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에서 태지 오빠의 음반을 구하려고 하였을 때 품절, 절판 표시를 보고 저 정말 좌절 했었던 적이 있어요.

그 만큼 태지 오빠의 영향력이 크다는 걸 알았고, 그 때는 왜 내가 어른들에게 속았을까, 왜 용돈이 생기는 대로 태지 오빠의 음반을 구하지 않았을까, 이 말을 마음 속으로 중얼거리며 좌절하기도 했어요.

그 탓에 태지 오빠의 관한 자료를 모은 적도 없었고,[태지 오빠 초창기 활동 당시 초딩이었음] 어른들의 말만 무조건적으로 믿었을 만큼 전 너무 단순하도록 단순해서 태지 오빠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고 왜 우리를 떠났는지도 모르고 무조건 원망하고 미워 하기만 했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다 부질없던 미움이었는데, 어린 마음에 갑자기 떠났다는 이유로 미워한 것도 태지 오빠에게 너무나 미안해지는 저이기도 합니다.

그 미안한 마음 조금이라도 잊어보려고 그나마 태지 오빠의 음반을 중고로 구할 수 있었어요.

5집하고 8집 앨범은 그 때 아직 절판되지 않아 인터넷 쇼핑 사이트에서 정식으로 구하기도 했답니다.

공연, 다큐 DVD도 구하고 회사 잔업 하느라 아직 못 구한 것들도 구할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아직 못 봤던 것들도 많이 남아있어서 시간이 나면 하나씩 봐 둘 생각이구요.

더운 날씨에 고생하시는 분들[물론 애어컨 켜고 생활하는 분들 포함] 여름 감기 조심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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