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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15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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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4-01-1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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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진심으로 믿을 수 있는 관계 진심으로 믿을 수 있는 관계를 구축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서로 갑옷을 벗어던지고 아무런 무장도 하지 않은 상태로 마주하면 됩니다. 벌거벗은 자신을 그대로 맞부딪히는 것이지요. 진정한 신뢰관계란 거기서 시작됩니다. 서로 모든 것을 벗어던지고 마주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들면 좋을 것입니다. - 마스노 슌모의《있는 그대로》중에서 - * 진심으로 믿을 수 있는 관계. 누구나 진심으로 바라는 소망일 겁니다. 그러나 인생을 살면서 그런 사람 얻기가 참으로 쉽지 않습니다. 갑옷 안에 더 두꺼운 갑옷이 덧입혀 있기 쉽고, 본래의 모습인가 했는데 또 다른 모습이 드러나곤 합니다. 서로를 믿고 풍덩 들어와 마주할 수 있는 장소! 옹달샘이 그런 곳이길 소망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download?fid=6422433e8892f10b04c94393247a9cf5&name=IMG_5607.JPGdownload?fid=6422433e8892f10b68fa43932480c2f5&name=IMG_5608.JPGdownload?fid=6422433e8892f10b060f43932486c7f5&name=IMG_5609.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도시가 활기를 되찾기 시작하는 시간. 저는 보는 것만으로도 상쾌해지는 기분이네요. 오늘은 새 팀으로 와서 받은 일을 처음으로 반영하는 날입니다. 새 팀에서는 반영하기 전후의 절차나 확인할 것, 보고할 내용같은 것들이 이전과 조금 달라서 노파심에 반영하기로 보고된 시간보다 많이 일찍 왔어요. 집을 나서는데... 아흐~ 춥더라고요. 그저께 엄청 추웠고 어제는 조금 견딜만 했고... 오늘은 그 중간쯤? 일찍 나와 버스를 탄 덕분에 자리에 앉지는 못해도 통로 자리가 넉넉해서 편하게 왔습니다. 미드 한 편 보면서... ㅋ 강남에 내려서도 회사까지 걸어오려면 걸어올 수도 있었으나 기왕 노파심에 일찍 나온 거... 그냥 바로 지하철을 탔죠. 그렇게 일찍 와서 여유 가지고 한 반영... 잘 된 것 같네요. ^^ 아직 기획자의 최종 완료 사인이 떨어져야겠지만, 제가 1차적으로 테스트 하고 현재 모니터링 중인 바로는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사전 체크나 반영 후 확인, 그리고 이런저런 보고 사항들도 새로운 팀의 형식으로 다 마쳤고요. 조금 일찍 온 게 확실히 도움이 되긴 되었어요. 밥→빵→밥→빵과 같은 패턴이라 오늘은 밥류가 나올 것 같았던 휴게실의 아침 간식... 역시나 밥입니다. -_-)b 이른 아침부터 배 든든하게 채웠네요. ㅎ 밥이 나올 것 같아 먹을 것을 따로 사오지는 않았지만 이거 하나는 사왔습니다. download?fid=6422433e8892f10b73f14393248cc0f5&name=IMG_5610.JPG 컵에 타 먹는 스프 있잖습니까? 오늘 아침은 요게 생각나더라고요. 따뜻한 모닝 커피도 좋지만, 이건 또 그런 거랑 다르게 한 잔 딱 마셔주면 속이 뜨뜻~해지는 것이 그 훈기가 꽤 오래가죠. 이 제품만 그런 게 아니라 컵 스프류가 보통 그렇더군요. 일단 아침반 글을 얼른 써놓은 후에 가서 컵 스프부터 한 잔 타 오려고 해요. 요것도 일종의 동기부여라고 오늘 아침은 아침반 글을 쓰는데 벌써부터 탄력이 막 붙으려고 합니다. ㅎ _:*:_:*:_:*:_:*:_:*:_:*:_:*:_:*:_:*:_:*:_:*:_:*:_:*:_:*:_:*:_:*:_:*:_:*:_:*:_:*:_:*:_:*:_:*:_ 내가 원고지의 빈칸에 ㄱ,ㄴ,ㄷ,ㄹ … 글자를 뿌리듯 神은 밤하늘에 별들을 뿌린다. 빈 공간은 왜 두려운 것일까. 절대의 허무를 빛으로 메꾸려는 저, 神의 공간, 그러나 나는 그것을 말씀으로 채우려 한다. 내가 원고지의 빈칸에 ㄱ,ㄴ,ㄷ,ㄹ … 글자를 뿌릴 때 지상에 떨어지는 씨앗들은 꽃이 되고 풀이 되고 또 나무가 되지만 언제인가 그들 또한 빈 공간으로 되돌아간다. 나와 너의 먼 거리에서 유성의 불꽃으로 소멸하는 언어, 빛이 있으므로 神의 하늘에도 어둠은 있다. - 오세영, ≪神의 하늘에도 어둠은 있다 - 그릇39≫ - _:*:_:*:_:*:_:*:_:*:_:*:_:*:_:*:_:*:_:*:_:*:_:*:_:*:_:*:_:*:_:*:_:*:_:*:_:*:_:*:_:*:_:*:_:*:_ 새 팀에 오면서 점심 시간에 이전 팀에서는 가보지 못했던 곳들을 많이 가보고 있는데 말이죠. 어제도 그랬네요. ㅎ 회사 주변에 저녁에는 술을 팔고 점심에는 간단한 점심 뷔페를 하는 곳이 많은데, 그런 데가 꽤 많은데도 한 번도 못 가봤었거든요. ㅎ 어제는 어쩌다보니 바로 그 점심 뷔페를 먹게 되었네요. download?fid=6422433e8892f10be5b84393239c6df5&name=IMG_5570.JPGdownload?fid=6422433e8892f10bef4d439323a2c4f5&name=IMG_5571.JPG 한 사람당 몇 만원씩 주고 먹는 고급 뷔페 말고 밥과 국, 그리고 반찬들이 놓여 있어서 골라먹는 정도? 백반이나 구내식당과 메뉴의 수준은 비슷하지만 조금 더 선택의 범위가 넓은게 좋았어요. 전 이런 게 더 좋네요. ^^ 한 가지 단점이라면.... 많이 먹게 된다는 거? (단점 맞아 이거? -_-a ㅋㅋ) 요런 형태의 점심 한식 뷔페가 일단 역삼/강남 쪽에서는 흔한 방식이라, 제가 이렇게 쓴 것이 약간 호들갑 같기도 하지만 뭐 어쨌거나 처음이니깐요. ㅎ 점심을 먹고 사무실에 들어와 오후 시간에도 열심히 제 업무, 특히 오늘 새벽에 반영한 작업의 반영 준비... 그리고 업무 외적으로 팀 내에서 맡은 일들... 열심히 했습니다. 팀 주간 회의가 한 시간 있었긴 했지만, 그 몇 가지 일을 열심히 해주고는 정시 퇴근 시간에서 많이 늦지 않게 사무실을 나섰습니다. 사무실에서 많이 늦지 않게 나섰지만 어쨌거나 단골 구내식당의 영업 시간은 지난 상황... ㅠㅠ 그렇다고 집에 가서 먹기에는 일단 시간이 많이 늦고 해서 회사 주변에서 먹어야지 했는데, 어제는 딱 생각난 곳이 예전에 저희 회사 주변에서 일하던 선배가 데려갔던 국수집! 약간의 보쌈과 국수를 묶어 정식메뉴로 파는 곳이었는데 거기가 오랜만에 생각이 났어요. download?fid=6422433e8892f10b0295439323dbd5f5&name=IMG_5580.JPG 우와~! 아직도 성업중이더군요. 이 정식 메뉴도 여전하고요. ^^ 멸치 국수와 보쌈... 맛나게 먹고 일어섰습니다. 집에 도착해서는... 뭐 특별할 게 있나요. ^^ 아들과 놀아주고 아들 재우고는 집안일 함께 하면서 마눌님과 놀아주고, 운동 좀 실컷 하고서는 (시간적인 여유가 충분해서 평소보다 더 많이 더 다양하게 했네요. ㅎ) 일찍 잤슴돠. ㅋ _:*:_:*:_:*:_:*:_:*:_:*:_:*:_:*:_:*:_:*:_:*:_:*:_:*:_:*:_:*:_:*:_:*:_:*:_:*:_:*:_:*:_:*:_:*:_ 개봉동 입구의 길은 한 송이 장미 때문에 왼쪽으로 굽고, 굽은 길 어디에선가 빠져나와 장미는 길을 제 혼자 가게 하고 아직 흔들리는 가지 그대로 길 밖에 선다. 보라 가끔 몸을 흔들며 잎들이 제 마음대로 시간의 바람을 일으키는 것을. 장미는 이곳 주민이 아니어서 시간 밖의 서울의 일부이고, 그대와 나는 사촌(四寸)들 얘기 속의 한 토막으로 비 오는 지상의 어느 발자국에나 고인다. 말해 보라 무엇으로 장미와 닿을 수 있는가를. 저 불편한 의문, 저 불편한 비밀의 꽃 장미와 닿을 수 없을 때, 두드려 보라 개봉동 집들의 문은 어느 곳이나 열리지 않는다. - 오규원, ≪개봉동과 장미≫ - _:*:_:*:_:*:_:*:_:*:_:*:_:*:_:*:_:*:_:*:_:*:_:*:_:*:_:*:_:*:_:*:_:*:_:*:_:*:_:*:_:*:_:*:_:*:_ 그저께 저녁에 물이 새던 욕실 세면대 수전을 교체했다고 어제 아침반 글에 올렸었는데요. 이 작업을 하면서 그 왜 세면대의 물이 빠져 내려가는 구멍 있죠? 올라갔다 내려갔다 막혔다 열렸다 하는 부분... 그것도 바꿔볼까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수전은 미리 온라인 쇼핑몰에서 주문을 해놓았었는데, 이 팝업(...이라고 하더군요. 앞으로 이렇게 부를게요.)은 함께 주문하는 걸 빼먹어서... 이건 그저께 저녁에 퇴근하면서 철물점에서 사 가려고 했었거든요. 그런데 그저께가 하필이면 동네 철물점이 싹 휴일! 그래서 집에 들어가서 일단 수전만 교체했던 거예요. 게다가 수전만 교체하는 데도 삽질을 엄청 하면서 "아휴! 이것만 하고 끝낼래!" 하고 말았던 거죠. download?fid=6422433e8892f10bdde54393244778f5&name=IMG_5597.JPG 그런데 수전을 설치하고 나니까 사이즈 차이도 있고 작업 과정에서 오래돼 약해진 부품 일부가 약간 휘면서 팝업을 열었다 닫았다 하는 이 손잡이가 직선이 아니라 좀 누워있는 거라... 이게 계속 생각나면서 걸리더라고요. 뭐... 그냥 애초 계획대로 저것도 바꾸자... 결심하고 철물점에서 사려고 마음 먹었던 원터치형 팝업을 샀습니다. download?fid=6422433e8892f10ba631439323bb39f5&name=IMG_5575.JPG 손잡이를 당겼다 눌렀다 해서 열었다 닫았다 하는 기존의 방식이 아니라 마개를 눌러서 열었다 닫았다 하는 거예요. 요건 그래도 수전보다는 바꾸기 쉬웠어요. 기존에 설치한 수전을 애써 다시 뗄 필요도 없었고, 그저께 설치한 수전은 물이 올라오는 부분이다보니 수도를 잠그고 작업해야 했고 물이 새는 것도 잡아줬어야 했는데, (작업을 마치고도 물이 자꾸 새서... 그 부분 때문에 고생했던 거.) 이 부분을 교체하는 건 물이 내려가는 곳이니까 그냥 파이프 열어서 바꿔주기만 하면 끝이었거든요. 그저께에 비하면 정말 뚝딱 해결했어요. download?fid=6422433e8892f10b705e4393244db3f5&name=IMG_5598.JPG 요렇게 기존에 손잡이와 연결되었던 부품들이 싹 없어져서 download?fid=6422433e8892f10be3b04393245ac5f5&name=IMG_5602.JPG 어차피 세면대 아래쪽 평소 안 보이는 부분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깔끔해졌어요. download?fid=6422433e8892f10b46544393247491f5&name=IMG_5606.JPG 딸깍! download?fid=6422433e8892f10b344b4393246e8df5&name=IMG_5605.JPG 딸깍! 잘~~~ 됩니다! ^^ 좀 더 간편해진 느낌이라 좋네요. ^^ 역시 그냥 안 넘기고 추가 작업으로라도 바꾸길 잘한 것 같아요. _:*:_:*:_:*:_:*:_:*:_:*:_:*:_:*:_:*:_:*:_:*:_:*:_:*:_:*:_:*:_:*:_:*:_:*:_:*:_:*:_:*:_:*:_:*:_ 파장의 우시장으로 모여드는 아이들 흘린 동전을 찾으려고 소눈깔을 굴린다 진종일 노름판에서 광땡을 잡느라 눈이 더 뻘건 아비 푸른 멍자국 어미가 쇠똥으로 여기저기 널려있는 시장바닥 짤랑짤랑 소리나는 희망 몇 닢을 줍고 땟국 전 땅거미가 내려앉으면 쇠똥냄새가 아이들과 숨바꼭질한다 어제는 찌그러진 양은 밥상머리에 코를 박고 한 그릇의 가난을 우적우적 씹고 오늘은 박살난 세간들이 널부러진 대문 앞에서 시커먼 손등으로 눈물 훔치며 소눈깔을 꿈벅거린다 저 놈의 웬수는 귀신도 안 물어가냐는 어미의 시퍼런 악다구니로 가슴 속에서 칼을 키우다가 초등학교 졸업장 받기 무섭게 객지의 공장으로 식당으로 미장원으로 흩어져 누더기진 생을 밤새워 꿰매며 소처럼 울었던 아이들 온양 실옥동 옛거리 시멘트 담벽 곳곳에는 아직도 소울음 메아리진 저녁답이 묻어 있다 - 고미경, ≪회색동화≫ - _:*:_:*:_:*:_:*:_:*:_:*:_:*:_:*:_:*:_:*:_:*:_:*:_:*:_:*:_:*:_:*:_:*:_:*:_:*:_:*:_:*:_:*:_:*:_ 이제 곧 우리나라 최고의 명절 중 하나인 설날이 돌아옵니다. 작년 한가위 이후 저희끼리 했던 결심이 하나 있는데요. "다음 명절에는 아들한테 한복을 입혀보자."는 것이었죠. 아들의 첫돌 때 한복을 입히기는 했지만 그건 그냥 집에서 저희끼리 사진 찍으려고 잠깐 입혔던 거고요. ㅎ 아기가 워낙 쑥쑥 자라니까 한복을 사도 얼마 못 입히고 금세 작아지지 않을까 해서 처음에는 대여하려고 했는데요. 큰 욕심을 안 부리면 새 걸로 사는 것도 큰 돈이 들지는 않고 대여비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그냥 구입을 했지요. ^^ download?fid=6422433e8892f10b6277439323e810f5&name=IMG_5582.JPG 어제 도착했어요! 요겁니다! 예쁘죠? ㅎ download?fid=6422433e8892f10b8a924393243453f5&name=IMG_5594.JPGdownload?fid=6422433e8892f10b6d074393243acff5&name=IMG_5595.JPG 입혀보니 요렇습니다. 아직 명절은 아니지만 기왕 샀는데 입혀보지 않을 수 있나요? ㅎㅎㅎ 안 그래도 양가 어르신들이야 저희 아들 예뻐라 하시는데 한복까지 입고 찾아뵈면 의미도 더 있고 좋을 것 같군요. _:*:_:*:_:*:_:*:_:*:_:*:_:*:_:*:_:*:_:*:_:*:_:*:_:*:_:*:_:*:_:*:_:*:_:*:_:*:_:*:_:*:_:*:_:*:_ 이 나라 입시생은 인간이 아니다 다만 고3일 뿐이다 그래도 푸른 나이 문득문득 주체 못할 힘을 뿜는다 쉬는 시간 복도를 휘젓는 튼실한 줄달음질 바라보아라 식판에 산처럼 쌓인 밥 무너뜨리는 숟가락질 바라보아라 녀석들을 학교 뒷산 아차산 멧돼지라 부르기 넉넉하다 심지어 급식이 배달되는 통로를 향해 돌진한 친구도 있다 인류는 가장 먼저 개를 길들였다 가장 나중 말을 길들였다 오래 길들여진 애완견은 자기도 사람인 양 식구를 자청하고 기계화된 말들은 천리를 달리고도 말똥 누울 곳이 없는 지금 농경 목축 이래 길들여진 가축 중 가장 친근한 돼지는 그래도 누구에겐 동전을 누구에겐 자손 번성을 누구에겐 복을 준다 하지만 수업이 졸음에 겨워 시드는 복돼지가 늘어나는 학년 말 우리들의 야성을 위하여 우리들의 건강한 본성을 위하여 나는 길들여진 졸음을 회초리로 깨워서 너는 본래 멧돼지니라 너는 두고 온 선사 시대 들판을 찾아가라 내몰기 일쑤인 것이다 금년에도 멧돼지가 도심 곳곳 출몰한다는 소식이 들린다 서울 호프집에 나타나 맥주를 어설프게 청하다 쫓겨났다더니 전화국 뒤 강변 도서관 앞 여학교 밖에서 킁킁거리기도 했단다 북한산 아차산 등지에 서식하는 멧돼지의 개체가 늘어나면서 내가 깨워 보낸 졸음들이 푸른 지구의 나이를 거슬러 가는 길에 좌충우돌 킁킁 세상에 숨겨진 고구마를 캐는 현상이라고도 한다 - 채풍묵, ≪멧돼지≫ - 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 반영한 건 결국 잘 됐습니다. 제가 새 팀으로 와서 적응 기간(?)동안 딱히 큰 프로젝트를 받은 것도 아니었고, 자잘한 운영 업무로 하나 가지고 있던 게 오늘 새벽에 반영한 이것이었는데 이게 잘 끝났으니 이제 당장 업무는 없네요. ^^;; 그렇다고 놀 건 당연히 아닙니다. 팀장님께서 일을 안 주시는 게 "놀아라" 하고 안 주시는 게 아니라 "공부해라"라는 의미이고, 그것 말고도 팀장님께서 업무 외적으로 시키신 일이 좀 있어서 오늘은 그것만 해도 하루 알차게 보내기는 충분할 듯 해요. 특히나 이번 주 안으로 뭔가를 조사해서 PPT를 만들어야 하는 게 있는데, 조사라든가 공부라든가 하는 부분은 거의 다 됐어요. 자료가 모자란 건 아닌데 그걸 가지고 이제 프리젠테이션용 문서로 만들려니... 아~ 이게 보통 힘든 게 아니네요. ㅎ 맨날 책상에 앉아 개발 작업만 하지 문서 작업을 하는 일이 없다보니까 이런 거 하나 만들려면 일입니다. 일.... ㅋ 게다가 이전 팀에서의 세미나야 팀 내에서 하는 소규모이고 형식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으니 부족하게라도 일단 만들면 됐는데, 이번에 만들어야 하는 프리젠테이션 문서는 실 전체에 저와 저희 팀 이름 달고 돌아다닐 거라 아주 그냥 부담이... ㅠㅠ 그래도 당장 이것 외에 급한 일은 없으니까 차근차근 한 번 만들어보려고 해요.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겠으나, 일단 오늘은 전체적으로 아주 러프하게 (이 말을 대체할 우리말이 딱히 생각이 안나네요. ^^;) 초안을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일단 첫 발 떼면 고치고 고치면서 뭐 어떻게 예쁘게 되겠지요. ㅎ 아무튼 오늘은 이 문서 하나에 온 정성 쏟아보려고 해요. 한 주의 반토막인 수요일, 오늘 하루도 즐겁고 신나고 재미지고 알차고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셨으면 좋겠네요~~~ ^-^~♡

댓글목록

세스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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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보니 사무실이 파이낸스센터인가보네요...ㅎ 제가 있는 곳과 딱 대각선 맞은 편이네요...ㅋ
오천원짜리 점심뷔페는 다 좋은데 배가 너무 일찍 꺼져요...먹고나면 당장은 위가 찢어질 것 같은데...ㅠ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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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세스타님 : 사진을 보고 딱 아시다니 ^^)b 가까운 곳에 계시는군요. ㅎ 나중에 시간 되면 점심이나 커피라도 한 잔? ㅋㅋㅋㅋ 맞는 말씀입니다. 저 점심뷔페는... 많이 먹는 게 단점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어지간히 많이 먹지 않으면 배가 일찍 꺼지죠... (그럼 난 얼마나 많이 먹은 거지? -_-a ㅋㅋㅋ)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