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앵콜 공연이라길래 큰 설레임은 없었습니다. 순서가 머리속에 남아있어서 였겠지요. 아 그전에 루피 팀이 오프닝에 섰는데 잘하더라구요 특히 문제의(?) 인터넷 전쟁 첨 발표땐 싫었는데, 듣다보니 전주와 구성이 맘에들어져 한번직접듣고 싶었었죠. 그런데 오프닝으로 나올줄이야. 내심 기뻣죠! 랩도 잘하고, 음... 특히 가운데 여자분 엄청 이뻣어요, ㅎㅎ 누구시랫죠? 공연은요 처음에 레이져가 삼차원으로 체육관을 수놓으며 사운드 폭풍이 몰려오는 순간! 오~ 전율이~ 이거 2일때랑은 또 다르네 했죠. 사운드는요 이제껏 들었던 T의 공연중 정말 최고였어요. 특히 태지형의 보컬이 CD처럼 잘들리고 반주와 어울렸어요. 편하게 들으려(?) 지정석 예매했는데 지정석이 스탠딩이 되어 전체가 클럽으로 바껴버렸죠. 떼창이나 관객들 호응도 장난아닌걸 형도 인정. 아 오늘은 더 장난아닐듯.. 오늘도 라식만 아님 갈텐데 ㅋ 인상깊었던건 2일날 공연프레임을 보완해서 하나하나 세심하게 만들어주었것... 화면구성 진행... 사운드는 정말 최고~ 태지형은 얼마나 연습했는지 이제는 몸과 얼굴자체가 아이든 시절로 돌아오셨더군요. 10집은 댄스 앨범도 가능하시겠습니다. 멘트는 여유와 과거의 아프고 조심스런 부분(사탄 테이프, 은퇴, 사생활...)들도 한번에 웃음으로 뒤집어 날려버렸구요... 그리고 제 착각이지만 티피코시 느낌옷도 입어주세요라고 쓴글이 있었는데 ... 앵콜때 걸쳐진 옷 티피코시 느낌 옷 아닌가요? 혼자서 뿌듯했음 앞으로 25년 뒤에도 생각날 좋은 추억일것같습니다. 그런거 보면 우리의 최고의 순간은 25년 전이 아니라 바로 지금인 것 같습니다. 혹시나 오늘갈까 망설이는 분이 있다면 완츄입니다 고민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