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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지 팬 22년차.. 내 삶에서 태지가 미친 영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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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nitaiji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4-04-0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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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서태지가 올해 컴백한다.
2008년 모아이 앨범 이후로 6년만에 컴백.
올해 서태지의 컴백은
개인적으로 나에게 다른 팬들보다도 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어떻게 나는 한 가수 음악에 22년동안이나 빠질 수 있었을까?


스무살 신인가수가 만들어 낸 역사적 반전

지금으로부터 이십여년전인,
1992년 4월,
MBC에서는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하나 기획해 냈다.

'만약 선배 가수들이 갓 나온 후배 가수들을 점수로 평가하면 어떨까?'

오늘날로 따지면,
소녀시대가 갓 데뷔한 걸그룹들이 흥행할지, 망할지를 평가해보면 어떨까는 말이다.
월드스타로 자리잡은 소녀시대 정도라면,
갓 나온 걸그룹들이 뜰지 망할지는 직감적으로 쉽게 알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은가?

'슈퍼스타 K'의 원조격이라 볼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스타MC를 내세워 야심차게 기획되었고,
그 첫 방송에 갓 스무살된 남자 세명의 무대가 올려졌다.

스무살 남자들이 준비한 삼분짜리의 음악이 끝나고,
심사위원이 평가하는 시간.
방송 카메라는 잔뜩 긴장한 스무살 신인가수의 표정을 잘 잡아냈다.

하지만, 심사위원들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나쁜 말은 안하겠습니다. 평가는 시청자가 하는 거니까요."

그리고 십점 만점에 혹평에 가까운 7점대를 받았다.
만약 전문가가 저렇게 평가했다면 당신은 어떻게 평가하겠는가?
슈퍼스타K에서 심사위원들이 비웃음을 참는 표정으로 혹평을 한다면?

스무살 신인가수는 애써 굳은 표정을 감추며,
쓸쓸히 무대뒤로 퇴장했다.

그런데 다음날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그 스무살 신인가수의 노래가 길거리 전체에 울려퍼지고,
앨범은 갑자기 전국적으로 품귀현상까지 빚어지면서 매진 되는가 하면.
일곱살 꼬맹이였던 나는 장난감 대신 문제의 그 앨범을 손에 넣기 위해
엄마 손을 끌고 음반가게까지 뛰어가게 된다.

심사위원들의 평가는 전혀 중요하지 않았다.
그 사람들이 비웃든 말든 시청자들, 아니 대중은
그 날 스무살 짜리 신인가수가 보여줬던 음악에 꽂혀 버려서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

스무살의 음악은 유행이 되었고,
별 생각없이 스무살 짜리 신인을 내놓았던 기획사는
행복한 비명을 지르며 그 해 170만장의 앨범을 팔아치웠다.
그리고 그 음악은 너무 유명해져서, 교과서에 실리더니,
그 스무살의 음악으로 신세대와 구세대가 나뉘어져 버렸다.

그 날 평가했던 그 심사위원들은?
구세대로 음악계에서 자리를 감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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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의 댄스음악은 1992년 스무살짜리 신인가수에 의해 유행되었다
 지금 세대가 들으면 유치하게 들리겠지만,
 1991년에 유행하던 음악과 1992년의 음악을 들으면 당신도 그 변화를 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일곱살 꼬맹이였던 나마저 빠져들게 만들었던 서태지의 3분 21초는,
22년이 지나서도 선명하게 그 순간을 기억하게 했고,
대중음악 비평가들은 1992년의 3분 21초를
한국가요계에 전과 후로 나눌만큼 중요한 음악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떨까?
적어도 지금 멜론 차트에서 실시간으로 1위 찍고 사라지는 그 많은 음악들,
만약 똑같이 시간을 돌려 22년을 지나게 한다고 가정해보자.

당신은 22년 뒤에도 정확하게 지금 듣고 있는 멜론 음악을 기억할 수 있을까?
아니, 그보다도 1992년에 그 음악을 듣고 놀라운 표정을 지었던 일곱살짜리 눈빛만큼이나
당신이 그 음악을 들었을 때의 감정도 기억할 수 있을까?

물론, '강남스타일' 정도는 기억날 수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저명한 음악평론가들이 지적하듯이,
'강남스타일'은 강제 미국 진출까지 했지만,
한국 음악 시장의 장르 파괴를 일으켰던 서태지 만큼은 아니다.

1992년과 2014년.
그리고 22년이 지나고서도 여전히 한국사회에서 회자되는 서태지라는 존재와
1992년 3분 21초짜리의 짧았던 음악.

음악이 그렇게도 강한 영향을 줄 수 있는것인가?
실시간 음원 차트에서 실시간으로 빠르게 소비하는 데 익숙한
2014년 오늘의 음악시장에서는 그 해답을 찾기가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1992년의 나는 그렇게 서태지에게 마법처럼 빠져들었다.


컴백홈을 듣고 가출한 청소년이 돌아오다. 그런데 나도 그럴줄은..

몇년뒤에 서태지는 추적60분까지 등장하게 된다.

3분 21초짜리 곡 하나로 교과서까지 실리게 된 서태지.
몇 년 뒤에 역시나 3분짜리 짧은 음악으로 컴백을 했고,
이번에도 그 짧은 음악은 몇일만에 백만장이 팔려나가더니,
그 곡을 듣고 교복을 던지고 가출했던 학생들도 다시 집으로 돌아오기 시작했다.

'우린 아직 젊기에. 괜찮은 미래가 있기에.'

그 가사에 울컥했던 학생들이 다시 교복을 입고 돌아오던 순간,
방송 카메라는 셔터를 터뜨렸고,
가출 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이슈가
9시뉴스를 타고 백만장이 팔려나간 앨범만큼이나 강하게 부각되었다.

당신은 아마 청소년때 가출을 해봤는지 모르겠지만,
청소년들은 아직도 열명중에 한명은 가출을 한다.

그리고. 명문고 명문대 진학에 대한 압박으로
부모님에 대한 반감이 심했던 나도 그 열명중 한명에 속해서 가출을 했었다.

당장 중학교 3학년이 집 밖을 나와서 가장 먼저 생각한 거?

나는 롯데리아 알바를 생각했다.
전교 10등안에 들던 모범생이었던 나에 대한 이미지는
개나 물어가라 하고.
나는 당장에 부모님이 너무나 싫었다.

새벽 늦게 아버지의 술주정에 깊은 빡침을 느끼고 뛰쳐나갔던 집,
나는 포항 시내 한복판에서 그 날이 내가 부모집에 있었던 마지막 날일거라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그리고 내 손에 들려있던 서태지 CD를 듣다가.
나는 컴백홈을 듣고 빵터졌다.
'우린 아직 젊기에 괜찮은 미래가 있기에 자 이제 그 차가운 눈물을 닦고 컴백홈'

내 휴대폰으로 걸려왔던 수십통의 엄마 전화 따위는
가볍게 씹을 수 있었지만,
서태지가 내 마음에 정곡을 찌르던 그 가사는 못 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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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홍만과 함께 나도 집으로 왔다. 나는 최홍만처럼 유명하지 않지만 ㅋㅋ)

나는 그 날 집에 돌아갔다.
그리고 다시 착한 학생으로 살았다.


아무도 출판해주지 않던 내 책, 그런데 서태지가 생뚱맞게 만들어준 책 한권

가수 음악을 듣고 가출했다가 집에 들어갈 정도면,
굳이 그 가수에 대한 애정을 더 중복해서 말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당시 서태지 컴백홈을 듣고 집에 돌아가던 아이를 다루던 추적60분에
 가출했다가 교복입고 집으로 돌아가던 내가 안나와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여간 서태지는 그뒤로 계속 앨범을 냈고, 계속 잘팔렸고, 계속 돈도 많이 벌었고..
나는 계속 서태지를 좋아했고..

그런데 그래서 어쨌다는 건가?

20대 중반이 되었던 나는 서태지라는 사람이 이제는 멀게 느껴졌다.
돈 많이 벌고 가질거 다 가졌을 서태지.
음악도 계속 진심 가득하게 하는 것 같아보였지만,

서태지가 새 앨범으로 컴백하겠다던 당시에
이미 내 나이 스물넷.
당시 나는 대기업 상대로 배짱좋게 소비자 운동 벌이다가
일만개의 악플로 자살기도 하고, 갈때 까지 다 가본 상태였다.

하지만 그 때 나에게 악플달았던 사람들은 다 잊어버리더라.
무심하게 달아놨던 악플들이 얼마나 한 사람을 완전히 망쳐놨는지를.

악플로 자살기도 하고, 3년간 정신과 치료받다가
정작 정신을 차리니,
내 주변 친구들은 다 대학 나와서 취직해있고,
정말 나 혼자였다.

억울했던 나는 악플 사건을 가지고 책을 쓰기 시작했고,
삼백 페이지 정도 되는 원고를 간추려서 출판사 문을 두드려 댔다.
근데. 왠걸.. 진짜 대한민국 모든 출판사에 원고를 다 보냈는데,
한 곳에서도 연락이 안 왔다.

9시뉴스까지 갔었던 내 악플 사건.
왜 별로라는 거지?

그러자, 출판사에 있던 한 직원이 비웃듯이 말했다.
"정주영씨, 글 처음 써보시죠?"

아.. 하긴. 그러고 보니, 그때 당신의 내 글은 뭔가 엉성하고 형편없었다.
작가의 꿈을 꿨던 게 한심했던 나.
거기다 악플로 대학도 못 들어가고, 취직 꿈도 다 꺽여버렸던 나.
그래, 초 멘붕상태였다.

그래서 그냥 책 쓰는 허튼짓 하지 말고, 책이나 많이 읽어야 되겠다 싶어서,
인터넷 서점을 기웃거렸는데,
음악 평론글을 모집한다는 글이 눈에 뜨였다.

음악 평론에 가수는 자유. 분량 제한도 없다?

나는 순간 서태지에 대해 쓰고 싶은 말들이 많아졌다.
나는 태지에게 그저 한명의 팬일 뿐이지만,
십오년 세월만큼이나 나는 태지를 잘 안다.
그래서 장문의 글을 써서 투고를 했다.
물론, 출판사에 비웃음 당했기 때문에,
내 글을 누가 제대로 봐줄거란 기대는 눈꼽도 없었다.

그런데 완전 대박이 터졌다.
내 글은 우수상을 받고, 음악 평론가 임진모씨가 내 글을 출판 기념회에서 매우 인상적이라며,
내게 사석에서 명함까지 주고 갈 정도로 관심을 받았다..

일년간 원고를 썼지만 아무도 내 원고를 책으로 내주지 않아서 포기했는데,
서태지가 하루만에 내게 책을 만들어 줬다.

그리고 내 꿈이 그렇게 서태지에 관한 책으로 실리던 순간,
나는 거기서 희망을 보았다.

서태지 덕분에 다시 작가의 꿈을 꾸게 되었던 나.
그렇게 다시 도전을 하자
놀랍게도 '너는 재능이 없어'라고 주장하던 출판사들과 계약서를 쓰게 된다.
다이어트 책으로.
악플 사건 뒤로 다이어트를 해서 삶을 바꿔낸 다이어트 책으로.

책은 출간 되자마자 십만권 넘게 팔리는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대학, 취직, 모든 꿈이 날아가 버린 내게
오천만원의 책 인세와 함께 나는 갑자기 성공한 작가님이 되버렸다.

믿을 수가 없었다.
책이 중국,일본,대만,태국으로 4개국어까지 번역 출간되서 대박이 났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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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에게는 생각지도 못한 일이었다. 정말 1mg도 가능하다 생각안했었는데.)

불과 일년전만 해도 책을 내겠다던 꿈이 출판사들로부터 많은 비웃음을 받았었는데,
서태지 책을 기점으로, 나는 어느덧 베스트셀러 저자가 되어 있었다.
못 이룰꺼라 생각했던 꿈이 현실로 다가오자,
나는 서태지 가사를 따라불렀던 몇년전의 내 모습이 생각났다.
"보이는 길 밖에도 세상은 있어!"

서태지는 나라는 존재를 당연히, 전혀, 모르지만.
스물네살에 나는 서태지 덕분에 눈가가 촉촉해 졌었다.
고마워 태지..

사람간의 감정이 꼭 직접 만나야 생기는 게 아니다.
나는 서태지를 직접 만난 적도 본 적도 없지만,
그 순간만은 십여년간 내가 따랐던 사람이 바로 옆에 있는 듯한 기분을 느꼈다.


그리고 당신따라 음악을 하는 나

음악이 한 사람의 삶을 바꿀 수 있을까?

적어도 나는 경험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맥락만 봐도,
내가 책을 내고 난 이후로,
서태지처럼 사람들에게 울림을 줄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 싶어서
오년동안 작곡가의 꿈을 꾸고 있는 것이
사실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나는 1996년 '보이는 길밖에도 세상은 있다'고 약속해준 서태지의 말을
어느덧 그대로 따라 살고 있었다.
(아마 내 무의식에는 저 말이 깊게 베여있겠지..)

솔직히 처음에는 친구들이 미칠듯이 부러웠다.
학창시절 전교 10등안에 들었었던 나만큼이나
내 친구들은 모두 명문대를 나와서 대기업에 취직했으니까.

나도 내 나이 서른 언저리에서
명문대를 나와서 대기업에 취직해서 지금쯤은 결혼을 전제로 하는 여자가 있어야 되는데.
현실은 대학 못나왔는데 운좋게 다이어트 책 한권 내고, 지금은 생뚱맞게 음악을 하고 있다.
(이렇게까지 나를 비하시키고 싶진 않다.
 하지만, 나하고 친했던 친구들이 이렇게 뒷담화 하는 걸 나는 다른 친구를 통해서 들었다)

명문대 나와서 대기업에 취직한 친구들은 당연히 나를 보려 하지 않는다.
그들의 계산에서 나는 부적합 항목일 것이다.
하지만, 지금 내 귓가에 미칠듯이 맴도는 문구는 '보이는 길밖에도 세상은 있다'는 것.

 d.jpg
(↑ 달려보잨ㅋㅋㅋㅋㅋ)

이쯤에서 내 삶을 잠깐 정리해 본다.
대기업 소송걸면서 9시뉴스까지 나왔던 나를 받아줄 회사는 현실적으로 없다.
다이어트 책 한권 내놓고 5년째 늦은 나이에 작곡가를 꿈꾸는 내가 어리석다고 주변에서 애기한 것도 안다.
그럼에도..
그럼에도....
나는 꿈을 꾸고 있다.

이렇게 되었기 때문에, 다른 길은 없으니까.
나는 보이는 길 밖에서 꿈을 찾아야 되니까..

만약
중학교 3학년에 가출을 했던 내가,
당시에 컴백홈을 들으며 '음악은 그래봐야 음악이지' 하며
가출을 해버렸으면, 그래서 지금까지 알바를 하며 살아가고 있다면 어땠을까?

그랬다면 지금의 책도, 음악을 꿈꾸는 나도 없었다는 건 분명하다.

인생은 철저하게 선택의 연속이고,
그 선택에 따라 인생은 놀랍게도 바뀐다,

솔직히 서른에 작곡가 꿈까지 꺾이면 어떡하지.. 라는 불안감이 엄습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지만,
이미 뒤 돌아보니, 다른 길로 갈 곳이 전혀 보이지가 않는다.

사실 양심선언 하나 하자면,
내가 처음에 곡을 쓸 때,
서태지와 비슷한 느낌이 많이 났었다.
절대 22년간 서태지 음악에 빠져살았던 내 귀가 다른 멜로디를 쉽게 조합시킬리가 없었다. ㅋ

하지만 5년간 음악에 꿈을 꾸면서,
어느덧 프로듀서에게 대중적으로 곡을 매우 잘 뽑아낸다, 감각있다는 평까지 들어봤잖아?

올해 서태지가 컴백하는 해,
나도 5년간 꿈꿨던 내가 작곡한 음악이 기획사를 만나서 나온다.
나는 잘 될까?
사람들은 내 노래를 어떻게 생각할까?

모르긴 몰라도, 태지가 들어볼만큼 좋게 들렸으면 좋겠다.
22년간 당신의 음악에 완전히 빠졌었던 팬이었으니까.
'보이는 길밖에도 세상은 있다'는 걸 알려준 건 당신이니까.


꼬릿말)
<iframe width="640" height="360" src="//www.youtube.com/embed/FKYEAL127UU" frameborder="0" allowfullscreen=""></iframe>

이게 내가 만든 곡이다.
아직 작곡가의 꿈이 기획사하고 계약서도 못쓰고 구두로만 합의가 된 상태라
완전히 이루어진 건 아니다.
그래서 내 곡.. 행여나 도용될까.. 하는 오버스러움(?)에 전체 공개를 못하고..
일부 랩만 짤라 올리려고 한다..

한번 듣고 평가해주세요.

 

 

ps) 글이 길어서 읽으실 분이 많지는 않으실거라 생각합니다.
태지에 대해 말을 하면 꼭 이렇게 길어지네요. :) 그만큼 고맙고 제겐 큰 존재라 그런것 같습니다.

 

댓글목록

탱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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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에 음악하는게 왜 늦었다고 하는지..(서른이면 태지형이라고 불러야죠!!!어딜,,) 공감이 안되는 부분입니다. 그건 아무래도 우리나라사람들 대다수가 생각하는 부와 연관이있기때문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결과가 어찌되었든 해왔던것에 대해서 본이이 후회없다면 그게 바로 성공이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선배작곡가 분이말씀하신 완성도? 저도 비슷한 일을 하지만 이런것은 어디까지나 주관적인것일뿐 그이상 그이하도 아닌것같습니다. 데뷔전 안좋은평가와 달리 사람들이 많이 좋아해주면 그이후에는 좋은 평가로 바뀝니다. 웃기죠^^;결론은 수학 공식과 달리 음악. 예술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곡 개인적으로 좋은것같아요. 화이팅입니다!!!  (귀요미)

nitaiji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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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님//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무래도 서른인데 음악을 하고 있다고 하면 일단 보는 눈빛부터가 달라지는 걸 느끼게 되네요. 저도 그냥 결과가 어찌되었든 간에 지금 이 순간이 재밌고 즐거운데, 부와 연관이 있기 때문에 그게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말씀들 감사합니다 :) (거만)

인생뭐있어?T만보고달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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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있는 사람은 꿈이 없는 사람보다는 훨씨 더 삶의 고난의 무게가 크다고 하더군요..하지만 그만큼 성취의 기쁨도 크겠죠..가끔 힘이 드실테죠...그래도 늘 태지 오빠와 매냐들이 있으니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서태지라는 사람 덕분에 22년을 열심히 살았으니까요~~

황씨가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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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한다는것 그것만으로도 충분해요.너무 멋진 인생 살아가시는것같아 부럽고 제 삶을 뒤돌아보게 하네요.음악 쭈욱~~전진하시길 바래요.그리고 이글 태지오빠가 읽었으면 좋겠어요^^

달빛요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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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엄마 사촌오빠 분이 올해로 89세이셔요. 81세 때, 처음 수필 강좌를 듣기 시작하셨어요. 요즘 수필집 준비로 바쁘시죠. 그 어르신 글을 읽으면, 오래 사신 연륜과 지혜 때문인지, 삶의 대한 성찰이 여느 유명 작가 부럽지 않을 정도로 깊으시죠. 따뜻하시고요. 저절로 힐링이 되더라고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어떤 일을 하든 늦은 건 없는 것 같아요. 물론 좋은 성과가 나오면 더 기쁘겠지만, 그 과정도 충분히 아름다우니까. 님, 아주 멋져요!!!! ^^    (T커피)

영원01♪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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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중요한건 눈에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은것 같아요
화이팅입니다^^

울태지..나의삶..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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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독하였습니다.. 참으로 멋지게 살아가고 계십니다. 저 또한 꿈을 위해 달려가는 사람으로서 공감가는 부분이 많네요..^^ 항상 화이팅합시다!! 2014년에는 공연도 즐기고^^

바람의향기 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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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다고 문뜩 떠오를때 가장 빠른 방법이고 안 된다고 생각이 들때 열정으로 노력하는것이 더 현명하다고 하지요? ㅎㅎ
그리고 대부분 사람들이 99.9%가 불가능이라고 생각할때 단 0.1% 희망으로 시작한다면 시간이 흘러 그 언젠가 희망이 100%가 완성된다고  합니당 ^^

음악 잘 모르지만 좋은거 같아요 ...^^  대단하세요 ...^^

글구 그분이 친구도 아닌데 ㅋㅋ 대단하세용 ^^

nitaiji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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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지는 마법님// 감사합니다 ^^
인생뭐있어님// 대장처럼 시간이 지나도 꿈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해요 ^___^
황씨가문님//가문님 같이 불러요~ 빛이라는 건 일어서는 건 가까이있게~~ ^^ 감사합니다! 꾸벅~ 9집 작업에 정신없는 대장이 제 글을 볼리는 없겠지만, 그래도 같은 팬분이 좋게 봐주신걸로도 전 너무나 감사해요 ㅎㅎ
달빛요정님// 와우.. 89세에 무언가를 다시 꿈을 꾼다라.. 정말 멋진일 같아요. 그만큼 연륜이 깊게 베인 글을 쓰실거라 생각이 들구요. 좋은 수필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영원01님// 어릴땐 눈에 보이는 게 다 인 줄 알았는데,시간이 가르쳐 주네요. 감사합니다 ^^
울태지 나의삶님// 2014년 공연 열심히 같이 달려보아욬ㅋ!! 제 글이 너무 길어서 다 읽으실 분들이 많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정독에다 공감까지 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감사해요 ^^
바람의향기님// 0.1%가 흘러서 희망이 100%로 완성된다.. 깊이 새겨두고 싶습니다.
음악.. 솔직히 저는 이제 막 발을 내딛은 작곡가라. 사실은 좀 엉성할 거예요 ^^;
그래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네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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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생각과 노력과 땀이 이미 음악이라는 새로운 길을 만들어주고 있는 것 같아서 좋아보이고, 불안보다는 행복이 보이고 설레여보이고 긴장되어 보여서 더 좋습니다 ^^ 음악을 다 들려주시진 못했지만 그동안의 노력이 멋지게 빛을 발하길 바라구요~~ 서른!! 뭐든 해도 좋을 멋진 나이에요^^ 저는 이미 마흔을 위해서 새로운 걸 시작하고 있지만 제 생각에 중요한 것은요~~ 내 인생에서 뭔가에 빠져 설레이며 노력하고 그 결과에 기대를 걸 수 있는 시간이 있다는 게, 그 시간들이 즐겁다는 게 중요한 것 같에요ㅎㅎ 음악 멋지게 즐기시길 바래요 홧팅 ^^

Noa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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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은 죽을때까지 음악을 했는걸요. ㅋㅋㅋ 예술을 읊어대는 사람들은 자기가 좋아했던 사람들이 얼마나 오랫동안 그 음악으로 힘들어 했는지 가난했는지는 잊고 살면서 현재의 예술에 잣대를 들이대지요.
화이팅하세요. 멋진 음악가로 이름을 떨칠때까지~!

아침의 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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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할 위치의 사람은 아니지만 그대의 모습은 이미 멋진 음악가 같습니다이~
현재 진행형의 그대가 그저 멋지게만 보입니다이. 꿈을 먹고 사는 그대 힘내소이~~!

티즈토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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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길은 자기가 만들어 가는 거라 생각해요. 음악을 위해 보낸 님의 시간들은 결코 거짓된 것이 아닐겁니다. 사람의 심장에 울림을 줄 수 있는 작곡가로 스탭바이스탭 하길 바라요.
음악 좋으네요.
파이팅~~^^

blu taiji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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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혹시포항사셨어요 ?? 저도 포항인데 ㅋㅋ 저랑 같은 나이신거 같은데  ...  나이가 뭐가 중요할까요??  ㅋㅋ  비록 힘들었을지라도  걸어온길은  헛된것이 아닙니다.  꿈과함께 멋지게 사는게 중요한 거니깐요 ㅎㅎ

9490221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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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눈물났어요 ㅠㅠ 어아어ㅏㅓㅓ야ㅐ머ㅏㅣ아ㅠㅠ앞으로도 열심히 살아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