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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30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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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4-04-30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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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어찌 엄마아빠뿐이겠습니까 오늘도 저 남녘 앞바다 화면 앞에 있습니다 아무리 땅을 친들 땅을 쳐 피멍들 손바닥뿐인들 내 새끼의 환한 얼굴이 달려올 리 없건만 밤 지새울 멍한 아침바다를 바라봅니다 어찌 엄마아빠뿐이겠습니까 내 새끼야 내 새끼야 내 새끼들아 - 고은의 <이름짓지 못한 시> 중에서 - * 온 나라가 울음바다입니다. 온 천지가 통곡의 바다입니다. 내 새끼야! 내 새끼야! 내 새끼들아! 어찌 엄마아빠뿐이겠습니까. 이 땅에서 숨쉬는 모든 이, 모든 사람의 가슴에 피멍울이 듭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download?fid=6422457f2781857cb35945afb8296bef&name=IMG_9676.JPGdownload?fid=6422457f2781857cf5e445afb82b25ef&name=IMG_9677.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날씨 좋네요. 뿌연 기운도 없이 근래 들어 가장 맑고 화창한 날이 아닌가 싶군요. 또 일찍 왔습니다. 오늘은 반영이 있었습니다. 원래 내일부터 연휴라 가능하면 반영 계획 자체를 잡지 말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지만, 오늘 이건 그동안 너무 오래 붙잡고 있었던 거라,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털고 가려고 한 거죠. 그래서 약간의 부담은 감수하기로 했습니다. 대신에 규모는 크지 않지만 조금 일찍 나와서 반영을 해야 했어요. 새벽에 아들한테 열이 있었습니다. 요즘에 기침을 조금씩 하기에 어제 병원에는 다녀왔는데, 약은 처방해주되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니라고 했거든요. 염증이 있는 것도 아니고요. 그런데 새벽 세 시쯤엔가 아들한테 열이 있다고... 일단 해열제 찾아서 먹이고 재웠고 제가 나올 때까지만 해도 마눌님과 함께 잘 자고 있는 것 같긴 했는데, 걱정이 되네요. 하필이면 이런 날 왜 반영은 있어가지고... ㅠㅠ 지금쯤 일어났으려나요? 큰 문제 없으니까 아직까지 얘기 안해줬겠지 싶긴 한데 이 글 첫 부분만 쓰고 얼른 전화를 넣어봐야겠습니다. 괜찮겠지요. 아들 다시 재운 후에도 잠은 쉽게 오지 않았어요. 하지만 별로 피곤한 건 모르겠네요. 일단 반영은 잘된 것 같습니다. 리스크가 그렇게 크지 않은 작업이긴 해도 연휴를 목전에 두고 있어서 좀 불안했는데 잘된 것 같아요. 오늘 하루도 무척 바쁠텐데 이제 뭘로라도 배를 채우고 부지런히 하루를 또 시작해봐야겠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칠월 칠일 칠석날에 견우와 직녀성이 높은 하늘 위에서 밤 이슥토록 단둘이 만나는 그 비밀을 누가 압니까 ! 아아 그 비밀을 누가 압니까, 정든 남녀와 같이 또는 어느 나라의 밀사와 같이 사람 피해 멀고높은 하늘 위에서 한 해에 한 번씩 만나는 그네들의 비밀을 누가 압니까 ! - 황석우, ≪그네들의 비밀을 누가압니까≫ - 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은 수요일이지만 마치 주말을 앞두고 있는 것 같은 기분입니다. 일단 5월 1일인 내일은 노동절, 3일은 토요일, 4일은 일요일, 5일은 어린이날, 6일은 석가탄신일.... (그야말로 부처핸섬!) 딱 2일 하루가 아쉽게 비죠? 그래서 휴가를 썼습니다. 당연히 경쟁이 심했지만 빠르게 따냈습니다. 그래서 금쪽같은 6일의 연휴가 생겼어요. 금요일 같은 기분일 뿐 아니라 연휴가 기다리고 있어서 그런지 일찍 끝내주는 금요일 느낌이네요. 하지만 연휴를 보내기 위해 오늘은 더더욱 바쁩니다. 굳이 연휴 전에 반영한 오늘 아침 반영 내용이 이상은 없는지 잘 돌아가는지도 모니터링 해야 하고, 오늘이 개발 기한 마지막 날인 프로젝트 작업도 마무리 해야 하고, (그런데 잘 될 것 같습니다.) 금요일에도 하루 휴가를 내다보니 부재중 처리하고 금요일에 내야 할 보고건들을 미리 작성해서 제출해야 하는 것도 있고... 이래저래 할 일이 많아요. 이번 주는 3일 일하고 연휴를 맞았는데 다음 주도 생각해보니 연휴 끝나고 돌아와 3일 일하면 주말이군요. 오늘까지 프로젝트 작업을 하나 끝냈고 연휴 끝나고 돌아오면 또 하나의 긴 프로젝트 일정이 시작되죠. 그런 만큼 일단 편한 마음으로 연휴 충분히 즐기고 재충전 바짝 한 후에 다음 주에 다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주 수요일 아침에 건강하게 웃는 얼굴로, 아마도 보통 많은 게 아닐 아침반 글과 함께 다시 뵙도록 할게요. 일단은 아들 열이 빨리 내리고 건강해져야 할텐데 걱정이네요. 약도 잘 먹고 밥도 잘 먹고 하면 나아지겠지요.

댓글목록

모난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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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이 바로 내렸길 바래요~. 애기들은 아파도 어디가 어떻게 아프다 말을 못하니까 더 안쓰럽더라고요...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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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fox46cm님 : 날씨가 좋으면 해상도가 좋아질 뿐 아니라 일단 사진 중간 부분에 희미하게 핸드폰 일부가 비치는 일도 사라지죠. ^^ 이래저래 날씨가 좋으면 참 좋은 그림이 나옵니다. ㅎㅎㅎ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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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모난돌님 : 새벽에 깜짝 놀라게 만들었던 것 만큼의 열은 내렸습니다. 그때는 39도가 넘어가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금요일 밤 현재까지 미열은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고 있어서 ^^;;; 오늘도 날씨는 좋았는데 어디 놀러를 못 나갔어요. 연휴 내내 이럴까봐 걱정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