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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한 나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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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너부리군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7-09-05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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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워낙 띵하게 사는지라, 티켓까지 구매해놓고 정작 콘서트장에 들어가지도 못한(혹은 않은) 1인입니돠...

멜론에서 보내준 티켓을 신주단지 모시듯 책상 위에 놓고 9월 2일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하필 그날 3시부터 진행하는 주진우 기자님 출간 기념회에 당첨이 되어 더블 흥분 모드가 되었던 것이에요.

장소가 서초동인지라 종합운동장역과도 가까워 주섬주섬 콘서트용 물이랑 다 챙겨서 아내랑 같이 우선 출간 기념회부터 간 저. 그리고 끝나자마자 부리나케 종합운동장역으로 달렸습니다만... 역에 다다를 즈음, 갑자기 티켓을 안 챙겨왔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숙소가 신촌인지라 그냥 포기하고 말았네요.

일본에 살기도 하고 25주년이라는 점에서 정말 흔하지 않은 기회인데 그냥 숙소에 다녀와서 늦게라도 우격다짐으로 들어가면 좋았을걸 하고 후회가 되네요. 전 방탄소년단도 좋아하긴 하지만, 그냥 게스트로 몇 곡 부르다 들어가는 수준일 줄 알았는데, 안방 1등석으로 유투브 영상을 보니 우와...

다른 분 소감 보니 6시간이었다는데... 6시간 ㅜㅜ 6집 콘서트 때, 딱 한 번 아침까지 달린 적이 있었지요. 그때처럼 그렇게 오래할 줄 진작에 알았더라면.

아무튼, 아내에겐 선언했어요. 25주년 콘서트 DVD나 블루레이 나오면 꼭 사게 해달라고. 앨범도. 그리고 30주년 콘서트는 꼭 가겠다고요.

아, 정말 멍청해요, 저... ㅜㅜ 이런 허전한 마음으로 곧 다가올 9월 말이 되면 출국해야 하니, 하아 ㅜㅜ

댓글목록

노란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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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매라도 다ㅣ하디 그랬어요! 세상에나 한번밖에 없는 정말이지 너무너무 좋은 공연이었는데 아 안타깝다 !

시대영웅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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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까지 넉넉잡고 왕복 2시간이라 쳐도 2/3는 즐길 수 있었는데.. 글구 일단 오셔서 예매내역이라도 보여주고 사정얘기하고 애써보시고 그래도 안된다 하면 그때 포기하고 돌아가시지 아쉽네요..

라이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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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ㅠ 에고에고에고. 너무 안타깝. 진짜 댓글들처럼 현매나 사정얘기라도 해보시지 ㅜㅠ

punch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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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고  ㅠㅠㅠㅠ    ㅇㅖ매번호로  얘기해보시죠 ㅠㅠㅠㅠㅠ

너부리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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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ㅜ 일본에 너무 있다보니 그럴 생각조차 안 떠올랐어요. 거긴 너무 융통성이 없는데 완전 적응해버린 듯... 쏟아버린 물 주워담을 수도 없고 일단 미사용 표는 기념품+추후 상기용으로... 아무튼, 안타까워해 주시고 팁도 주셔서 감사합니다 ㅜㅜ

히스테리컬 뷰티님의 댓글

no_profile 히스테리컬 뷰티 회원 정보 보기

안타깝습니다. 끝까지 포기 하지 말고 시도해보시지.. 다시 오지 않을 기회인데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