의 속살보다 더 곱다
함부로 훔쳐봐도 되는 건지
목수는 묵묵히 대패질만 한다
살아서는 숲이 되더니
떠나서는 무늬로 남는구나
단단한 나무일수록
이 선명한 물결무늬
겉과 속이 이렇게 달라도 되는가
목수의 손끝에서 나무 향기가 나온다
- 임강빈, ≪물결무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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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난 수요일은 6월 4일... 지방 선거가 있는 날이었지요. ^^ 당연히 온 가족이 함께 손을 잡고 투표소까지 가서
투표와 함께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5월 말에 사전 투표를 할 수도 있었지만 어차피 연휴 내내 집을 아예 떠나 있을 계획도
아니었고, 가급적이면 선거일 당일에 아들 손 잡고 가서 투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좋겠다는 생각으로 6월 4일을 기다렸죠.
아들이 일어나자마자 밥 먹이고 이것저것 준비하고 집을 나서서 그 모든 계획보다 앞서 투표소부터 찾았습니다.

그 시간이 약 오전 9시가 넘은 시간이다보니 투표소가 북적북적 했어요. 아들한테는 그만큼 더 좋은 경험이 아니었을까 해요.
그렇게 무려 7표나 되는 저희 권리를 행사하고, 저희는 차를 몰고 에버랜드로 향했습니다. 비도 그쳤고 날씨도 겁나 좋았거든요.






지난 번에는 동물원 쪽 구경을 테마로 했었다면 이번에는 바로 분수와 장미가 가득한 중앙 정원쪽으로 향했습니다.
날씨도 좋고 법정 공휴일이라 그런지 개장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은 시간이었는데도 역시나 사람이 엄청 많았어요.


점점 놀이동산의 재미를 알아가고 있는 아들도 잘 놀고요. (지난 번 동물원 구경 때보다 더 잘 놀았어요.)
저희 부부도 소프트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간만에 데이트 분위기 좀 내고... ㅋ 아들이 피곤해보일 때 바로 집으로~
연간 회원권을 끊길 잘했다는 생각이 다시 한 번 들었던 날이었습니다. 온 가족이 즐거운 에버랜드 여행이었어요. ㅎ
[클릭하시면 영상 보여요~]
오전이 워낙 빡셌으므로 오후에는 멀리 안 나가고 집 근처에서 놀면서 아들 공도 좀 차게 해주고...
그리고 저녁에는 삼겹살과 함께 개표 방송을 지켜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지방 선거 결과는... 음.... 정말 딱 그렇게
환호할 것도 그렇게 실망할 것도 없는 결과랄까요? ㅎ 대선이나 국회의원 선거가 아니라 지방 선거라는 걸 감안하자면...
뭐 이렇게 덤덤할 수가 있을까 싶을 정도? ^^ 길게 말하자면 분석글이 되어버릴 것 같고 딱 요 정도 결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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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우리는
바람 속에서 커 왔고나
그 바람은 먼 여행을 하고
지금도 안 끝나고 있다.
겨울의 아득한 들판 끝에서
봄의 노곤한 꽃 옆에서
여름의 숨차던 녹음 곁에서
그리고 드디어
이제는 빛나는 찬바람이 되어
소슬하게 가슴에 넘치게
수확의 열매와 함께 왔고나.
이 바람을 나는
나서 지금까지
거느리고는 왔으나
어쩔 것인가
아직도 그 끝을 못 잡고
어리벙벙한 가운데 살고 있네
- 박재삼, ≪바람에 대하여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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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4일 지방 선거일과 6월 6일 현충일 사이에 회사에서 하루 샌드위치 휴가를 줬던 6월 5일 목요일, 정말 바쁜 날이었지요.
동사무소부터 찾았습니다. 요새는 "동 주민센터"라고 불린다는데 저는 그냥 저 어릴 때부터 불렀던 "동사무소"가 더 좋아요. ㅎ
어린이집을 보내면 그 원비를 저희가 내는게 아니라 나라에서 내주는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몇 가지 신청할 것이 있었거든요.
여기 공무원분들은 워낙 친절하셔서 갈 때마다 감탄할 정도... 이번에도 금세 일 잘 보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찾은 곳은 지난 번에 마눌님이 혈액 검사를 했던 병원이었습니다. 일주일 정도 걸린다던 검사 결과가 벌써 나왔다데요.
좋은 말이든 나쁜 말이든 빨리 결과를 듣는게 좋을 것 같아 연락을 받자마자 병원으로 갔습니다. 결과는...
뭐 질병 같은 건 아니고 예상 가능했던 결과인데 앞으로 식단 조절과 운동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때마침 아들이 곧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하니까 적응 기간 끝나고 아들이 어린이집에 있을 오전 시간을 활용해서
운동 열심히 할 거라고... 당연한 얘기지만 아들도 마눌님도 아프지 말고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병원에서 결과까지 듣고 나니까 12시가 가까워 왔어요. 이 날의 점심 식사는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먹기로 했었어요.
매주 목요일에 신용 카드 포인트를 이용해서 할인 받을 수 있는 이벤트가 있다는데 안 쓴 포인트가 꽤 있었거든요.
그래서 런치 타임 시작하는 시간에 맞추어 패밀리 레스토랑에 가서 저희도 아들도 점심 바로 해결하려고 했는데...

새벽에 워낙 일찍 일어나더니 (한 새벽 6시 30분쯤 일어나버렸던...) 아들이 산들바람 맞으며 유모차에서 잠이 들어버렸어요. ㅎ
잠든 아이를 깨울 수는 없는 노릇이라 패밀리 레스토랑 근처에 있는 공원 주변을 살살 한 바퀴 정도 돌아준 후에

일단 패밀리 레스토랑 들어가 자리잡고 저희부터 열심히 먹기 시작~~~! 어쩌면 더 잘 된 것인지도 모르죠. ㅎ

아들이 일어나서 정신차린 후에는 잘 익은 부분으로 고기도 떼어주면서 이래저래 아들 점심도 든든하게 먹였습니다.
어린이집에 다니려면 동사무소에서 서류 작성도 해야 하지만 원비 정산을 위해 무슨 카드도 신청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은행을 찾았습니다. 상담 받는 엄마 옆에서 정말 얌전하게 기다려줘서 은행 직원 이모에게도 칭찬받은 아들!
정말 폭풍같은 오전 시간을 보내고 집에 돌아오니 이미 한 잠 자고 일어난 아들 빼고는 저희 부부는 녹초가 되었어요.
그래서 그 이후로는 쭈욱 집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당연히 아들과는 열심히 놀아주고요. ^^

그리고 매주 목요일은 저희 아파트에 알뜰장이 서는 요일입니다. 저녁 날씨도 선선하니 좋은데 계속 집에만 있기는 뭐해서,
알뜰장이나 구경하자 해서 자전거에 아들 태워가지고 나와 아파트 단지 내를 산책하고.... 내친 김에 저녁도 국수로 해결했어요.
아들도 우유 한 팩 들고 엄마 아빠가 얼른 국수 한 그릇씩 하는 걸 잘 기다려줬어요. 그런데 이렇게 보니까 많이 통통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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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여지지 않는 일기(日記)를
애써 써 보려고 한 밤을 새운다
하루를 되새김질하고
거기에 공상을 덧붙인다
날씨, 친구 혹은 아내
어린 딸의 응석
신문, 바둑 혹은 한담(閑談)으로
나의 일기(日記)는 길어질 수도 있으나
이것들은 오늘
내 마음의 한 구석일 뿐
나는 씌어지지 않는
하루를, 그 정체를 찍어 두기 위해
밤 깊어 가는
깊은 수렁에 빠져 헤어나지 못한다
끊이다가 다시 이어지는
개구리의 울음에
내 헛된 삶을 얹어 보고
문밖에 얼핏 내 울음소리를 들어본다
- 박이도, ≪쓰여지지 않는 일기(日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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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6일은 현충일이었죠? 아들은 또 다시 새벽부터 눈을 떴습니다. 다시 재우려고 해도 안돼서 그냥 온 가족이 다같이 일어나
아들 아침 먹이고, 집안을 들어엎는 수준의 대청소를 다 끝내고 아들 씻기고 저희도 씻었는데 아직 오전 10시가 안 됐어요. ㅎ
마트 개장시간이기도 해서 간만에 장이나 보자고 다시 오전부터 집을 나서는 길... 때마침 현충일 묵념 사이렌이 울렸고,
아들도 잠깐이지만 묵념을 했습니다. ㅎ 24개월 아기가 묵념의 뜻을 알리는 만무하고 그냥 인사라도 시켰지요. ^^
그리고 마트에서는 먹거리 장보러 갔다가 아들 물놀이 용품이 지름신이 들릴 뻔한 순간들을 용케 모면하고...
아들이 낮잠을 아주 길게 자고 일어났던 오후... 어딜 갈까 하다가 에버랜드나 한 번 더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오후 서너 시쯤 되었으니 길도 한산하고 사람도 많이 빠졌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건 저희들의 실책이었지요. -_-;;;
길이 엄청 막혔습니다. 어찌나 막히는지 중간에 회차해서 그대로 집으로 갈까 망설인 순간이 서너 번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럴 생각을 할 때마다 마법처럼 "잠시" 길이 뚫리면서 결국 주차장에 차를 대고 셔틀 버스 타고 도착한 에버랜드...
지방 선거날 아침에 왔던 것보다 한 두 배는 사람이 많은 느낌이었어요. 역시 이러니저러니 해도 그냥 개장 시간 맞춰 오는게...
이번에 갔던 건 아들에게 놀이기구를 태워주고 싶어서였습니다. 사실 지방 선거날에 갔을 때에도 놀이기구를 하나 탔었는데,
기록에 남기지도 못했고 아들이 정말 제대로 좋아하는 건가 싶기도 해서요. ㅎ 한 번 더 태워줄 생각이었죠.
요렇게 생긴 놀이기구였습니다. 빙글빙글 2분 남짓 도는 건데 레버 당기면 위 아래로 오르락내리락 하기도 하고,
원반을 돌리면 빙글빙글 돌아가기도 하는 거... 키 110cm 이하는 보호자와 함께 타야 하긴 하지만 아이들도 탈 수 있거든요.
[클릭하시면 영상 보여요~]
어머나! 이 놈 보게!!! 놀이기구도 잘 탑니다. 웃긴 게 키즈 카페에 가면 그 주변을 그저 느리게 한 바퀴 도는 기차는
절대 안 타려고 하는데 이런 놀이기구는 또 잘 탑니다. ㅎㅎㅎ 앞으로 에버랜드 함께 올 맛 나겠는 걸요? ^^~~
처음에 에버랜드에 가려고 했을 오후에는 찌는 듯 더웠는데 이 놀이기구까지 타고 나올 무렵에는 시원시원했어요.
그래서 유모차에 아들 태우고 에버랜드를 집 앞 공원처럼 돌아다니며 바람도 쐬고 산책도 하고.... 다시 집으로!!
처음 계획보다 집에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서둘러야 했지만 아들도 기특하게도 저녁 혼자서 냠냠 잘 먹어주었고요.
저희는 아들 낮잠 잘 때 미리 다 준비해두었던 재료를 이용, 매콤한 오징어 볶음과 함께 하루의 여독을 싹 날릴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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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못질을 합니다
흔들리지 않게 삐걱거리지 않게
세상의 무릎에 강한 못을 박습니다
부드럽고 어린 떡잎의 세상에도
작은 못을 다닥다닥 박습니다
그러나 익숙지 않은 당신들은
서로 빗나가기만 합니다
이내 허리가 굽어지기도 합니다
그때마다 굽어진 우리의 머리 위로
낯선 유성이 길게 흐르는 것이 보였습니다
- 김종철, ≪오늘도 못질을 합니다 - 못에 관한 명상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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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7일 토요일... 주말입니다. 이제 연휴의 기분은 거의 사라지고 회사 복귀를 생각해야 할 때! (마눌님도 슬슬 놀리기 시작...)
그런데 아들이 요 며칠 콧물을 흘리기 시작했어요. 월요일에는 어린이집에도 가야 했으므로, 노파심에 병원을 다녀오기로 했어요.
아들 때문과 마눌님 때문이 섞여 있기는 하지만 이번 연휴 기간에 같은 병원을 참 여러 번 갔네요. ㅎ
일단 콧물 약은 지어주셨고, 혀에 뭔가 보인다고 저녁까지 무서운 속도로 퍼지기 시작하면 수족구일 가능성이 높다시며...
집에 오면서 검색해보니 실제로 요새 수족구가 아이들 사이에 확 늘었다고... 그래서 살짝 걱정했는데, 혀에 보이는 것은
그냥 상처 같은 것이었는지 일요일까지도 퍼지거나 하는 건 없었고 아들도 그 이상의 증상은 없었어요. 다행이죠.
일단 병원 얼른 다녀온 후 오전에는 대충 집에서 시간을 보내고 아들 낮잠 재우고 나서도 어디 굳이 멀리까지 가지는 않기로 했습니다.


그러고보니 아들 데리고 어딜 다녀올까...를 고민했을 때 가장 편한 선택인 대학교 캠퍼스를 이번 연휴에는
한 번도 안 가봤었네요. ^^;; 그래서 오후에는 별 고민 없이 집 근처 경희대학교 국제 캠퍼스에 잠시 다녀오기로 했지요.


날씨 자체는 무척 더웠지만 그늘도 많고 넓어서 오후에는 거의 이 경희대학교 국제 캠퍼스에서 시간을 보냈어요.
(아~ 사진 중 저희 아들이 잔디밭에 들어가있는 건, 바로 나오도록 했고 다시 들어가지는 못하게 했습니다.)
아들도 공 열심히 차대면서 운동 잘 했지요. ^^ 그리고 밖에 나온 김에 저녁은 또다시 밖에서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아예 집에서부터 가기에는 좀 거리가 있지만 경희대학교 국제 캠퍼스 나온 김에 조금만 더 가면 나오는 돈까스 집이 있어요.
아주 오래 전에 아들 태어나기 전에 한 번 다녀왔던 기억은 있는데 여기에 간만에 찾아가보기로 했지요.
이름 그대로 크고 넓었던 왕돈까스에 웬만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부럽지 않은 화덕 피자... 그리고 아들도 별도의 메뉴를
주문해서 저녁 잘 해결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에 들어와 아들 목욕까지 시키고 나니까 하루가 깔끔하게 정리되는 느낌!
일요일인 어제는 지난 주말에 획득한 뮤지컬을 보러 마눌님이 외출하기로 했었는데, 그런 김에 보고 싶은 영화가 있으면
저도 한 편 보고 오는 것이 어떻겠냐고 그게 공평할 것 같다고 마눌님이 제안! 아들이 잠들자마자 영화 한 편 보러 출발했습니다.
토요일 심야로 본 영화는 톰 크루즈와 에밀리 블런트 주연의 "엣지 오브 투모로우"였습니다. 결론은? 재미있었습니다. ㅎ
지금 이 글만 해도 길이가 장난 아니니 영화 평은 주중 아침반 글에 시간 되면 써보기로 하고요. 집에 돌아와서 샤워를 마치고
아들 사진까지 정리를 마치니, 그렇게 늦지도 않은 평소 잠들던 딱 바로 그 시간! 토요일도 이렇게 훌륭하게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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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창에 이마를 대고
모래알 같은 이름 하나 불러본다
기어이 끊어낼 수 없는 죄의 탯줄을
깊은 땅에 묻고 돌아선 날의
막막한 벌판 끝에 열리는 밤
내가 일천번도 더 입 맞춘 별이 있음을
이 지상의 사람들은 모르리라
날마다 잃었다가 되찾는 눈동자
먼 부재(不在)의 저편에서 오는 빛이기에
끝내 아무도 볼 수 없으리라
어디서 이 투명한 이슬은 오는가
얼굴을 가리우는 차가운 입김
유리창에 이마를 대고
물방울 같은 이름 하나 불러본다
- 이가림, ≪유리창에 이마를 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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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긴 연휴도 딱 하루를 남긴 어제... 일요일! 곁에서 마눌님이 놀리는데 군대 시절 100일 휴가 복귀 전날 부대에
전화를 했을 때 고참이 놀리던 것과 비슷한 기분이 들더라니깐요? ㅋ 게다가 어제는 연휴 중 다른 날과 조금 다른 것이....
지난 주 마눌님 지인의 따님 돌잔치에 갔다가 이벤트 당첨 선물로 받은 이 뮤지컬 티켓... 이건 마눌님이 친한 동생과 함께
가기로 했고, (그래서 저도 그 대가로 토요일 심야로 영화 한 편 편하게 볼 수 있었던 것이죠. ^^) 그리하여 사실상
오전부터 해질 무렵까지는 아들과 저, 둘 만의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약간 걱정도 됐지만 뭐 이런 일이 처음은 아니니깐요. ^^
또 다시 새벽같이 일어나 낮잠도 일찍 잔 아들이 일어날 무렵에는 이미 엄마가 집에 없고... ㅋ
미리 구상해뒀던 대로 아들이 핑거푸드처럼 집어먹을 수 있는 작은 주먹밥을 직접 만들어서 점심 먹이고요. ^^
(점심은 보통 낮잠 자고 일어난 직후에 먹이다보니 입이 깔깔해서인지 밥과 국을 다 준비해줘도 잘 안 먹더라고요.
그래서 점심은 이렇게 주먹밥과 같이 간편한 형태로 만들어주거나 면 종류를 준비해주거나 합니다.)

오후에 아들과 둘이 어딜 갈까 하다가 생각난 곳은 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바로 이 키즈 카페... 아들이 가장 부담없이
잘 놀고 가장 좋아하지만, 이후에 알게 된 다른 키즈 카페들이 여기보다 저렴했던 관계로 최근에는 잘 안 갔었죠.

아들은 역시나 놀다가 먹다가 놀다가 먹다가를 반복하면서 잘 놀았습니다. 심지어 집에 가자고 해도 안 가려고 해서
막판에는 그냥 들쳐업고 나왔을 정도입니다. ㅎ 그리고 집에 와 목욕 시키고 저녁 다 먹이니 마눌님이 들어왔어요. ^^
이후에는 마눌님과 함께 힘을 합쳐 집안 정리 얼른 끝내고 아들 재우고 나니, 정신 없던 어제 하루는 지금까지의 연휴 중
가장 빨리 흘러간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엄마가 없어도 보채지 않고 아빠와 잘 놀아준 아들이 기특한 하루이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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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해 지는 모습이 너무 깊어서
가만히 그 아래 서서 올려다보다가
저물어 아름다운 하늘빛에 몸을 기대다
고요의 산그림자에 안기는 하루의 끝
작은 울음소리에 고개를 돌리니
수척한 꽃대 하나 없는 바람에 떨며 곁에 있다
- 이성선, ≪저문 하늘빛에 기대다 - 山詩.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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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 오래 놀고 와서 약간 적응은 안되지만 이제 다시 일상에 빠르게 적응을 해야죠? ^^ 오늘 일찍 온 덕분에 사무실에는
벌써부터 적응이 되고 있어요. ㅎ 그냥 다시 회사 나와서 업무를 시작한다...가 전부가 아니라, 이번 주부터는 다시
아주 전투적이고 치열한 일정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테스트를 한참 진행하다가 연휴를 맞았었거든요.
심지어 "연휴 기간에 회사에 나와야 할 수도 있다"는 소리까지 나왔던 만큼... 그런데 일이 전혀 없었던 것이 아니라
그저 회사에 나올 필요까지는 없었다는 것뿐이지 밀린 테스트 결과가 산처럼 쌓여있는 만큼... 오늘부터는 바쁜 일상이
계속될 것 같습니다. 좋죠 뭐... ㅋ 연휴 여독도 빠지고 바쁜 만큼 시간도 빨리 가고(...라고 기왕이면 긍정적으루다가... ㅋ)
이제 이번 주는 언제 갑자기 야근을 하게될 지 모르는 상황이지만, 가급적이면 일과 중에 쉬지 않고 일해서 다 끝내고
집에 가서 마눌님과 아들과 함께 하는 시간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부터 아들이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하니까,
아들은 아직 말을 못하지만 적응 기간이라 마눌님이 따라가 있을테니 오늘부터 며칠 간은 아마 들을 얘기가 많을 거예요. ㅎ
출근 시간부터 퇴근 시간까지 통째로 30분씩 당겨졌으니 그렇게 당겨진 퇴근 시간을 어기지 않도록(?) 노력해보겠어요. ㅋ
모두들 오늘 하루도 다시 돌아오는 한 주도 즐겁고 신나고 재미지고 알차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셨으면 좋겠네요~~~ ^-^~♡


댓글목록
해중천님의 댓글

연휴를 알차게 보내셨네요 체력이 짱이신듯...^^ 전 하루 나갔다와서 하루는 뻗어있었거든요
이번 한주도 님 계획대로 잘 보내시길 바라구요 저도 소리 안 지르고 애들과 지내는걸로 다짐해봅니다 ㅎㅎㅎ
세우실님의 댓글

ㄴ해중천님 : 너무 알차게 보내서 아직도 몸이 뻐근할 지경이네요. ㅎ 저도 체력이 넘치는 편이 아니라 하루 나갔다오면 하루는 뻗어있고 싶지만 아이가 집에 있으면 그렇게 안되네요. ㅎ 아이 때문이라도 체력 관리 잘해야겠어요. 해중천님도 계획대로 스트레스 없는 한 주 보내시고 오늘도 행복하소서!!!
몸건강몸단정님의 댓글

와 아들이 넘 잘생겼네요 ^^ 멋진 아빠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