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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9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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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4-04-0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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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12세 소녀의 녹색뇌' download?fid=64224537087131edc15b454398caa7b2&name=asd.jpg 이제 십대의 뇌가 여전히 진행 중인 거대한 건강 프로젝트라는 사실이 분명해지고 있다. 신경화학물질이 십대의 머리를 씻어 내리면, 새로운 색깔, 새로운 모습, 인생의 새로운 기회가 생긴다. 십대의 뇌는 가공되지 않은 원석이며, 그들의 뇌는 여전히 미래를 만들어 가고 있는 중이다. - 바버라 스트로치의《십대들의 뇌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중에서 - * "그 연세에 이런 '녹색뇌' 사진은 처음입니다." "10년 전 12세 소녀의 뇌에서 이런 뇌 사진이 나온 적이 있습니다." 저의 녹색뇌 사진을 보고 병원 관계자들도 놀랐지만 저도 많이 놀랐습니다. 62세 노인의 뇌가 12세 소녀의 뇌색깔과 똑같다니요. 선물과도 같고, 기적과도 같은 저의 뇌사진을 접하고 나서 새로운 꿈을 꾸기 시작했습니다. 깊은산속 옹달샘이 '녹색뇌'를 만드는 치유공간이 되게 하자! 많은 사람들이 '12세 소녀의 녹색뇌'로 젊게 살아가도록 만들자!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download?fid=64224537087131ed6da2454398f18eb2&name=IMG_8953.JPGdownload?fid=64224537087131edf4d9454398f2d7b2&name=IMG_8954.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어제 다시 좀 포근해졌다고 했더니 하루만에 다시 추운데다 이렇게 흐려지기까지! >.< download?fid=64224537087131ed82b5454398eeacb2&name=IMG_8950.JPGdownload?fid=64224537087131ed8597454398f045b2&name=IMG_8952.JPG 집에서 나와 정류장까지 가는 길에 찍은 건데... 뭔가 호러 게임 초반 의문의 마을에 들어서는 느낌 같기도 해요. ㅋ 오늘 아침은 반영이 없어 아주 충분히 자고 일어났습니다. 이불을 걷어차고 자긴 했지만 막 방향과 위치가 바뀔 정도로 잠을 험하게 잔 것 같지도 않네요. 그래서 일단 허리가 뻐근하지 않은 게 가장 좋군요. 충분히 자고도 모닝 인터넷이나 가벼운 아침 운동을 할 정도의 여유는 있어서 느긋하게 출근 준비를 했어요. 위에도 말씀드렸듯이 어제 하루 보낸 후 "이제는 포근해지겠다"싶어 두터운 자켓을 꺼내놓지 않았는데, 하루만에 다시 을씨년스러워지고... 그래서 조금 추운 출근길이었기에 애써 회사까지 걸어 들어오지는 않았죠. 오늘 아침은 휴게실에 나온 아침 간식이 꽤나 만족스러워서 음료수만 하나 사다가 배를 채우고 있습니다. 아침 간식이 다 그렇지만 맵거나 짜거나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군요. 요새는 속도 좀 안 좋은데... 커피는 그냥 하던 대로 계속 자제하는 걸로... ^^; 따뜻한 메밀차 한 사발 타 와서 즐거운 수요일 아침 열어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나는 고대의 시인들이 멸종하지 않은 것을 보았네. 뒷골목에서 그들은 늙은 채로, 여전히 어린 채로 있었네 음유시인들은 시를 읊고 노래하였으며, 신을 매개하던 명상가들 이었네. 그들은 신과 인간의 이야기를 연극하였네. 그들의 몸이 상징이 되곤 하였네. 불길한 소문과 음악소리를 따라 밤을 떠돌면 나는 그들을 만날 수 있네. 그들의 눈은 도시의 구석에 뚫린 구멍, 검은 그 속을 들여다보는 이가 없네. 웅얼 거리는 언어는 알아들을 수 없네. 종이 위에서도, 광인의 하얀 진단서 위 에서도 그 말들은 정리되지 않고 꾸물거리네. 노래와 피리 소리 는 거침없이 어디론가 흘러가고 있을 뿐, 사랑을 노래하더라도 거기에 사랑은 없네. 그들이 희망을 노래하더라도 거기에 희망은 없듯이, 노래할 수 없는 것을 노래하는 이들을 나는 보았네. 클럽에서, 이동식 앰프에서 웅얼거리는 이들은 명상에 젖어, 아무데서나 잠을 자며, 오공 뽄드와 소주는 피안으로 이르는 값싼 재물, 위험한 재물은 경찰도 잡신들도 손대려 하지 않 네. 위험한 언어는 슬프고 높은 신에게 바쳐져 조서에도 남아있지 않 네. 그들의 사망 신고서는 해부용의 메스로도 가를 수 없는 깊고 하얀 심연에 있네. 겁먹은 의대생들은 하얀 시트 위에서 칼을 들고 우네. 그들이 알 수 없는 막연한 죽음이 뻔뻔스럽고 서글프게 벌거벗은 채 ....... 은밀한 화장터에서조차 그들은 연기를 남기네. 노래는 검게 검게 하늘로 올라 가고, 집 나간 아이들은 무엇에 홀렸던 듯 그리워하며 집으로 돌아오네. 돌아올 집이 없어도 끝없이 돌아오려 하네. 돌아갈 곳이 없어도 나는 고대의 시인들이 여전히 날 기다리고 있음을 아네. 우린 어느 뒷골목에서 코피 흘리며, 소주 마시며 다시 만날 거라네 살아있는 한, 노래하고, 웅얼거리며, 검은 구멍을 들여다보는 이 없어도, 명상하고, 연극하며, 살아 있지 않아도 이 도시는 여전히 폐허로서 아름다울 것이네 - 황강록, ≪애가(哀歌)≫ - _:*:_:*:_:*:_:*:_:*:_:*:_:*:_:*:_:*:_:*:_:*:_:*:_:*:_:*:_:*:_:*:_:*:_:*:_:*:_:*:_:*:_:*:_:*:_ 어제는 전반적으로 여유가 좀 있는 편이긴 했지만 오전이 참 신기하게도 바빴어요. "급하게 처리해주세요" 또는 "급하게 해결해주세요" 하는 것들이 몇 개 들어왔는데 오전에 들어온 만큼 "급하게"라는 건 "오전 중으로"라는 뜻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거든요. 어제는 또 혼자 휘휘~ 다니며 평소에 안 가봤던 맛있는 밥집 또 없나 찾아보려고 했었는데, 오전이 바쁘다보니 미리 알아볼 틈도 없었고 12시 넘어 빠듯하게 나가게 되었어요. download?fid=64224537087131ede5f9454398cf7cb2&name=IMG_8925.JPG 그래서 그냥 또 팀 동료분들과 함께 자주 가던 김치찌개집으로 고고~~! 또 이렇게 계획이 어그러진 것처럼 말했지만, 이 식당의 칼칼하고 시큼한 김치찌개는 제 취향에 딱이라서 불만은 없었죠. ^^ 점심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오후에는 하던 일들 다시 쭈욱 계속하면서... 새로 들어온 또 다른 업무 슬슬 시작하면서... 그렇게 보내다가, 중간에 피로와 식곤증이 무섭게 몰려 오더라고요. 제가 요새 회사에서는 커피를 끊다시피 거의 안 마시고 있었는데 입도 텁텁하고... 졸리기도 하고... 아무래도 커피의 힘이 필요할 것 같았습니다. 아예 못 마시고는 못 살겠음... ㅠㅠ download?fid=64224537087131ed9f6b454398d77ab2&name=IMG_8934.JPG 그래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 딱~ 사들고는 입안의 텁텁한 기분을 기분좋은 쌉쌀함으로 날리면서, download?fid=64224537087131ed04e9454398daccb2&name=IMG_8936.JPG 테헤란로를 거닐며 산책을 해주고 들어오니까 피곤함도 달아나고 머리도 맑아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일도 잘 되는 느낌. ^^ 그리고 역시나 정시 퇴근하여 서점 잠깐 들려주고 바로 집으로 달렸습니다. 어제도 저녁은 집에서 먹을 예정이었죠. 그저께 저녁에 비빔밥을 되게 맵게 해먹고 어제도 점심에 김치 찌개를 드링킹해서 그런가 속이 많이 안 좋았어요. (예전에는 캡사이신 잔뜩 들어간 냉면도 막 하나씩 더 주문해서 먹고 그랬는데... 나이인가... 세월인가... ㅠㅠ) 그래서 우유에 씨리얼이나 말아가지고 담백하게 대충 때우자... 했었지만, 집에 가는 길에 커뮤니티 게시판을 훑으면서 지난 주말 예능 일부분의 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거기서 캡사이신이 듬뿍 들어간 빨~간 떡볶이를 먹는 장면이 나오는 거예요. 그때부터였을까요? 머리속이 "떡볶이"라는 세 글자로 가득차기 시작한 건? -_-a 속이 안 좋고 뭐 어쩌고 그런거 상관없이 떡볶이가 엄청 먹고 싶었습니다. 떡볶이를 안 먹으면 막 나중에 후회하고 그럴 것 같았어요. ㅎ download?fid=64224537087131ed877e454398ed33b2&name=IMG_8948.JPG 그래서 결국 집에 들어가는 길에 급하게 떡볶이를 사가지고 들어가서 마눌님과 함께 먹고 말았습니다. ㅠㅠ 그리고 이후에는 평소처럼 마눌님 집안일 하는 동안 에너지 넘치는 아들과 함께 치고받고 놀아주고, 아들 재운 후에는 마눌님과 수다도 떨고 TV도 보고 게임도 하다가 느즈막히 자...려고 했었는데, 아... 집에 들어갈 때까지만 해도 안 그랬는데 왜 갑자기 피로가 몰려오는지... 거의 쓰러지듯 잠이 들었어요. ㅠㅠ 이거 체력 관리에 다시 신경을 써야지... 마눌님한테도 미안하고... _:*:_:*:_:*:_:*:_:*:_:*:_:*:_:*:_:*:_:*:_:*:_:*:_:*:_:*:_:*:_:*:_:*:_:*:_:*:_:*:_:*:_:*:_:*:_ 1 일년 중 한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혼자 단풍 드는 길 더디더디 들지만 찬비 떨어지면 붉은 빛 지워지는 길 아니 지워버리는 길 그런 길 하나 저녁나절 데리고 살고 싶다 늦가을 청평쯤에서 가평으로 차 몰고 가다 바람 세워놓고 물어본 길 목적지 없이 들어가 본 외길 땅에 흘러다니는 단풍잎들만 쓸고 있는 길 일년 내내 숨어 있다가 한 열흘쯤 사람들한테 들키는 길 그런 길 하나 늘그막에 데리고 같이 살아주고 싶다 2 이 겨울 흰 붓을 쥐고 청평으로 가서 마을도 지우고 길들도 지우고 북한강의 나무들도 지우고 김나는 연통 서너 개만 남겨놓고 온종일 마을과 언 강과 낙엽쌓인 숲을 지운다. 그러나 내가 지우지 못하는 길이 있다. 약간은 구형인 승용차 바큇자국과 이제 어느 정도 마음이 늙어버린 남자와 여자가 걷다가 더 가지 않고 온 길이다 - 조정권, ≪같이 살고 싶은 길≫ - _:*:_:*:_:*:_:*:_:*:_:*:_:*:_:*:_:*:_:*:_:*:_:*:_:*:_:*:_:*:_:*:_:*:_:*:_:*:_:*:_:*:_:*:_:*:_ 책을 보면서 참고할 것이 있어 큰 서점에 갔다가 서점 안에 있는 편의점 앞을 우연히 지나가는데 download?fid=64224537087131ed2c1a454398e2f8b2&name=IMG_8939.JPG 5백원 동전을 몇 개 넣고 뽑는 기계에... 음? 마블 히어로즈라고? 마블의 영화 시리즈가 대박을 터뜨린 후 관련 상품이야 흘러 넘치지만 그걸 다 살 수는 없죠. 하지만 요 정도면 가격도 저렴하고 책상에 세워놓기에도 귀여울 것 같아서, 슈퍼 히어로에 환장하는 저에게는 딱 좋은 정도의 아이템 같았습니다. 그래서 두 개 뽑아보았죠. ㅎ 처음 나온 것들은 이겁니다. download?fid=64224537087131ed3764454398f463b2&name=IMG_8955.JPG 하나는 스파이더맨의 빌런인 그린 고블린이고 다른 하나는 엑스맨의 리더 사이클롭스... 어쩜 이렇게 어벤저스 시리즈하고는 상관이 없으면서 마블 스튜디오가 다른 영화사에 판권을 넘긴 작품의 캐릭터들만.... ㅋㅋㅋㅋㅋ 그런데 이게 그냥 종류별로 "오늘은 이거 샀으니까 다음엔 저거 사야지." 하는 게 아니라 뽑는 거잖아요? 다음 번에는 아직 안 가지고 있는 것들 중에서 꼭 나온다는 보장이 없잖아요? 그래서 근성으로 다 모을 때까지 뽑아볼까 아니면 그냥 두어 가지 뽑고 만족할 지 그건 아직 고민중이에요. download?fid=64224537087131edd6a2454398de9eb2&name=avengers.PNGdownload?fid=64224537087131ede74a454398e10bb2&name=avengers2.PNG 그리고 어제 다른 커뮤니티의 어느 분께서 추천해주신 사이트에서 이런 걸 발견!!!! 마블 히어로들의 레고 버전인데... 사실 이게 짝퉁이긴 한데... -_-;;; 가격이 참 저렴하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요걸 어떻게 해야 하나... 구매 버튼을 눌러야 하나 그냥 지름신을 눌러야 하나 또 고민중입니다.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저" 개봉 기념으로 "아이언맨 3" 이후 눌러뒀던 덕심이 요새 또 다시 샘솟고... ㅋ _:*:_:*:_:*:_:*:_:*:_:*:_:*:_:*:_:*:_:*:_:*:_:*:_:*:_:*:_:*:_:*:_:*:_:*:_:*:_:*:_:*:_:*:_:*:_ 네가 먼 곳에서 결혼식을 올리던 시간 나는 강의실로 들어가고 있었어 잘 가, 잘 살아,라고 바닥에 뒹구는 잎새 바스락거리는 소리에 숨겨 나는 말했어 하늘도 한 번 바라보았어 구름이 한두 뭉치 있지만 푸르더군 우린 화를 내다 여러 해의 그리움을 마감해 버렸어 신부가 바뀌었다고 생각지 않니?라고 나는 마음 속으로 물었어 들렸어 슬프게, 그래,라고 하는 네 마음 우린 매정한 체 하느라고 애를 썼어 사실은 자신이 없어서였을 뿐인데 그게 효과가 있었지 충분히 서로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거지 세상에 충분한 사랑이 있다는 것처럼 아주 거만했지 물론 돌이킬 순 없지 그냥 이렇게 말하는 거지 어제부터 너를 사랑하지 않게 되었다,고 우리에게 그동안 배워온 세상 사는 기술이 있지 (배신하고 배신당한 일이 한두 번인가 살다 보면 만나고 헤어지고 그러는 거지) 그게 좋아 아무쪼록 우리 죽을 때까지 그 가면 뒤에 숨어 있자 맨 얼굴 내밀지 말자 나머지 삶도 살아야 하니 잘 가, 다시는 이승에서 부르지 않을 이름 살아가는 일이 견뎌내는 일이 될지라도 잘 가, 잘 살아, 우리 이렇게 살아 가 교차로에서 잠깐 멈추다 우리가 사랑하면 같은 길을 가는 거라고 믿었지 한 차에 타고 나란히 같은 전경을 바라보는 거라고 그런데 그게 아니었나 봐 너는 네 길을 따라 흐르고 나는 내 길을 따라 흐르다 우연히 한 교차로에서 멈춰서면 서로 차창을 내리고 - 안녕 보고 싶었어, 라고 말하는 것도 사랑인가 봐 사랑은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니고 영원히 계속되지도 않고 그렇다고 그렇게 쉽게 끊어지는 끈도 아니고 이걸 알게 되기까지 왜 그리 오래 걸렸을까 오래 고통스러웠지 아, 신호가 바뀌었군 다음 만날 지점이 이 生이 아닐지라도 잘 가, 내 사랑 다시 만날 때까지 잘 지내 - 양애경, ≪떠난 애인에게≫ - _:*:_:*:_:*:_:*:_:*:_:*:_:*:_:*:_:*:_:*:_:*:_:*:_:*:_:*:_:*:_:*:_:*:_:*:_:*:_:*:_:*:_:*:_:*:_ 사고 싶은 책이 한 권 생겼습니다. "사고 싶으면 돈 있으면 사면 되는 거 아니냐?" 그런데 못 사요. 품절입니다. ㅠㅠ download?fid=64224537087131eda399454398cc2fb2&name=x9788993966022.jpg "안녕 헌법"이라는 책입니다. 예전에 다른 커뮤니티에 헌법에 관한 좋은 글들이 몇 가지 올라왔었는데, 그게 바로 이 책에서 발췌한 것이더라고요. 법이라는 게 참 어려운 거잖아요? 근데 그 글들을 보니 그 내용들을 참 쉽게 잘 풀어썼길래 책 전체 내용을 읽고 싶어서 찾아봤는데... 품절... 이거 왠지 기다려도 안 들어올 것 같은 거 있죠? 그 이후로는 인터넷 책 쇼핑몰도 계속 들어가보고... 인터넷 중고 서점도 들어가보고... 중고나라 카페에서도 검색을 해보고... 어제처럼 큰 서점에 갈 때는 혹시나 재고로 안 잡힌 눈먼 책이 운좋게 꽂혀있지 않을까 서가에도 다시 한 번 가 보고... 하다못해 PDF 파일로 나온 eBook이라도 없을까 찾아봤는데 다 없어요... ㅠㅠ 이게 그냥 "어? 없네? 그래? 그럼 말아야겠다!" 하면 좋은데, 이렇게까지 구하기 힘드니까 어째 점점 더 "내가 이 책을 읽고 만다! -_-+"라는 집착(?)이 생겨버리네요. ㅎ 이제 남은 건 지역 도서관 같은 곳에 있나 수소문 해봐서 대여를 하거나 없는 시간을 쪼개서 직접 가서 읽는 것뿐... 이거 결국 읽을 수는 있을지... ㅠㅠ 아오~~~! 중고라도 좋으니까 구하고 싶네요!!! 으아아~~~!!!! _:*:_:*:_:*:_:*:_:*:_:*:_:*:_:*:_:*:_:*:_:*:_:*:_:*:_:*:_:*:_:*:_:*:_:*:_:*:_:*:_:*:_:*:_:*:_ 산도 혼자 떨어져 있긴 싫었을까 산끼리 어깨를 감싸고 선 삼단협 골짜기에 들어서면 낯선 외지 사람이 왔다고 삼나무 숲이며 산길이 숨을 죽인다 발자국 내딛을 때마다 수줍은 고향 마을 아이들처럼 나무 뒤에서, 너럭바위 뒤에서 수런수런 저들끼리 키드득거리느냐고 가지 사이로 햇살 밟히는 소리 산 그림자 흔들리는 소리 귀가 먹먹하다 그러고 보면 언젠가 부터 들리지 않는 새소리 모두 어디 숨었을까 도시의 온갖 구린 냄새와 자동차 소음을 끌고 들어온 나를 내치는 것일까 삼나무 뿌리를 휘감는 계곡물에 세족洗足부터 하라고 새들 역시 숨죽여 지켜보는 것일까 내 한 평생 하도 하찮아서 계곡물 따라 걷고 또 걸어도 끝내 풀지 못하는 저들의 화두 오늘은 여기 계곡에 발 담고 손 씻으며 숨죽인 천뢰天籟에 귀 다 내놓고 저들의 속이야기 좀 들어야겠다 뿌리등걸에 누워 기다려야겠다 - 김금용, ≪삼단협三斷峽에 들어서면≫ - 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은 회의도 없고... ㅋ 뭐 이런 날이면 일이나 열심히 해줘야죠. 일 열심히 하면 시간도 빨리 갑니다. 이번 주까지 마무리를 꼭 해야 하는 프로젝트 하나에 어제 들어온 그보다 조금 작은 업무 하나가 더 있어서, 열심히 하려고 하면 집중할 만한 꺼리는 있거든요. ㅎ 어제는 또 포근해져서 오후에 잠시나마 산책을 할 수 있었고 오늘도 그래야겠다 생각했었는데, 지금 날씨로만 본다면 산책 계획은 집어치우고 그냥 가만히 일만 하는 걸로... ㅋ 또 오늘은 가능하다면 혼자 나가서라도 평소 잘 안 먹는 독특한 메뉴를 먹어볼까 하고 있었는데, 역시 오늘 날씨도 날씨지만 요새 매운 걸 많이 먹었더니 속이 좀 안 좋아서... 그런데 어제 저녁도 충동적으로 떡볶이를 먹는 바람에 역시나 속은 아직도 알싸 하거든요? 그래서 점심에는 죽이나 좀 사다가 먹을까 하고 있네요. 사다 먹는 죽은 맛도 좋고 속도 달랠 수 있고 먹을 때는 양도 많다 싶은데 시간이 지나면 금세 꺼지는 게 문제... -ㅁ- 하지만 일단 속 달래는 게 먼저니까 점심 시간에 죽 먹고 잘 참고... 요새 저녁에 집에 들어가서 늦은 시간에 저녁을 먹으면서, 배가 꼴랑 차도록 많이 먹다보니까 피로도 피로지만 식곤증 때문에 일찍 쓰러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저녁도 좀 가볍게 딱 허기만 메꿀 정도로 먹는 실험을 해보려고 합니다. 신경써야지 이거... 모두들 한 주의 딱 정중앙인 수요일, 오늘 하루도 즐겁고 신나고 재미지고 알차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길 바랄게여~~~ ^-^~♡

댓글목록

모난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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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고 싶은데 품절 되어 버린 경우, 중고서적 으로도 구할 수 없는 경우 왠지 더 궁금하고 안타깝고 그렇죠^ ^  제가 찾던 책은 심지어는 도서관에서도 찾을 수 없었어요 ㅎㅎ... ㅡㅡ;;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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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모난돌님 : 바로 그런 심정입니다. -_-+ 막 오기가 생기고... ㅋ 얼마나 괜찮길래 이러나 하고 궁금증도 더 생기고... ㅋ 아무튼 아직도 그 마음은 식지 않았어요. 어떻게든 보고 싶은데 제발 도서관에는 있길...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