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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월 18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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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4-02-1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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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선한 싸움 평화는 전쟁의 반대말이 아닙니다. 꿈을 위해 싸운다면 가장 격심한 전투중에도 평화로운 마음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벗들이 모두 희망을 잃는다 해도, 선한 싸움이 가져다주는 평화가 우리를 도울 것입니다. - 파울로 코엘료의《흐르는 강물처럼》중에서 - * '선한 싸움'이란 다름아닌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했을 때 찾아오는 것, 그것이 진정한 고요와 평화입니다. '선한 꿈'을 위해 혼신의 힘으로 자신과 싸우면, 싸움 중에도 마음의 고요와 평화를 얻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download?fid=6422441902f9caf87b0344424a8fc145&name=IMG_7162.JPGdownload?fid=6422441902f9caf8e94e44424a948345&name=IMG_7163.JPGdownload?fid=6422441902f9caf8bb9d44424a98d245&name=IMG_7164.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지난 주부터 쭈욱 비슷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군요. 뭐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반영할 일이나 급한 작업은 없어서 안 그래도 여유있게 일어나려고 했었지만, 허리까지 아프니 모든 게 굼뜰 수밖에 없었죠. 어젯밤에 찜질을 꽤 오래했는데도 크게 나아진 것 같지는 않군요. 아이고오~~ ㅠ0ㅠ 그래서 창 밖이 훤~히 밝은 후 평소보다 늦게 집을 나서야 했습니다. 그렇게 회사 와도 8시 전후이긴 하지만, 평소에 일찍 다녀 버릇 하다보니 이렇게 나오면 되게 늦은 것 같은 느낌이에요. 조바심도 나고 그렇지요. ㅎㅎ;; 그래도 아침 공기가 전혀 춥지 않았고, 정류장에서 버스도 바로 와준데다가, 앉지는 못해도 뒷문 계단 쪽에 자리가 있어 등은 기대서고 올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허리에 붙인 핫팩의 온기가 훈훈하게 도는 느낌이었지요. 회사에 와보니 오늘 아침 휴게실 간식은 컵밥... 밥이라 좋습니다. 유제품도 아니니 얼른 먹고 약부터 먹어야겠어요. 오자마자 오늘 해야 할 일을 정리해봤습니다. 업무와 업무 외적인 것까지 합쳐서 일곱 가지 정도 되는군요. 가짓수가 일곱 가지라는 거지 쉽고 어려운 정도는 다 다르지만 오늘도 오전부터 부지런히 집중하게 될 것 같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하여는 침묵해야 한다는 말을 너무 일찍 알았다 그리하여 침묵 말 할 수 있는 것과 말 할 수 없는 것을 지나는 동안 태양은 제 그림자를 밟으며 타오르고 기다리던 애인은 지쳐 떠났다 나는 나를 꿈꾸는 침묵 침몰하는 온갖 금기와 규정과 규칙들 바람에 맞서다 결국 제 키만큼 저로부터 멀리 쓰러진 갈대들 그리하여 침묵 고장 난 라디오에서 북북거리는 주파수처럼 태양의 모서리에 걸려 소란한 하고 싶은 말이 해야 하는 말은 아니다 해야만 하는 말이 해도 되는 말은 아니다 마지막 말의 자세로 쓰러져 때가 되면 일어나 더 큰 바람을 맞이하는 침묵은 내가 가장 늦게 배운 언어이다 꼭 하고 싶었던 말이다 - 이정화, ≪침묵의 자세≫ - _:*:_:*:_:*:_:*:_:*:_:*:_:*:_:*:_:*:_:*:_:*:_:*:_:*:_:*:_:*:_:*:_:*:_:*:_:*:_:*:_:*:_:*:_:*:_ 어제는 정말 정신없는 하루를 보냈어요. 굳이 비교해서 상쾌하게 정신없는 게 아니라 진짜 정신 빠질 것 같은... 해야 할 일도 많은데 오전부터 막 이런저런 회의에 불려다니고... 원래 큰 프로젝트 시작하면 회의가 많잖아요? 오전에 한 시간 오후에만 세 시간을 회의에 쏟았다니깐요? ㅠㅠ 아후~ 일할 시간이 없어.... ㅠㅠ download?fid=6422441902f9caf8cc0a44424a44ef45&name=IMG_7134.JPG 항상 말하는 "요일 별로 정해진 '오늘의 메뉴'가 있는 밥집"... 이젠 여기가 저희의 기본 밥집(?)이 되었나봅니다. 다들 바빠서 "메뉴 고민하지 말고 얼른 먹고 오자!" 하고 나니 또 다들 자연스럽게 여기로 몸이 향하게 되더라고요. 월요일의 메뉴는 불백! 그 와중에 또 수다는 떨어가면서 열심히 먹고 산책이고 뭐고 없이 바~로 사무실 복귀!!!! 오후에는 일 한참 하다가 일단락도 못하고 회의며 리뷰에 불려들어가기를 반복하며... 허리가 아파 핫팩을 붙였더니 몸이 훈훈해지는게 잠이 솔~솔~ 자꾸 쏟아져서 처절한 졸음과의 싸움도 해야 했고, 하던 일은 또 잘 안 풀리고... 하.... ㅠㅠ 짜증이 막 나더라고요. 그래도 어떻게 어떻게 퇴근 시간이 다가오면서 숨통은 트였지만 야근은 해야했죠. download?fid=6422441902f9caf8732e44424a4d2e45&name=IMG_7145.JPG 저녁 먹으러 모인 멤버들이 점심 먹으러 모였던 그 멤버들... 또 다시 "얼른 먹고 오자" 해서 향한 곳이 이번에는 중국집! 그 와중에 약간의 사치는 또 부려서 탕수육 하나 놓고 각자 식사 맛있게 먹고 (저는 게살 볶음밥) 사무실로 다시 총총총! 한 여덟 시 정도까지는 일 충분히 하고 자리에서 일어섰네요. 그나마 집에 가는 퇴근길 공기가 상쾌해서 다행이었습니다. 일부러 밤공기 맞으며 강남역까지 한 정거장 걸어가서 지하철을 탔죠. 정신없이 치였던 멘탈이 좀 회복되는 느낌이었어요. download?fid=6422441902f9caf8ceb144424a6c3245&name=IMG_7155.JPG 집에 가면 당연히 아들이 자고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평소 오후 1시쯤 낮잠을 자서 3시 조금 지나 일어나는 아들 녀석이 어제는 웬일로 3시에 낮잠을 자서 5시 조금 지나 일어났다더니, 그 덕분에 제가 귀가한 시간까지 안 자고 있더라고요. ^^ 물론 제가 집에 들어가고 조금 있다가 잠이 들었지만 그래도 깨어있는 아들과 조금은 놀아줄 수 있었지요. 아들 재운 후에는 아픈 허리 찜질에 공을 들였습니다. 허리에 따뜻한 물수건이 올라오니 잠이 솔솔~ 결국 일찍 잠이 들었어요. _:*:_:*:_:*:_:*:_:*:_:*:_:*:_:*:_:*:_:*:_:*:_:*:_:*:_:*:_:*:_:*:_:*:_:*:_:*:_:*:_:*:_:*:_:*:_ 종이컵이 따뜻하다 공원 한 귀퉁이에 허름한 중년처럼 앉아 있는 자판기 커피 한 잔 뽑아 마시다가, 문득 객쩍은 생각을 해본다 짚둥우리속에서 막 꺼낸 달걀은 암탉의 항문으로 나온 게 안 믿어질 만큼 희고 따뜻하다, 매끈하다 혓바닥 아래 고인 침처럼 상긋하게 피어난 옥잠화의 흰 살결 벌의 항문을 거쳐서 피어난 꽃들, 그 향기도 대저 항문의 그것이니 쿰쿰한 엄마를 열고 나온 신생의 애물단지들아 희고 아름다운, 향기롭고 따뜻한 것들의 떠나온 문은 하나다 종이컵을 내려놓고, 슬쩍 만져본다 - 강문숙, ≪따뜻한 종이컵≫ - _:*:_:*:_:*:_:*:_:*:_:*:_:*:_:*:_:*:_:*:_:*:_:*:_:*:_:*:_:*:_:*:_:*:_:*:_:*:_:*:_:*:_:*:_:*:_ 최근에 게임을 하나 질렀습니다. 최근이라고 해도 설 연휴때 지른 건데 평소 갖고 싶었던 게임이 정말 싸게 나왔었죠. ("연쇄 할인마"라고도 불리는 온라인 유통 사이트 세일의 규모는 언제나 상상을 초월합니다. ㅎ) 어쨌거나 사서 항상 붙잡고 있을 수는 없지만 가끔씩 시간 나면 돌려보는 이 게임은 download?fid=6422441902f9caf8be2f44424a3e5945&name=3220012-injustice-gods-among-us-wallpaper.jpgdownload?fid=6422441902f9caf825b944424a9db345&name=ss_7c0dbb126a7098f43d716df45e214a86c6cab6ae.1920x1080.jpgdownload?fid=6422441902f9caf82c0644424aa2ac45&name=ss_0015f0630ed74f9520f134ee43fb3df3b49c7d13.1920x1080.jpgdownload?fid=6422441902f9caf8359044424f714f45&name=ss_a22c001f1b3068354415c7d53041d92e06c10dde.1920x1080.jpg "Injustice : Gods among us"라는 게임입니다. (스크린샷은 이 게임을 구매한 사이트에서 가져왔습니다.) 최근 몇 주 동안 주말에 돌려봤다고 가~~끔씩 모니터를 찍은 사진을 올렸던 게임이 이거예요. 잘 보면 좀 익숙한 캐릭터들이 보이죠? ^^ 이 게임은 DC 코믹스의 슈퍼 히어로와 빌런들이 대거 출연하는 격투 게임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두 가지 요소, 격투 게임 + 슈퍼 히어로가 짬뽕되어 있으니 이 어찌 뽐뿌가 안 올 수가 있겠어요? ㅎㅎ 게임 자체의 퀄리티가 꽤 좋아요. 격투 게임 자체로도 재미있고 연출도 좋습니다. 특히 초필살기에 해당하는 기술을 쓸 때면... 글로벌을 넘어 우주까지 날아가는 그 스케일에 숙연해질 정도입죠. -_-)b 그런데 이 게임에는 별도의 스토리 라인까지 존재합니다. 저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DC 코믹스에서 프리퀄에 해당하는 시리즈를 연재하기도 했다고 하죠. 그것도 얼른 좀 묶여서 나왔으면 좋겠네요. 글로만 읽는데도 엄청 재미있어 보입디다. 이 스토리 모드를 즐기려고 하니 초반부터 나오는 긴 동영상에... 당장 시작하기는 엄두가 안나서 멈췄습니다만, 시간이 나면 야금야금 스토리 모드부터 즐겨봐야겠습니다. Ultimate Edition으로 샀더니 히든 캐릭터도 다 공개되어 있군요. -_-)b _:*:_:*:_:*:_:*:_:*:_:*:_:*:_:*:_:*:_:*:_:*:_:*:_:*:_:*:_:*:_:*:_:*:_:*:_:*:_:*:_:*:_:*:_:*:_ 비, 바람에 햇볕에, 새들의 지저귐에 어둠과 별과 숨이 막히는 공기에 때로는 사람에게 그렇게나 시달리더니 마침내 떨어져 뒹구는 낙엽 낙엽이여, 너의 쌓인 역사를 쓸면서 이 밤 먼 길 떠날 나는 나를 쓰는 것이다. - 김형영, ≪낙엽≫ - _:*:_:*:_:*:_:*:_:*:_:*:_:*:_:*:_:*:_:*:_:*:_:*:_:*:_:*:_:*:_:*:_:*:_:*:_:*:_:*:_:*:_:*:_:*:_ 공부하려고 책을 한 권 샀어요. ^^ download?fid=6422441902f9caf8b0d344424aac7c45&name=x9788979147384.jpg 요즘 핫하다...고 하기엔 뭐 그렇게 완전 신기술도 아니지만 ㅋㅋ 루비나 파이썬 둘 중 하나를 공부해보려고 둘 중에서 뭘 먼저 시작해볼까 하다가 이름이 예쁜-_-;; 루비를 먼저 골랐습니다. 책만 사서 글로 읽는다고 머리에 막 들어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백견이 불여일타라... 컴퓨터에도 개발 환경을 구축했더니 얼마 안되던 하드 디스크 용량이 간당간당하네요. 헛헛헛~~~! (외장 하드를 갑자기 살 여유는 없으니 조만간에 하드 정리도 한 번 해야겠습니다. -_-) 개발 환경 다 구축하고 드디어 첫 발이다! 하고 화면을 띄웠는데 띵! 하면서 에러 창이 먼저 떠가지고... 아직은 시작 못하고 책만 읽었지만,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 열심히 한 번 해보려고요. ㅎ _:*:_:*:_:*:_:*:_:*:_:*:_:*:_:*:_:*:_:*:_:*:_:*:_:*:_:*:_:*:_:*:_:*:_:*:_:*:_:*:_:*:_:*:_:*:_ 입 다물어지지 않는 올리브 숲을 두 바다째 걸었다 하긴 어디 가서 올리브나무만 있다고 삶이 되리 널 사랑해서 어두워져 가는 세상이 건너지랴, 이런 생각도 들었다 날아가면서 싼 새똥처럼 빗방울이 머리에 떨어질 때 잠깐 돌아서니 내 뒤가 정말 슬펐다 이제 옛날을 보여줄 수 없는 사랑이 오고 말았다 올려다보니 성좌 쪽에 탁구공 같은 영혼들이 떠 있고 한때의 유성들은 올리브나무 사이를 굴러 검은 열매를 달고 있다 며칠 동안 파도에 뛰어든 별들의 냄새가 다 밀려 올라오는 해안 여기쯤에서 길을 막고 나를 놓을 때가 있어야 하지 썰물이 붉은 뼈 다 보이는 절벽을 내다 놓듯 첫사랑을 가장 뒤에 만났으니, 사랑이 죽고 없는 것도 천연스레 살릴 때가 있을 것이다 사랑 때문에 죽은 물인 돌들이 깔려 있고 돌 아닌 줄 아는 물들이 한층 출렁인다 그래 사랑은 한두 개 허리를 가지고 산 게 아니었다 거의는 죽어서도 몸을 주러 밀려오길 원하니 사랑만이 꽃인 가을이다 물가 절벽에 위태로이 대궁을 키운 내게 네가 있다고 누가 믿지도 않겠지만 꽃, 위하여 - 황학주, ≪꽃, 위하여≫ - 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도 어제만큼은 아니어도 끌려다닐 데가 참 많습니다. 할 일도 많은데... 이렇게 되면 일할 시간이 또 적은데... ㅠㅠ 게다가 저번에는 대상 포진으로 걷기 힘들더니 대상 포진이 끝나자마자 이번에는 왜 또 허리에 통증이 와서... ㅠㅠ 뭐 이렇게 된 거, 그냥 가만히 앉아서 돌아다니지 말고 일이나 하라는 하늘의 계시로 알고 더욱 열심히 집중해보겠습니다. 오늘은 아무리 정신없고 짜증나도 점심 맛난 거 먹으면서 망중한도 즐기고 힐링한다는 생각으로, 오랜만에 혼자 강남역 주변에나 좀 나가봐야겠습니다. 맛난 거 찾다가 정 없으면 우동을 또 먹더라도 암튼 맛난 거 먹어야겠어요. 허리가 아파 덜 움직이는 게 좋을 것 같긴 한데... 허리가 아픈게 먼저다 vs 맛난 거 먹는 게 먼저다의 싸움이 될 듯. ㅋ 보고 싶은 영화도 몇 편 쌓였는데 새벽 조조로는 시간이 안 나오고... 요새는 그냥 일이나 해야 할 때인가봅니다. ^^;;; 모두들 오늘 하루도 즐겁고 신나고 재미지고 알차고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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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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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jimono님 : 오늘도 점 찍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