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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어깨가 아프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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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울보세은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7-09-03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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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공연의 흔적이라고 해야할까요 ㅎㅎㅎ 아직도 어깨가 아프네요~

다른 분들의 공연 후기를 보면서 어제의 감정들이 다시 느껴져서 좋네요^^ 그래서 저도 끄적끄적 하고 싶어져서 글을 적네요^^

어제 날씨가 생각보다 덥기는 했지만 저는 기다리는게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는데 굿즈 줄이 너무 길어서 사지 못해서 아쉬워요 ㅠㅠ 아 그동안 갔던 콘서트 중에서 굿즈를 못 산 유일한 콘서트네요 ㅠㅠ 타월 꼭 사고 싶었는데~

사실 오래 대기했던 것보다 힘들었던건 저는 스탠딩 GA1구역이었는데~ 첨에 다들 앉아서 기다리셔서 나중에 뒷분들 못 들어오시니까 자리 정리 안 되고 그 틈에 뒷번호 분들 막 앞으로 치고 들어오시고 그래서 정말 짜증이 나더라구요~ 그나마 오픈 공연 시작하면서 정리되긴 했는데 시작할 때는 기분이 별로 좋진 않더라구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얘기하신 것처럼, 아마 어제 GA1구역이셨던 분들이면 아시겠지만~ 공연 초반에 난리가 났었죠~ 저도 앞에 옆에 뒤에 다 알고 봤더니 타팬들이었고 사람 많은 그 곳에서 신발 갈아신고 짐 챙기느냐고 계속 밀어서 짜증났고 그 분들이 번호 무시하고 앞으로 밀고 들어오신 분들이라 더 짜증이 났고 그랬죠~ 그리고 공연 시작하고 뒤에서 찍으시는 분들 대포에 부딪히고 ㅠㅠ 그 분들하고 우리 팬들하고 계속 실랑이 있어서 초반 공연 다 집중하지 못하고 보고ㅠㅠ 오랜만에 춤추는 오빠 본다고 설레었는데 완전 기분 상하고ㅠㅠ 게다가 그 분들 끝까지 안 나가고 있으면서 대장 공연 보지도 않고 계속 욕하면서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사진과 동영상 올라오는거 확인하는데... 참으로 기가 막히더군요~

그랬지만 그 와중에 끊임없이 촬영 제지하는 우리 매냐분들 모습에 어찌나 든든하고 멋지고 울컥하던지~ 그리고 적어도 제가 있던 스탠딩 구역에서는 우리 매냐들 중에서 촬영하는 분들은 없었어서 참 뿌듯하더라구요~ 그치만 아마도 계속해서 지켜지기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ㅠㅠ

공연이 워낙 좋았어서 첨에 안 좋았던 기분들도 다 풀렸고 센스있게 마지막에 촬영하라고 하신 오빠님! 역시 우리 대장 진짜 완전 멋져요! 여태까지 공연 보면서 운 적이 없었는데 어제 굿바이 듣고 또 오빠가 이런 저런 얘기 하고 예전 영상들 나오고 마지막에 우리들만의 추억 나레이션 듣고 보면서 너무 울컥해서 울 뻔 했네요ㅠㅠ 이렇게 감동 시키기 있나요 ㅠㅠ

사운드가 안 좋았다는 말이 많아서 맘이 좀 안 좋은데~ 음향시설의 문제기 보다는 실외이기도 하고 주변 주민들 민원도 있었다니까 뭔가 사정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ㅠㅠ 최악이라는 말들을 보니까 맘이 아프네요 ㅠㅠ

스크린에 관해서도 얘기가 많던데~ 앞쪽에서 본 제 의견으로 5집 노래들 할 때 스크린은 일부러 닫아서 퍼포먼스 하신게 맞아요~ 안에서 계속 기타 치시고 오빠 양 옆으로 뛰어다니면서 노래 하시고 했거든요~ 글고 스크린에 계속 노래에 맞는 영상들 나왔잖아~ 고장이어서 안 열린거라면 대장 모습이 나왔겠죠~

저도 어제 25년 대장 팬이지만 한번도 콘서트 못 가봤다는 친구 남편분을 친구와 함께 데리고 갔는데 그 분께서 옛날 생각이 많이 나서 울컥했고 진짜 너무 재미있었고 죽기 전에 한 번 올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하시더라구요ㅎㅎㅎ 이번에 25주년이고 1+1행사도 하고 롯데카드 측이나 다른 업체들에서 초대 이벤트도 많이 해서 팬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들이 오셔서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것땜에 지정석이나 그라운드석 매냐분들이 제대로 즐기시지 못한건 아쉽지만~ 글두 넓은 층이 봤다는 건 좋은 것 같아요~ 울 대장의 모습들 노래들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알릴 수 있으니까~

그렇지만 담에는 그냥 우리 단콘했으면 좋겠어요~ 너무 열심히 해준 후배들 진짜 고마운데 콜라보는 이전에 아이유양이랑 했던 것처럼 간단하게가 좋은 것 같아요 ㅠㅠ 글구 진짜 관람객들 통제도 너무 안 되고 진행요원들도 알바들이라 제대로 안 되고 ㅠㅠ 열심히 해준 롯데카드 감사한데 담엔 그냥 우리끼리도 좋을 것 같네요 ㅠㅠ

암튼 공연 자체로는 진짜 최고였고 대장 완전 멋졌고 고생 많았고 밴드 멤버들도 진짜 고생하셨고 스텝들이 2000명이나 되셨다는데 다들 고생하셨고 무엇보다 어제 25년을 대장을 좋아하고 있는 우리 팬분들과 함께 해서 즐거웠습니다~ 친한 분도 없고 아는 분도 없지만 그럼에도 팬분들이 있어서 저는 그냥 든든하고 좋네요^^ 앞으로도 같이 대장을 좋아하고 콘서트도 가고 이렇게 닷컴에서 얘기도 하고 그랬으면 좋겠네요^^ 다들 다음 콘서트때 또 함께 해요^^

댓글목록

SILVER쨩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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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즈 줄이 경기장 한바퀴정도 였던거 같아요ㄷㄷ 저두 굿즈 있는거 싹 쓸어오려고 했는데 못 샀어요 힝ㅠㅠ 저는 사방에서 카메라 들이대고 난리났을때 먼가 오기생겨버려서 일부러 대장님한테 집중하면서 더 소리지르고 뛰고 흔들고 빠갰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아이들시절같이 춤추고 노래하는 대장 넘 멋졌어요ㅠㅠ

neoblu78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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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월요일이라뇨...ㅠㅜ 믿기지않는데 몸은 출근준비를 하네요ㅜㅜ 음원들려주고 받은 뱃지는 출근백팩에 장착했네요ㅎㅎ

내모든것92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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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아요 5집활동을 그렇게 절반 가린 샤막같은 스크린으로 연출하신거 같아요. 전 5집 음반재킷 생각났어요. 그리고 그시기엔 방송활동도 전혀 안하셨으니 여러모로 의도된 연출이라 생각되네요. 대형 스크린의 미디어 퍼포먼스가 메인이었어요. 저도 A1인데 핑크 팔찌신가요? 사이드쪽이요. 전 그 구역 바리쪽이었는데 뒤쪽에서 그런 상황이 벌어진지는 몰랐네요~

울보세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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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SILVER쨩님 저도 집중하고 싶었는데 그럴 수 없는 상황이었어요~ 어찌나 쌍욕을 하면서 계속 난리를 치던지~ 모든 팬들이 그런 팬들은 아니겠지만 어제 제 주변은 진짜 비매너 팬들이었습니다 병풍으로 썼다는 둥 방탄콘이라는 둥 아무도 원하지 않는 콜라보 시켰다는 둥 엄청난 욕설과 욕을 계속 해서 집중을 할 수가 없더라구요 ㅠㅠ

울보세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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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Dr.JSM님 저도 목이 계속 잠겨있네요 ㅎㅎㅎ 출근 홧팅!!ㅠㅠ 전 이럴 때 제가 프리랜서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울보세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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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neoblu78님 직장인 홧팅!아 뱃지는 정말 부러워요 그것도 받고 싶었는데 ㅠㅠ

울보세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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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내모든것92님 핑크팔찌입니다^^ 저는 앞쪽이었고 무대 중앙쪽이었습니다ㅠㅠ 그래서 더 속상했습니다~ 아마 대장에게도 들리지 않았을까 싶어요 ㅠㅠ

내모든것92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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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중앙쪽이시구나~~
오빠는 님같은 매냐들 눈빛을 마음을 다 알았을거에요 넘 속상해마세요~
이 기회에 조금이나마 대장음악의 리스너 기반이 넓어졌음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그라운드쪽 음향 옥에티 얘기가 자꾸 나오니 좀 맘이 아프긴 합니다만. ㅠㅠ 멜론티켓 공연후기 들어갔다가 깜놀했네요 ㅠㅠ

SILVER쨩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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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대놓고 욕하는 사람들도 있었군요.. 카메라 들이댄거까진 머.. 그럴수도 있지 하겠는데.. 그렇게 욕하고 비난한 사람들은 유병장수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