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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다녀온 짤막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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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문화창조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7-09-03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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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생일을 자축하고 이번 콘서트를 기억으로 남기기 위해 일상에서 입을 티셔츠 하나 구입했습니다.

 

1. 사실 시작전에 대장이 춤출건 알고 있었지만, 몇곡 추고 말겠지라고 생각했던게 오산이었습니다.

3층 지정석에서 국카스텐부터 봤는데, 음악대장이 지르는 샤우팅은 인상적이었습니다.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 노래들을 춤추며 노래부르는걸 보고 있는 느낌은...

원래 대장 옆에 있던 사람들은 다른걸 하고 있고, 

대장과 같이 활동하던 가수들도 찾아보기 어려운데,

거의 같은 얼굴로 그 때와 똑같은 사운드를 내며 안무도 재현해내다니...

댄스가수는 수명이 짧다며 재판에서 한소리 들은 DJ KOO가 울고 가겠네요...;;;

마지막에 방탄과 같이 나와서 춤추던 것도 보기 좋았습니다.

 

2. 소격동 때는 딜레이 시스템도 뭉개지긴 했지만

잠실 경기장 구조가 가진 한계를 알고 있는터라 소리에 대한 기대는 원래 크게 하지 않았습니다.

교실 이데아와 난알아요 심포니 버전을 본 것도 즐거웠네요.

 

3. 개인적으론 뭔지 모를 오묘한 느낌을 많이 느꼈던 공연이어서 그런지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 컴백홈 때 집나갔던 옆반 애들 6명이 돌아왔던 기억이 나는 것부터 시작해서

하여가에서 나는 태평소를 처음 듣고 신기해했던 추억도 스쳐지나갔네요.

 

 

4. 돈으로 살 수 없는 걸 얻어간 느낌입니다.

같은 공간 속에서 함께한 시간과 감성은 오래 기억나는 법이죠.

 

 

5. 폭죽과 닥스킴 사인이 딱 맞아떨어질 때 진심으로 환호했습니다...ㅋㅋㅋㅋ

이번 공연 폭죽은 정말 시원시원하게 보기 좋았습니다.

무대 앞에서 움직이는 영상시스템이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눈은 즐거웠습니다.

 

6. 이번 컨셉에 우주가 들어갔던 점에서 볼빨간사춘기도 어울렸었는데...

둘 다 좋아하는 입장에선 아쉬웠네요.

 

7. 2002년부터 했다는 화성뉴스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바꾸고

새로운 모습으로 1:1로 뇌파교환 몽골몽골...?!?!?!?!

댓글목록

물총새님의 댓글

no_profile 물총새 회원 정보 보기

정말 행복한 하루였어요~^^
오늘 밤... 어찌보낼지 걱정입니다~ㅠㅠ

내모든것92님의 댓글

no_profile 내모든것92 회원 정보 보기

춤출때나 피부나 외모나 모두 대장이 가장 아이돌같으니 어쩌런말인가요 ^^

태희^^님의 댓글

no_profile 태희^^ 회원 정보 보기

웅! 나만 그리 느낀게 아니죠? 저도 3층이었는데, 싸운드가 넘커서 보컬목소리가하나도 안들리고 뭉게져서 한음으로 들리드라구요.
3곡정도가. 보컬마이크  소리 더 키웠으면 좋았겠다 생각함. 가서 볼륨올리고 싶었어요 ㅎㅎ

태희^^님의 댓글

no_profile 태희^^ 회원 정보 보기

3층까지 전체적인 싸운드는 빵빵해서 좋았어요
불꽃도  멋쪘구요! 또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