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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 19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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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4-03-1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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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놀라는 것도 능력이다 놀라는 것도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의 능력은 놀라는 거예요. 놀란다는 건 감정이입이 됐다는 거고요. 그리고 다른 사람보다 더 그 현상을 뇌리에 박으면서 경험하는 거죠. 기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감동받는 것입니다. 첫째, 더 창의적이고, 둘째, 더 행복하죠. - 박웅현의《여덟 단어》중에서 - * 닫혀 있으면, 돌처럼 굳어져 있으면 놀라움도 감동도 없습니다. 봄비가 내려도, 꽃들이 피어나도 아무런 느낌도 감흥도 일지 않습니다. 닫힌 마음의 눈을 열어야 보입니다. 보이면 비로소 모든 것이 놀랍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download?fid=64224498f2b26c858f6744d784db5332&name=IMG_8365.JPGdownload?fid=64224498f2b26c85de1044d784da2f32&name=IMG_8366.JPGdownload?fid=64224498f2b26c855a4544d784d8f632&name=IMG_8367.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비가 다 물러갔다더니 여전히 흐리군요. 연속으로 비오는 건 반칙이라구! >.< 오늘 마눌님이 좀 먼거리를 운전해야 할 일이 있는데 가급적 흐리긴 흐려도 비는 안왔으면 좋겠네요. ㅠㅠ 원래 간단한 반영이 하나 있었다가 다음 주 화요일로 미뤄진 바 오늘도 여유있게 출근 준비를 했습니다. 오늘 다른 팀에 발표를 해야 할 것이 하나 있어서 회사에 더 일찍 와서 준비할까도 생각했지만, 한 번 해보기도 했던 거고 약간 선선한 새벽 공기 속 따뜻한 이불에서 일찍 빠져나오기가 싫어서 그냥 느즈막히 일어났죠. 아침 공기도 어제보다는 조금 선선했지만 그런대로 괜찮았어요. 집업 후드 하나로 커버 가능한 상쾌한 아침... ^^ download?fid=64224498f2b26c855b3e44d784d7a132&name=IMG_8368.JPG 모닝 커피를 한 잔 사오는데 보니까 평소 먹고 싶었던 종류의 도넛이 있길래 같이 사가지고 들어왔죠. 휴게실에 나오는 아침 간식은 밥-빵-밥-빵의 패턴이 반복되는 형태입니다. 그러면 오늘은 빵일 것이 분명!!! 만약 오늘이 밥이었으면 아마 그냥 들어왔을 거예요. ㅋ 휴게실에 나온 소보루 빵과 함께 냠냠 잘 먹었습니다. 요즘에는 항상 아침 일과 시작하기 전 10분 정도의 가벼운 회의가 있습니다. 큰 프로젝트 시작하면서 시작한 건데 처음에는 "아~ 이거 번거로운데 왜 해?" 했었지만, 적응이 되어서인지 이제는 하루를 시작하기 전 마음을 다잡기에 꽤 괜찮네요. 이 글을 쓰는 사이에 벌써 회의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나머지는 회의 다녀와서 이어가는 걸로... ㅋ _:*:_:*:_:*:_:*:_:*:_:*:_:*:_:*:_:*:_:*:_:*:_:*:_:*:_:*:_:*:_:*:_:*:_:*:_:*:_:*:_:*:_:*:_:*:_ 배에 오르면 소리를 지르는 악마가 붉은 화농 자국처럼 가슴에 녹아 붙었다 석유풍로 앞에 모여 신음하는 모기들 꼬리가 자란 원숭이들 까슬한 시트 위 따스한 코카인 향이 굴러간다 그는 기다린다 올이 풀린 공기를 매만지며 연애처럼 뼈가 타는 고열, 춤추는 벽, 리삐리삐 라비라비 출항의 종소리, 오오 자유에 대하여 생각한 적 없지만 자유로운 밤의 서늘한 귀 속으로 계속하자, 굶주린 짐승들이여 과즙 칠한 원주민의 시선처럼 입으로 분 불화살처럼 윤기가 흐르는 검은 머리칼의 바다로 겨울의 하얀 이빨들은 투신하는데 살 찐 미용사와 마법의 인디오 여자와 그는 쓰리섬 언어의 무게를 견디며 제3의 언어는 어디에 있는가, 리삐리삐 라비라비 그는 항해한다 보아뱀의 검은 입 안으로 들어가는 배에서 언제나 배에서 오로지 배에서 - 김락, ≪어디에 있는가≫ - _:*:_:*:_:*:_:*:_:*:_:*:_:*:_:*:_:*:_:*:_:*:_:*:_:*:_:*:_:*:_:*:_:*:_:*:_:*:_:*:_:*:_:*:_:*:_ 어제는 비도 촉촉하게 왔겠다 날도 흐리겠다 공기도 미스트 뿌리는 것 마냥 촉촉하겠다... 이런 날은 국물이 땡기죠. 그 중에서도 매콤한 국물, 짬뽕이 아침부터 땡겼습니다. 그래서 점심에는 팀 동료들에게 짬뽕을 제안할 생각이었죠. 점심 시간 1층에 도착해서 그때 얘기하는 게 아니라 아침부터 슬슬 "오늘 짬뽕 어때요?" 라고 떡밥을 던진 게 먹혀서, 점심 시간에는 이미 비도 그치고 바닥도 마르고 하늘은 점점 파래지기 시작했지만 그래도 짬뽕을 먹으러 가게 되었어요. download?fid=64224498f2b26c8536d644d784de2732&name=IMG_8360.JPG 맨날 가던 중화요리집 말고 양 많고 맛있다고 추천 받은 데가 있어서 발품을 좀 팔아서 갔습니다. 결과적으로 양이 많은 건 맞고 맛은 뭐 그렇게 최고다~ 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기본적인 짬뽕 특성이 어디 가나요? ㅎ 다들 점심 맛나게 먹고 멀리 간 김에 "다음에 와 볼 괜찮은 밥집 없나" 두리번거리면서 사무실까지 들어왔어요. 오후에는 한 시간 팀 주간 회의를 빼고는 아침부터 계획했던 대로 프로젝트 작업에 집중했습니다. 아직 기획서 중에 확정되지 않거나 바뀔 가능성이 있는 부분도 있고 다른 팀 작업이 덜 끝난 것도 있어서, 하나만 진득하게 파기보다는 이것도 조금 저것도 조금... 이렇게 작업해야 했지만 그래도 많이 한 것 같네요. ^^ 그리고 어제는 이틀마다 한 번씩 있는 세미나 참석날, 퇴근 시간인 6시부터 시작해서 7시에 끝나는 이 세미나에 참석하...려던 찰나! 갑자기 들어온 문의건 고쳐주느라 세미나도 못 듣고 오히려 세미나 끝나는 시간보다 더 늦게 사무실을 나가게 되었어요. ㅋ 미리 저녁을 먹지 못했기 때문에 일단 저녁식사부터 하고 귀가하기로 했죠. download?fid=64224498f2b26c85a93444d784dcc132&name=IMG_8362.JPG 처음에는 "이런 맛집, 이런 우동도 있네요?"로 시작했는데 이제는 너무 자주 먹어서 구내식당 밥과 다름 없는 우동... ㅋ 귀가한 이후에는 어제 하루도 열심히 놀아 에너지 방전한 덕에 짜증도 덜하고 좀 고분고분한 아들과 바짝 놀아준 후에, 제 시간에 아들 재우고 (이게 얼마나 축복인지 모름요 ㅋ) 마눌님과 놀다가 일찍 잠이 들었지요. ^^ _:*:_:*:_:*:_:*:_:*:_:*:_:*:_:*:_:*:_:*:_:*:_:*:_:*:_:*:_:*:_:*:_:*:_:*:_:*:_:*:_:*:_:*:_:*:_ 바람아, 휘젓는 정자나무에 뭇 잎이 다 지겄다 성긴 수풀 속에 수런거리는 가랑잎 소리 소슬한 삿가지 흔드는 소리 휘영청 밝은 달은 천지를 뒤덮는데 깊은 설레임이 나를 되살려 놓노라 아아 밤이 나에게 형체를 주고 슬픈 탈 모습에 떠오르는 영혼의 그윽한 부르짖음……. 어찌할까나 무슨 운명의 여신이 나로 하여금 이렇게도 육체에까지 이끌리게 하는가 무슨 목숨의 꽃 한 이파리가 나로 하여금 이다지도 기찬 형용으로 되살아나게 하는가 저 그리운 연못은 거친 갈대 우거져서 떠도는 바람결에도 몸을 떨며 체읍을 한다 굽이 많은 바다다운 푸른 물 거울은 나의 뜰이었어라 밤들어 노니다가 들어와 자리에 보니 가랄이 넷이어라 그리운 그대, 꽃 같은 그대 끌어안은 두 팔 안에 꿀처럼 달고 비단처럼 고웁던 그대, 내가 그대를 떠날 때 어리석은 미련을 남기지 않았어라 꽃물진 그대 살갗이 외람한 역신의 손에 이끌릴 때 나는 너그러운 바다 같은 눈매와 점잖은 맵시로 싱그러운 노래를 부르며 나의 뜰을 내렸노라 나의 뜰, 우리만의 즐거운 그 뜰을 아아 이 무슨 가면이 무슨 공허한 탈인가 아름다운 것은 멸하여 가고 잊기 어려운 회한의 찌꺼기만 천추에 남는구나 그르친 용의 아들이여 처용(處容) 도(道)도 예절도 어떤 관념규제도 내 맘을 편안히 하지는 못한다 지금 빈 달빛을 안고 폐허에 서성이는 나 오오 우스꽝스런 제웅이여. - 신석초, ≪처용(處容)은 말한다≫ - _:*:_:*:_:*:_:*:_:*:_:*:_:*:_:*:_:*:_:*:_:*:_:*:_:*:_:*:_:*:_:*:_:*:_:*:_:*:_:*:_:*:_:*:_:*:_ 극장에서 보건 IPTV로 보건 TV에서 보건 영화를 봤으면 간단하게나마 후기를 남기는 게 좋다고 생각해서, 오늘은 최근에 봤던 영화 두 편에 대한 아주 간단한 감상문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download?fid=64224498f2b26c855c8944d784e09032&name=ts_p.jpg 첫 번째는 웹툰 원작이며 장철수 감독에 김수현, 손현주, 박기웅, 이현우 출연 "은밀하게 위대하게"입니다. 이건 극장에서는 못 보고 그동안 케이블에서 할 때도 자꾸 놓치다가, 이번에 공중파 예능이 취소되고 급하게 편성된 걸 보게 되었어요. 어쩌다보니 다행히 처음부터 끝까지 한 장면도 안 빼고 딱 보게 되었지요. ^^ 원작 웹툰을 보다가 중간에 그만두는 바람에 원작 웹툰과 비교하긴 뭐하고, 그냥 순수하게 영화 그 자체로만 보자면 뭔가 많이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었어요. 괜찮은 설정인데 중간에 좀 대충대충 넘어가는 느낌도 들고 특히 후반부에는 "아니 굳이 왜 저렇게 행동하지?" 하는 의아함도 생기고, 초반의 코믹함이 후반의 비장함으로 넘어가는 부분이 살짝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높은 관객 동원 순위에는 캐스팅이 많은 영향을 미친게 아니었나 싶기도 하고... 그러나! 뭔가 병 주고 약 주는 느낌이긴 하지만 어쨌거나 재미 있었던 건 사실! 액션신도 꽤 볼만 했지요. 그냥 "더 재미있을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의 표현이에요. ^^;; _:*:_:*:_:*:_:*:_:*:_:*:_:*:_:*:_:*:_:*:_:*:_:*:_:*:_:*:_:*:_:*:_:*:_:*:_:*:_:*:_:*:_:*:_:*:_ 우리는 협동조합 방앗간 뒷방에 모여 묵내기 화투를 치고 내일은 장날. 장꾼들은 왁자지껄 주막집 뜰에서 눈을 턴다. 들과 산은 온통 새하얗구나. 눈은 펑펑 쏟아지는데 쌀값 비료값 애기가 나오고 선생이 된 면장 딸 애기가 나오고. 서울로 식모살이 간 분이는 아기를 뱄다더라. 어떡할거나. 술에라도 취해볼거나. 술집 색시 싸구려 분 냄새라도 맡아볼거나. 우리의 슬픔을 아는 것은 우리뿐. 올해에는 닭이라도 쳐볼거나. 겨울밤은 길걸어 묵을 먹고. 술을 마시고 물세 시비를 하고 색시 젓갈 장단에 유행가를 부르고 이발소집 신랑을 다루러 보리밭을 질러가면 세상은 온통 하얗구나. 눈이여 쌓여 지붕을 덮어다오 우리를 파묻어다오. 오종대 뒤에 치마를 둘러쓰고 숨은 저 계집애들한테 연애편지라도 띄워볼거나. 우리의 괴로움을 아는 것은 우리뿐. 올해에는 돼지라도 먹여볼거나. - 신경림, ≪겨울밤≫ - _:*:_:*:_:*:_:*:_:*:_:*:_:*:_:*:_:*:_:*:_:*:_:*:_:*:_:*:_:*:_:*:_:*:_:*:_:*:_:*:_:*:_:*:_:*:_ download?fid=64224498f2b26c8550c044d784df6232&name=about_time_xlg.jpg 이번에는 리차드 커티스 감독에 돔놀 글리슨, 레이첼 맥아담스, 빌 나이 출연 "어바웃 타임"이에요. 믿고 보는 워킹 타이틀의 작품이라 꼭 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안 맞아 볼 수 없었던 작품... 남자 주인공인 돔놀 글리슨은 누군지 몰랐었고 그냥 레이첼 맥아담스 이름 하나만으로도 보고 싶었던 작품... 결과적으로는 정말 좋았습니다. 또한 독특한 작품이었습니다. 워킹 타이틀의 전매 특허 중 하나인 로맨틱 코미디일 줄 알았는데 의외로 시간 여행을 소재로 한 판타지 영화 + 로맨스 + 가족 드라마더군요. 시간 여행이라는 언뜻 식상한 소재를 가지고 애써 욕심을 부리지 않고, 이 정도로 잔잔하고 편안하고 소소하고 신파가 아니면서도 눈물이 줄줄 흐르고 감성적인 영화를 만들기도 쉽지 않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ㅠㅠ)b 후반부에 애써 교훈을 주려고 하는 부분도 보이고, 시간 여행을 소재로 한다면 자유로울 수 없는 시간적 모순에 대한 부분에서도 심하게 쿨한 부분이 보였지만, 굳이 그런 걸 고민할 필요가 없는 작품입니다. 하... 일단은 저 혼자 봤는데 마눌님과 꼭 한 번 더 봐야겠습니다. OST도 환상이에요. ㅠㅠ)b 지금 이 아침반 글도 이 "어바웃 타임"의 OST를 들으면서 쓰고 있지요. 이 작품은 정말 추천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용인 공원 식당 창가에 앉아 맥주를 마신다. 앞에는 정민 교수 옆에는 오세영. 유리창엔 봄날 오후 햇살이 비친다. 탁자엔 두부, 말린 무 졸임, 콩나물 무침, 멸치 졸임. 갑자기 가느다란 멸치가 말하네. “생각해 봐! 생각해 봐!”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라는 건지 원! 멸치 안주로 맥주 마실 때 “이형은 목월 선생님 사랑을 그렇게 받았지만 생전에 보답을 못한 것 같아.” 종이컵에 하얀 막걸리 따라 마시며 오세영이 말한다. “원래 사랑 받는 아들 따로 있고 효자 아들 따로 있는 거야.” 그때 내가 한 말이다. 양말 벗고 햇살에 발을 말리고 싶은 봄날. “이군이가? 훈이가?” 대학 시절 깊은 밤 원효로 목월 선생님 찾아가면 작은 방에 엎드려 원고 쓰시다 말고 “와? 무슨 일이고?” 물으셨지. 난 그저 말 없이 선생님 앞에 앉아 있었다. 아마 추위와 불안과 망상에 쫓기고 있었을 거다. 대학 시절 처음 찾아가 인사를 드리고 나올 때 “엄마야! 이군 김치 좀 주게. 이군 자취한다.” 사모님을 엄마라 부르시고 사모님은 하얀 비닐봉지에 매운 경상도 김치를 담아 주셨다. 오늘밤에도 선생님 찾아가 꾸벅 인사드리면 “이군이가? 훈이가? 와? 무슨 일이고?” 그러실 것만 같다. - 이승훈, ≪모두가 예술이다≫ - 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도 일단 프로젝트 작업은 기본적으로 계속 하던 대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어제까지 확정되지 않았던 부분은 지금까지도 아직 정해진 게 없어서, 왠지 어제처럼 이것 저것 왔다갔다 하면서 드문드문 작업할 것 같다는 점 또한 어제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이 프로젝트 업무 말고 두 가지의 특별한 일이 있지요. 하나는... 이것도 뭐 업무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다른 팀에 가서 30분 정도 지난 번 한 번 했던 설명회를 또 해야 한다는 거... 남 앞에 서서 말하는 건 프리젠테이션이건 뭐건 해도해도 도무지 익숙해지지 않습니다. 게다가 이번에는 지난 번에 첫 번째로 했던 이후로 내용을 보충했는데, 1시간을 할애했던 지난 번과 달리 30분 안에 짧게 끝내야 한다는 점이 더 큰 숙제... 더 늘려도 시원찮을 판에... 이래서 머리를 좀 써야 해요. 처음 하는 것도 아니고 하면 잘 할 것 같긴 하지만 끝내기 전까지는 계속 가슴이 쿵쾅거릴 것 같습니다. 그걸 이기는 방법은 하나 뿐이죠. 계속 연습하고 또 보충하고 또 연습하고... 잘 하고 나오겠습니돠. ㅋ 그리고 이따가 퇴근 후 저녁에는 선배와 함께 저녁을 먹을 생각이에요. 걸어서 만나기는 힘들지만 행정 구역상이나마 근처에서 일하던 선배... 그동안 서로 시간이 안맞아서 함께 만나 밥도 별로 많이 못 먹었는데, 그 선배가 곧 다른 곳에서 본인 사업을 준비하게 되면서 더 이상 근처에 계시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저녁에 만나서 맛난 저녁 한 번 먹어볼까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말마다 놀러 가는 선배라 뭔가 비장함은 좀 덜하다는 게 함정... ㅋ) 아마 강남역 주변에서 저녁을 먹을 것 같은데 메뉴가 고민되네요. 한 주의 반토막인 수요일, 모두들 오늘 하루도 즐겁고 신나고 재미지고 알차고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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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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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jimono님 : 점 찍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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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행복해지는 마법...님 : 이 글을 썼던 어제는 덕분에 마무리 잘 했습니다. ^^ 오늘도 그래야죠. 행복해지는 마법...님도 역시 오늘 행복한 하루 보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