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버겁게 느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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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더욱 단단해지고 튼튼해질줄 알았는데
더 무겁고 힘들기만 한거 같아요 아직도 사춘기인가봐요
ㅋㅋㅋ 아직 젊은 편이긴 하지만요
먼가 열심히 해보려고 하지만 중요한걸 잊고 있는거 같은 기분이네요
웹디자인 공부를 하고 있는데 남들보다 뒤쳐지고 비교가 되서 의욕도 안생기고요
취업이 될까 ... 싶기도 하고요 이런저런 잡생각이 와서 잠이 안오네요...
사람대하는것도 어색해지고 로보트가 되어 가는거 같아요
안그래도 우울한데 세월호에 희생된 어린아이가 제가슴을 아프게 하네요
여동생한테 구명조끼를 입혀주고 떠나보내면서 정작 자신은 나오지 못한 오빠는
정말 용감한거 같아요 어린아이가 어떻게 그런행동을 할수가 있는지 대단한거 같아요
하늘도 무심하시지 어찌 어린걸 데려가는지 정말 한탄 스럽네요
댓글목록
세우실님의 댓글

하늘에서는 부디 편안하고 행복하기를... ㅠㅠ 이번 사건은 아직도 진행중이지만 제가 다 억울하다는 생각 밖에 안 드네요. 어른들 몇 명의 이기적인 생각 때문에 이게 무슨 일이랍니까... ㅠㅠ
히스테리컬 뷰티님의 댓글

이틀 살기가 하루 살기보다 어렵고, 1년 살기가 한달 살기보다 어렵고,
10년 살기가 1년 살기보다 어려워요.. 그래서 젊은이들이 어른들을 존경해야 하는 것이죠.
시간을 견뎌왔다는 것 자체로.
10년이 누적된다고 하루가 생경하지 않을까요? 어짜피 오늘은 내 인생에 처음인걸요..
힘내세요. 누구와 비교하지 말고 내 자신에게 내 보폭에 맞게 걸어가면 되는거에요.
모난돌님의 댓글

ㄴ 제가 지금 상황들 땜에 더 울컥해서 그럴 수는 있지만, 지금 우리나라 어른들이 더 많은 시간들을 견뎌왔다고 해서 존경받을 상황은 아닌 거 같습니다.
...물론 저도 포함해서-.
히스테리컬 뷰티님의 댓글

모난돌님 물론 그래요, 잘못된건 바로 잡아야 진짜 어른이죠. 나이만 먹었다고 다 어른은 아니니까..
근데 사는건 누구에게나 쉬운일이 아니다란 의미에서 제가 말하고 싶은건..
지금 이 상황 보다 더 넓은 의미로.. 나이 어린 사람들이 어른을 존경해야 한다는 말이 있는 이유에는
아마 힘든 인생을 견딘 시간에 있을거다 라는 이야기를 한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