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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있는 우리를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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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여행작가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4-04-26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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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한 날들의 연속이네요.

몇일전  처음으로 촛불기도회 라는 곳을 다녀왔습니다.

모두가 촛불을 양손에 들고 우는 모습을 보고 홀로 많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제 실종자 부모님들은 살려달라는 애원보다 시신이 부패 할까싶어 

건져만 달라고 애원 하고 있습니다. 허나 이 정권과 언론에서는 

잘 포장되고, 짜집기한 소설 같은 소식만 전하고 있네요.

비통한 현실이지만, 나아가지 않으면 달라지는것은 없을테지요.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해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여러분도 너무 상처받지 마세요.

그리고, 그들 중 단 한명이라도 살아서 따뜻한 엄마의 품에 안길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승환 11집 - 함께있는 우리를 보고 싶다 를 재생하며 ...>

 

댓글목록

모난돌님의 댓글

no_profile 모난돌 회원 정보 보기

시절이 이렇다 보니... 정말 많은 노래들이 가슴에 맺히는군요...
이승환님의 11집 또한 그렇습니다.  얼마 전 새 노래를 낸 악동뮤지션의 애처로운 곡 하나도 계속 떠오릅니다...  우리 T의 수많은 노래 가사들도 그렇습니다.
그 노래들이 나온지가 언젠데... 그것들이 점점 더 격하게 공감되는 사회가 되면 안되는 건데...

선인장꽃님의 댓글

no_profile 선인장꽃 회원 정보 보기

이러니 태지 오빠가 교실 이데아부터 coma까지 안 부를 수 없게 된 것 같아요.
음악이라는 건 즐거움이 가득해야 하는건데... 세상이 자꾸 이러면 또 시대를 비판하는 곡들이 안 나올 수 없는 현실이 너무 슬프네요.
왜 태지 오빠와 만나게 될 해에 이런 끔찍한 참사가 일어난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