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29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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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멀다
과학은 미완성이다.
과학이란 원래 근사적인 방법을 축적하면서
완전하고 정확하게 자연계를 이해해 나가는
것이지만, 아직 그런 상태에 도달하기까지는
많은 여정이 남아 있다.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다.
과학에는 끝없는 논쟁과 수정, 그에 따른 발전,
그리고 괴로운 재평가와 혁명적인
통찰력이 항상 필요하다.
- 칼 세이건, 앤 드루얀의《잊혀진 조상의 그림자》중에서 -
* 과학도 결국은
인간의 지적 소산입니다.
인간이 완전할 수 없듯이 과학도 완전할 수
없습니다. 늘 미완성 상태입니다. 미완성임을
받아들이는 겸손과 자기성찰이 필요합니다.
끝없는 논쟁과 수정, 괴로운 재평가,
혁명적인 통찰력을 요구합니다.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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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오늘도 비가 내립니다. 감상적이긴 하지만 온갖 나쁜 것들을 다 씻어내는 비였으면 좋겠군요.
오늘도 반영할 일은 없었지만 일찍 왔습니다. 해야 할 일은 많은데 할 시간이 많지 않다보니 걱정이 돼서요. ㅠㅠ
얼른 사무실 와서 아침반 글 얼른 올리고 바로 업무 시작하려고 일찍 왔습니다. 야근을 할 수도 있겠지만 어차피 저는
좀 일찍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하는 거... 아침에 조금이라도 더 해놓으면 야근은 그만큼 적게 하겠지 하는 생각으로요.
저희 사무실에 제가 몇 시에 오건 항상 먼저 나와 계시는 분이 한 분 계셔요. 심지어 지난 주 금요일 새벽 네 시에
나온 날에도 그 분도 그 프로젝트랑 관련이 있어서 더 일찍 나와 계셨었다니깐요? -_-a 그 분이 뭐 저랑 경쟁하자고
하시는 건 당연히 아닐 거고 저보다 더 부지런한 분이신 건데, 오늘은 그 분보다 제가 먼저 사무실에 나왔다는 것만으로도
뭔가 모르게 그냥 일찍 나와 놓고는 되게 큰일을 한 느낌입니다. 어차피 그 분은 신경도 안 쓰실텐데요. ^^;;
일찍 나온 덕분인지 버스에서는 골라 앉을 수 있을 정도로 자리가 많아 편하게 왔고, 오늘 아침은 비가 조금씩 계속
내리고는 있었지만 우산을 쓰지 않아도 될 정도여서 그냥 왔어요. 어제 집에 가서 빼놓았던 우산부터 얼른 챙겼는데
오늘 아침은 쓸 일이 없었네요. 물론 쓸 일이 없는 게 가장 좋지요. 다만 바닥에 잔뜩 고인 물도 있고 해서
(제가 비 오는 날을 싫어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신발로 스며드는 물 때문입니다.) 오늘도 지하철로 환승해서 왔어요.
평소보다 일찍 나온 휴게실 아침 간식으로 든든하게 배도 채우고 얼른 아침반 글부터 쓰고 있습니다.
오늘도 어디 돌아다닐 생각 못하고 사무실 책상에 붙박이가 되어 있을 바쁜 하루 시작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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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나는 바랄 것 더 없노라
빛이랴 허공이랴,
소리만 남은 내 노래를
바람에나 띄워서 보낼밖에.
하다못해 죽어 달려가 올라
좀더 높은 데서나 보았으면!
한세상 다 살아도
살은 뒤 없을 것을,
내가 다 아노라 지금까지
살아서 이만큼 자랐으니.
예전에 지나 본 모든 일을
살았다고 이를 수 있을진댄!
물가의 닳아져 널린 굴꺼풀에
붉은 가시덤불 뻗어 늙고
어득어득 저문 날을
비바람에 울지는 돌무더기
하다못해 죽어 달려가 올라
밤의 고요한 때라도 지켰으면!
- 김소월, ≪하다못해 죽어 달려가 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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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열심히 일해야죠. 최근에 시스템에 약간 오류가 있어서... 어제는 열심히 일했음에도 뭔가 눈에 보이는
진도를 뽑았다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아예 한 쪽이 왕창 안되면 그 부분을 제외해놓고 다른 쪽을 파겠는데
이건 여기 조금 안되고 저기 조금 안되는 상황이니까 한 일은 많은데 성과가 안 보이는 건 당연지사...
그냥 개인의 만족감을 빼고서라도 일단 반영 전 테스트는 진행해야 하는데 어제는 그걸 하나도 못했어요.
오늘은 고쳐졌다고 하니까 그 테스트 싹 몰아서 하고, 어제 못했던 프로젝트 작업 계속 이어 나가면서
연휴가 오기 전 최대한 테스트한 걸 반영할 수 있도록 일정 조절에도 힘 써봐야겠습니다.
오늘 내일만 보내면 또 다시 긴 연휴가 찾아온다는 설렘이 있지만, 그 전까지 할 일은 많은데
할 시간이 많지 않다는 부담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서 오늘도 열심히 집중하며 하루를 보낼 생각입니다.
오늘은 커피의 힘이 꼭 필요하겠네요. -_-+ 오늘 하루도 알차게 보내시고 내일 다시 뵙도록 해요.
댓글목록
fox46cm님의 댓글

저도 높은곳에서 일해보고 싶네요 부러워요
세우실님의 댓글

ㄴfox46cm님 : 일단은 그냥 사무실만 높은 곳에 있는 것이긴 한데... 아래에서 보는 날씨와 위에서 보는 날씨가 다른 경우도 더러 있어서 신기하기도 합니다. 한참 일하다보면 이런 풍경도 자주 쳐다볼 틈이 없다는 게 문제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