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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16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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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4-05-16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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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누군가를 깊이 안다는 것 누군가를 깊이 안다는 것, 누군가를 깊이 알아가는 일은 바닷물을 뚫고 달의 소리를 듣는 것과 같다. 한 마리 매가 반짝이는 나뭇잎들을 내 발치에 물어다 놓게 하는 것과 같다. - 마크 네포의《고요함이 들려주는 것들》 중에서 - * 그만큼 어렵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한 번쯤은 일생을 걸고 도전해 볼 만한 일이기도 합니다. 누군가를 깊이 안다는 것, 알아간다는 것은 그를 깊이 사랑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사랑이 거듭 진화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download?fid=642245ddb0c48a1016a0460204670fb3&name=IMG_0115.JPGdownload?fid=642245ddb0c48a10f6b746020468cab3&name=IMG_0116.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주말을 앞두고 급 좋아진 날씨에 시원한데다 화창하기까지 한 주말 기대해봅니다. 오늘도 당연히 일찍 나왔습니다!!! 이번 주는 쭈욱 비슷한 시간대에 일어나 일찍 나왔던 것 같군요. ^^ 안 그래도 새벽 시간이라 그렇게까지 우당탕 거리지는 않았지만, 갑자기 아들이 한 번 잠에서 깨는 바람에... 마눌님이 아들 다시 재우는 동안 정말 조용~ 조용히~ 출근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집에서는 보일러를 켜지 않았는데도 좀 덥다 싶어서 혹시나 하고 바람막이 점퍼 하나를 가방 안에 넣긴 했지만, 반팔 한 장 입고 집을 나섰는데요. 집 밖으로 나와보니 그냥 집이 따뜻한 거였구나... 싶습디다. -ㅁ-;;; 아니! 날씨가 뭐 이래요? 5월 아니예요? 하지만 가방에 있는 바람막이 꺼내 입기 귀찮아서 그냥 왔다는 건 함정. 오늘은 웬일로 광역 버스에도 딱 한 자리가 남아 있었습니다. 그것도 맨 앞 자리! 책 좀 보면서 편하게 앉아 와서 강남에서는 앞문으로 바로 내릴 수도 있었네요. 그리고 시간도 많고 바람도 시원하기에 회사까지 걸어 들어왔습니다. download?fid=642245ddb0c48a1056ea46020469ffb3&name=IbAxD2y.jpg 아이유의 리메이크 앨범이 나왔죠. 아침에 회사까지 오면서 듣는데... 잘 만들었네요. ^^ 감미로운 곡들도 조금 신나는 분위기의 곡들도 전반적으로 다 아침 출근길과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평소와 달리 파워 워킹을 하지 않고 이 동네 처음 와보는 사람이 주변 구경 하듯 천천히 걸어 들어왔는데, 거기다가 중간에 말로만 듣던 그 노란색 타요 버스를 발견하고 감격하고... 너무 휭~ 지나가버려서 사진을 찍지 못했음을 한탄하고, download?fid=642245ddb0c48a1097d5460204658bb3&name=IMG_0114.JPG 커피 전문점에 들러서 커피와 머핀 하나 사가지고 사무실에 들어오는 시간까지 (당장 피곤하지는 않지만 왠지 미리미리 커피를 몸에 좀 주입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어서... ㅋ) 아이유의 리메이크 앨범 재생 시간이 딱 됐어요. 앞으로 출근길에 자주 듣게 될 것 같네요. 이 앨범 전곡에다가 요즘 꽂힌 두어 곡 더하면, 동선을 크~게 해서 회사까지 걸어 들어오는 시간 동안 딱 들을 만한 재생목록이 만들어질 것 같네요. 아무튼 참 감성적인 출근길이었습니다. 지금은 휴게실에 나온 아침 간식과 함께 사가지고 들어온 머핀도 든든하게 해치우고, 쌉쌀한 커피를 홀짝거리고 있어요. 얼른 아침반 글 올리고 전혀 불금 느낌 없는... 아침부터 바쁠 금요일 하루 시작해봐야죠. ^^ _:*:_:*:_:*:_:*:_:*:_:*:_:*:_:*:_:*:_:*:_:*:_:*:_:*:_:*:_:*:_:*:_:*:_:*:_:*:_:*:_:*:_:*:_:*:_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은 三角山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漢江물이 뒤집혀 용솟음칠 그날이, 이 목숨이 끊기기 前에 와주기만 할 량이면 나는 밤하늘에 날으는 까마귀와 같이 鐘路의 人磬을 머리로 들이받아 올리오리다 頭蓋骨은 깨어저 散散 조각이 나도 기뻐서 죽사오매 오히려 무슨 恨이 남으오리까 그날이 와서 오오 그날이 와서 六曹앞 넓은길을 울며 뛰며 굴러도 그래도 넘치는 기쁨에 가슴이 미여질 듯하거든 드는 칼로 이 몸의 가죽이라도 벗겨서 커다란 북(鼓)을 만들어 들처메고는 여러분의 行列에 앞장을 서오리다 우렁찬 그 소리를 한번이라도 듣기만 하면 그자리에 거꾸러저도 눈을 감겠소이다. - 심훈, ≪그날이 오면≫ - _:*:_:*:_:*:_:*:_:*:_:*:_:*:_:*:_:*:_:*:_:*:_:*:_:*:_:*:_:*:_:*:_:*:_:*:_:*:_:*:_:*:_:*:_:*:_ 어제 점심에는 지난 주부터 가려다가 자꾸 미뤄졌던 우동집에 다시 가볼 수 있었어요. 11시 30분부터 있었던 회의는 말 그대로 진척 상황 체크 정도만 하고 일찍 끝나는 것이었기에 시간이 문제는 아니었고, 비도 다 그쳤고... 일단 어제가 마눌님의 검사 결과가 나오는 날이었거든요... 얼마 전에 폐렴 진단은 받았는데, 혹~~시나 그보다 더한 것일 수도 있다고 검사를 해보자고 했고 그 간이 검사 결과가 어제 나온다는 것이었는데, 그 걱정에 아침부터 일이 손에 잘 안 잡히더라고요. 계속 마눌님 전화만 기다리고... 그러다가 점심 시간이 다 되어서 마눌님 전화를 받았는데 폐렴 이상으로 심한 병은 아니래요. ㅠㅠ 아흐~ 막힌 게 쑥 내려가는 느낌이고, 안도의 한숨이 절로 나오고, 그제서야 긴장이 풀리면서 식욕이 막 돌더라고요. 후련한 마음으로 강남역으로 향했지요. download?fid=642245ddb0c48a10f5d24602045d39b3&name=IMG_0108.JPG 주먹밥 하나 정도를 빼면 지난 번과 거의 다름 없는 구성~~~ ^^ 시원한 우동이어서 앞으로 더워질텐데 당분간은 이 우동집에 오면 이 구성으로 게속 먹게 될 것 같습니다. 좋은 소식을 듣고 나니까 밥도 아주 잘 넘어가더라고요. 한참 혼자 점심 식사를 하고 있는데 친구 녀석으로부터 갑자기 연락이 왔어요. 근처에 일이 있어 들렀다가 가는 길인데 커피나 한 잔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아~ 물론 좋죠! 한참 못 봤던 녀석이라 얼른 남은 음식 드링킹하고 다시 역삼역으로 달려가 친구를 만났습니다. download?fid=642245ddb0c48a103ff94602045ed9b3&name=IMG_0110.JPG 친구와 커피를 마시면서 그냥 보통 커피 말고 이 매장에서 평소 먹어보고 싶었던 신 메뉴를 골라봤어요. "아메리콕"이라고 아메리카노와 콜라를 섞은 것이라는데... 예... 정말 아메리카노에 콜라 섞은 맛이었습니다. 끝. 다시 사무실로 돌아와 그때부터는 회의고 뭐고 앞을 막는 것이 아무 것도 없었기에 프로젝트 작업만 부지런히 팠습니다. 다만 안 그래도 그저께마냥 야근을 해야겠다는 각오는 하고 있었는데, 하던 일이 콱 막혀서 잘 안 풀리면서 시간이 가면 갈 수록 야근은 당연한 것이 되어갔죠. ㅠㅠ 거기다가 중간에 테스트 시스템이 뻗는 일까지 생겨버려서 그게 다시 원상복구 될 때까지 손 놓고 있어야 하기도 했고... 이래저래 야근을 하지 않으면 안 될 분위기였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아무도 그에게 水深을 일러준 일이 없기에 흰 나비는 도무지 바다가 무섭지 않다 靑무우밭인가 해서 내려갔다가는 어린 날개가 물결에 저려서 公主처럼 지쳐서 돌아온다 三月달 바다가 꽃이 피지 않아서 서글픈 나비 허리에 새파란 초생달이 시리다 - 김기림, ≪나비와 바다≫ - _:*:_:*:_:*:_:*:_:*:_:*:_:*:_:*:_:*:_:*:_:*:_:*:_:*:_:*:_:*:_:*:_:*:_:*:_:*:_:*:_:*:_:*:_:*:_ 기왕 야근을 할 거면 일단 배부터 든든하게 채우고 시작해야겠죠? ^^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입니다. ㅎ 어제는 야근의 길을 택한 분들이 저 말고도 몇 분 더 계셨어요. 다 함께 저녁 먹으러 나갔지요. 어딜 갈까 고민하는 건 점심이나 저녁이나 항상 똑같은데, 얼마 전 재난 대응 훈련 마치고는 바로 사무실로 들어오는 게 아니라, 팀원 전체가 아이스크림 하나씩 물고 어슬렁어슬렁 동네를 한 바퀴 돌아 들어왔었는데요. 그때 평소에 잘 안 다니는 길에 새로 문을 연 일식집이 있는 걸 발견했었거든요. 어제는 거길 가보자 했습니다. download?fid=642245ddb0c48a103ce646020462aeb3&name=IMG_0113.JPG 처음 가봐서 뭐가 맛있을지 잘 모르는 상태였으므로 그냥 아예 메뉴 몇 가지 주문해서 가운데 놓고는 다 함께 먹었습니다. ^^ 하나는 왕 돈까스고 (원래 이름은 "왕왕 돈까스"라서 "얼마나 크길래..." 했는데 "맛도 왕 크기도 왕"이라는 말장난이던.... ㅋ) 하나는 해물 볶음 우동, 또 다른 하나는 야채 튀김을 적셔서 먹는 이 집의 기본 우동... 전반적으로 의외로 양이 많고 맛도 괜찮았는데, 다만 가격이 좀 비싸서 점심으로는 말고 야근을 하게 되면 주로 저녁 먹으러 자주 오기로 했지요. 회식 장소로도 괜찮아 보였습니다. 사무실로 들어와 본격적으로 시작된 야근... 제가 저희 팀에서 가장 늦게 사무실을 나갔습니다. 한참 하다가 막히는 부분이 있었는데... 그걸 물어봐야 할 친구가 자리도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고, 이 친구 모습도 안 보여서 "아~ 갔구나... 야근 안 하는구나..." 하고 그냥 일어서려고 했어요. 혼자 들여다보고 있는다고 답이 뿅~ 하고 튀어나오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슬슬 정리를 시작하고 있는데 이 친구가 유유히 들어오네요? ㅎ 그래서 이 친구와 함께 막혔던 부분을 한참 보다보니 예상보다 더 늦어졌어요. ㅋㅋㅋ 그래서 풀었냐고요? ㅋ 못 풀었어요. ㅎ 오히려 이 친구가 냈는데 몰랐던 다른 오류까지 발견하면서... 더더욱 혼돈의 카오스로... ㅋ 어느덧 시간은 흘러 둘 다 도저히 피곤해서 못 버틸 것 같아서 그냥 조금 더 기다렸다가 택시타고 각자의 집으로... 어제 해결 못한 문제에다가 새로운 과제까지 생겨버린 일은 고스란히 오늘 해야 할 일로 넘어왔죠. 에구구~ 아주 간만에 택시 타고 눈을 감았다 뜨니 집에 도착... 집에 들어가보니 아들이야 뭐 이미 당연히 자고 있었고요. 마눌님과 얘기 나누면서 좀 노는데... 워낙 늦게 들어가다보니 조금밖에 못 놀았는데도 시간이 훌쩍... 자정이 넘어서야 잠이 들며 정신 없었던 하루를 마감할 수 있었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껍질을 더 벗길 수도 없이 단단하게 마른 흰 얼굴. 그늘에 빚지지 않고 어느 햇빛에도 기대지 않는 단 하나의 손발. 모든 神들의 巨大한 正義 앞엔 이 가느다란 창끝으로 거슬리고, 생각하던 사람들 굶주려 돌아오면 이 마른 떡을 하룻밤 네 살과 같이 떼어 주며, 結晶된 빛의 눈물, 그 이슬과 사랑에도 녹슬지 않는 堅固한 칼날 ― 발 딛지 않는 피와 살. 뜨거운 햇빛 오랜 時間의 懷柔에도 더 휘지 않는 마를 대로 마른 木管樂器의 가을 그 높은 언덕에 떨어지는, 굳은 열매 쌉쓸한 滋養 에 스며 드는 네 生命의 마지막 남은 맛! - 김현승, ≪견고堅固한 고독≫ - _:*:_:*:_:*:_:*:_:*:_:*:_:*:_:*:_:*:_:*:_:*:_:*:_:*:_:*:_:*:_:*:_:*:_:*:_:*:_:*:_:*:_:*:_:*:_ 바로 위에 말씀드렸듯 곧 다시 주말입니다. 지지난 주와 지난 주, 2주 간을 한 3일씩만 일하다보니까 이번 주는 되게 길었던 느낌이에요. 하루 하루는 정신없이 지나가는데 한 주는 길었던 그런 느낌... 이번 주말은 딱히 정해진 계획 없이 마눌님의 요양(?)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사실 계획이 하나 있긴 했어요. 마눌님의 친한 동생이 마눌님의 지난 생일 선물로 근사한 식사 자리를 만들어 주겠다고 했었는데, 마눌님이 좀 몸이 안좋다보니 부득이 취소할 수 밖에 없었죠. ^^;;; 하지만 뭐 거기 못 가면 맛난 거 좋은 거 못 먹나요 뭐? 가끔씩 에너지 넘치는 아들 데리고 밖에 놀러 나가면서 밖에서 먹건 사다가 먹건 간에 마눌님 스태미너도 다시 회복할 수 있는 맛난 것도 먹을 겁니다. ㅎ 이제 슬슬 다시 기대작들이 개봉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요게 개봉했죠. download?fid=642245ddb0c48a10f4964602046435b3&name=main_poster.jpg 아~~~~주 예전에 나왔던... 개인적으로는 좀 실망스러웠던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그 괴수 영화 말고, (이 냥반은 때려 부수는 비주얼은 기가 막히게 재미있게 뽑아내는데... 그것만 잘 뽑아낸다는.... ㅋ) 이번에는 원작의 느낌에 조금 더 가깝다는 리부트작입니다. 뭐 이것도 지금 보니까 별점이 그렇게 좋지는 않던데 그래도 요런 작품은 일단 봐주고 생각해야죠. 2014년 버전의 비주얼이라면 보는 재미라도 있을 거예요. ㅎ 다만 이걸 "이번 주말에 보겠다" 하는 건 아니고... ^^; 이번 주에는 이거 개봉했다... 요게 내 기대작 중 하나다... 뭐 이런 얘기입니다. 요즘에는 아침반 글 한 단락에 이미지 하나 안 들어가면 허전하기도 하고 해서 꺼낸 얘기... ㅋ 앞으로 당분간은 아마 한 주마다 요런 기대작 소개 하나씩 할 것 같은데 다 볼 수 있을 지는 모르겠네요. ^^;;; 다음 주에는 "엑스맨 : 데이 오브 퓨처 패스트"가 개봉하는데 이건 진짜 초초초 기대작이거든요. 이거 개봉하기 전에 "고질라"를 봐둘 수 있을까 싶은데... 사실 의문문이 아니라 힘들 걸 알면서 소망하는 거죠. ㅎ _:*:_:*:_:*:_:*:_:*:_:*:_:*:_:*:_:*:_:*:_:*:_:*:_:*:_:*:_:*:_:*:_:*:_:*:_:*:_:*:_:*:_:*:_:*:_ ‘오―매 단풍들것네’ 장꽝에 불붙은 감잎 날라와 누이는 놀랜듯이 쳐다보며 ‘오―매 단풍들것네’ 추석이 내일 모레 기둘리리 바람이 자지어서 걱정이리 누이의 마음아 나를 보아라 ‘오―매 단풍들것네’ - 김영랑, ≪오―매 단풍들것네≫ - 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도 회의 같은 건 없어서 진득하게 앉아 프로젝트 작업에 올인할 생각입니다. 어제 계획했던 만큼 일을 다 했어도 오늘 빠듯했을 텐데 어제 문제를 다 해결하지 못했을 뿐더러 함께 봤던 친구나 저나 할 일이 더 생겨버려서... ㅋ 오늘은 부담이 장난 아니네요. 오늘 가능하면 야근 안 하고 칼퇴근 하려고 어제 야근에 대거 투자를 한 건데, 이거 잘못하면 어제도 야근하고 오늘도 야근하게 될 지도... 그래도 금요일인데... 아마... 야근... 할듯... ㅠㅠ 어제 집에 가서 "내일도 야근할 것 같아" 했더니 마눌님이 "아빠랑 치킨 먹자고 아들이랑 약속했는데!" 라고... 물론 장난으로 한 말이지만 그 말을 들으니 왠지 집에 늦게 들어가지 말아야 할 것 같고... ㅋ 그래서 오늘까지 투자해서 후련한 주말을 맞을지 오늘은 정시 퇴근하고 다음 주 초반에 그만큼 더 할지 고민중이에요. 그래도 뭐 내일부터 이틀 간은 주말이고 집에서 푹~ 쉴 예정이니까 기왕이면 늦게 가더라도 할 일 다 해놓고, 다 못해도 충분히 해놓고 후련한 주말을 맞는 게 좋겠죠? 다음 주에도 3일 정도의 시간이 있지만, 다음 주에는 회의 같은 것들이 워낙 많이 잡혀 있어서 시간이 충분하지 않을 지도 모릅니다. 일은 할 수 있을 때 해야 해요. 이번 주는 계속 새벽 일찍 나오고 특히 최근 며칠 야근 하면서 머리도 과하게 썼더니 그게 쌓여서 몹시 피곤하군요. 오늘도 아주 빡빡하고 고되지만 대신 보람있게 잘 보내고, 주말에도 다음 주를 위한 재충전 잘 하고 돌아오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다시 돌아오는 주말도 모두들 즐겁고 신나고 알차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신 후에~ 다음 주 월요일 아침에 건강하게 웃는 얼굴로... 아마 평일과 크게 다르지 않은 분량의 아침반 글과 함께 다시 뵐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댓글목록

피터팬증후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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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병 아니라니 정말 다행이네요. 그래도 치료 잘 받으시고 빨리 쾌차 하셨으면 좋겠네요. 태지 컴백 소식과 함께 오늘 좋네요 )b 진수 성찬은 고사하고 단게 참 먹고 싶은 저녁이네요~ 오늘 단거 먹으면 안되는 날이라서 ㅋㅋ

모난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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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와 김창완님의 목소리가 어우러지는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아메리카노와 콜라...? 아...왠지 시도해 보고픈 맘이 별로 안 드는데요;;; /
고질라! 이거 재밌었습니다. 몸이 별로 안 좋아서 예매 취소할까 하다가 그냥 약 먹고 가서 앉아 있었어요. 근데 별로 좋지 않은 컨디션으로도 지루할 틈 없이 즐길 수 있어서 좋았어요. 보고 와서 검색해 봤더니 사람들 평이 나뉘더라구요.
뭐, 일단 저는 신나고 멋있고 좋았습니다^ ^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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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갱┃님 : 어쩌다보니 음식 블로그처럼 되고 있네요. ㅎ 정작 그렇게 비싸고 독특한 음식도 아니면서 ㅋㅋㅋㅋ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 아니겠슴꽈 ㅋㅋㅋㅋㅋㅋㅋㅋ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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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팬증후군님 : "폐렴이라 다행이다"는 생각이 들기는 처음이네요. -_- 그 정도로 걱정 많이 했습니다. 폐렴보다 심한 것일까봐... 폐렴은 빠르게 낫고 있어서 이제 다 낫기만 기다리면 되겠습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 밥도 잘 먹고 약도 잘 먹고 해야겠지만요. ㅎ 저도 대장 컴백 소식에 뭔가 앓던 이가 빠진 느낌이었습니다. ㅠㅠ 그 시간이 오려나...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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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난돌님 : 모든 곡이 다 좋았지만 말씀하신대로 김창완님과의 합이 좋더라고요. ^^ 저는 꿍따리샤바라도 은근 괜찮았어요. "저걸 어떻게 리메이크하지? 뻔할텐데?" 했는데 하와이안 풍의 여름용 힐링 뮤직으로 거듭냈더라고요. ㅋㅋㅋㅋ 아메리콕은.... 뭐 나름대로의 매력은 있는데 딱 반반 섞인 그 맛이라 조금 허탈하기도... ^^;;; 실제로 개봉하고서 올라오는 평을 보니 "고질라"는 일단 제 주변에서는 호평이 더 많네요. 그럼 저도 가서 봐야 하는데... 언제가 될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