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

안녕하세요 : ) 잘들 지내시나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oozoo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4-04-15 07:12

본문

 

1 사진기를 새로 샀어요

덧 : 마음 같아서는 내 눈을 새로 샀으면 좋겠지만

 

2.  취업을 새로 했어요!

덧 : 말이 좋아 프리랜서지 

일용직같은 내 처지가 너무 가여워서 직장인 시켜 줬어요-_-;

식대가 남에 돈으로 꼬박꼬박 지출 되는 게 제일 좋네요 : )

공짜밥과 밥벌이는 신성 한 거에요!

 

3. 강아지 친구! 너 그거 내꺼랑 좀 비슷하다?

덧 : 회사에 강아지를 키우더라구요

전 멀리서 보고 새끼곰인 줄 알았어요. 

강아지니까.. 맛있는 걸 주면서 친해져 볼까? 하다가

다가가서 마주친 두툼한 앞발과 뽕실뽕실한 옆구리에 당황했어요.

왠지 동질감이 느껴져서 강아지 뱃살을 부여잡고 훌쩍이다가

앞발로 싸다구 맞고 지금은 사이가 안좋아요. (....)

 

4. 이사를 해요!

덧 : 계약 기간이 끝난 김에, 취업한 김에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해요! 이사는 정말 즐거워요+_+

이제껏 내가 사모은

"쓸모없지만 왠지 귀여워서 집구석에 둬야겠지만

실제론 하루에 한 번도 안보는 작은 인형" 같은 걸 과감하게 버릴 수 있거든요 ^0^

모아놓고 보면 차라리 치킨을 먹지 이년아. 라는 소리가 절로 나와요 ^0^ (..)

사실 제 꿈은 집 없이 사는 거에요 : )

가방 하나에 들어갈 만큼의 짐만 들고

길게는 이년, 짧게는 일년 정도 그 지방에서 여행하듯 살다가

다른 곳으로 가고.. 또 여행하듯 조금 살다가 다른 곳으로 가고!

그러다가 정말 늙어서 짐 들 힘도 남아 있지 않으면

평생 살아 봤던 곳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좋았던 곳으로 돌아가 죽고 싶어요.

어쩌면 내 집 마련보다 돈이 더 들지도 (...)

조금 작은 곳, 조금 푸석 거리는 음식이라도 괜찮다면

나는 나에게 집없이 살도록 도와주고 싶어요.

엄마에게 이런 말 했다가

적금 통장 뺏길 뻔 봤어요.

사우론의 눈처럼 내 적금통장을 항시 지켜보고 있어요.

가여운 프로도...

 

5. 피었어요! 활짝 ~ : )

꽃도 피고... 삼일전에 사둔 고구마에 곰팡이도 피고 : )

....비닐안에 그대로 뒀다가 대참사를 당했네요.

육천원정도 줬던 거 같아요. 내 육천원.

천원짜리 브라보콘이 여섯개.... 치킨이 약 반마리....

살림 이렇게 하다가는

정말로 집이 사라지겠어요 ^0^

 

- 같은 사람, 같은 것들, 같은 느낌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라는 확신이 드는 곳에서

수다 떠는 건 재밌어요 : )

카톡도 단톡이 너무 많아져서

뭐랄까, 내 이야기를 하기엔

이제는 듣는 귀가 너무 많아져서

할 수 없는 말들이 많아지는 거 같아요.

....그러면서 단톡에 내 말풍선이 제일 많은 건 함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전 이만 씻고 출근 대란에 합류하려 갑니다 : )

대장, 우리 메냐들 모두모두 행복한 하루 되세요!!!!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