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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월 14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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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4-02-1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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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모두 다 당신 편 당신의 재능은 사람들 머리 속에 기억되지만, 당신의 배려와 인간적인 여백은 사람들 가슴 속에 기억됩니다. 가슴으로 당신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모두 다 당신 편입니다. - 이철환의《못난이만두 이야기》중에서 - * 외롭습니까? 너무 외로워 마십시오. 앞서거니 뒤서거니 가는 인생길, 언제 어디선가 평생 가슴으로 기억되는 길동무를 만나는 행운의 시간이 분명 있을 것입니다. 그럼요. 당신이 먼저 가슴을 열면 그 뒤에 만나는 길동무마다 모두가 당신 편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download?fid=6422441902f9caf80f1c442d95b424a6&name=IMG_6984.JPGdownload?fid=6422441902f9caf8a4f1442d95b6f0a6&name=IMG_6985.JPGdownload?fid=6422441902f9caf878be442d95b997a6&name=IMG_6986.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오늘도 이번 주가 쭈욱 그랬듯 적절하게 맑은 날씨... 화창한 주말 기대해봅니다. 남은 일이 걱정되기도 해서... 일찍 일어나 출근하려고 알람도 일찍 맞춰 놓았는데... 결국 "그냥 일과 시간에 더 열심히 하자" 하고는 한 잠 더 자고 일어났습니다. 요렇게 자는 잠이 또 꿀잠이죠. ㅋ 집에서 나와 아파트 단지를 벗어나기 전 아파트 주민 대표를 뽑는 투표를 했어요. 7시부터 시작한다고 했는데, download?fid=6422441902f9caf8e1ef442d95b16ba6&name=IMG_6983.JPG 투표를 마치니까 쓰레기 봉투를 주더군요. ㅎ 투표 장려 정책 같은데... 사실 알고 있었습니다. ㅎ 오늘 일찍 출근하려던 걸 포기하고 나서 그럴 거면 아예 7시 넘어 나가자 하고 마음 먹었던 게 이 이유 때문. ^^ 시간의 압박을 좀 느껴 버스에서 내려서 지하철로 환승해 들어왔지만, 잠깐이라도 바깥 공기가 상쾌해서 좋았네요. 오늘은 발렌타인 데이죠? ^^ 회사 다니는 분들 중에는 회사 동료분들이나 업무 관련된 분들에게 드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는 분들이 많을 거고, 그렇게 계산을 해보면 좀 부담으로 다가오는 분들도 많으실 거예요. 저희 회사는 몇 년에 걸쳐 자연스럽게 그냥 안 주고 안 받기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분위기인데... 이번에 회사에서 쐐기를 박아줬습니다. 지난 번 명절 기간 선물 주고 받기 금지의 연장선으로 발렌타인 데이에도 그냥 초콜릿 주고 받지 말래요. 어찌 보면 "뭘 그런 것까지 회사가 통제해?"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대체로 반응은 고양이 목에 방울 대신 달아준 셈이라고 좋아하는 의견이 많아요. ㅎ 저도 그렇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냉동실에서 잠자고 있었던 떡이나 초콜릿 같은 걸 또 잔뜩 싸다가 아침 해결하고 있어요. 휴게실에는 김밥이 나왔지만 그걸 거들떠도 안 볼 정도로 양이 많아서 벌써부터 배가 든든합니다. ㅎ 오늘도 커피를 마실 거면 아예 일찍 마셨어야 했는데 타이밍을 놓쳐서, 일단 약부터 먹고 커피는 이따 뽑는 걸로... -_-;; _:*:_:*:_:*:_:*:_:*:_:*:_:*:_:*:_:*:_:*:_:*:_:*:_:*:_:*:_:*:_:*:_:*:_:*:_:*:_:*:_:*:_:*:_:*:_ 오랜 소외의 골방에서 한 생태학자가 식물도감을 펴낼 때까지는 나는 아직 식물들의 내밀한 마음을 몰랐었다 아프리카의 부족들처럼 그저 사흘 밤낮을 소리지르는 통에 나의 서재에 들어온 나무들은 그만 혼이 빠져선 빛이 바래지고 서서히 쓰러지고들 말았다 식물들은 저음의 묵직한 소리가 만들어내는 바흐의 오르간 음악을 좋아한다는데, 나는 어쩌면 온갖 이방부족들의 소음으로 나의 호랑가시나무들을 쓰러지게 했는가 나의 로빈새들을 날아가게 했는가 내 오늘은 바흐의 마태수난곡을 틀어놓고 나의 호랑가시나무를 소생시켜 보려고 한다 내 생애의 온갖 치욕들과 생각만 해도 치가 떨리는 수난들을 깨끗이 씻어내야만 나의 나무들은 자랄 수 있을 것이다 요한수난곡과 무반주첼로모음곡이 끝날 때까지도 그것들은 끝내 씻겨지지 않고 앙금처럼 가라앉는다 한없이 단조롭지만 무궁하게 이어지는 인도의 명상음악을 틀고 키르탄을 한다 그제서야 조금씩 조금씩 내 안 깊숙한 곳에 숨어 있던 까르마의 흙들이 풀리며 서서히 움이 트고 싹이 돋아난다 나뭇가지들이 제 길을 잡아가고 잎새가 조금씩 가지런해진다 다시 살아보려는 힘이 꿈틀댄다 머나먼 왕사성과 곡인리가 보이기 시작한다 - 고명수, ≪시원의 소리를 찾아서≫ - _:*:_:*:_:*:_:*:_:*:_:*:_:*:_:*:_:*:_:*:_:*:_:*:_:*:_:*:_:*:_:*:_:*:_:*:_:*:_:*:_:*:_:*:_:*:_ 어제는 오전 내내 오후에 발표할 일 때문에 준비하고 연습하고 또 하고 또 하고... 어제 발표한 팀 내에도 제가 발표할 시스템을 담당한 친구가 한 명 있습니다. 각 팀별로 담당자가 있고 실 전체로는 또 제가 담당이고 그렇죠. 그 친구한테 제가 만들어 놓은 문서 자료를 1차로 보내면서 "보고 미흡한 부분이나 더 설명했으면 좋을 것 같은 부분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라고 보냈는데, 미흡한 부분에 대한 지적은 없는데 더 설명했으면 하는 내용이 우루루... 그 내용들까지 갑자기 보충하느라 더욱 더 바빠졌지요. ㅎ 결과적으로 발표할 내용이 더욱 더 풍성해지기는 했습니다만... 일단 점심 시간이 되었는데 어제는 다들 바빠가지고 별로 고민할 것도 없이 "거기 가서 얼른 먹고 옵시다" 해서 간 곳이, download?fid=6422441902f9caf8f168442d9567e9a6&name=IMG_6944.JPG 또 여깁니다. -ㅁ-;;; 요일 별로 오늘의 메뉴가 있다는 곳... 목요일은 뭐 안 봐도 두루치기죠. ㅎ 그런데 오전에 평소보다 머리를 격하게 써서 그런가 어제 점심 밥은 왤케 꿀맛이었는지... -ㅠ-)b 아무튼 그렇게 점심 잘 먹고 바~로 사무실로 들어와서도 오전에 하던 발표 내용 보충을 이어서 하는데 정신이 없었어요. 그나마 회의실 사정으로 미리 정해뒀던 시간보다 한 시간 밀린 게 신의 한 수였지요. ㅎ 열심히 보충~ 보완~! 발표는 잘 마쳤습니다. ^^ 제가 스스로 생각해도 대견할 정도로 말도 안 끊기고 버벅대지도 않고 질문에 대한 답변도 잘 하고... 아무리 해도해도 조바심나고 떨렸다고 하지만 할 수 있는 한 많이 준비하고 연습한 게 도움이 되기는 했나봐요. ㅎ 어제의 발표가 마지막이 아니라 각 팀 순회 설명회의 첫 발을 이제 뗀 건데 자신감도 좀 생겼어요. ^^ 발표 잘 마치고 나니까 막혔던 속이 뻥 뚫리는 것 같더라고요. 그 기세를 몰아 오후 느즈막히 발표 이후로 미뤄뒀던 자잘한 일 처리를 시작했습니다. 좀 느즈막히 시작했는데도 빠르게 진행이 되어서 퇴근 시간보다 조금 늦은 정도로 잘 끝내고 사무실을 나갈 수 있었어요. download?fid=6422441902f9caf8452d442d956daca6&name=IMG_6956.JPG 요 며칠 강남역 주변에서 우동 먹은 걸 올렸었는데 이번에는 점심이 아니라 저녁으로 먹었습니다. ㅎ 이번에 먹은 메뉴는 지난 번에도 먹었던, 자작자작한 간장 소스 국물에 참마와 반숙 계란을 섞어 먹는 도로타마 우동에 반숙 계란 튀김 + 새우 견과 오니기리... 제가 생각해도 맛있는 곳을 안 김에 아주 뽕을 뽑는 느낌이군요. ㅎ download?fid=6422441902f9caf8d379442d95a289a6&name=IMG_6974.JPG 어제는 집에 일찍 귀가한 편이었으므로, 야근으로 늦게 들어가서 아들 자는 것만 봐야 했던 그저께 못 놀아준 것까지 실컷 놀아주고 난 후에... 아들 재우고 나서는 마눌님과 함께 놀다가 느즈막히 잠이 들었지요. ㅎ _:*:_:*:_:*:_:*:_:*:_:*:_:*:_:*:_:*:_:*:_:*:_:*:_:*:_:*:_:*:_:*:_:*:_:*:_:*:_:*:_:*:_:*:_:*:_ 가마솥 뚜껑을 닦는다 쑥 들어간 뚜껑 안을 자세히 보니 들국화 꽃무늬처럼 실금이 나 있다 무쇠 솥뚜껑의 결이 원래 그렇게 생겼는지 알 수 없으나 들국화 모양으로 금이 가서 가볍게 물결을 치고 있다 그 동안 폭발할 것 같은 가마솥의 뜨거운 열기를 어떻게 견디었을까 얼마나 견디기 힘들었으면 가슴 한복판부터 갈라졌을까 갈라졌으면서도 어쩌면 저리도 가벼울 수 있을까 투명한 바닥에 잔물결이 어른거리는 것 같다 고통을 더 이상 견딜 수 없을 때에는 차라리 산산조각이 나도록 스스로를 길들여온 것일까 가마솥 뚜껑을 닦는다 나의 삶이 얼마나 길이 잘 들었는지 얼마나 더 든든해질 수 있는지 무쇠 솥뚜껑의 갈라진 길을 따라가 본다 갈라진 길에서는 때늦은 연회색 들국화들이 무리 지어 자기 생(生)을 흔들고 있다 손끝이 솥뚜껑처럼 댕댕거리는 듯하다. - 강상윤, ≪자기 생을 흔들다≫ - _:*:_:*:_:*:_:*:_:*:_:*:_:*:_:*:_:*:_:*:_:*:_:*:_:*:_:*:_:*:_:*:_:*:_:*:_:*:_:*:_:*:_:*:_:*:_ "노부영"이라는 게 있습니다. 다른 커뮤니티 게시판에서부터 시작해서 아이를 기르는 분들 사이에서 많이 나오는 단어... 저는 그냥 처음에는 뭔지도 모르고 "사람 이름인가? 인기 많은가보네..." 하고 말았었어요. (저 군대에 있을때 실제로 노부영이라는 친구가 있기도 했고요. -_-;;;) 그런데 알고보니 요게 줄임말이었어요. "노래 부르는 영어"의 줄임말이었죠. 그림책 한 권과 CD 한 장이 짝을 이루고 있는데, 그림책의 내용을 노래로 만들어서 부르면서 영어로 된 그림책의 내용을 익히는 거... 그런데 요게 노래가 참 좋아요. ㅎ 운율도 잘 맞고 일단 멜로디 자체가 좋아서 흥겹죠. 처음에 "우리 아들한테도 영어 가르쳐야 할텐데" 하고 접근한 게 아니라, 지난 번 마눌님 친구분네 놀러 갔을 때 거기에 이 노부영 교재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 집 아드님도 이걸 들으면서 즐거워 하고 저희 아들도 이걸 들으면서 들썩들썩 좋아하고... 그때부터 저희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영어 단어보다도 그냥 아들이 보고 들으며 좋아하니까 저희도 좋았어요. 이게 꼭 전집을 한꺼번에 사야 하는 게 아니라 한 권씩... 한 권씩 따로 구입할 수 있으니, 새 책을 사기도 하고 대부분은 중고로 구입해서 야금야금 모았어요. download?fid=6422441902f9caf8a484442d95a57aa6&name=IMG_6975.JPG 그게 이 만큼... ^^ 여기 있는 책들은 아들이 다 좋아합니다. 틀어주면 춤을 막 추고... 때로는 말도 못하는 아이가 책을 가지고 와서 이거 틀어달라고 막 손가락으로 가리키기도 하고요. ㅎ 이게 노래마다 율동도 있던데, 요즘에는 저나 마눌님이나 그 율동도 배워서 아들 앞에서 막 춰주기도 하고... 한 때는 친구랑 방송댄스 한다고 다니던 놈이 지금은 아들 앞에서 영어 율동 공연을 하고 있습니돠. ㅋ 이게 종류가 되게 많아요. 그런데 다 모을 생각은 없고 지금까지 산 데 더해서 한 서너 권 정도 더 사려고 합니다. 그러면서 영어 익히는 데 도움이 되면 좋고, 아니어도 그냥 아들이 신나니까 대충 댄스뮤직이다 생각해도 좋고... ㅋ _:*:_:*:_:*:_:*:_:*:_:*:_:*:_:*:_:*:_:*:_:*:_:*:_:*:_:*:_:*:_:*:_:*:_:*:_:*:_:*:_:*:_:*:_:*:_ 저녁에 동그란 상처를 가진 이들이 모여들었다 누군가 라면상자에서 꺼낸 서류철을 껴안고 그들의 이름을 하나씩 부르기 시작한다 송곳으로 뚫어서 묶어놓은 명단의 이름은 긴 밭고랑처럼 길고 순박하다 송곳 하나 후빌 땅이 없어서 마음에 구멍을 하나씩 만들고 죽은 사람들이다 이제 그들은 죽어서 검은 표지의 송곳 구멍을 하나씩 갖게 되었다 나는 오늘 송곳에 끝에 매달린 빛을 보다 붉은 핏자국을 하나 떨어뜨렸다 저녁 하늘에 뚫어놓은 수많은 구멍들의 빛을 보다 책상 위의 핏자국을 하나 지운다 구멍이 많은 밤의 하늘이 빛을 흘리고 있는 밤이다 - 이기인, ≪송곳이 놓여 있는 자리≫ - _:*:_:*:_:*:_:*:_:*:_:*:_:*:_:*:_:*:_:*:_:*:_:*:_:*:_:*:_:*:_:*:_:*:_:*:_:*:_:*:_:*:_:*:_:*:_ 자~~~ 오늘이 지나면 주말입니다. 하루하루는 겁나 빨리 지나가는데 일주일은 참 안 갔던 이번 주... 오늘은 발렌타인 데이죠? 회사에는 초콜릿을 안 돌리지만 마눌님께는 드려야죠. ㅎ 여자가 남자에게 주는 날이라지만 에이~ 뭐 그런 거 따질 거 있나요. 그냥 집에 들어가는 길에 자그마한 마음을 준비해서 들어갈까 합니다. 애초에 저희는 사귈 때에도 비싸고 뻑적지근한 거 준비하고 그러지는 않았었어요. 그런데 사실 저희는 이미 발렌타인 초콜릿을 사놓았었습니다. 뭔 소리냐고요? ㅎ 인터넷에서 초콜릿을 되게 싸게 팔더라고요. 아마 이것도 곧 발렌타인이니까 그랬겠지만요. download?fid=6422441902f9caf892fb442d95a864a6&name=IMG_6976.JPG 그래서 "발렌타인이니까 사는 거야~"라는 핑계와 함께 그걸 사서 쟁여뒀었습니다. 사면서 "발렌타인 초콜릿으로 산 거니까 기다렸다가 발렌타인 데이 때 함께 먹는 거야!" 했었는데... 그런데 이미 먹은 게 함정... -ㅁ-;;; 못 기다리고 마눌님이랑 같이 몇 개 까 먹었어요. ㅋㅋㅋ 그래도 오늘은 이 초콜릿을 산 목적인 발렌타인 데이 당일이니까 마눌님과 함께 본격적으로 나눠 먹으려고요. 오늘은 집에 일찍 들어가지는 못하는 게... 약속이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발렌타인 데이에 약속을 잡았네요. -_-;;; 대학 시절 후배가 저 포함 집이 가까운 선배 몇 명 모아서 저녁을 먹자고 하더군요. 회사 끝나면 집으로만 바로 들어갔지 이렇게 모인 적이 최근엔 없었기 때문에 다들 오케이 했습니다. 일단은 일본식 선술집으로 잡았는데 아마 날도 날인 데다가, 다들 술도 잘 못하고 저는 아직 대상포진으로 약까지 먹고 있어서 술을 마신다고 해도 그렇게 오래 놀지는 못할 것 같네요. 얼굴 보면서 수다 좀 떨다가... (제가 저희 친구들 얘기 하면서 "수다 떤다"는 표현을 자주 쓰는데 실제로 다들 말하는 걸 좋아합니다. ㅎ) 집에 가능한 일찍 들어가서 가족과 함께 남은 발렌타인 데이를 보내게 될 것 같네요. 그리고 주말 계획은... 마눌님의 오라버니께서 추어탕집을 개업하셨는데 거기에 잠깐 축하드리러 다녀올 지도... 개업식이 따로 있었던 것도 아니라서 그냥 한 번 다녀오자 정도인데, 초반에 다녀오는 게 좋은 건지... 아직은 정신 없이 바쁠 때니까 조금 기다렸다가 다녀오는 게 좋은 건지... 아직도 고민 중이에요. 만약에 여기에 다녀오지 않는다면... 그럼 아무 계획도 없네요. ㅎ 집에서 푹~~~ 쉬는 거죠. ^^ 저희가 지출이 많다는 생각에 앞으로는 외식이나 시켜 먹기 보다는 집에서 요리를 해먹기로 했고, 웬만한 메뉴는 미리 정해서 재료까지 준비해 놓았으니 아마 맛난 거 해먹는데 집중하지 않을까요? ㅋㅋㅋㅋㅋ _:*:_:*:_:*:_:*:_:*:_:*:_:*:_:*:_:*:_:*:_:*:_:*:_:*:_:*:_:*:_:*:_:*:_:*:_:*:_:*:_:*:_:*:_:*:_ 잿빛 눈믈을 훔쳤지. 거긴 외롭고 웃긴, 새장 속, 우린 대부분의 인생을 침대에서 흘려보내, 랄라, 새장 밖으론 헛되고 헛되고 헛되어 아름다운 시간들이 흘러가고, 랄라, 잿빛 눈물을 훔쳤지, 거긴 외롭고 웃긴, 세상 속, 우린 대부분의 인생을 침대에서 흘려보내, 랄라, 봄밤으로부터 봄밤까지, 무의미로부터 무의미까지, 호모사피엔스로부터 호모 사피엔스까지, 눈물로부터 눈물까지, 혁명을 말하는 자도 외롭고 혁명을 말하지 않는 자도 외롭다*는 걸 우리는 본능적으로 예감했지만, 거긴 외롭고 웃긴, 너무 빤해서 아름다운 통속(通俗)의 세계, 헛되고 헛되고 헛되어 아름다운 우리들, 앵무새 같은, 외롭고 웃긴, 랄라, 우린 대부분의 인생을 침대에서 흘려보내, 스프링이 고장 난 매트리스처럼, 삐꺽 삐꺽 삐꺽, 외롭고 웃긴, 세상 속에서 한통속으로, 흘러가는 시간들, 헛되고 헛되고 헛되어 아름다운, 랄라, 우린 대부분의 시간을 새장 속에서 흘려보내네, 앵무새 같은 우린, 겨우, 잿빛 눈물만 훔치는 우린, 랄라라 - 안현미, ≪외롭고 웃긴≫ - _:*:_:*:_:*:_:*:_:*:_:*:_:*:_:*:_:*:_:*:_:*:_:*:_:*:_:*:_:*:_:*:_:*:_:*:_:*:_:*:_:*:_:*:_:*:_ 다음 주부터 저희 팀 전원이 한 프로젝트에 모두 투입됩니다. 다른 팀에서도 여기에 또 대거 투입되고... 그만큼 크고 중요한 프로젝트라는 얘기겠죠? 심지어 저희 팀의 절반 정도는 이미 시작을 한 상태이고, 저를 포함한 몇 명은 일단 손에 붙잡고 있는 업무를 다 털어내고 다음 주부터 투입되기로 한 거... 그 말은 지금 가지고 있는 걸 어떻게든 이번 주 안으로 털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뭐 다음 주까지 가지고 갈 수는 있지만, 다음 주부터는 팀 전체가 한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 외의 일에 신경을 쓰기란 쉽지 않죠. 다행히 제 껀 오늘 안으로 다 끝나서 다음 주 월요일 새벽에 반영하고 손 털 수 있을 것 같네요. ㅎㅎㅎ 오늘 반영 준비까지 다 끝내고 마음 편하게 주말을 보내고, 바빠질 다음 주를 대비해 주말에는 잘 먹고 잘 쉬고... 그리고 안 그래도 일찍 오는 다음 주 월요일 새벽... 아예 일찍 나와서 반영까지 마치고 후련하게 새 프로젝트와 함께 새로운 한 주를 열어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일요일 밤에는 무조건 일찍 자야겠군요. ㅋ 어헙! 그러고보니까 오늘이 발렌타인 데이이기만 한 게 아니라 정월 대보름이라는군요? -_-!! 마눌님도 저도 깜빡하고 부럼이고 귀밝이 술이고 잡곡밥이고 하나도 준비 안했는데;; 뭐 이따가 부럼 정도나 깨물죠 뭐. 오늘 하루도 다시 돌아오는 주말도 모두들 즐겁고 신나고 재미지고 알차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신 후에, 다음 주 월요일 새벽에 건강하게 웃는 얼굴로 이~따만큼 많을 아침반 글과 함께 다시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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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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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jimono님 : 점 찍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지금은 토요일 밤... 주말 잘 보내고 계시죠? ^^ 남은 주말 행복한 시간 보내시고 월요일 아침에 다시 뵈어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