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교환학생 중 세월호소식을 듣고 떠오르는 서형의 가사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일본 교환학생으로 일본 타국에 있으면서 세월호 참사를 전해 들으면서 느낀 것들이 많아요.. 그리고 문득 서형의 여러 가사들이 생각이 나서 이렇게 여러개 끄적여봅니다. 그 어느 때보다 마음이 답답해집니다.
왜 기다려왔잖아
모든 삶을 포기하는 소리를
이 세상이 모두 미쳐버릴 일이 벌어질것 같네
거 짜식들 되게 시끄럽게구네
그렇게 거만하기만 한 주제에
거짓된 너의 가식때문에
너의 얼굴 가죽은 꿈틀거리고
나이든 유식한 어른들은 예쁜인형을 들고 거리를 헤메 다니네
정직한 사람들의 시대는 갔어... by 4집 시대유감 중
이제까지 내가 안간힘을 써야했던건
많은 나날속을 방황했던 건
어둠속에 내가 묻혀
결국 후회속에 죽기 위함이었나
by 5집 Take Three 중
권위적인 너의 모습
우습지만 못난 전통세습 참
어린 그들에겐 단 한번도 넌
절대 틈을 주지 않던 니 지독한 독선
갖은 위선 니 틀박힌공식 역시 또
이기적 독식 박식한척했던 허세가식
탑식깃든 약육강식 불타버려 우린 쓰레긴걸
by 6집 오렌지 중
여지껏 힘겹게 버틴 여긴 곧 파멸직전
온도시 주위를 큰 권위로 감싼 것 같지
도대체 정직한 듯한 정책
무가책 뒤를 쳤던 네 술책
너를 문책해도 결국 중책
맡은 자만 죄다 면책
by 6집 대경성 중
같잖던 잡설이 판치는 곳 누구나 맘껏
짖어댄 곳 그 작던 상식에 나불대는 넌
서툰 상처만 드러냈고 상대 그 녀석이
맘을 다치던 무식한 넌 따로지껄이고
덜 떨어진 니 값어치 애석하지만 넌 좀작작해
경직된 넌 침 튀면서 무식한 억지만 늘어놨고
by 6집 인터넷 전쟁 중
그 침묵 속에
위선 가득한 탱크에
나 작은 충격을
짓눌린! 가치!
감춰진! 깊이!
혼돈 내 가치상실 혼돈
수천만 부모는 모두다 우릴 기도했지만...
by 6집 탱크 중
더이상 내겐 사람 냄새가 없어
만취된 폐인의 남은 바램만이
난 오늘도 내악취에 취해 잠이 들겠지
혼탁한 바람에 더이상 난 볼수없네
내가 누군지 여긴 어딘지
축복된 인생에 내가 주인공은 아닌가봐
공허한 메아리만이 나를 다그쳐
답답한 가슴만 나는 움켜잡고 숨죽이네
더는 짖지도 않는 개처럼...
by 7집 로보트 중
너는 네 엄마에게 네 아빠에게
단지 살려만 달라고
애원했건만 결국 퍼런 가위에
처참히 찢겨 버린
테러리즘에 지워진 아이야
넌 타인의 미친 법에 저무는가
by 7집 victim 중
엄마... 내겐 이 삶이
왜이리 벅차죠 변해간
나의 벌인거죠?
내가 가엾게 엄마 나 울더라도
나를 감싸주지는마
.어쩌면 다 모두 다 같은 꿈
모두가 가식 뿐
더 이상 이 길엔 희망은 없는가
혹시 내 어머니처럼 나의 옆에서
내가 고개를 돌려주기만
기다리는 건 아닐까
모두 같아 같아 같아
내가 엄마의 손등에
키스하길 바라는건
이젠 욕심일까? 굿바이...
by 7집 zero 중
수많던 저 인파들 속에서
본 적없는 저 낯선 풍경이
나를 노려보네
이 도피처로 돌아온 나는
단 하루도 편히 잠들지 못했는걸
저 인파속에 난 어째서
다시 상처를 입을까
You See The Lie?
눈을 감은 채
무리 속을 나 홀로 걷고 있어
무력함
저 TV가 내게 약속할 때
어차피 난
아무런 말도 못한 채
그저 웃지
by 8집 코마 중
댓글목록
sunny♥님의 댓글

전 요즘 인터넷전쟁이 참 와닿네요..
피터팬증후군님의 댓글

coma 가사가 가슴을 울리는... 저 인파속에 난 어째서 다시 상처를 입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