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속의 그대가 이렇게 대단한 노래인줄 저는 20년이 지난후에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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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어릴떄 환상속의 그대에서 나오는 그대는 여자인줄 알았습니다. 그냥 약간 준 사랑 노래 정도?
제가 취직준비 할떄 한 1년동안 미국에서 취직이 안돼어서 집에서 한국사이트 가서 악플 달고 약간 쫌 루저틱하게 산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친구가 제가 서태지 좋아하는거 알고 생일 선물로 서태지 앨범 시디를 정품아닙니다. 그냥 공시디에
엠피3 파일로 만들어서 주더군요. 그래서 그냥 운전할때 들을려고 차에 두다가. 어느 날 운전하면서 서태지형 시디를 듣는데
환상속의 그대 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듣고 있는데. 갑자기 가사가 팍팍 귀에 꽃히는 겁니다. 제 애기 같더군요.
태지형이 저한테 애기하는거 같이 노래를 부르는거 같더군요. 저는 환상속에서 살고 있었고
방한 구석에 앉아서 키보드 두드리며 남 욕하고 쉽게 인생 애기 하려고 했고.
제가 그렇게 쓸데없이 시간 낭비 할때 다른 사람들은 내 머리위로 뛰어다니고.
아무도 제 말에 귀를 귀울이지 않고. 시간은 나를 위해 멈추어 기다리지 않는다라는 말이 맞더군요.
하나 둘 셋 렛츠 고 그대는 새로워져야 한다. 아름다운 모습으로 바꾸고 새롭게 도전하자 이부분!!!! 여기서 전 꺠달았습니다.
진짜 충격이였습니다. 제 자신을 돌아보는 중요한 시발점이 되었고. 지금은 좋은 곳에 취직해서 정말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서태지 형을 욕하고 악플 달고 하는 모든 분들께 만약 지금 자신이 전의 저와 같은 처지였다면
이 노래를 받칩니다. 환상속의 그대!
댓글목록
인생뭐있어?T만보고달려님의 댓글

저도 매냐님과 같은 생각입니다..명품옷은 세월이 지나면 그 값어치를 발휘하듯이..명품 음악 또한 그 값어치를 발휘한다고 생각합니다..오빠는 먼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이 있는걸까요? 모든 곡들이 지금 들어도 전혀 뒤쳐짐이 없는 노래들 같습니다...
9th Sound님의 댓글

정말 대단한 곡이죠! 요즘시대엔 나오기도 어렵고 리믹스버전은 초대박!!!
모난돌님의 댓글

나의 삶을 생각해 보게 되어서 어떨 땐 듣기가 괴로운 노래 입니다...^ ^
무섭도록 직설적이고 폐부를 찌르는 노래이죠.....
암튼 명곡!
T-424님의 댓글

태지형은 스스로 가사를 잘 못쓴다고 하지만.. 기본적으로 가사 속에 굉장한 임팩트의 메세지를 담아내는 능력을 갖고 있는것 같아요ㅡ 저도 환상속의 그대 들으면서 괴로웠던 적이 있었습니다..ㅋㅋ
황씨가문님의 댓글

정말 동감합니다..들어야겠네요.지금당장
sweet black 님의 댓글

맞아요~~ 열세살때 들었을때랑 서른세살이 된 지금 들었을때랑 완전 달라요 마흔셋때 들으면 또 다르겠죠???
슬픈눈님의 댓글

그게 20대초반에 쓴 가사라니 너무대단하지 않습니까? 존경스롸~
리배현님의 댓글

전 처음에 환상속의 그대라는 음악을듣고
도데체 이게 무슨노래인지 뜻도 몰랐습니다 지금 매냐분 예기들어보니 환상속의 그대가 그뜻이 였군요^^여태까지 태지형님의 음악을 제데로 들은건지 저 자신을 돌아보며 반성하겠습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