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란 사람은 나에게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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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어렵게 공연장에 도착하여 들은 그의 음악들...
서태지란 사람은 나에게 무엇인가?
그는 나에게 25년을 함께 해 온 동료이자 친구이자 인생의 동반자였던 것 같습니다.
저보다 다섯 살 많은 형님의 공연을 오늘 보면서
제가 많이도 이 사람을 좋아했구나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제는 저도 나이가 41인 지라서 스탠딩은 어렵겠구나라는 생각도 또 한편 들었어요^^
그래서인지 굳바이랑 10월 4일에서는 스탠딩 전체가 자리에 앉아서 편안하게 감상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이상한(?) 생각도 해 보았어요^^
국카스텐과 어반자카파의 공연이 끝나고 인터넷 검색중에 뒤늦게 알게 된 LP 소식~
당연히 매진일 줄 알고 공연 끝나자마자 부스로 가 보았더니 아직도 살아계신 LP님들이 계셨더라구요~
나중에라도 필요하신 팬분들에게 양도라도 해 드리려고 한장이라도 더 사왔어야 하는건대
워낙 힘들고 지쳐서 제것 하나만 챙기는 실수도 있었습니다.ㅠ.ㅠ
공연에 대해서는 갑론을박 의견이 다양할 수는 있지만
우리에게는 변하지 않는 단 하나
바로 대장님이 우리 옆에서 계시다는 사실은 이견이 없을 것 같습니다^^
현장에 계셨던 35,000명의 관객분들과 스텝분들, 관계자분들
그리고 대장님~
25년간 모두다 수고하셨습니다^^
모두들 그 자리에 있어줘서 말이죠~^^
정말로 250년후에도 공연이 있었으면 하네요^^
늦은 밤에 공연에 감사하며....
댓글목록
Dr.JSM.님의 댓글

(사랑)
maniya님의 댓글

이런글은 너무 훈내폴폴 나고 감동이넹... 진짜 그자체만으로도 좋은날인데 하필 방탄이랑 같이하는데 사운드부분에서 얘기들이 많아서 아쉽네요...
라이크님의 댓글

ㅜㅠ ♡♡♡행복하다요
우리인생의 대부분인.오빠와의 즐겁고 감사했던 시간들ㅜㅜ
너무 열씸준비하고 노력한 태지오빠께..
진심최고에요 고마운당신♡♡♡
다깡님의 댓글

저도 어제 내내 이생각이 가득했네요
피가 끓더라구요 .. 오빠 노래나오면서 등장하시는데.. 항상10대20대 시절로 데려가주시는 타임트래블러..
노란별님의 댓글

41살이면 팔팔한 나인데 굿바이를 앉아서 듣자니 ㅋㅋㅋ 넘하세요! 운동하길 강추하네요.
미니미님의 댓글

제 6살 아들은 제가 태지오빠 예전 뮤비 보고 있을때 절 보며 "엄마, 이 가수하고 사랑에 빠진 거야?"라고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제 표정이 그랬나봐요. 그런데 이번 공연 보니까 '내가 정말 서태지란 사람을 사랑하고 있었구나'라고 생각했답니다. ㅎㅎ
미존슨생님의 댓글

답글을 달아주신 모든 분들 정말 감사드려용^^
사실 제가 허리가 안 좋아서 오래 서 있기는 좀 힘들거든요^^
그래도 모든 노래들 다 따라부르며 점프하며 환호도 제 주변에서는 제일 컸다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