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할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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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를 접하면서 모든 분들이 그러시겠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이해되는 상황은 하나도 없고
오로지 슬픔과 분노, 허탈함만이 교대로 밀려올 뿐입니다.
이번 사고에서 '국가'라는 존재는 이미 사라진지 오래이고
책임져야 할 인간들은 서로 남탓으로만 돌리기 바쁩니다.
정말 이 나라 국민이라는 게 이토록 부꾸럽고 슾프고, 또한 화가 나는 상황이 과연 있었던가 싶습니다.
마냥 넋놓고 있기에는 너무나 억울해서 내가 할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부터 생각해 봤습니다.
일단 유가족들을 위한 성금을 조금이라도 보내고 싶은데 이는 좀 더 뒤로 미루었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사건, 상황들에서 정부나 공공기관, 혹은 관련자들이 책임져야 할 상황에
서민들이 아끼고 아껴 보낸 그 많은 성금들이 100% 투명하게 사용되지 않은 예들이 너무나 많았기에
좀 더 후에 유가족들에게 직접 전달되는 경로가 마련되면 그때 할 생각입니다.
그래서 제일 먼저 할 일로 올바른 언론을 위해 작은 후원이나마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정권때부터 자행되어온 언론장악으로 인해 지금 공중파나 큰 언론사중에는
진정으로 언론이라 불리울 자격있는 곳이 하나도 없다는 게 명확해졌기에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진실을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독립언론과 언론인들을 위해
너무나 작은 보잘것 없는 후원이나마 시작하였습니다.
나름대로 제가 파악한 곳으로 국민TV, 고발뉴스, 뉴스타파, 시사IN등이 있더군요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된 언론이 서고
국민들의 인식이 깨어나지 않는 한 우리 나라의 미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주제넘은 이야기이지만
우리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이 모순덩어리의 엉망진창인 우리사회를 조금이라도 바꾸기위해
작은 것부터 실천해 보자고 제안해 보는 바입니다.
댓글목록
선인장꽃님의 댓글

앞으로 모든 사람의 안전을 위해서 다 함께 생각을 하고 의논해 봐야 할 문제인 것 같아요.
이번 일은 우리에게도 물론이며 태지 오빠에게도 많은 생각을 갖게 하는 듯 합니다.
모난돌님의 댓글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말씀대로 틀림없이 할 수 있는 게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