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20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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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눌님 친구분의 아드님과 함께... 저희 아들하고 정말 딱 일주일 정도 차이나죠 아마? ㅋ
수다 떨고 뭐하고 한 내용을 다 적을 순 없겠죠? ^^;;; 역시나 그저 먹은 것들 정리하면서 "잘 놀았습니다" 하는 거죠.
잠이 살짝 오기 시작해서 한껏 진지해진 표정...
지난 번에 아들 물건을 온라인에서 몇 가지 샀는데 사은품으로 저런게 들어 있더라고요.
우유(...라고 하는데 전지분유 같은 것인 듯)를 뭉쳐서 일종의 사탕으로 만들어 놓은 건데,
만져보면 딱딱하지만 깨물면 비타민처럼 아기 이로도 잘 부서집니다. 먹어봤는데 고소한 것이 제 입에도 맛있더라고요.
이게 사은품으로는 한 서너 개 들어 있었는데 아들이 잘 먹길래 아예 큰 걸로 두 봉지 샀거든요? 정말 좋아하네요.
아주 소중하게 먹어요. 그런데 하루 정량이 다섯 개라고 적혀 있어서 웬만하면 다섯 개 이상은 안 주려고 하죠. ^^
"밥 하자!" 하면 자기가 와서 의자 가져다 놓습니다. 그리고 들어서 올려주면 아들이 직접 취사 버튼을 누르죠.
과정을 찍지는 못했지만 지난 주에 산 저 책상, 의자가 좀 높거든요? 그래도 이제는 한 주만에 혼자 잘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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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거울을 내려놓는다
당신은 털 빠진 목을 내밀어 새장 밖을 내다본다
손을 넣어 당신의 긴 머리카락을 빗겨준다
깃털이 졸음처럼 쏟아져내린다
나는 당신과 닮은 새 한 마리를 풀어 놓는다
잠에서 깬 당신은 잠에서 깬 자신을 볼 것이다
지워진 화장을 고치며
저렇게 우울한 새는 오래 살지 못할 거라고 중얼거리며
거울을 볼 것이다
만져지지 않는 뒷모습
당신의 따끈한 해골을 꺼내고 깨진 알 껍질을 넣어준다
당신은 둥근 알 껍질을 뒤집어쓰고 웃는다
거울이 당신을 찬찬히 훑어본다
상하좌우의 딱딱한 표정
우두커니 콩알을 쪼아대는 한 쌍의 허무가
다 늦은 저녁을 물고 거울 속으로 날아간다
나는 텅빈 새장을 들고 시장에 간다
당신은 이빠진 빗을 들고 희고 긴 머리카락을 빗는다
- 최금진, ≪데칼코마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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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눌님의 친구분네 가기 위하여 집에서 나와 차까지 가는 길...
엄마 아빠가 둘 다 있으면 엄마 아빠가 양쪽에서 손을 다 잡아줘야 좋아합니다.
하나 둘 셋! 하고 비행기 태워주는 건 손목에 안 좋을까봐 가끔만 해줘요.
차 타고 가는 동안 차 안에서 내내 자더니 눈 떠보니 남의 집이라 잠시 어리둥절한 표정...
저 위에 올린 우유 뭉쳐서 사탕으로 만들어 놓은 건 그 존재를 저희만 늦게 안 건지...
마눌님의 친구네도 이미 잔뜩 있더군요. 남의 집 사탕까지 아주 맛나게 잘 먹었습니동.
간만에 잘 나온 셀카라능! ㅋㅋ
낯가림 사라진 아들이야 뭐 도착하자마자 바로 적응! 남의 집에서도 저희 집처럼 잘 놀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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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눌님 친구분한테 아기용 수면바지 하나 얻어 입고는 장난감 가지고 놀랴 TV 보면서 춤추랴... 정신 없어요.
수면 바지 입으니까 더 동글동글해보이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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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나는 내가 보았던 매미날개와 매미날개에 머무는 햇살과 그 햇살의 예민한 망설임들을 이해한다. 사랑으로 나는 내가 보지 못했던 오로라와 그 오로라가 우주 먼 곳 태어나지 않은 역사와 맺는 관계를 이해한다. 사랑으로 나는 언젠가 그 칼들이 나를 더 이상 아프지 하지 못할 날이 올 것이라는 것을 이해한다.
사랑으로 나는 죽어가는 세계의 모든 생명들과 이제 막 태어나는 어린 생명들과 하나가 되고 싶다, 될 것이라고 믿는다, 될 것이다. 사랑으로 나는 나이며 너이며 그들이다. 사랑으로 나는 중심이며 주변이다. 사랑으로 나는 나는 나의 상처의 노예이며 주인이다. 사랑으로 나는 나의 상처를 세계의 상처 위에 겸손하게 포개놓는다. 세계, 나의 아들이며 나의 지아비인 세계의 상처 위에 나처럼 아프고 불행한 세계의 상처 위에, 가만히, 다만 가만히.
- 김정란, ≪사랑으로 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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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수면 바지가 편한지 엉덩이 실룩거리면서 어찌나 잘 돌아다니던지 ㅋㅋㅋ
남의 집이건 저희 집이건 아침에 일어나면 우유부터 먹으며 시작하는 겁니다! 저 수면 바지는 진짜 입히길 잘했네요.
귤은 어느 집에 가서든 열심히! 참고로 볼에 지금 귤 들어있는 거 아니고요. ㅋ
친구는 책 읽거나 말거나 아들은 비닐 가지고 노는 게 더 재미있나봅니다. ^^
엄마 품에 안겨서 장난감 가지고 놀면서 밥 받아 먹는 아들!
요즘에는 집에서라면 이렇게 안고 일일이 밥 떠먹이지는 않는데 남의 집이라 아들도 호강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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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발로 서 있는 두루미며 백로들은
끝내 나무가 되라는 유언을 들은 게 분명하다
날갯짓마다 나뭇가지 비비는 소리 서걱거린다
그들의 몸통은 무슨
단 하나의 필사적인 열매 같다
아직은 솜털도 못 벗은 풋것이라고
꽃잎 같은 부리를 열어 피라미며 미꾸라지
닥치는 대로 집어넣는다
열매를 흉내 내기 전에는 한 송이 꽃봉오리였다는 듯이
벌 나비 수도 없이 들락거렸다는 듯이
노을 받은 커다란 열매들은
제 꽃잎으로 강물을 찍어 올려 닦고 또 닦는다
간혹 꽃 이파리를 물속에 집어 넣어
뿌리 근처에 붙여보기도 하는 횃불 같은 열매들
그러다간 겨드랑이에 꽃잎을 묻고
몽당연필 같은 뿌리로 강물을 빨아올린다
끝내 숲이 되리라
울음소리에서 장작 타는 냄새 피어오른다
강 안개 속에는, 후드득 후드드득
열매 떨어지는 소리 그득하다
- 이정록, ≪열매를 꿈꾸는 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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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수납장에서 까꿍 놀이!!! 다 숨지도 못했고 오래 숨지도 못했지만 그래도 아빠 발견했으니 꺆! 해준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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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 밥 먹는데 뭐라고 옹알옹알... 우리 말은 아니지만 이제 슬슬 자기 만의 언어를 뭔가 하긴 해요.
뭔 말인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대충 원하는 것은 알겠더라고요. ^^;;
자기 말을 엄마 아빠가 다 알아 들을거라고 생각하며 진지하게 짜증내는 게 저희 눈에야 귀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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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풀 텐트에서 모닝 우유 하시면서 여유있게 주말을 시작하는 아들!
조용하게 먹는 듯 했으나 발 밑에 공이 만져지니 가만히 먹고 있을 수 있나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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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배고프다고 성화여서 국에다 밥 마는 동안 일단 달걀 프라이부터 해서 잘라줬는데,
아주 그냥 쨥쨥 소리 내면서 잘 먹습니다. 역시 아기들 밥 먹이는 데는 김이랑 달걀이 치트키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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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가 저녁으로 치킨 먹으면서 좀 뜯어서 줬는데 그걸 삽시간에 게눈 감추듯 다 먹고,
잠시 식판 그림을 감상해주시다가 다시 맡겨놓은 것처럼 더 받으러 옵니다. ㅎ 단, 조금만 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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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게는 언제나 내가 있었다
약간 기운 담벼락이 길게 이어져 있었고
그의 말은 자꾸 두 쪽으로 갈라졌다.
재빨리 기록하고 싶었지만
나에게는 하필 두 개의 귀가 있었고
똑같은 말이란 있을 수 없었다.
마른 묘목이 규칙적으로 서 있었다.
해가 절반쯤 기울면
담벼락과 묘목 사이를 그는 서성이며
낮고 또렷하게 입술을 움직였다.
나에게도 입술은 있었지만
귓속에 남은 소리들이 사라질 수는 없었다.
무언가 비슷했지만 자꾸 부딪쳤다.
규칙적인 그림자가 담벼락에 비스듬히 드리웠고
그림자와 담벼락의 사이를
그는 유유하게 나를 두고 거닐었다.
그렇다고 대칭은 아니었다.
입속에는 침이 가득 고였다.
- 신해욱, ≪간결한 배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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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시 새로운 한 주가 돌아왔습니다. 아침마다 정해진 시간까지 (정확히는 9시 15분까지) 자기가 맡은 시스템이
잘 돌아가는 지 테스트를 해보고 팀장님께 보고를 드려야 하는 미션이 있어요. 각 시스템마다 두 명씩 배정되어 있어서
제가 맡은 부분도 두 사람이 격주로 당번을 맡고 있는데, 지난 한 주 이상없이 잘 마치고 이번 주는 함께 맡은 동료에게
넘겼더니... 아침에 어차피 일찍 오는 편이긴 하지만 그거 하나 넘겼다고 아침이 좀 더 자유로워진 느낌이네요. ^^
이제 "처음이니까 일단 공부해"라고 팀장님께서 배려해주신 시간은 다 지나가고 슬슬 새 분야의 업무가 들어오고 있죠.
물론 처음부터 몇 주 몇 달짜리 프로젝트가 주어지는 건 아니고 아직은 자잘한 업무들이 많이 들어오는 식이라,
오늘도 업무적으로는 그렇게 발등에 불이 떨어진 정도까지 급박하지는 않게 다만 꾸준~히 할 일은 충분히 있어요.
단, 지금 마음이 급하고 오늘 더 일찍 오기도 한 이유는 내일 팀 내에서 발표해야 할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전 팀에서의 세미나 비슷한 건데 이전 팀에서마냥 한 번 발표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앞으로 제가 같은 실에 속한
다른 팀에도 강의 비스무리하게 하러 다녀야 할 분야... 그 연습을 팀원들 앞에서 1차적으로 하는 성격의 세미나입니다.
그러자니 더 부담이 크고 또 공부해야 할 것도 많았는데, 연습하고 보충하면 할 수록 모르는 게 또 나오고...
그래서 주말에 집에서도 밤 늦게까지 책과 문서들을 좀 뒤적였지요. ㅠㅠ 아직 이해가 잘 안 가는 부분이 남아서
오늘은 업무 틈틈이 그 부분을 더 공부해서 보충하고... 아무래도 오늘은 꼼짝없이 야근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대충 말로 넘길 수는 있지만 발표하는 내용을 다 이해하고 있지 않으면 참 귀신같이 그 부분에 질문이 들어오더라고요.
뭐 간만에 하는 야근이고 누가 시켜서 하는 게 아니라 제가 맡은 부분 완벽하게 하려고 하는 거니까 즐기면서 해볼랍니다.
부디 너무 늦지 않게 필요한 부분에 대한 깨우침이 팍 들어와서 최대한 빨리 사무실을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자~! 오늘 하루도 다시 돌아온 한 주도 즐겁고 신나고 재미지고 알차고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길 바랄게요~~~ ^-^~♡ 댓글목록
피터팬증후군님의 댓글
눈 때문에 저도 오늘 아침은 운동을 주차장에서 짧게 하고 말았네요. 눈이 와도 이제는 어느 순간 감상적인 기분이 사라진지 오래라는 ㅋ 더러워진 눈뭉테기만 시야에 들어오고... 시윤이가 커가면서 이뻐지네요. 인성이 착한 아이로 컸으면 좋겠습니다.
이름값에 밀려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을 보고 있는데 <상실의 시대: 노르웨이의 숲>는 조금 아쉽네요. 극찬과 호평이 자자한 베스트셀러지만 전 해설에 쓰인 칭찬들이 갸우뚱하다는. 글은 재미 있었으나 내용에 도덕은,근본적인 도덕은 깔려있지 않은듯 하여 내내 마음 한편이 불편했다는. 주인공의 난잡한 성생활이 추하지 않게 표현하려 했다는 작가의 말로 이해되진 않네요. 문장이나 표현이 뛰어난건 인정하지만 말입니다. 재미 있으니 앞으로도 당분간 자주 읽을것 같지만 웬지 이문열씨 느낌을 받을것 같은 예감이. 6~70년대 청춘의 시대적 고뇌를 이야기 했다면 차라리 전 이문열의 <젊은날의 초상>을 더 쳐주고 싶네요. 개인적인 호불호가 있을수 있는거지만. 근데 갠적으로 저는 작가 이문열을 좋아하지 않습니다.이유는 그의 작품이 희망보다 염세적인 느낌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런 면에서는 일정부분 무라카미와 통하는 점도 있네요ㅋㅋ 또 말이 길었네요...
세스타님의 댓글
어제 새벽까지 잠이 안와서 뒤척이다 거실로 나가 Tv보다가 베란다를 나갔더니 온통 눈천지...
3~4시인데 관리하시는 분들이 눈청소를 하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치우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하늘에서 내리는 쓰레기이죠...
그래도 아파트 중정에 있는 조경수들에 쌓인 눈을 보면 그것도 참 매력있지요...ㅎ
아..저 사탕...살짝 깨무는 순간 쉽게 부서지며 녹아내리면서 우유맛이 진하게 나는 동그란 그런건가요? 포장색깔은 다른데 galatine 이라는 사탕(?)이 아닌가요? 저도 가끔 땡길 때마다 먹는데...가끔 먹다보니 아직 세봉지나 남아있네요...ㅋ
모난돌님의 댓글
예정된 일이었지만 변호인이 천만 넘었다는 얘길 들으니 기쁘더군요. 얼마 전엔 동생이 남편과 토요일에 보고 와서 밤 새 한숨도 못 자고 두통에 시달렸다고 카톡이 왔어요. 제부는 극장에서 펑펑 울다 나왔다 하고...
전화 해서 토닥토닥 해주는데 오히려 내가 토닥토닥 받는 느낌이더군요... 평소에도 두통약을 달고 사는 동생 이지만 회사일이 힘들고 얘들 키우는 일이 힘들어서 예민해지는 여인인줄로만 알았지 이 영화를 보고 와서도 두통약이 필요한 가슴을 가진 사람이라는 걸 재차 확인하게 돼서 애틋했어요. (사실 평소엔 동생이랑 영화 얘길 잘 못해요 ㅋㅋ 내가 너무 좋아하는 영화들을 유치하다며 비웃거든요 ㅡㅡ;; 동생은 지극히 현실적인 설정의 영화들만 이해하는 여인네라.. ㅋ)
jimono 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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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우실님의 댓글
오늘 댓글은 풍작이구나아~~~~!!!!!!!!!!!!!!!!!!!!!!!!!!!!!!!!!!!!!!!!!!!!!!
세우실님의 댓글
ㄴ피터팬증후군님 : 아침에 사실 뭐 그렇게 무리하면서 운동할 필요는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스트레칭 정도만 정성스럽게 해줘도 큰 도움이 되지요. ^^ 요양이나 치료목적이라면 말이 좀 다르겠지만 그것도 너무 무리하면 오히려 역효과!!! "했다!"는 느낌만 들어도 좋아요. ㅎ 눈이 왔다고 어릴 때처럼 감상적일 나이는 지난 게 저 또한 마찬가지... 출근길부터 걱정되고 차 상태가 걱정되고... 다 그냥 걱정이죠 뭐. ㅋㅋ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로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을 다 본 건 아니지만 저랑은 잘 안 맞아서 몇 편 읽고는 놓았어요. ^^;;; 다른 분들의 극찬이야 개인적인 취향으로 놓고 봐서 비난할 생각은 없지만요. ㅎ 이문열씨도... 저랑은 잘 안 맞고 -_-;;; 아마 피터팬증후군님과 비슷한 이유가 아닐까 싶은데요? ㅎㅎ 아들에 대한 칭찬과 덕담은 감사히 받겠습니다.
세우실님의 댓글
ㄴ세스타님 : 저는 반영 때문에 일찍 출근할 준비를 하면서 무심코 창 밖을 내다봤다가... 영화처럼 흘끗 보고 다른데 봤다가.. 어? -0- 하고 다시 황급하게 내다보는 그런 거 있죠? 그랬다니깐요? 위에서 내려다보는 아파트 주차장은 시간도 일러서 그런지 온통 하~얬죠. 하늘에서 내리는 쓰레기는... 눈을 감고 군인들을 떠올려봅시다. (개인적으로도 뭔가 트라우마가 막 밀려 오려고 그러네요. ㅋ) 저 사탕은 딱 말씀하신 그겁니다. galatine은 아니고 앙팡에서 나온 거지만 비슷한 제품이 여러 브랜드에서 나오고 있나봐요. 맛은 다 비슷비슷하고... 역시나 저희가 그 존재를 늦게 안 것이었군요. 저건 한 번 살 때 꼭 두 봉지씩 사야할 것 같아요. 아들꺼 하나 제꺼 하나 ㅋㅋㅋㅋㅋㅋㅋ
세우실님의 댓글
ㄴ모난돌님 : 초반 추이를 봐도 무서운 상승세에 천만은 무난하게 넘길 것 같았지만 그래도 <변호인>의 천만 돌파에 박수를 보냅니다. 한 사람에 대한 영화라기보다 어두웠던 시대를 조명하는 영화... 그렇기에 더 고무적인 결과라고 봅니다. (이것도 분석 들어가면 또 한도 끝도 없을 듯 ㅋㅋㅋ) 영화를 보고 난 감상이야 주관적이라 개인마다 다르지만 울었건 울지 않았건 가슴에 뭔가 안 빠지고 들어차 있는 갑갑함은 공통적으로 느끼셨던 것 같네요. 특히나 평소 영화 취향이 다른 동생분과 말이 통할 정도면 생각보다 공감대가 크게 작용하는 영화라는 얘기가 되겠군요. ^^
세우실님의 댓글
ㄴjimono님 : 점 찍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시고~ 길에서는 안전! 집에서는 건강 조심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