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 잘들 지내시나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1 사진기를 새로 샀어요
덧 : 마음 같아서는 내 눈을 새로 샀으면 좋겠지만
2. 취업을 새로 했어요!
덧 : 말이 좋아 프리랜서지
일용직같은 내 처지가 너무 가여워서 직장인 시켜 줬어요-_-;
식대가 남에 돈으로 꼬박꼬박 지출 되는 게 제일 좋네요 : )
공짜밥과 밥벌이는 신성 한 거에요!
3. 강아지 친구! 너 그거 내꺼랑 좀 비슷하다?
덧 : 회사에 강아지를 키우더라구요
전 멀리서 보고 새끼곰인 줄 알았어요.
강아지니까.. 맛있는 걸 주면서 친해져 볼까? 하다가
다가가서 마주친 두툼한 앞발과 뽕실뽕실한 옆구리에 당황했어요.
왠지 동질감이 느껴져서 강아지 뱃살을 부여잡고 훌쩍이다가
앞발로 싸다구 맞고 지금은 사이가 안좋아요. (....)
4. 이사를 해요!
덧 : 계약 기간이 끝난 김에, 취업한 김에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해요! 이사는 정말 즐거워요+_+
이제껏 내가 사모은
"쓸모없지만 왠지 귀여워서 집구석에 둬야겠지만
실제론 하루에 한 번도 안보는 작은 인형" 같은 걸 과감하게 버릴 수 있거든요 ^0^
모아놓고 보면 차라리 치킨을 먹지 이년아. 라는 소리가 절로 나와요 ^0^ (..)
사실 제 꿈은 집 없이 사는 거에요 : )
가방 하나에 들어갈 만큼의 짐만 들고
길게는 이년, 짧게는 일년 정도 그 지방에서 여행하듯 살다가
다른 곳으로 가고.. 또 여행하듯 조금 살다가 다른 곳으로 가고!
그러다가 정말 늙어서 짐 들 힘도 남아 있지 않으면
평생 살아 봤던 곳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좋았던 곳으로 돌아가 죽고 싶어요.
어쩌면 내 집 마련보다 돈이 더 들지도 (...)
조금 작은 곳, 조금 푸석 거리는 음식이라도 괜찮다면
나는 나에게 집없이 살도록 도와주고 싶어요.
엄마에게 이런 말 했다가
적금 통장 뺏길 뻔 봤어요.
사우론의 눈처럼 내 적금통장을 항시 지켜보고 있어요.
가여운 프로도...
5. 피었어요! 활짝 ~ : )
꽃도 피고... 삼일전에 사둔 고구마에 곰팡이도 피고 : )
....비닐안에 그대로 뒀다가 대참사를 당했네요.
육천원정도 줬던 거 같아요. 내 육천원.
천원짜리 브라보콘이 여섯개.... 치킨이 약 반마리....
살림 이렇게 하다가는
정말로 집이 사라지겠어요 ^0^
- 같은 사람, 같은 것들, 같은 느낌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라는 확신이 드는 곳에서
수다 떠는 건 재밌어요 : )
카톡도 단톡이 너무 많아져서
뭐랄까, 내 이야기를 하기엔
이제는 듣는 귀가 너무 많아져서
할 수 없는 말들이 많아지는 거 같아요.
....그러면서 단톡에 내 말풍선이 제일 많은 건 함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전 이만 씻고 출근 대란에 합류하려 갑니다 : )
대장, 우리 메냐들 모두모두 행복한 하루 되세요!!!!
댓글목록
태지웨이님의 댓글

재밌게 사시는것 같아요~^^ (룰루랄라)
태지만볼꾸얌님의 댓글

글을 재미나게 쓰시네요~ 적금통장이야기에서 빵터짐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