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후 쓰레기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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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매너 관련 글이 있어서 생각나서 적어봐요..
이번 25주년 콘이 끝나고 나니 바닥에 물병이 참 많기도 하더군요..
제가 그동안은 실내만 갔어서 그런지 아님 주로 매냐들이 있는 구역에 있어서 그런지 바닥에 물병도 거의 없고,
있어도 다들 하나씩 주워서 가는 분위기여서 따로 제가 막 치워야겠다는 생각까진 안 들었는데
이번에는 뛰놀 때도 발에 많이 밟히고, 끝나니까 너무 심해서 (롯데카드 1+1 예매 오픈한 G-A1구역이라 그런걸까요..?)
하나씩 줍기 시작하다가 마침 옆에 큰 비닐봉투가 있길래 봉투 안에 막 주워담았어요
사람들이 셀카를 찍고 있어서 방해될까봐 조심하면서 페트병을 찌부려서 담을 수 있는 만큼 가득 눌러 담았죠
한아름 들고 퇴장하는데 쓰레기통이 도무지 안 보여서
입장할 때 가방검사하고 큰 물병들 압수(?)보관(?)하던 테이블에 물병들이 많이 올라가 있길래
여기다 두면 페트병은 한꺼번에 치우겠구나 싶어서 올려두었더니 알바생이 "쓰레기통에 버려주세요!" 하는 거예요..
그래서 "아무리 봐도 쓰레기통이 안 보여서요.." 하니 "저기 나가면 있잖아요."하면서 굉장히 짜증스러운 표정을 짓더라고요..
그래서 조금 더 나가보니까 거기도 쓰레기가 넘치더군요..
뭐.. 오해할 수도 있긴 한데 나름 치우는 사람들 일 줄여주려고 한 일인데 개념없이 쓰레기 투척한 걸로 오해받으니 기분이 썩 좋진 않더군요..
제가 그 알바생분께 더 적극적으로 해명했어야 했나 싶고..
같이 간 일행은, 어차피 여기 정리업무까지 맡아서 고용된 사람들이니 우리가 치울 것까진 없다면서 제가 쓰레기 줍는 걸 말리고 빨리 나가자는 입장이었는데
결국엔 좋은 말은커녕 매정한 눈초리만 받고 나니 속상해서 되려 저한테 뭐라 그러고..
저도 애써 괜찮으려 했지만 아무래도 내가 괜히 오지랖부렸나 싶더라고요..
앵콜 공연에선 여느 때처럼 자기가 마신 물병 하나씩은 줍고 나가겠죠..?
댓글목록
광주 태지야님의 댓글

속상하셨겠어요....매냐들이 그랬을까요?아닐거라믿고싶네요....나서서 치워주신것감사해요~전 아이와함께 좌석으로가서 도움되지못했네요~ㅜㅜ토닥토닥
Dr.JSM.님의 댓글

속상하셨겠어요~~ 토닥토닥 알바가 나쁘네여
히스테리컬 뷰티님의 댓글

이번 25주년 공연은 우리 매냐분들만 계신게 아니었어서 관람 태도도, 관람 후 뒷정리도 예전의 그것을 기대하긴 어렸웠을거라고 봅니다. 적극적으로 쓰레기를 주으신 카르피오님 정말 감사해요. 우리 매냐의 정신을 잘 보여 주신거 같아요. 안그래도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구나 싶긴 했어요. 앵콜때는 아무래도 우리 매냐분들이 많을테니까 오손도손 서로 매너를 지키는 공연이 될거라고 생각해요.
환장할태지님의 댓글

알바가 잘못했네~ 토닥토닥
서빠는 아니라 봅니다.
슈퍼초설렘님의 댓글

ㅜㅜ 진짜 속상하셨겠어요..ㅜㅜ 토닥
내사랑똥쟁이님의 댓글

앗 저도 같은구역였는데 정말 쓰레기 많았어요~ 이런적없었는데~ 또 같이 치우고 그랬는데 이번엔 그렇지도 않는 분위기더라구요~ 전 지방매냐라서 버스시간때문에 몇개 줍다가 왔어요~ 혼자서 정리하고 계시던 여매냐분 있었는데 그 분일지도 모르겠네요~ 고마워요~ 다음엔 우리 다시 예전 그 마음으로 ^^
태희^^님의 댓글

알바가 잘못했네. ^^ 같이있었음 막 뭐라해줬을텐데. 쓰담쓰담!
T와나님의 댓글

쓰담 쓰담
쓰레기정말 많았어요 치우다 가긴 했는데 다음공연에는 두ㅏㅅ정리모두 같이해요
소리냐옹이님의 댓글

사진찍고 영상촬영 한 사람도 꽤 되더라구요.
티알사람들 안뵈서 형광알바분한테 말해도 그냥 방치더라구요;;;;;
울보세은님의 댓글

엇 저 카르피오님 본 것 같아요! 그 알바생 얘기하는 것 옆에서 들어서 저도 휴지통을 봤는데 진짜 쓰레기가 너무 많아서 저걸 말이라고 하나 했어요~
저도 공연하면서 발에 물병들이 넘 많아서 공연 중간에 주워서 버리기도 했는데 끝나고 나니까 난리더군요 ㅠㅠ
호이호이님의 댓글

바닥에 어마어마한 물병들 보고 저도 기겁..입장때 물을 나눠주셨으니 휴지통 좀 많이 준비해주시지ㅠ 담 공연땐 스스로 자기쓰레기 들고나오고 알바생은 좀 더 팬들 존중해주세요 착한일 한 팬에게 너무하셨네요
슈크림님의 댓글

A2 구역에서 나름 열심히 주워담았는데 제가 시작하니까 다른 분들도 동참해주셔서 역시 울님들이구나 감동했었더랬죠. 쓰레기통이 없어서 그냥 한 군데에 모아두고 막차 끊길까봐 끝까지 못 하고 와서 안타까웠는데 그런 일이 있었군요. 힘내시고 다음 공연에선 우리 모두 잘 해보자구요. ^-^
oddstone님의 댓글

원래는 그거 밟고 넘어지거나 할 수 있어서 위험하기 때문에 안 버리는 게 맞는 건데 이번 공연은 일반인도 많아서 그랬던 것 같아요 앵콜 때는 안 그러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