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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23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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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4-05-2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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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기적의 시작 꿈 목록을 적고 놀라운 기적을 체험한 사람도 있다. 군대에서 사고로 척추를 다친 이가 꿈 목록을 쓴 뒤 다시 걷게 되고, 암으로 아버지를 잃고 자신도 병원에 있던 이 역시 꿈 목록을 쓰고 자기가 정말 하고 싶었던 일에 도전하면서 의사들이 믿지 못할 정도로 빠르게 건강을 회복하기도 했다. - 김수영의《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중에서 - * 저 또한 놀라운 기적을 경험합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아침편지 문화재단', '몽골에서 말타기', '깊은산속 옹달샘'... 많은 이들이 황당하게 여겼던 꿈 목록이 이제는 현실이 되어, 또 다른 꿈의 디딤돌이 되고 있습니다. 기도하듯, 꿈 목록을 적는 순간부터 기적은 시작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download?fid=642245ddb0c48a10d5874626189ae021&name=IMG_0321.JPGdownload?fid=642245ddb0c48a1059304626189caa21&name=IMG_0322.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주말 앞두고 살짝 흐려지는 것같아 불안하지만 이 정도도 나쁜 날씨는 아닌 듯. 오늘도 새벽 일찍 눈을 떴습니다. 필요에 의해 일찍 일어나는 것이 습관이 되고 나서 이제는 이 시간이 그냥 원래 일어나는 시간이라고 몸이 기억을 해버렸는지, 알람이 울리기 "직전에" 눈을 떴습니다. 눈 뜨자마자 알람 울리던... 원래라면 오늘은 그보다 더 일찍 일어나야 했습니다. 이미 개발은 오래전에 끝내놓고 반영만 밀려있던 프로젝트 하나를 오늘 반영하기로 했었거든요. 하지만 그게 밀리고, 그래도 제가 맡았던 부분은 일찍 반영해도 상관이 없는 부분이라 저라도 오늘 먼저 반영을 할까 했었어요. 반영하고 "이제 내 일은 끝이야!" 하는 게 아니라 다음 최종 반영 때에도 물론 같이 일찍 나와 모니터링이라도 하겠지만, 그래도 뭐 하나라도 일찍 반영해놓는 게 낫겠다 싶어서요. 그런데 그마저도 다음 주 월요일에 다 함께 반영하기로 하면서 오늘은 아무 반영도 없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에 계속 그랬듯 반영 작업이 없어도 그냥 조금 일찍 일어나서 나온 거죠. 금요일까지 오면서 피로가 약간 누적된 느낌이기도 하지만 주말에 잘 자면 된다 생각하고 사무실 들어오면서 사온 커피만 연거푸 부어넣고 있네요. ㅎ 집에서 나와 아파트 단지를 막 빠져나올 무렵 지갑을 잊고 나왔다는 걸 떠올리고 다시 들어갔다 나와야 했던 오늘 아침... (보통 이런 거 깨닫는 건 정류장에 다 도착해서인데 오늘은 그보다는 빨랐으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해야죠.) 그래도 버스가 빨리 도착해주고 씽씽 달려줘서 집에 한 번 더 다녀온 만큼 더 쓴 시간을 메꿀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버스에서 미드를 보거나 제가 산 책을 보거나 한 게 아니라 회사에서 읽으라고 숙제로 준 책을 읽었는데, 아무리 제 밥벌이에 관계된 영역이라고 하지만 기술 서적이라. 오늘도 자리가 없어 뒷문 계단에 걸터앉아 이걸 읽으려니 누적된 피로와 함께 잠이 솔솔 몰려와... 거의 검은자위보다 흰자위가 더 많은 상태로 책은 무의식이 다 읽은 셈... ㅋ 뭐 이런저런 과정을 거쳐 지금은 사무실에 들어와 이른 일과를 시작하기 전 아침반 글부터 부지런히 쓰고 있는 중입니다. 휴게실에 나온 빵은 비주얼 자체는 되게 맛 없어 보이는데 의외로 맛이 좋군요. -_-)b 든든한 아침 시작해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내장산이 아니어도 좋아라 설악산이 아니어도 좋아라 야트막한 산이거나 높은 산이거나 무명산이거나 유명산이거나 거기 박힌 대로 버티고 서 제 생긴 대로 붉었다. 제 성미대로 익었다. 높고 푸른 하늘 아니더라도 낮고 충충한 바위하늘도 떠받치며 서러운 것들, 저렇게 한번쯤만 꼭 한번쯤만 제 생긴 대로 타오르면 될거야. 제 성미대로 피어보면 될거야. 어린 잎새도 청년 잎새도 장년 잎새도 노년 잎새도 말년 잎새도 한꺼번에 무르익으면 될 거야 한꺼번에 터지면 될 거야. 메아리도 이제 살지 않는 곳이지만 이 산은 내 산이고 니 산인지라 저 산도 내 산이고 니 산인지라. - 조태일, ≪단풍을 보면서≫ - _:*:_:*:_:*:_:*:_:*:_:*:_:*:_:*:_:*:_:*:_:*:_:*:_:*:_:*:_:*:_:*:_:*:_:*:_:*:_:*:_:*:_:*:_:*:_ 어제는 아침부터 프로젝트 일정에 대한 근심으로 가득했기 때문에, 도전할 만한 새로운 곳을 미리 찾아 두긴 했지만 점심 식사를 하러 새로운 곳을 막 그렇게 헤매고 모험하고 싶지는 않았어요. 어제 점심은 저까지 세 사람이 먹게 되었는데 그 세 사람이 다 같은 마음이었죠. 그냥 "얼른 먹고 들어옵시다" 분위기... 그래서 회사 근처에 있는 철판 볶음밥집으로 향했습니다. 여기도 정말 오랜만에 갔네요. download?fid=642245ddb0c48a10a3c046261896f721&name=IMG_0308.JPG 먹음직스럽죠? ㅎ 여기는 딱 이 철판 볶음밥이 메뉴의 전부예요. 모듬이냐 오징어 볶음밥이냐 햄 볶음밥이냐 뭐 이런 차이에다가 떡볶이를 사이드로 추가하느냐 마느냐의 문제일 뿐이죠. 하나만 집중하는 만큼 맛은 보장합니다. 하지만 "얼른 먹고 들어옵시다" 했던 결심이 무색하게... 거의 20분을 기다리게 되면서 (모두가 점심 먹으러 쏟아져 나오는 12시라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이도저도 아니게 되지 말고 진득하게 기다려보자고 했는데, 아무리 그래도 20분이나 기다리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_-;;) 사무실에는 점심 시간이 거의 다 끝나서야 들어오게 됐어요. 프로젝트의 개발 일정은 수요일인 그저께로 다 끝났기 때문에 어제는 여유가 좀 있을 줄 알았는데... 다양한 테스트 케이스를 만들면서 경우의 수에 따라 자체적인 테스트를 자세히 해보게 되면서 오류가 우수수... 뭐 제가 빼먹거나 잘못 코딩한 부분도 있고요. 워낙 큰 프로젝트이다보니 각자 톱니바퀴를 만들고 그걸 합쳐서 돌아가는 모습을 보는 식인데 그게 잘 안 맞기도 하고... 그래서 오류를 잡다보니 이건 뭐 한참 개발중일 때보다 더 바쁜 것 같았네요. 심지어 뭔가 하나 지독하게 안 잡히는 게 있었고 이거 하나에 저까지 세 사람이 물려 있는데 셋 모두 오기가 생기면서 "이거 하나는 우리가 잡고 간다"는 열정에 급작스럽게 휘말려버리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아침에만 해도 "오늘은 칼퇴근 하겠구만 후훗.." 했었는데 자연스럽게 야근 모드로.... -_-;; download?fid=642245ddb0c48a10db53462618990c21&name=IMG_0314.JPG 막힌 부분이 더럽게 안 풀려서 밥 먹으러 가는 시간도 계속 밀리다가... 이러다가는 저녁도 못 먹겠다 싶어서 도시락 사다가 먹었다니까요? 그리고 조금 더 한 수준이 아니라 결국 11시가 다 되어 택시를 타고 들어가게 되었어요. ㅠㅠ 막히던 건 풀었냐고요? ㅠㅠ 풀었습니다. ㅠㅠ 자정 넘기는 거 아닌가? 회사 주변 찜질방에서 자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있었습니다만, 11시가 거의 다 되어 해결했습니다. 근데 다들 피곤해 눈이 뻑뻑해서 기쁨의 눈물도 안 나왔슴돠. 뭐 어쨌건 그렇게 피곤함 잔뜩 안고 택시타고 퇴근... 웃긴 건 그렇게 피곤한데도 택시 안에서 잠은 안 오데요? 집에 들어가 마눌님과 수다 떨면서 서로의 스트레스 좀 풀고... 뭐 시간이 많이 늦었으니 대충 씻고 바로 잤어요. ^^ _:*:_:*:_:*:_:*:_:*:_:*:_:*:_:*:_:*:_:*:_:*:_:*:_:*:_:*:_:*:_:*:_:*:_:*:_:*:_:*:_:*:_:*:_:*:_ 하늘의 별처럼 많은 별 바닷가의 모래처럼 많은 모래 반짝이는 건 반짝이는 거고 고독한 건 고독한 거지만 그대 별의 반짝이는 살 속으로 걸어 들어가 '나는 반짝인다'고 노래할 수 있을때까지 기다려야지 그대의 육체가 沙漠 위에 떠 있는 거대한 밤이 되고 모래가 되고 모래의 살에 부는 바람이 될 때까지 자기의 거짓을 사랑하는 법을 연습해야지 자기의 거짓이 안보일 때까지. - 정현종, ≪그대는 별인가 - 詩人을 위하여≫ - _:*:_:*:_:*:_:*:_:*:_:*:_:*:_:*:_:*:_:*:_:*:_:*:_:*:_:*:_:*:_:*:_:*:_:*:_:*:_:*:_:*:_:*:_:*:_ download?fid=642245ddb0c48a100a8d4626188aa221&name=imbc_com_20140522_090646.jpgdownload?fid=642245ddb0c48a101c37462618872a21&name=imbc_com_20140522_085808.jpg 요즘 무한도전에서 "선택 2014"라는 부제로 향후 10년 간 무한도전의 아이디어를 이끌 리더를 뽑기 위한 선거 특집을 진행했었죠. 오프라인 사전 투표는 이미 끝났고... (이것도 제가 결혼하기 이전이었거나, 하다 못해 아들만 없었어도 땡볕에 줄을 서서라도 어떻게든 참여했을 겁니다. 하지만 여건상 참여하지 못했다능... ㅠㅠ) 어제가 바로 본 투표일이었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양쪽에서 모두 투표가 가능했지만, 역시나 평일이고 휴가를 쓸 만한 상황은 아니었기 때문에 (상황이 허락했으면 이걸 위해 휴가 쓰는 것 자체는 아깝지 않았을 거예요.) 그냥 온라인 투표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버벅거리는 홈페이지의 답답함을 뚫고 오전 중에 온라인 투표를 마쳤죠. 제가 이른바 무도빠이긴 하지만 이 얘기를 굳이 여기에 한 단락을 소비해 쓰는 이유는, 어느새 일이 엄청 커져버린 듯한 이 특집으로 인해 6월 4일 지방 선거에 대한 관심도가 대폭 올라간 것에 기분이 좋아졌기 때문이에요. 이 특집 시작하던 초반부터 방송 내에서도 6.4 지방 선거에 대한 메시지도 계속 전했었잖아요? ^^ 이번에 시작된 "선거로 인한 축제 분위기"가 지방 선거일까지 충분히 이어질 것 같기도 하고, 정치 자체에 대한 혐오감 같은 것이 만연해 있는 상황에서 선거의 과정을 함께 즐기는 분위기가 만들어진 건 참 고무적이네요. 길게 말해봤자 같은 얘기만 계속할 것 같고... "무한도전 선거 특집 재미있었죠? ^^ 그럼 6.4 지방 선거에도 관심 한 번 가져봅시다."라는 것이 이번 단락의 글을 쓴 이유 되겠습니다. 계몽주의나 훈장질 같은 건 아니고, 뭐 그냥 권유... ^^ _:*:_:*:_:*:_:*:_:*:_:*:_:*:_:*:_:*:_:*:_:*:_:*:_:*:_:*:_:*:_:*:_:*:_:*:_:*:_:*:_:*:_:*:_:*:_ 늦가을 비 내려 하루가 짧게 저문다. 너무 춥네, 하듯이 가로수들이 헐벗었다 모래내 버스 종점.막차가 돌아온다 밤하늘이 어둡고 깊다. 바람이 출렁, 뼛속까지 밀려온다. 막일 끝낸 사람들 몇, 막차에서 내린다, 마른 가지 끝이 흔들린다 그에게 세상은 가지 끝 오르기다. 미끄러지기다 세상은 너무 미끄럽다니까 냉기도 뒤집으면 훈기가 된다고? 역 앞 마당이 썰렁하다. 늙은 취객 하나 거위처럼 뒤뚱거리며 사라진다.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뭐, 새라고? 영화? 좋아하시네 하면서 흐린 불빛에도 으스러지는 건 지난 시간의 반짝이는 모래들, 모래톱들 누가 손을 넣어 그의 가슴을 뜯어내려는 건가 세상에는 물보다 더 맑은 눈물이 있다는 걸 수색(水色)은 전혀 눈치채지 못한다 제 모래 속을 제가 들추어보려는 듯 거기,모래톱을 안고 사는 모래천변 사람들 지상의 그물 속에 그, 물 속에 걸리는 것은 모래뿐이지 물같이 흐르고 싶은 밤, 모래위에 앉아 밤새도록 꾸벅거리는 모래내를, 그렁거리는 소리를 듣는다. 버스 종점 그 끝에 서서. - 천양희, ≪모래내 종점≫ - _:*:_:*:_:*:_:*:_:*:_:*:_:*:_:*:_:*:_:*:_:*:_:*:_:*:_:*:_:*:_:*:_:*:_:*:_:*:_:*:_:*:_:*:_:*:_ 자아~~~! 이제 오늘이 지나면 또 다시 주말입니다! 아휴~ 이번 주도 되게 바쁘고 힘들었어요. 그래도 오늘은 한 달에 한 번 있는 패밀리 데이!!! 오후 네 시면 퇴근할 수 있는 날입니다. 평소 여섯 시 퇴근일 때는 "여차하면 야근한다"는 생각이 별로 아무렇지도 않은데, 참 이상하게 오늘처럼 패밀리 데이인 날은 오후 네 시를 넘기면 엄청나게 억울하게 느껴지거든요? 그게 저 뿐만이 아니라서 패밀리 데이에는 전체적으로 오후 네 시에 싹~ 빠지는 분위기... 저도 웬만하면 그 분위기에 동참하여 가급적 오후 네 시를 넘기지 않고 남들 나갈 때 나갈 수 있도록 해보겠어요. 그렇게 일찍 시작하는 주말... 이번 주에도 아직 마눌님의 폐렴이 100% 싹 나은 건 아니라는 자체적인 판단으로, 어디 멀리 또는 남의 집에 놀러갈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주로 집에서 쉬면서 날씨가 좋을 경우 집 근처 놀이터나 공원, 대학교 캠퍼스 같은 곳을 산책 삼아 자주 다녀오게 될 것 같네요. 지난 번 마사지 이후 3주가 지났으니 뭐... 여건이 허락하면 또 몸 한 번 쫙 풀고 오고요. ^^;;; download?fid=642245ddb0c48a10545c462618900921&name=XMEN_kor_3D&4DX;_webs.jpg 이번 주에는 개인적으로 정말 초초초초초초초초초초기대작인 "엑스맨 :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가 개봉했습니다. 하... 지난 주에 개봉한 "고질라"도 아직 못 봤는데... 그런데 그건 못 보고 넘겼어도 이 엑스맨 새 시리즈는 정말로 포기할 수 없는데... ㅠㅠ 회사 근처 극장의 새벽 조조도 이제 시간이 많이 뒤로 밀려서, 새벽에 영화 보고 정시 출근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한데... 그래서 할 수 있으면 심야 시간 밖에 없는데... ㅠㅠ 가능하다면 오늘 밤이나 토요일 밤에 보고 올 수 없을까... 마눌님과 얘기를 잘 해봐야겠습니다. ㅎㅎㅎ 꼭 오늘 또는 이번 주말에 보지는 못하더라도 극장에서 내려가기 전까지는 큰 스크린에서 볼 수 있도록요. ^^ download?fid=642245ddb0c48a10265a462618853321&name=IMG_0269.JPG 아! 맞다! 이번 주까지 읽고 반납해야 하는, 느닷없이 숙제로 주어진 이 책도 주말 안으로 다 읽어야 하죠... ㅠㅠ 아휴~ 이번 주말에는 집에만 있어도 시간이 참 빡빡하겠는 걸요? ㅋ 에라! 아들한테 아빠 책 읽는 모습 좀 보여주죠! _:*:_:*:_:*:_:*:_:*:_:*:_:*:_:*:_:*:_:*:_:*:_:*:_:*:_:*:_:*:_:*:_:*:_:*:_:*:_:*:_:*:_:*:_:*:_ 나는 즐거우나 너희들 다 즐거운 것이 아니다. 너희들 다 즐겁다 할지라도 온 마을 사람들 다 즐거운 것이 아니다. 온 마을 사람들 다 즐겁다 할지라도 우리나라 모든 마을 모든 산골짝 외딴집 사람들까지야 어디 다 즐겁다 할 수 있으랴. 지금도 굶주리는 자가 있고 지금도 억울하게 갇혀서 울부짖는 자가 있다. 고요히 눈감아 외로움을 들여다보는 사람도 있다. 저 미쳐 날뛰는 풍악 소리는 어디 것이냐. 저 기름기 진수성찬, 저 거들먹거림, 저 날개돋힌 거짓말들은 모다 어디 것이냐. 한 사람 눈 부릅떠 하늘을 보고 한 사람 돌아누워 밤을 지새운다. - 이성부, ≪流配詩集7 - 목민심서에서≫ - _:*:_:*:_:*:_:*:_:*:_:*:_:*:_:*:_:*:_:*:_:*:_:*:_:*:_:*:_:*:_:*:_:*:_:*:_:*:_:*:_:*:_:*:_:*:_ 이번에 개발이 끝난 프로젝트가 각각 톱니바퀴를 만들어 그걸 다 합쳐야 한다고 했잖아요? 오늘은 자체적으로 그 톱니바퀴를 다 합쳐서 한 번 돌려보는, 즉 시연하는 자리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개발자들이 싹 모여요. 그래서 그 자리가 끝나기 전까지는 마지막으로 제가 만든 부분에 대해 간단하게나마 전체적인 테스트에 신경써야 하죠. 그리고 그게 끝나고 나면 월요일 새벽에 반영할 또 다른 큰 프로젝트의 반영 준비에 올인해야 합니다. 오늘은 오후 네 시에 끝나는 패밀리 데이이고 위에 말씀드렸듯 어떻게든 그 시간을 넘기기는 싫으니, 일단 짧은 시간 안에 시연 준비와 월요일 반영 준비까지는 마치기 위해 온 신경을 쏟을 거예요. (어제의 문제를 어떻게든 어제 안에 다 해결한 게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다행이네요.) 그리고 쿨하게 퇴근하여 마눌님과 아들과 함께 맛난 것도 먹고 푹 쉬고 잘 놀고, 또 한바탕 바쁠 다음 주를 위해 재충전 잘 하고 돌아오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다시 돌아오는 주말에도 모두들 즐겁고 신나고 재미지고 알차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신 후에, 다음 주 월요일 이른 아침에 (아예 새벽부터 프로젝트 반영이 있으니) 건강하게 웃는 얼굴로 다시 뵐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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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테리컬 뷰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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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소프트웨어를 어떻게 테스트 하는가? 하는 제목이 어떻게 하는데? 하고 뭔가 궁금증이 드는 책인데.. 제가 본다면, 윙? 뭔말이지? 하겠죠? ㅎㅎㅎ 전 그런쪽은 모르니까요. ㅋ 뭔가 세우실님은 전문가의 느낌이 들어요. - 무한도전 투표. 저는 대전에서 친구랑 땡볕에서 30분~50분 정도 기다려서 했어요.. 대전에선 연예인 공연에도 리액션이 별로 없다고 하던데 ㅋ 무도줄은 길어서 신기하더라구요. 국민예능인가봐요. ㅋ

피터팬증후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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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회원 가입하는걸 좀 안좋아하는데 구글 사이트를 앞으로 이용해 볼까 하는데, 혹시 세우실님은 구글이나 유튜브에 회원 가입 되있으신가요? 믿을만한 사이트인지? 질문이 이상한가요?

모난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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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계몽주의나 훈장질 이라고 생각 안 합니다! 6월 지방선거, 중요하죠 ^ ^ 내일, 아니 오늘 이군요. 무도, 기대 되네요-.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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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히스테리컬 뷰티님 : 솔직히 느끼는 점은 많았습니다. 전문가가 되라고 읽으라고 한 거겠죠. ^^ ㅎㅎㅎㅎ 무도 투표... 오프라인에서의 그 기다림도 재미있는 추억이 되시겠군요. 서울 쪽은 어차피 직접 가본 건 아니지만 듣자하니 30~50분이 문제가 아니었다고... ㅠㅠ 그런데 대전에서 연예인 공연에도 리액션이 별로 없다고 할 정도면 무도 투표에 대한 관심은 각별하게 느껴지는데요? ㅎㅎㅎ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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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피터팬증후군님 : 유튜브는 구글 아이디로 접속 가능하고 구글 아이디는 gmail 테스트 하면서 가입한 적이 있지요. ^^ 믿을만한 사이트냐고 물으시면 솔직히 확신은 못하겠지만, 여기저기 발 뻗어 있는 구글의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라면 가입을 해두시는 게 좋을 듯. 주민번호 수집은 아마 원래 안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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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모난돌님 : 그런 소리를 하도 많이 들어봐서요. ^^;; 심지어 투표 독려 했다고 선동질 소리도 들어봐서.... ㅋ 아무튼 지방 선거에 많은 관심 가집시다!!!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