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웠던 시간들을 뒤로하고 이런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지방인이라 내려오면서 몇번을 생각해도 전달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글을 씁니다.

<사건이야기?!>^^;

어제 제가 줄서고 난후 얼마지나지 않아 연인이 앞에 섰어요.(두줄로 서기 직전임)

우연히 보았는데 남자분 저보다 뒤쪽번호인것 같았어요. 두줄로 서고 입장하려고 자리 이동이 될때까지

계속 주시하고 잇었고 티켓줄때 걸리겠지하고 창피함을 주기 싫어서 배려한답시고 있었어요.

그런데 표만주고 그들이 들어가더라구요.그것도 도망가듯 뛰어서 너무 찝찝함에 공연장 입구 문앞까지 왔을 무렵

번호를 물어봤져 그러니까 여자분은 제 앞번호였는데 여자분이 말하길래 남자분 번호를 다시 물어봤어요.

그러니까 번호 말하면서 여자친구랑 같이와서라며 어물버리고 말더라구요. 어이가 없어서 멘붕?!

그리고 계속 입장하면서 들어가면서 양심꺼 뒤로 가길 바라면서 말했어요.

" 그러면 뒷번호 많은 분들은 뭐가 됩니까"하고 말하니 무시하고 "이렇게 되면 뒤로 가야하시지 않냐"

"제가 양심적이길 바라며 지금까지 지켜보고 있었는데 뒤고 가시라니까요" 하니까 무시하시고 "태지매니아 맞아요?"하니

무시  아.. 계속 열이 올라오기 시작햇어요 앞만보고 걸어가던그들

 너무 화가났어요.

주변에 음악소리에 잘 들리지 않아 팬분들이 저를 도와주시지 못했고 스탭을 눈에 띄지 않고

데리러 가면 그분들 이미 사라질것 같아서 뒷분에게 상황을 짧게 말하니까 반응들이 나오니까

안되겠다 싶었는지 뒤에 서겠다며 옆으로 빠지셨어요.

남자분의 번호를 보았을때는 c,d구역이었어요. 계속 서서 머물수  입장해야해서

제 구역으로 가면서 "서태지팬인게 쪽팔린다. 부끄럽다"하고 한마디 급히 하고 갔어요

(저는 b구역이었어요.여자분고)

그분들 멍하니 쳐다 보더라구요..

뒤에 어느분들이  저분들 몇번이었냐고 물으시고  말씀드리니 놀래시더라구요.

그분들 번호 잊어버릴까 입력해놨는데 발설하진 않겠어요.

그분들의 창피함을 생각해주다가 대처를 잘못한것 같아서 아쉬웠어요.

줄서있을때 스탭찾아 가서 말했어야 했는데

에혀..(지나간것은 지나간대로.. 두어야겠지요..)

팬들에 대한 믿음에  허술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설마하는 일들이 아마 곧곧에 일어나고 있을겁니다

다음공연부터는 팔찌번호와 티켓번호 확인 철저히 부탁드립니다

닷컴관계자분께서 이 글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어요.

어제 스탠딩에서 약간 떨어져 있었지만 한분이 화장실 갔다오셨는지 비집고 앞으로 전진하시는 모습에

팬들이 인상이 찌프리시고 한숨 쉬시더라구요.뭐라고 조용히 말하시지만 맘이 약해서인지 강하게

말하지는 않더라구요.  에혀..

팬들도 사람들인지라 이런사람 저런사람이 있어요.. 저도 그렇게 깨끗하고 좋은 사람은 아니나

그래도 기본적인 예의나 규칙은 같은것은 지켜야되는거 아닌가요?

씁쓸하면서도 쓰고 나니 속이 뚫리는 것 같아요...

그럼 좋은 시간 추억을 안고서 좋은 나날들 지내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