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에 빗발 듣는 소리로 시작하는 차분한 아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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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의 엔진이 멈추면 죽는다는 노래가 생각 나대요..
우리집 선풍기 모터가 멈추는 걸 보니까 ㅡㅡ;;
마트에 갈까, 인터넷으로 구입할까 망설였던 것도 잠시, 이미 선풍기 없이도 쾌적한 온도임을 깨달았어요.
여름 내내 고마웠다, 풍기야...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어제 좀 애매한 소개팅을 마치고 들어와 주선해준 친구와 통화를 했어요.
사람은 좋은데 얘기하다 보니, 일이고 취미고 공통 관심사가 없다... 고 했더니
사람을 꼭 공통 관심사로 만나냐고 그래요.
하긴.. 취미의 공유, 이런 거 없이도 서로 끌리는 경우도 있겠죠..?
... 하지만 어제 그 분은 성향도 나랑 좀 달랐다는.
그 분도 서태지 세대라서 혹시나 하고 꺼낸 T 얘기가 신통치 않자
하다 못해 무한도전까지 들먹여 봤는데 그 분은 심지어 일박 이일 봤다고 하더라능 ㅠㅠ
ㅋㅋㅋㅋ
항상 느끼는 건데 저 같은 경운, 그냥 자연스럽게 주변에서 만나지는 사람이 통하는 거 같아요.
최소한 공유할 게 있는...
얼마 전 남친이랑 헤어져서 급 소개팅 해준 친구에겐 고맙지만... 실패!!!! ㅠㅠ
댓글목록
알쥐님의 댓글

성향이 너무 달라도 좀 난감하죠^^;; 더 좋은 분 만나실수 있으실거예요!ㅎㅎ
mc용성님의 댓글

그게 중요하죠. 모난돌님이 말한 게 중요한 거예요. 그런 거 없어도 끌린다면 잘만나면 되겠지만 그렇지도 않은데 공유도 없으면 어휴 만나려고 만나는거죠
모난돌님의 댓글

끌리는 사람이 또 생기겠죠, 뭐 ^ ^ (아님 말고 ㅠ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