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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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닷컴에 들어온것도 콘서트를 예매한것도..
어느 순간부터 이곳은 그저 추억으로 남겨졌고 어떨때는 생각하기도 속상한 그런곳이 됐었죠.. 지금은 그마저도 희미해지고 그냥 내가 참 서태지란 사람을 많이 좋아했었지.. 그런 어렴풋한 기억뿐? 불과 몇년만에 이렇게됐다는게 나조차도 놀랍지만 한때 영원한 나의 오빠였던 태지오빠의 딸이 몇살인지 지금 뭐하고 지내는지 오빠의 글도 읽지않은지 오래됐네요..
근데 좀전에 인터넷에서 서태지 25주년 콘서트를 한다는 기사를 봤어요.. 그것도 이제야 발견하고 ㅎㅎ 하는지도 몰랐다는ㅋㅋ 예전같으면 예매하려고 마음졸이면서 시간체크하고 난리쳤을 나인데.. 예매기간이 한참을 넘어버린 오늘.. 혹시나 되나하고 눌러봤더니 의외로 남아있던 좋은자리.. 아마 누군가 취소한거겠죠?
그래서 정말 쉽게 제가 가고시펐던 자리의 표를 구하게되었어요.. 살까말까 망설였지만 그냥 한번 가보지뭐 하는맘으로 혼자 가게된 콘서트..
근데 그표를 산후 2시간이 지난지금 갑자기 옛생각이 나면서 마음이뭉클해져요.. 익숙한 색깔의 서태지닷컴 아직도 여전한 게시판.. 물론 지금은 글이 몇시간에 한개 올라오는 그런 사이트가 된거같지만 그런 모습마저도 아련하네요.. 이런맘 뭐라 설명해야될지..
비록 지금은 예전처럼 밤새 선착순줄을 서야만하는 그런 빡센 긴장감도 몇날며칠간 애태우며 날짜를 손꼽는 기대감도 없지만 그냥 이나이에 설렐것도 재밌는것도 없는 나에게 며칠이나마 기다려지게 하는 어떤것이 있다는게 참 감사하고 즐거운일같아 안써지는 모바일로 글을 남겨봅니다.. 세월이 마니 흘렀죠? 비가 오고 또 울적해져만 가는 저에게 너무 큰 추억을 남겨주셔서 이렇게나마 콘서트에 갈수있게 해줘서 고마워요..
그날 봐요 ^^
우리팬들도 대장도..
댓글목록
수리님의 댓글

잘 돌아오셨어요~ 콘서트 함께 즐겨요~~
노란별님의 댓글

딱히 맘 설레일 일이 없는 나이에 나자신만을 위한 기쁨을 가질 수 있는게 얼마나 행운인지 저도 그맘 동감이예요.
울보세은님의 댓글

짜뼈님의 마음이 뭔가 공감이 되서 그냥 댓글이 남기고 싶었어요^^
오랜만에 오시는 콘서트 재미있게 즐기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대장이 닷컴이 다시 좋은 추억, 좋은 기억으로 남길 바래요^^
그리고 다시 오셔서 고마워요~