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날씨까지 안 도와주네요.[네용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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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생사 확인이 안된 사람들.
어린 학생들과 몇 사람의 어른들이 어둠에 잠긴 차가운 바다 한 가운데에 있는데...
전기가 끊어지고 완전히 뒤집힌 배 안에서 오늘도 공포로 그들은 하루를 보냅니다.
이젠 날씨까지 사람을 안 도와주네요.
지금 내리는 장대같은 비가 실종자 가족들과 보는 우리 모두에게는 원망스러운 오늘입니다.
제발 비가 그쳐서 아무도 다치지 말고 무사하길 바래봅니다.
거친 파도가 내일은 제발 멈춰줘서 아이들이 가족에게 돌아가 집에 갈 수 있길 기도 합니다.
조금 전에 또 희생자가 확인 됐다는 긴급 뉴스까지 떴다고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있어준 어른들과 또 한 명... 오늘도 누군가의 부모님들이 자식의 죽음 앞에서 통곡하며 하루를 마감합니다.
살려 달라는 간절한 목소리가 파도 속에 잠겨버리기 전에 한 사람이라도 더 구조될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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