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

어제 꿈 꿨어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진서아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7-10-11 11:19

본문

어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5살 된 아들이 잠도 안 깬 목소리로 "엄마, 나 꿈 꿨어요..늑대가 나를 막 쫒아오는데 엄마랑 아빠랑 없었고 근데 울진 않았어요.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그 안에 늑대가 여러 마리가 있었어요. 지하주차장에 갔는데 거기에 엄마랑 아빠랑 있었어요. 늑대한테는 잡아먹히지 않았어요. 엄청 무서웠겠죠?" 라고 말하더군요. 얼마나 무서웠을까 싶어 꼭 안아주면서 "우리 선율이 엄청 씩씩하네. 울지도 않고.. " 라고 말해줬어요. 그러자 아들이 "엄마는 꿈 안 꿨어요?"하고 묻더군요. 근데 마침 저도 엄청 좋은 꿈을 꾼 터라 말해줬죠. "엄마도 꿈 꿨어. 서울에 있는 서태지 아저씨 집에 놀러간 꿈." 그랬더니 아들이 "서태지 아저씨 집에서 뭐했어요?" 하고 묻길래 "서태지 아저씨를 만난 게 너무 좋아서 소리치며 엄청 좋아하기만 했어."라고 말해줬죠. 그랬더니 "엄마 나도 다음엔 엄마랑 같이 서태지 아저씨 집에 놀러가는 꿈 꾸고 싶어요." 라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그래. 다음엔 엄마랑 손 꼭 잡고 서태지 아저씨 집에 놀러가는 꿈 꼭 꾸자~^^"라고 했답니다. 진짜로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잠시나마 아들과 태지오라버니에 대한 이야기를 한 것만으로도 행복한 아침이었습니다^^ 태지오빠를 포함한 모든 매냐분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