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13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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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어어~~~ 저 "2048"이라는 숫자... 참 크고 아릅답네요. ㅠㅠ)b 초반에는 "아니 대체 이걸 어떻게 하라는겨?"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로 감을 못 잡고, 그러면서도 또 한 번 붙들면 오기가 생겨서 계속 플레이하면서 계속 절망하고... ㅋ
그러다가 어느 날엔가 나름 비법 같은 걸 어디서 들은 게 있어서 그대로 해봤더니 진도가 팍팍 나가기 시작하더라고요.
하지만 거의 이 정도 진도까지 나간 상황에서 또 좌절하기를 계속... 아~ 이거 아예 안되면 모르겠는데,
조금만 더 하면 될 것 같은 감질나는 상황에서 죽어버리면 진짜 짜증나더라고요. ㅋ 그 짜증은 승부욕이 되고...
그러다가 어제 아침에 토스트 사러 나갔다 오면서 또 무심코 시작했는데... 어느 순간 2048이 만들어졌어요!
2048 만들어서 축하 메시지 보고서도 "어? -ㅁ-" 할 정도로 약간 허무하게 끝냈네요.
아이고~ 진짜 가슴 위에 얹혔던 것 하나가 뻥 뚫려가지고 쏴아~ 쓸려 나가는 느낌이었습니다. ㅠㅠ)b
여기저기 친구들한테 카톡으로 보내서 막 자랑했다능... ㅋ 와~ 근데 이거 깨기까지 대체 얼마나 걸린 건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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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제천 지나자
들의 평등이 급격히 무너지며
척추 세우고 일어선 산세山勢가 사나워진다.
죽기 위해 먼 곳 가는 사람과
살기 위해 먼 곳으로 떠나는 철새들이
하늘과 땅에서 엇갈린다.
영월 늦은 저녁 밥때
여윈 불빛 몇 점
저문 길을 전송하는데,
저녁빛 속으로 내륙의 길들은 침전沈澱한다.
낭떠러지를 매달고 오르는 오르막차로 끝 지점
열린 허공에 입동 하늘은 퍼렇다.
먼 것은 멀리 있다는 까닭만으로
푸른 멍들을 몇 개씩 갖고 있다.
청령포와 장릉을 일별 한 뒤
연하계곡 방향으로 빠지는데,
찬 물길 키우는 계곡의 처지가
첩실 소생의 옹색한 살림 형편보다 낫다 못하리라.
에움길 두엇 새끼처럼 끼고 도는 연하계곡
그늘 내려 깊은 곳,
- 장석주, ≪연하계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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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 이제 오늘이 지나면 또 주말입니다. ^^ 지난 주까지 긴 연휴를 보내고 돌아왔었기 때문에, 쉬는 날 하나 없는
이번 주는 차암 길겠구나... 했고 역시나 그랬지만, 그래도 어느 순간 시간은 흐르고 흘러 다시 주말을 앞두고 있군요. ^^
이번 주에는 제 생일이 있기 때문에... 뭐 누구 초대해서 요란하게 이벤트를 벌일 생각은 없고, 원래 저희 부부는
기념일을 자축하는 방법이 정해져 있습니다. 평소에 막 다니기는 힘든 곳에 가서 맛난 걸 먹는 거죠.
다른 걸 더 할 수도 있지만 일단 맛난 음식 먹는 건 기본 의식처럼 무조건 합니다. ㅎ
(구글 검색을 통해서 http://coconuthouse.tistory.com 블로그에서 가져왔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예전에 한 번 가봤던 분당의 큰 뷔페식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하려고 합니다. ^^ 이거 때문에 이미
벌써 식사권도 온라인 오픈마켓을 이용해 구매해 두었지요. ㅎ 아들이 지금보다 많이 어릴 때 한 번 갔었는데
그땐 어려서 그랬는지 밥은 잘 먹지도 않고 계속 보채기만 해서 저희도 고생을 많이 했거든요. 먹는 둥 마는 둥...
하지만 이번에는 아들도 많이 컸고 다른 뷔페 식당에서도 의젓하고 얌전하게 자기 음식 잘 먹는 걸 확인했기 때문에
저희도 예전보다는 좀 더 여유있게 즐기고 먹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좀 해보고 있네요. ^^
그리고 저희 집 근처로 최근에 이사 오신 친한 선배네 집... 그저께도 갔던 그 집... 거기서 지난 주말에
삼겹살 파티를 해보려다가 못하고 대충 저녁만 먹고 왔었는데, 이번 주에 가능하다면 그 미뤘던 삼겹살 파티를
다시 해볼까 추진도 해보고 있어요. 고기가 걸린 일인데 너무 미루면 좋지 않지요. ㅋㅋㅋ
그리고 이번 주에 보려다가 다음 주로 밀릴 것 같다고 했던 이선균, 조진웅 주연의 영화 "끝까지 간다"
(이선균 찡그린 모습만 계속 보여드리는 것 같아서 해외판 포스터로 바꿔 왔습니다. ㅎ 그런데 너무 비장하다. ㅋ)
이것도 가능하다면 이번 주말에 심야로 볼까 하고 있네요. ^^ 음... 생일 선물은... 원래 이맘 때에 제가 좋아하는
가수들 중 한 팀은 콘서트를 보통 해서... 그걸 보러 가는 걸로 생일 선물을 대신하곤 했었는데, 이번에는
어째 한 팀도 콘서트 얘기가 없네요. 그래서 그냥 책이랑 CD 같은 거, 평소에 갖고 싶었던 걸로 골랐지요. ^^
아무튼 이번 주말도 알찬 시간 보내보겠습니다. 생일이 끼었다는 이유로 이미 평범한 주말과는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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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 큰 이야기, 무거운 이야기는 하지 않기로 해요.
조그만 이야기, 가벼운 이야기만 하기로 해요.
아침에 일어나 낯선 새 한 마리가 날아가는 것을 보았다든지
길을 가다 담장 너머 아이들 떠들며 노는 소리가 들려 잠시 발을 멈췄다든지
매미소리가 하늘 속으로 강물을 만들며 흘러가는 것을 문득 느꼈다든지
그런 이야기들만 하기로 해요.
남의 이야기, 세상 이야기는 하지 않기로 해요.
우리들의 이야기, 서로의 이야기만 하기로 해요.
지난밤에 쉽게 잠이 들지 않아 많이 애를 먹었다든지
하루 종일 보고픈 마음이 떠나지 않아 가슴이 뻐근했다든지
모처럼 개인 밤하늘 사이로 별 하나 찾아내어 숨겨놓은 소원을 빌었다든지 그런 이야기들만 하기로 해요.
실은 우리들 이야기만 하기에도 시간이 많지 않은 걸 우리는 잘 알아요.
그래요, 우리 멀리 떨어져 살면서도
오래 헤어져 살면서도 스스로
행복해지기로 해요. 그게 오늘의 약속이에요.
- 나태주, ≪오늘의 약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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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손에 붙잡고 있는 일... 정확하기 언제까지 끝내겠다고 이미 확답을 하진 않았지만, 요 며칠 열심히 했던
그대로만 한다면 아마 오늘까지 다 끝내고 테스트 넘기고 후련한 마음으로 주말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 오늘도 금요일 분위기 뭐 그런 거 없이 불꽃 코딩으로 모니터만 열심히 들여다봐야겠지요. ^^
여기서 다른 새로운 업무가 들어온다면 계획에 약간 차질이 생겨서 야근의 위험도가 확 올라가니까,
가급적이면 지금 하고 있는 것 외에 다른 일은 들어오지 않았으면... ㅠㅠ 회사 동료분들은 제가 생일인 걸
모르고 계시지만, 그냥 다른 일 안 주시는 것만으로도 생일 선물이라고 생각할게여. 팀장님... 잉잉... ㅠㅠ
아! 그리고 오늘 점심 시간에는 저희 팀이 실장님과 함께 점심을 먹는 이벤트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원래 실장님은 각 팀과 함께 일정 기간마다 한 번씩 점심 식사를 해야 한다는 룰이 있어서요. 실장님도 고생이시네요. ㅎ
실장님과 함께 하는 김에 평소보다 좋은 곳으로 가야 할텐데, 어딜 갈까 고민하다가 최근 팀 점심 회식으로 추진하려고
했던 그 식당으로 가려고 하는 움직임이 보이는군요. 뭐 좋습니다. 팀 점심 회식은 나중에 다른 곳을 또 고르면 되니까요.
오늘 하루도 열심히 시간 보내고... 주말에 아무리 이런저런 계획이 있다고 해도 일단 생일은 오늘이니까...
게다가 금요일이기도 하니까... (그러고보니 13일의 금요일? -_- ㄷㄷㄷ) 야근 없이 일찍 들어가서,
오늘은 오늘대로 마눌님과 아들과 함께 맛난 저녁 식사 하면서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다시 돌아오는 주말도 모두들 즐겁고 신나고 재미나고 알차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신 후에~
다음 주 월요일 아침에 건강한 모습으로 분량이 평소보다는 약간 많을 아침반 글과 함께 다시 뵐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댓글목록
해중천님의 댓글
ㅎ 생일추카드려요 (축하)
행복해지는 마법...님의 댓글
생일축하드려요..^^
세우실님의 댓글
ㄴ해중천님 : 고맙습니다. ^^ 즐거운 주말 보내고 계시죠? 월요일에 뵈어요!
세우실님의 댓글
ㄴ행복해지는 마법...님 : 축하해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
탱크님의 댓글
헛헛, 생일이셨군용~~~ 늦었지만 진심으로 생일축하드립니다.!*^________^*
서블리앤버블리님의 댓글
늦었지만 생일 축하해요^^
세우실님의 댓글
ㄴ탱크님 : 축하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
세우실님의 댓글
ㄴ서블리앤버블리님 : 축하인사 정말 고마워요. ^^ 즐거운 한 주 보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