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운 매냐친구랑 화해를 하고 싶은데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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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 이런글 미안해요. 제가 12년을 알고지낸 매냐친구가 있는데 성격이좀 변덕 스러워서 맞춰주기가 되게
힘들었거든요. 제가 몸도 너무 아프고 취직도 안되고 단기 알바나 하러 다니면서 스트레스도 너무 받다가 그친구한테 불똥이
튀게끔 화풀이를 하게 된것 같은데 어떻게 화해를 할 방법이 전혀 없는건지 모르겠네요. 지금 그냥 예전처럼 지내고 싶어요
아예 안볼사이도 아니고 공연장 다니면서 마주칠수도 있는데 그친구랑 인연도 깊고 가치관도 나름 비슷해서 만날때마다
즐거웠는데 s대 졸업했고 지금 로스쿨 다니고 있는 친구거든요. 제가 굉장히 상처 받으라고 시험 기간중에 막 따져서
문자 보내니깐 자기 변비약 먹어가면서 소화제먹어가면서 쪽잠 자면서 공부했다고 그러는데 제가 그런걸 좀 안알아준것
같기도하고 저도 약 먹어가면서 일하고 있거든요. 공부하면서 받는 스트레스보다 일하면서 받는 스트레스가 크더라구요
차라리 공부할때는 누가 옆에서 뭐라도 잔소리도 안해서 속이 편하겠지만 일도 계속 구해야되고 조금이라도 못하면 쫓겨나고
돈도 못받을뻔하고 상처는 있는대로 다 받구요. 제가 대장 결혼 소식 듣고 일주일간 폐인으로 지내고 충격 먹어서
지금도 못헤어나오고 있거든요. 그래도 예전처럼 좋아하는 마음 가지려고 노력중인데 저같이 아직도 충격 먹어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분 있을런지 모르겠네요.
크리스 마스 되니깐 그친구가 너무 생각이 나서요. 원래 크리스마스때 그친구랑 같이 다니는 교회 가서 세례 다시 받기로
했거든요. 제가 갓난 아기때 세례를 받아서요. 그동안 종교도 불교로 계종 하고 그랬었는데 지금은 집앞 교회 다니고 있는데
혼자 아는 사람 없이 다니려니깐 좀 그렇고 자꾸 그친구 생각이 너무 나고 어떻게든 말을 붙여야 하는건데 그친구도 자기 잘못
한거 반성 하는게 전혀 없다는 생각 하면 다시 예전같이 지내도 또 싸울지도 모른다는 불안감도 들구요.
여행한번 갔다가 엄청싸우고 와서 다시는 여행 같은거 가자고 하지는 않을것 같아요. 이번에도 여행 때문에 싸운거라서요
자꾸 여행가는 장소를 자기 마음대로 통보없이 막 바꾸고 그래서 제 생각은 하나도 안해주고 그래서 제가 분통이 터진것 같아요.
돈이 별로 없으니깐 돈 안드는 여행 가자고 그랬는데 당일치기로 차비 들어가는 여행 가자고 그러고 원래 처음에는 놀이공원
가기로 했거든요. 제가 50%할인 카드가 있어서 그런데 남자친구랑 갔다고 자기는 갑자기 가기 싫다고 그러고
그친구는 알바를 해본적도 없어가지고 돈 벌기가 얼마나 힘든지 그런걸 잘 모르는것 같더라구요.
어디서부터 다시 시작을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지금은 서로 힘드니깐 연락 안하고 지내다가 나중에 그친구 변호사 되면 그때
다시 연락 하고 지내야 될지... 얼마전에 연락 안하고 지내던 친구랑 다시 연락 하고 지내는데 그친구랑도 거의 12년 알았었고
매냐는 아니지만 영화 상영회 같은거 하면 매번 따라가주고 그랬었거든요.
있다가 저녁때 알바 가는데 안쫓겨나고 일 잘끝마치고 무사히 돈 받고 집에 올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정신분열증이라는 병때문에 일반 사람들과도 잘 섞여서 못어울리고 강아지한테 미쳐서 애견 카페가서 시간 보내고 오고
개들은 배신을 못하니깐 자꾸 말못하는 개들한테 의지하게 되더라구요. 제가 개를 키워봤는데 혼자 울고 있으면
갑자기 가까이 와서 눈 쳐다보고 안기고 그러더라구요. 사람 감정도 읽을줄 아는 짐승이고 먹이주는 사람은 안물고 그러니깐
자꾸 필이 꽂혀서 사람들하고 못어울리고 애견카페 가서 시간 보내게 되네요.
얼마전에도 알바 때문에 힘들다고 글 올렸었는데 그때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해요.
댓글목록
꿀이님의 댓글

음. 피하기보다는 솔직하게 표현하는게 좋더라고요 손편지 어때요?
선인장꽃님의 댓글

얼굴 보면서 화해하는 편이 낫지 않을까요?
친구분 번호 안 바꼈다면 잠깐만 만나자고 설득하신 후에 얼굴 보면서 화해 하세요.
진심으로 화해 한다면 그 분도 다시 생각해주실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