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대장님의 데뷔 25주년 콘서트를 앞두고
매콤하게 달아오른 매니아입니다

치토스 200원 하던 유치원 시절
엄마 발 잡고 따라간 명동에서
'난 알아요' 길거리 공연을 직접 보고
비록 유딩이지만 그 신세계적인 음악적 감각에 매료되어 그 상콤했던 떨림의 가슴을 아직까지 간직하고 있습니다

매니아 모임이 있으면 항상
어린 편에 속했었지만 어느덧
저도 이립에 들어서는 나이가 되었습니다ㅠ

놀란 것은 저번 크리스말로윈 공연때
 저보다도 훨씬 어린 매나아계의 떠오르는 풋사과 같은 친구들이 여기저기 많이 보여서 아재 세대로 끊기지 않고 이어지는 모습에 훈훈한나머지건조하던 랜즈가 촉촉해짐을 느꼈던..

다름이 아니라 이번 기회에 제 친한 친구와 함께 아직 '미혼! 매니아팀'을
만들어보려합니당ㅋㅋ (형님 누님들 죄송합니다ㅠ)

같이 놀던 형누나들도 가정이 있어서 콘서트 끝나고 뒷풀이도
같이 제대로 못 즐기고 후딱 집으로 텔레포트 수준으로 가시더라구요ㅠ
그래서 좀 더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매니아 그룹을 만들까합니다

오래된 매니아분들은 뭔가 다들
소속된 그룹이 있는데 젊은 매니아들은 그 그룹에 새로 끼기 힘들어서ㅠ

특별한 건 없고요
기회되면 가끔 한번씩 소모임도 갖고 이번처럼 행사가 있으면
이런저런 정보도 공유하고
다같이 준비해서 모여서 콘서트도 가고 또 끝나고 뒷풀이도 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즐겁게 놀았으면 합니다

종교,다단계,비즈니스,헌팅,장기털털이 등
이상한 모임 절대 아니고요ㅋㅋ

단톡방 만들어서 소소한 대화도
나누고 가끔은 치맥도 하고
아무튼 젊은 매니아끼리도 뭉쳐서 재밌게 놀 수 있는!

(혹시 재밌게 놀고 싶은데 주변에 매니아가 없어서
 혼자 공연 가시는 분들도 마음편히 연락주세요!)

말은 촛불집회라도 할 삘이지만
4명만 모여도 성공이라고 친구가 말했듯이ㅋㅋ
503의 은팔지처럼 소박하면서도
모두가 그토록 원하던 강렬한 그룹을 만들고 싶습니다!

남여노송!

삘이 통했다면 맘편히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까톡 mhs5422

흥분의 도가니탕수육의 두서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대장님 만세!  모두 9월 2일에 뵙겠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